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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 보러 오셨죠? 전 집주인 김혜수라고 합니다. 사진하고 좀 얼굴이 다른데, 혹시 쉰 넘으셨나요?
=에이, 쉰은 아니다 정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보이스 비 앰비셔스’인데.
-암튼 아까 통화할 때 너무 소리를 지르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그냥 집으로 찾아오시라고 한 거예요. 전 그냥 바빠서 좀 있다가 통화하자는 것뿐이었는데 계속 큰소리로 끊지 마, 끊지 마, 그러시면 어떡해요.
=아,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공중전화 박스에서 큰 성(형)하고 통화할 때, 옛날에 냇가에서 놀던 얘기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계속 끊는다고만 하는 거예요. 그때 좀 제가 힘든 상황이어서 긴 얘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그때부터 전 통화할 때 누가 저보다 빨리 끊는 게 싫답니다.
-알았어요. 고작 이런 전세 계약하면서 이력서까지 달라고 한 건 죄송하네요. 워낙 험한 세상이라. 근데 아까 전화할 때도 느꼈지만 목소리가 참 좋으세요. 목욕탕에 와 있는 거 같아요. 소리가 막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음, 난 선생인데 방 구했으니 이젠 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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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이 분명하지만, 지난 9월 이란학과를 처음 개설한 SOAS대학 및 다른 17개 런던 대학에서 같은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제1회 런던 이란영화제 개막이 더 큰 이슈인 듯 보였다. 세계영화계에 독일영화의 중흥을 알린 ‘뉴저먼 시네마’로 대표되는 천재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역시 한 인터뷰에서 “요즘 탄생하는 위대한 영화는 이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이들 런던 대학 재학생들은 제1회 런던 이란영화제의 개막전 행사의 일환으로 SOAS대학과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열린 프리 스크리닝 및 감독과의 대화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심사위원들과 ‘위대한’ 이란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타스 사르카스에 의하면 영화 개막 전 열린 이 두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수는 무려 450여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페이먼
[런던] 이란 문화 체험장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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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개월간 중국의 자국 영화시장 점유율은 60%였다. 그러나 지난주 시장 점유율이 6.7%로 뚝 떨어졌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이 상륙한 것이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전체 티켓 판매량의 44%를,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3D>는 37%를 각각 차지했다. <언스토퍼블>과 <가디언의 전설>이 나머지 외국 영화 티켓 판매량 12%를 나눠 가졌다.
중국에는 저작권자와 박스오피스 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배급할 수 있는 외국영화 수에는 쿼터 제한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20편인데 보통 22∼23편이 된다. 정해진 가격에 중국 내 배급업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외국영화 수는 좀더 유연하며 중국 정부는 이를 장려하고 있다.
모든 외국영화는 3주 동안 극장에서 상영하는 배급권을 보장받는다. 만약 중국 배급업자가 이 기간 동안 영화를 상영하지 않으면 그 보장된 기간은 상실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중
[외신기자클럽] 대륙 외화 융단폭격!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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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앞둔 현장은 조심스럽다. 촬영장에서 약 20m 떨어진 스테이션 안에서 지휘하던 임순례 감독이 카메라 옆에 바짝 붙었다. 스탭들은 말수를 더욱 아낀다. 분위기만 보면 키스신 정도 될 법한데, 어째 좀 이상하다. 슛 들어가기 전부터 카메라 앞을 지키고 있는 배우 전국환, 최보광과 달리 이들과 함께 있어야 할 또 다른 배우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작은 곰인형을 자신의 대역으로 내세우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얼굴을 드러냈다. 배우가, 아니 고양이로소이다. 지난 11월12일 밤 수유리의 한 주택가, 동물보호 옴니버스영화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중 한편인 임순례 감독의 <고양이 키스>의 4회차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오늘 연기 중 ‘고양이 키스’가 가장 신경 쓰인다.” 무대 경력만 수십년인 베테랑 배우 전국환의 엄살 아닌 엄살이다. 사람이 눈을 감으면 고양이 역시 그 사람에게 지그시 눈을 감는 고양이 키스는 “서로 신뢰가 통해야 가능”하기 때문
[씨네스코프] 키스해주세요, 야옹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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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끼리 만났다. 차승원 대 추성훈, 추성훈 대 차승원. 물론 격투기 경기장이 아니다. 온기 하나 없는 사각의 화장실에서 두 남자는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다. 보통 사람보다 덩치 하나가 더 큰 두 사람 덕분에 세트장은 유난히 가득 차 보인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시간이 잠깐 지났을까. 약속이라도 한 듯 두 남자의 거대한 주먹이 서로를 향해 달려든다. 지난 2009년 평균 28.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인 드라마 <아테나>의 한 장면이다.
<아테나>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의 한반도. 고속화 원자로 개발에 성공한 한국 정부는 신기술 보호를 위한 테러방지기관 ‘NTS’를 창설한다. 이때 손혁(차승원)이 이끄는 테러단 ‘아테나’는 원자로를 노리기 위해 테러를 계획하고, 김현준(정우성)을 비롯한 NTS요원은 아테나의 위협에 맞선다. <아테나>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사
[씨네스코프] 차승원과 추성훈이 한판 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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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최지우. 유명 여배우와 이름이 같다.
=그래서 지우로 활동한다. 우리 학교 여자아이들 중에 지우란 이름이 제일 많다(지우 母: 얘네 세대에선 지우란 이름이 흔하다. 어른 세대의 영숙이 정도 된다).
-예능 프로그램에 꼬마 엄정화, 소녀 강혜정으로 출연했다.
=꼬마 엄정화는 오디션 봤고, <스타킹>은 방송사에서 연락이 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보령 머드축제 머드왕 선발대회에서 1등했는데, 그 방송을 방송작가님이 보신 거 같다.
-제3회 MTM 얼짱끼짱대회에서도 1등했다. 어떤 끼를 지녔나.
=초등학교 3학년 때 국악을 배웠다. 그때는 국악을 전공하려 했었다.
-<이층의 악당> 오디션은 5차까지 이어졌다고.
=극중 성아는 쌍꺼풀이 없어야 하는데 난 쌍꺼풀이 있어서 합격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손재곤 감독이 왜 캐스팅한 것 같나.
=감독님이 콤플렉스를 물어봤다. 그래서 입 튀어나온 게 콤플렉스라고 했는데, 입 튀어나온 걸 좋아하셨다더라.
[who are you]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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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만화] <렛미인> 재주도 좋아 나같은 놈도 헌혈하게 만들고
[정훈이만화] <렛미인> 재주도 좋아 나같은 놈도 헌혈하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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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질문
1. 지난 조희문 위원장 체제 영진위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점은?
2. 2011년 영화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이 현재 국회 예산 심의 중이다. 이것이 그대로 진행되었을 때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3. 영진위 정상화 방안에 대해, 새로운 영진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조광희 (영화사 봄 대표)
1. 영진위 위원장은 영화가 산업적으로, 문화적으로 잘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조희문을 비롯한 이 정부의 인사들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가 아닌 ‘(영진위 위원장) 자리에 가는 것’에 방점을 찍는 듯하다. 위원장이 조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일을 대할 때도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2. 영화산업이 잘 기능하기 위해 영화를 진흥하는 게 영진위가 해야 할 일이다. 영화라는 매체는 예술적인 측면을 버릴 수 없다. 영화가 예술적인 긴장감을 가질 때 동시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한국시장은 예술영화가 버티기가 어려운 구조다. 그
이념 논쟁은 집어치우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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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영화 및 예술영화 제작지원금이 전액 삭감된다고 한다. 1998년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13년 만이다. 독립영화 제작지원은 김대중 정부가 아니라, 김영삼 정부의 영화진흥공사 시절 처음 생겼다. 좌파들이 좌파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란 말이다. 처음 300만원씩 20편의 필름 단편영화에 균등 지원하던 방식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영화와 장편영화, 다큐멘터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왔고, 매년 40여편의 작품들이 작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천만원까지 지원받았다. 한국영화로는 처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수상한 송일곤 감독의 <소풍>을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독립영화 제작지원의 수혜를 받았다. 어린 시절 단편영화를 만들던 영화인들은 이 제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켰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역시 영진위의 독립영화 제작지원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더 늦게 나왔을 것이다. 직접지원이 문제라고? 이 제도는 영화를 만든
미래의 영광을 포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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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예산안의 가장 큰 이슈는 지원방식의 변화이다. 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있었던 사전공모형식 직접지원사업 부분(기획개발지원/마스터영화지원/예술영화지원/독립영화지원)을 스탭인건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간접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주 골자다.
이게 무슨 얘기냐고? 기획개발비든, 독립영화, 예술영화, 저예산상업영화든 구분없이 투자는 알아서 받으라는 것이다. 개발비든 제작비든 알아서 재원을 마련해서 제작만 들어가면 일정 정도 스탭들의 인건비를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취함으로써 직접지원에서 불거지는 심사문제나 작품 미완성 문제, 지원금 유용 문제를 다 해결하고 스탭인건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생각인 듯하다. 문화부의 현실적인 고민이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정말 이것밖에 해결방안이 없었나라는 의구심과 함께, 쉽게 동의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케이블과 공중파로 떠나는 작가, 감독, 제작
소통만 있다면 어떤 변화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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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영진위의 현재 분위기가 “영화계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이상 영화계와 불필요한 갈등 관계를 가질 시 큰일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다는 것. 그러나 영진위에서 작성하여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2011년 영화발전기금 예산안을 살펴보면, 2011년 역시 그리 녹록한 미래일 수 없을 것 같다. 예산안이 미칠 현실적인 파장에 대한 영화인들의 우려, 조희문 전 위원장을 떠나보낸 영진위의 심기일전을 요구하는 기대를 한자리에 모았다.
잃어버린 3년.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영화계는 유례없는 진통을 겪어야 했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영화 정책의 큰 틀을 잡아나가고 집행하는 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강한섭, 조희문 두 위원장을 거치며 방향성과 영화계의 신뢰 모두를 잃었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이 차례로 불명예스럽게 위원장직을 그만두었다. 모두가 한숨 돌렸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그
심기일전心機一轉 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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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의 첫 월드와이드 콘서트 ‘JYJ Worldwide Concert in Seoul’이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미국의 유명 공연 감독 제리 슬로터(Jeri Slaughter)의 지휘 아래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례적인 한파로 인한 추운 날씨에도 양일간 7만여 팬들이 찾아와 공연을 즐겼다.
이번 JYJ의 콘서트에서는 팬들도 공연에 동참할 수 있는 무대가 눈에 띄었다. 특히‘비 마이 걸 리믹스’(Be My Girl Remix)는 JYJ 멤버들과 팬들이 하나가 되는 무대였다. 팬들은 콘서트 며칠 전 JYJ 멤버 ‘준수’의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안무를 익혔고, 관객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해냈다.
여기에 공연 중간 멤버들의 재치 있는 말솜씨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천’은 솔로 곡을 앞두고 내리는 눈을 보며 “이거 첫눈 맞나요? 저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한파 속 7만여 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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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스카이라인>외계인의 침공, 잔인함의 침공
[헌즈다이어리] <스카이라인>외계인의 침공, 잔인함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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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만화가 정배(이선균)는 그림 실력은 뛰어나지만 지루한 스토리때문에 그리는 족족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는다.어느 날 1억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성인만화 공모전 소식을 들은 그는 잡지에 섹스 칼럼을 썼다는 다림(최강희)을 스토리 작가로 영입한다.키스도 제대로 못 해본 다림은 성경험이 풍부한 것처럼 너스레를 떤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의견 차이 때문에 삐걱거린다.'쩨쩨한 로맨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에다 두 남녀가 함께 성인만화를 만든다는 설정으로 성적인 코드를 더한 영화다.하지만, 야하다기보다는 황당무계하다. 성경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책이나 잡지에서 읽은 잘못된 지식으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당당하게 펴는 다림은 웃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다.웃음이 나올법한 대목이 여러 군데 있지만 극중의 유머는 그다지 기발하지 않다. 화장실에 갔다가 휴지가 없어 난처해하는 상황 등 전형적인 '화장실 유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진부하다.또 상대방에 대해 오
<새영화> 최강희의 발랄 매력..'쩨쩨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