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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서문을 먼저 인용하는 게 좋겠다. “이들의 글은 단순한 ‘외도’나 현학이 아니었다. 영화에 대해, 영화를 통해, 영화와 함께했던 이들의 사유는 신변잡기나 객담이 아니었다. 이 글 하나하나는 각기 하나의 심연을 품고 있다. 그것은 빌렘 플루서의 표현을 빌리면 온갖 방향에서 ‘영화의 우주’를 개척한 글들이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영화에 대한 현재의 사유는 여전히 이들이 개척한 사유의 자장 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유 속의 영화>는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영화의 원리와 표의 문자(1929)’에서부터 세르주 다네의 ‘<카포>의 트래블링(1992)’까지 연대기를 따라 14인의 글을 한편씩 묶었으며(마지막에 실린 자크 리베트의 짧은 글은 일종의 ‘중요한’ 별첨이다) 영화이론과 비평사에서 정전으로 인정받은 글들이고 작품론이나 감독론을 경유하지 않고 작성된 영화에 관한 메타이론이자 메타비평들이다. 선집이라는 특성상 독자 나름의 능동적 읽기가 의미있을
[도서] 영화를 사유하고 싶은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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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전쟁이 시작된다. 지구 수호군단 ‘그린랜턴’은 우주의 빛이 사라지고 악의 기운으로 지구가 위협에 빠지자, 반지가 선택한 후계자로 지구인간 할 조던을 택한다. 영화는 평범한 인간 할 조던이 훈련을 통해 지구를 지킬 전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DC사의 2011년 첫 슈퍼히어로물로 마블과 어떤 대결 양상이 펼쳐질지가 관건.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캠벨 감독이 연출하고 <엑스맨>으로 이미 슈퍼히어로물을 섭렵한 라이온 레이놀스가 영웅 할 조던을 맡는다.
[Coming soon] 반지의 전쟁이 시작된다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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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 9주년을 맞아 5월10일(화)부터 22일(일)까지 기념영화제를 연다. 수입되고 개봉되어야 마땅함에도 상업적으로 수지가 맞지 않을 거라는 핑계로 국내 수입업자들에게 외면받은, 동시대 가장 뛰어난 최신 화제작들이 즐비하다. 바벳 슈로더의 <공포의 변호사>, 스티브 매퀸의 <헝거>, 파올로 소렌티노의 <일 디보>, 코스타 가브라스의 <낙원은 서쪽이다>, 브루노 뒤몽의 <하데비치>, 페드로 코스타의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 스파이크 존즈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앙젤리카의 이상한 사례>다. 특별 상영도 있다. 지난 4월9일 세상을 떠난 미국 감독 시드니 루멧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그의 데뷔 초기작인 <뱀가죽 옷을 입은 사나이>와 그가 유작으로 남긴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를 상영한다.
한국에는 <위험한 독신녀> &l
개봉해야 마땅한 동시대 최고 화제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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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는 독립 인도의 거의 모든 창작영역에서 마르지 않는 소재의 샘이자 잘하면 본전이고 실패하면 살해위협이라는 ‘양날의 칼’이었다. 가장 열성적인 간디 소비주체였던 인도 영화계에 최근 또다시 그 칼을 쥐고 나타난 이가 있다. 데뷔작 <친애하는 벗 히틀러에게>(Dear Friend Hitler) 개봉을 앞둔 라제쉬 란잔 쿠마르 감독이다. 2차대전을 막기 위해 간디가 히틀러에게 썼던 두통의 편지에서 제목을 빌려온 이 영화는(실제 간디의 편지는 ‘Dear Friend’로 시작한다) 인도 개봉에 앞서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됐고, 히틀러를 우상화하는 영화가 아니라는 평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올해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상영계획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인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간디의 비폭력 저항이라는 소재를 인도 안에 재현된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인도 배우가 주인공 히틀러를 맡아 풀어냈다는 점이다. 감
[델리] 인도의 독립, 히틀러에게 감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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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교 땡땡이 치고 지금 어디 가시나요 나미양?
=뉴욕 제기랄 가보지도 못했다 뉴욕 yeah, yeah~.
-대답은 안 하시고 참 요상한 노래를 부르시네요. 무슨 노래인지.
=기자님 정말, 런던 보이스의 <할렘 디자이어>도 모르셔요? 그 앞부분 아니어요. 박자 맞춰 음정 맞춰 한번 따라 불러 보셔요. 전 나중에 꼭 나이키 신고 뉴욕에 갈 꺼구만요.
-지금 표준어가 좀 어색하신데 그냥 사투리 쓰셔도 됩니다.
=워메나 무슨 말씀을 그러코롬 하셔요. 제가 언제 사투리를 썼다고 그러신당가요. 저는 광주에서 태어났어도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전학 다니면서 아주 오래 살았구만요. 가끔씩 제가 고향이 광주라고 밝히면 친구들이 전혀 몰랐다며 얼매나 깜짝 놀라는지 아셔요?
-아무튼 7공주파의 일원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그간 마음고생도 많으셨을 텐데.
=네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사실 저도 광주에서 쪼까 싸운다면 싸우는 애였는디 서울에 오니까 일단 아그들이 체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오빠도 말해보씨요 나한테 맴이 있었다고 말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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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관할구가 인접한 경찰서끼리 정말 ‘나와바리’ 싸움을 하나요?
A. 마포서에서 십수년간 범인을 잡아온 한 베테랑 형사에 따르면, 실제 형사들도 ‘당연히’ 나와바리를 다툰다고 한다. 다만 그는 “<체포왕> 때문에 마포서와 서대문서가 지금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자세한 사례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영화 속 몇몇 설정에 대한 질문으로 대신한 것도 그래서다. 극중 범인이 서대문구에서 더 많은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마포 발발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에 대해 마포서가 흥분하는 장면이 있다.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언론이 붙인 마포 발발이, 라는 말은 마치 마포서의 책임처럼 (시민들에게) 들리잖나.” 영화 중반부, 마포 발발이를 잡기 위해 마포서와 서대문서가 합동수사본부를 차리는 장면은 실제로 가능한 일일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한 설정이다. 그는 “그렇게 사이가 안 좋은 두 경찰서를 함께 두는 건 범인을 포기하겠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리
[Cinepedia] 관할구가 인접한 경찰서끼리 정말 ‘나와바리’ 싸움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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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소스코드> 내 몸을 뺏으려는 것 같아요.
[헌즈 다이어리] <소스코드> 내 몸을 뺏으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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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전현무 아나운서는 1년 전 인터뷰에서 예능에 목마르다고 했다.당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서 입지를 굳히던 그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꼽으며 순수 예능 프로에서 자신의 밉상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1년이 지나고 그는 그토록 원하던 '남자의 자격' 새 멤버로 발탁됐다. 게다가 수려한 외모로 '비주얼 덩어리'라 불렸던 배우 이정진의 후임이다.최근 여의도 KBS 본관에서 만난 그는 "20~30대 여성 시청층을 담당하던 분 대신 들어가는 거라 굉장히 부담된다"며 자못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각오가 앞서는 듯했다.그래서인지 "눈 둘 데가 이정진씨 밖에 없었는데 이제 눈 둘 데가 없지 않나. 비주얼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짜고 있다"는 말이 너스레로만 들리지는 않았다."일부러
<전현무 "'남격', 예능 인생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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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연상의 이혼녀, 미혼모, 아니면 유부녀였다. 그가 지난 4년간 사랑에 빠진 상대는.좀 다른 선택을 하는가 했더니 웬걸, 남자를 고르기도 했다. 이만하면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할 수 있겠다.배우 이상우(31). 현재는 KBS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에서 정신적으로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아내와 별거하고 있다지만 이혼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유부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재벌 2세 한승우 역이다. 그런데 여기까지란다."힘든 사랑은 이제 이만하면 된 것 같아요.(웃음) 사실 매니저가 말렸는데 이번 역할까지는 하겠다고 우겨서 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면 된 것 같아요."최근 삼성동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지난 역할들을 생각하니 마주앉는 순간부터 웃음이 비실비실 새어나왔다. 그도 한편으로는 쑥스러운 듯, 한편으로는 스스로 생각해도 웃긴 듯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는 은근히 유머감각이 있었다. 약간 자학개그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상우 "힘든 사랑, 이만하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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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소속사 키이스트는 8일 "어제 오전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팬클럽 가입 공지 상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키이스트에 따르면 7일 오전 홈페이지의 팬클럽 입금 계좌가 바뀌면서 가입금이 1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고 10만원을 입금하면 다음 달 1일 김현중과 제주도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키이스트는 같은 날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 "변경 계좌는 키이스트 계좌가 아니며 팬미팅 공지도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해킹으로 인해 공식 팬클럽 모집을 잠시 중단하며 홈페이지 복구 작업 완료 후 팬클럽 모집 안내를 새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소속사 관계자는 &quo
김현중 홈피 해킹..소속사 "수사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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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토르: 천둥의 신> 수면의 신, 하늘로 돌아가다
[정훈이 만화] <토르: 천둥의 신> 수면의 신, 하늘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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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1997)에서 전도연의 숏컷, 메이크업을 전혀 안 한 듯한 분장, 빨간 립스틱, <얼굴 없는 미녀>(2004)에서 김혜수의 사자머리, <인어공주>(2004)에서 1인2역을 한 전도연의 각기 다른 피부톤, <밀양>(2007)에서 평소 피부톤보다 한톤 더 밝은 송강호의 피부 등 캐릭터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이야기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이 섬세한 손길의 주인공은 송종희 분장팀장. 현장에서 배우들이 힘들 때마다 분장실을 먼저 찾고, 배우들이 출연 계약할 때 송종희와 함께해야 한다, 고 주장할 정도로 배우들은 송종희 분장팀장을 신뢰한다. 그런 그가 2년 전 떠난 캐나다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2008)에서 서우가 연기한 ‘종희’라는 이름의 주인공이라고.
=캐나다 밴쿠버에 유학갈 때 그 영화 DVD를 가져갔다. 처음에 가면 말이 안 통해 친구가 없지 않나. <미쓰 홍당무&
[Cine talk] 자연스러운 노인분장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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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천둥의 신> 이전엔 어떤 작품에 참여했나.
=호주 드라마 <홈 앤드 어웨이>(2004~2007)로 연기를 시작했다. 2009년 J. J.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커크 선장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고, 80년대 냉전영화 <붉은 새벽>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했다.
-‘토르’의 비현실적인 체격이 인상적이었는데, 원래부터 몸이 좋았나.
=서핑과 권투를 좋아하지만 처음부터 토르의 몸은 아니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그러더라. “가능한 만큼 거대해져보라”고. 토르의 갑옷을 입기 위해 4개월 동안 혹독하게 근육을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앞두고 갑옷을 입어보니 옷보다 내 몸이 더 커져 있었다. 결국 근육량을 줄여야 했다.
-액션장면은 어떻게 준비했나.
=마이크 타이슨의 권투장면을 참조했다. 땅에 바짝 붙어 서 있되 어깨와 엉덩이를 많이 사용하고 크게 움직이는 것이 기본 액션이었다. 토르가 꽤 무거운
[who are you] 크리스 헴스워스 Chris Hemsw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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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영화광 A씨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는다. 개봉영화가 상영 종료한 뒤 조금만 기다리면 (최신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 3500원씩 내고 영화를 보는 합법 다운로더냐고? 그럴 리가요, A는 반문한다. 무료인데다가 법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는 신세계가 있는데, 굳이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기웃거릴 수고가 필요하냐고. 도대체 그 신세계가 무엇이기에? 정체는 토렌트다.
토렌트는 P2P 프로그램이다. P2P는 ‘Peer to Peer’라고, 사용자끼리 정보를 교환한다는 의미다. 토렌트는 사용자와 사용자가 정보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웹하드의 경우, 사용자가 컴퓨터를 켜놓지 않아도 자신이 공유할 자료(영화, 음악, 방송 프로그램)를 이미 웹하드 사이트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는 언제든지 그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반면 P2P는 컴퓨터를 켜놓은 사용자끼리 실시간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다. 웹하드가 ‘(자료를 올리는) 업로더-(자료
[포커스] 저작권 잡아먹는 변종 괴물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