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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인생>은 뮤지컬 팬이라면 환호성 지를 영화다. 먼저 주연배우의 이름부터 열거해보자.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이들은 국내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다.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 장본인은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의 신춘수 프로듀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멋진 인생>에 뮤지컬 연출자로 출연하는 동시에 영화 연출도 맡으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애초에 <멋진 인생>은 지난해 7월에 초연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연습과정을 담는 다큐멘터리로 기획됐다. <멋진 인생>의 네 주연배우는 모두 실제로 이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이고 신춘수 감독은 프로듀서이자 연출자였다. 신춘수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욕심을 냈다. 배우들에게 가공의 사연을 만들어주기 시작한 것이다. 말하자면 <멋진 인생>은 모큐멘터리의 반대 버전이다.
정한은 과거에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상처가 있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 <멋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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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감독: 안상훈 / 출연: 김하늘, 유승호 / 개봉: 8월 11일
의문의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두명의 목격자가 각기 다른 진술을 한다. 한명은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이고, 다른 한명은 두눈으로 사건을 직접 봤다는 기섭(유승호)이다. 그렇다면 기섭의 진술이 일리가 있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수아는 한때 촉망받는 경찰대생이었으며,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 몇 가지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조만 보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0년작 <라쇼몽>이 떠오르는데, 두 진술이 엇갈리는 데서 발생하는 긴장감이 <블라인드>의 관건이 될 듯하다. 김하늘과 유승호, 제법 믿음직스러운 두 배우가 나온다. 단, <해피선데이-1박2일>의 김하늘을 떠올리지 말 것!
[Coming soon] 엇갈리는 진술에서 오는 긴장감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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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가 6월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로만 폴란스키 초기 걸작선&시네마테크 필름라이브러리 컬렉션’ 행사를 연다. 로만 폴란스키의 상영작은 <물속의 칼>(1962), <혐오>(1965), <궁지>(1966)이고, 시네마테크 필름라이브러리 컬렉션 상영작은 마테오 가로네의 <박제사>(2002), <첫사랑>(2004), <고모라>(2008), 고레다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1995), 필립 그랑드리외의 <솜브르>(1998), 브루노 뒤몽의 <휴머니티>(1999)다. 그중에서 로만 폴란스키 초기작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해보자.
<물속의 칼>은 폴란스키의 데뷔작이다. 폴란스키는 이 영화에서 당대의 폴란드가 요구하는 이데올로기적인 의무감을 모두 외면한다. 그 결과 1964년 폴란드 당의회로부터 폴란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고발조치당했지만 마침내 그를 국제
폴란스키는 이렇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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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두편이 이탈리아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이다. 가뭄에 콩나듯 하던 한국영화가 두편이나 연달아 개봉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작품 모두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시>는 우디네영화제가 새로 만든 터커필름(Tucker Film)에서 배급을 맡았고 <하녀>는 판당고(Fandango)에서 배급한다. 오랜만에 개봉하는 아시아영화를 보느라 이탈리아인들의 발걸음은 때를 놓치기 아깝다는 듯 바쁘기만 하다. 실로 칸영화제가 가져다주는 성과인 듯하다.
그렇다면 일반 관객의 반응은 어떨까. 영화 전문 사이트 ‘마이무비’의 독자 루카 테리노니는 <시>를 보고 이렇게 썼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무게감이 느껴지고 어떤 부분은 용기백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전부 자연스럽거나 이해가 쉬운 것은 아니다.” 그는 “<시>가 바탕에
[로마] 한국영화 맛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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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거 눈에 띄면 안될 텐데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헬파이어 클럽의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여기까지 오실 수 있었는지요.
=저는 늘 퍼스트 클래스만 타고 다닙니다. 이코노미는 너무 비좁아요. 기내식도 다르고 서비스도 아주 특별하죠. 그래서 여기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제아무리 헬파이어 클럽이라도 우리 항공사의 모닝괌 클럽 회원을 어떻게 할 수는 없죠. 딱히 숨을 필요가 없어요. 그럼 여기 레드와인 한잔 하고 마일리지 적립 좀 부탁드릴게요. 애들 땅콩은 괜찮아요.
-지난 3편이었던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보고 상당히 마음이 아프셨을 것으로 압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빠져나간 자리가 생각보다 너무 컸었죠.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교수 체면에 욕은 못하겠고 굉장히 테러블했어요. 저도 돌연변이라 이런 말하긴 뭣하지만 도대체 그게 뭡니까. 돌연변이도 격이 있어요. 그저 남들과 다른 능력이 있다고 해서 그게 다 영화에 쓰일 수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태양이 두개일 순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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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비딕>에서 이방우(황정민) 기자가 윤전기를 두번이나 멈추는데요, 가능한 일인가요?
A. 윤전기는 인쇄기 중에서 인쇄 속도가 가장 빨라서 신문이나 잡지를 대량으로 찍을 때 쓰이는 인쇄기입니다. <씨네21> 취재팀 막내 기자로서 솔직한 고백 하나 할게요. <모비딕>의 그 장면을 보고 다짐했어요. ‘열심히 취재해서 나중에 꼭 윤전기를 멈춰보겠다.’ 이 얘기를 들은 <한겨레21>과 <씨네21>의 전 편집장 고경태 선배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하네요. 고 선배는 “신문사 시스템상 취재기자가 특종을 잡으면 데스크(편집장)에 보고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그 기사가 윤전기를 멈출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데스크가 윤전실에 멈추라고 전화한다”고 설명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 때 <한겨레21>이 윤전기를 한번 멈췄다고 합니다. 당시 <한겨레21> 편집장이던 박용현 기자는 말합니다. “<한겨레21
[Cinepedia] <모비딕> 이방우(황정민) 기자가 윤전기를 두번이나 멈추는데요, 가능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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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조류> 남기남 고객님, '한도초과' 나왔습니다.
[정훈이 만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조류> 남기남 고객님, '한도초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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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너무 달랐다. <애정만세>라는 이름의 옴니버스영화를 공동 연출한 부지영, 양익준 감독 이야기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는 양익준 감독이 사랑부터 정치까지 전방위 주제를 오가며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면 ‘누나’ 부지영 감독은 예의 차분한 목소리로 양익준 감독의 말을 정돈해주며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식이었다. 그러나 얽매이지 않는 사랑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는 데에서 두 사람은 뜻을 모았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짝사랑하던 남자와의 추억이 담긴 산정호수로 무작정 떠나는 부지영 감독(<산정호수의 맛>)의 40대 여주인공과 낯선 30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뒤 그에게 막무가내로 ‘대시’하는 양익준 감독(<미성년>)의 여고생 캐릭터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다는 점에서 서로 닮아 있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숏숏숏’으로 <애정만세>를 처음 선보인 뒤 극장 개봉을 준비하는 두 감독을 만났다.
-원래
[Cine talk] 사랑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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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악인>에서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삶이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순간을 포착할 때, 이상일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인물과 공간의 결을 다듬는 그의 손길은 섬세한 연민으로 가득했다.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가 “캐릭터를 가장 소중하게 잘 다뤄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를 추천했던 것은 정확한 눈썰미였던 셈이다. 올해 초 34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우수주연상 남녀 부문과 우수조연상 남녀 부문을 비롯해 편집상, 음악상까지 휩쓴 화제작 <악인>의 이상일 감독을 만났다.
-소설 <악인>을 읽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
=심플하게 마음을 사로잡혔다. 문자인데도, 등장인물의 소리나 울부짖는 느낌, 숨결이 체험되는 느낌을 받았다.
-원작과 크게 달라진 장면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유이치(쓰마부키 사토시)와 미츠요(후카쓰 에리)가 처음 만나 호텔로 가는 장면일 것이다.
=영화는 한두 장면으로만 소개하더라도 관객이 그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을지를 늘
[Cine talk] 나랑 쓰마부키는 이 영화에 목숨 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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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도 이자벨 위페르 팬? 최익환 감독의 <마마>에 출연한 엄정화는 “최근 극장에서 <코파카바나>를 봤는데 너무 좋았다”면서 “이자벨 위페르는 멋진 배우”라고 감탄했네요. <코파카바나>는 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이자벨 위페르)를 그리는 작품인데, 얼마 전 이자벨 위페르가 내한했죠. 엄정화씨, 당신도 멋진 여배우입니다. @love_tangle
-“<모비딕>의 김민희, 빛난다.” 이해영 감독이 <모비딕>을 보고 배우 김민희의 연기를 칭찬했네요. 그는 “대사의 호흡도 좋고 표정도, 상대 배역의 연기를 받는 리액션의 디테일도 훌륭하다. 오직 김민희만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묵묵히 만들어내고 있는 듯. 곧 더, 엄청나게 될 여배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묵묵히 드러내는 김민희의 연기를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ehaeyoung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지난 3월 생을 달리한
[트위터뉴스] 엄정화씨, 당신도 멋진 여배우입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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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하는 사진으로 <미성년>에 캐스팅됐다.
=좋아서, 예쁘다고 생각해서 보낸 사진이다. 평소에 친구들에게 장난도 잘 치고, 움직임도 큰 편이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건국대학교 영화과 2학년이다. <미성년>의 여고생 민정과 나이 간극이 크지 않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서 ‘요 녀석, 참 당차고 발랑 까졌구나’ 생각했다. 고등학생 주제에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술을 마시다니! 그런데 가장 친한 친구가 시나리오를 읽어보더니 그러더라. “류혜영, 너잖아? (웃음)” 영화 속 상황은 경험해본 적 없지만 내가 말투나 행동이 딱 민정이 같다.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하고야 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고등학교(계원예고) 선생님들이 나를 ‘또라이’라 불렀다. 물론 좋은 의미로. (웃음)
-박지완 감독의 단편 <여고생이다>가 첫 작품이었다.
=계원예고 1학년 때 우연히 학교 선배의 제의로 오
[who are you] 류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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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비 어프레이드 오브 더 다크> Don’t Be Afraid of the Dark
감독 트로이 닉시 / 출연 케이티 홈스, 가이 피어스, 베일리 메디슨 / 미국 개봉 8월26일
계단 밑에 무언가가 살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1973년 <ABC>에서 방송된 동명의 TV호러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 남자와 그의 애인, 전처의 딸이 고저택으로 이사를 오는데, 딸이 계단 밑에 살고 있던 괴생명체를 발견한다. 만화가 트로이 닉시의 장편영화 데뷔작.
[Poster it] <돈 비 어프레이드 오브 더 다크> Don’t Be Afraid of the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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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 50시간 분량의 <스타워즈> TV시리즈 계획 중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중간 단계 이야기라고. 스타워즈 팬이라면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일 것 같군요.
-미국 최대의 비디오 및 DVD 체인업체 ‘블록버스터’사, 146개 캐나다 지점을 파산으로 이끌었다
=주문형비디오 레드박스와 인터넷 렌털서비스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수천편의 영화가 하루 99센트로 대여됐답니다. 대여점의 시대는 종말을 고한 걸까요.
-워너브러더스, 페이스북 소재 SF소설 <우리들의 미래> 영화화할 예정
=1996년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소녀가 15년 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원치 않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페이스북이 어느새 SF의 소재가 됐다니, 시간 참 빠르군요.
[댓글뉴스] 조지루카스, 50시간 분량의 <스타워즈> TV시리즈 계획 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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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규모 애니메이션센터가 설립됐다. 베이징에서 고속열차로 30분 거리 톈진에 위치한 이 애니메이션센터는 약 45억위안(6억9천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190에이커의 이 공간에는 약 18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관련 서비스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을 비롯해 작품의 수출, 전시, 인재양성, 작품개발, 국제교류 등 애니메이션 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허브가 될 예정이다. 지난 5월27일 열린 오프닝 축하연에서 중국문화부의 차이우 문화부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중국문화부와 톈진시가 함께 자국의 애니메이션 발전 방향을 위해 고심해왔다”며 “애니메이션 센터의 설립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 중인 중국 문화산업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의 문화산업을 부흥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립 의의를 밝혔다.
거창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되기까지, 톈진 애니메이션센터의 설립을 가속화한 장본인은 ‘판다 포’였다. 지난 2008년 개봉한
[해외뉴스] 토끼, 쿵푸하는 판다에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