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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세계를 세 등급으로 나눴다. 그에게 최상의 실재는 역시 이데아의 세계였다. 이 세계가 현실의 모범이고, 우리가 사는 현실의 모든 것은 이 원본의 (다소 불완전한) 복제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엔 원본의 복제만이 있는 게 아니다. 이 복제를 다시 복제한 놈들도 있다. 이렇게 ‘원본의 복제’들 틈에 슬쩍 끼어서 마치 진짜 복제인 양 행세하는 가짜 복제, 즉 ‘복제의 복제’를 ‘시뮬라크르’라 부른다. 어감에서 이미 느껴지듯이 그 말은 ‘사이비’, 즉 진짜 비슷해 보이는 가짜란 뜻이다.
시뮬라크르의 척결
이데아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기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한다 함은 곧 참된 복제(‘원본의 복제’) 중에서 가짜 복제(‘복제의 복제’)를 솎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플라톤은 당시 예술가들이 즐겨 사용하던 시각적 트릭을 예로 든다. 가령 그리스의 조각가들은 신상을 제작할 때 머리를 실제 인체비례보다 좀더 크게 만들곤 했다. 그래야 아래서 올려다볼 때 비례에 맞아 ‘보
[진중권의 아이콘] 시뮬라크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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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
2010/11 F/W 시즌 소녀들의 트렌드는 명예와 정의구현이다. 안티고네의 환생인 양 아버지의 유골을 기어코 수습한 <윈터스 본>의 리(제니퍼 로렌스)에 이어, <더 브레이브>(True Grit)의 14살 매티(헤일리 스타인펠드)는 부친의 살인범을 제 손으로 잡겠다고 분연히 떨쳐나선다. 출정의 새벽에 소녀가 차려입은 옷가지는 그녀가 막 시작하려는 행위의 목표에 더할 나위 없이 부합하며, 따라서 아름답다. 제 코트 위에 허리를 동여매어 겹쳐입은 아빠의 크고 무거운 외투. 그리고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신문지를 구겨 넣어 머리에 맞춘 아빠의 모자. <아담스 패밀리>의 크리스티나 리치처럼 한올의 난센스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실어 쫑쫑 땋은 머리칼. 그 안에는 가족을 대표한 복수심과 더불어 천국의 법을 실행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사명감이 들어차 있다. 다름 아닌 후자의 동기 때문에 매티는 원수 톰 채니(조시 브롤린)가 아무 데서나 엉뚱한 죄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그러니까 공짜는 없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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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하건대 <파수꾼>은 당신이 올해 만나게 될 한국영화 중 베스트 리스트에 오르고야 말 것이다. 서로를 잘 알기에 그만큼 서로에게 잔인해질 수 있었던 세 소년이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부서져간다. 보는 내내 눈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세명의 주인공인 기태, 동윤, 희준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을 만났다.
소년의 옷을 입기까지
이제훈_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 옐로카멜레온상을 받은 단편 <겨울이 온다>에서 내가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걸 보셨다며, 기태 역 리딩을 시켜보셨고 결국 기태를 연기하게 됐다.
박정민_내가 출연한 단편 <세상의 끝>을 보고 희준이와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나는 다른 배우들보다 좀 늦게 캐스팅됐는데, 리딩한 다음 ‘내가 잘못 봤구나’ 싶었던지 엄청난 훈련을 시키셨다. (웃음)
서준영_난 작품에 들어가면 완전히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장건재 감독님의 <회오리바람>을 찍으면서 영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 핏빛 청춘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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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렛 미 고> Never Let Me Go (2010)
감독 마크 로마넥
상영시간 104분
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 / 음성포맷 DTS-HD 5.1 영어
자막 영어 / 출시사 이십세기 폭스 홈엔터테인먼트
화질 ★★★★☆ / 음질 ★★★★☆ / 부록 ★★★
일본계 영국인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현재 영미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설가다. 간혹 각본가로도 활동하는 그의 소설 가운데 지금껏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단 두편이다. 부커상 수상작인 <남아 있는 나날>을 제임스 아이보리가 영화화한 지 17년이 지난 2010년, 가즈오의 또 다른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가 스크린에 올랐다. <나를 보내지 마>는 잔잔한 표면 아래로 거대한 숨결을 간직한 작품이다. 내내 주인공 캐시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그녀가 기억의 바다에서 불러낸 수많은 조각들이 세 인물이 거쳐간 공간과 20여년의 시간 사이로 헤엄친다. 큰 사건 하나 없는 이
[DVD] 원작을 가진 영화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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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박력 넘치는 FPS게임, <킬존3>
잘 만들어진 FPS(First-Person Shooter) 게임과 그렇지 않은 FPS게임의 차이는 디테일이다. 총기 고증은커녕 총에 반동조차 느껴지지 않으면 현실감이 없다. FPS게임의 명암이 갈리는 순간이다. 다행히 최근 출시되는 FPS게임들은 앞서 언급한 수준의 디테일 정도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는 PC 사양이 높아지고 더불어 3D 렌더링 기술이 비교적 평준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평준화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디테일과의 밸런스다. 가령 리얼리티를 강조하여 뛰는 동작 시에 화면이 실제처럼 심하게 울렁거린다면 게임을 하며 구역질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플레이어는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실제 총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탄창 하나가 다 비워진다면 탄창 갈기 바쁜 게임이 될 것이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혹은 더욱 완성도있는 게임의 구성을 위해서 적절한 현실과의 밸런스가 필요하다. <킬존>은 바로 그 디
[디지털] 지금까지의 총싸움, 스마트폰이 지겨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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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퀴어영화제 사무국 일을 잠시 도운 적이 있다. 영화 <벨벳 골드마인>이 막 개봉했을 때였고 트렌드에 민감한 (여자)친구들이 <섹스 앤 더 시티>에 몰입하던 때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때 만난 사람들은 내 인생에 꽤 중요한 영향을 줬다. 지금도 그 시간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거나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때 내가 배운 건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야겠다는 교훈이었다. <게이 컬처 홀릭>도 그렇다.
이 책은 한국형 게이 리포트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까지 등장하는 최신 버전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자들이 게이 문화에 대해 ‘경험적’으로 쓰고 있다. 대중문화 속 퀴어 코드를 살핀 칼럼과 에세이, 리포트, 설문조사 등이 균형을 잡고 있다. 특히 ‘이성애자 상담실: 자경궁 박씨 언니에게 물어보세요’가 재밌는데, 게이에 대한 편견 혹은 공포 혹은 무지에서 비롯된 얼토당
[도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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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언제부터 ‘복지’라는 단어에 ‘포퓰리즘’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녔을까. 복지 포퓰리즘을 응징하겠다는 결의에 찬 시장님의 행보를 지켜보는 시간은 괴롭다기보다는 온통 물음표로 가득 차 있었다. 그와 동시에, 늘 죄사함을 받는 초절정 능력자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마저도 무상급식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여기저기서 제기되었다. 복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행되어야 하는가. 논란은 계속되지만 불행히도 복지라는 단어는 선거철이 아니면 정책 입안자들의 입에서 구경하기 힘든, 멸종 위기에 처해버렸다.
토니 주트의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는 자유시장과 복지국가 사이에서 제기되어야 하는, 또한 응당 응답받아야 할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포스트 워 1945~2005>로 전후 유럽사를 통찰하는 안목을 보여준 토니 주트의 마지막 책으로, 그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전신이 마비되는 상황에서 쓰였다. “한주가 지날 때마다 6인치씩 면적이 줄어드는 감방”이 되어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고민하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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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까지 / 샤롯데씨어터 / 출연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김준현, 김선영, 김소현 등 / 1588-5212
매진, 매진, 매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신드롬이 다시 점화됐다. ‘조지킬’ 조승우 복귀에 팬심이 자극된 건 당연하다. 하나 네 번째 앙코르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더이상 몇몇 스타급 배우들에 의해 이끌려가는 작품이 아니다. 주요 배우들과 앙상블에 의해 잘 짜여진 스토리와 귀에 익숙한 감미로운 멜로디가 보고 또 보게 만든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본성인 선과 악을 큰 골자로 쓰여진 1886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이 원작이다. 소설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을 완벽히 분리하는 참혹한 스릴러다. 뮤지컬은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뼈대에 친구인 변호사 어터슨만 남고 모두 각색되었다. 하지만 워낙 탄탄한 뼈대 아닌가. 현재까지도 연극, 영화, 게임, 코믹스
[공연] 무한반복에도 닳지않는 명작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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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까지 / 국제갤러리 본관 / 02-735-8449
인물 찾는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에서 월리를 잘 찾는 법. 무심하지 않으면 된다. 길가에 떨어진 뼈다귀, 군중에 가려진 마법사, 축제 한복판의 두루마리를 찾으려면 작은 디테일조차 함부로 지나쳐선 안된다. 이건 단순한 수색이 아니라 얼마나 세심하게 마음을 쓰느냐의 문제인 듯하다. 문성식 작가의 그림을 보고 <월리를 찾아라>가 떠올랐다. 나뭇잎 하나, 손가락만한 등장인물의 옷에 달린 단추까지 꼼꼼하게 묘사하는 그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눈과 함께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야 한다. 무심히 지나칠 만한 곳에 귀중한 디테일들이 비밀처럼 숨겨져 있으므로.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최연소 참여작가로 주목받은 문성식 작가는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풍경과 사람을 극도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풍경의 초상전>을 진행하는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문 작가의 이러한 필치를 “미미한 사물들에 대한 불교
[전시] <문성식 개인전: 풍경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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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
한 가지 아는 것과 한 가지 모르는 것. 10cm 노래의 어떤 점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지는 알겠지만, 그럼에도 어떻게 ‘이 정도까지’ 인기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듣기 좋은 멜로디와 생활밀착형 가사, 그리고 유머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할까? 지난해부터 10cm가 던져주고 있는 풀리지 않는 신비.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아메리카노>를 <싸구려 커피>에 대한 응답이라 여겼으나 그런 궁상맞은 유머조직으로 밴드의 인상이 굳혀지는 게 마뜩잖은 모양이다. 농담은 줄고 서정과 비애가 확대된 앨범은 대체로 진부하다가도 가끔은 빵 터지는 순간이 있다는 평범한 현실을 선명한 어쿠스틱 기타와 직설적인 목소리로 노래한다. 전에 비해 다양한 악기가 투입됐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와 육성부터 들린다. 여러 클럽 밴드 사이에서 돌연 진짜 마리아치가 등장한 것 같다.
최민우 (음악웹진 [weiv] 편집장) ★
[hot tracks] 홍대 인디신의 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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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환이란 이름보다는 들국화의 원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라고 소개하는 게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거기에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나 <세계로 가는 기차> <축복합니다> 같은 들국화의 명곡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한다면 더 관심이 갈지도 모른다. 들국화의 엄청난 성공을 뒤로하고 그는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새 앨범의 노래 제목처럼 <수만리 먼 길>을 돌아 다시 한국으로, 음악으로 돌아왔다. 25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자 ‘첫’ 앨범의 제목은 의미심장한 <<Long Way Home>>이다. 들국화의 최성원(베이스 기타)과 주찬권(드럼)이 기꺼이 세션으로 참여한 이 앨범에는 그의 자전적 얘기들이 다양한 록 음악으로 꾸며지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인생을 서던 록 스타일로 풀어낸 <수만리 먼 길>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들국화의 건반 연주자 허성욱을 기리는 프로그레시브 록 <제한된 시간 속에서 영원의 시
[추천음반] ≪Long W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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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 대표 고전 멜로물인 '만추'의 리메이크작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달 상암동 자료원내 상영관 KOFA 1관에서 '만추' 특별전을 개최한다.'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원작(1966) 이래 4번이나 리메이크된 고전이다.일본의 사이토 고이치 감독이 '약속'(1972) 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했으며 김기영 감독은 1975년 '육체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를 재해석했다.100편이 넘는 영화를 만든 김수용 감독도 1981년 '만추'라는 동명 타이틀로 리메이크했다. 최근에는 김태용 감독이 미국 시애틀을 배경으로 새로운 '만추'를 만들어냈다.이번 특별전에는 유실된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제외하고, 리메이크작 4편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근작 '만추'에 출연한 현빈과 탕웨이(湯唯)의 의상도 함께 전시된다.영상자료원의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2일 "김태용 감독의 '만추'를 통해 한국 영화의 전통적 장르였던 멜로 장르의 부
<영화 '만추' 리메이크작 4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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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연기가 느는 걸 느끼니 앞으로도 연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런데 막상 칭찬들을 해주시면 아직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윤성현 감독의 영화 '파수꾼'(4일 개봉)에서 주인공 기태 역으로 출연한 이제훈은 최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연기가 좋았다고 하자 쑥스러워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파수꾼'은 절친했던 세 친구 사이에 균열이 생기면서 일어난 충격적 일을 파헤쳐서 보여주는 영화로 빼어난 연출력과 사실적인 연기가 돋보인다.이제훈은 '약탈자들' '친구 사이?'를 비롯해 독립영화를 여러 편 했지만 장편영화의 주연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당연히 부담이 컸다고 했다.이제훈은 "나를 보여주지 못했을 때 연기를 계속할지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면서 "긴 러닝타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나오는 건 이게 처음인데 사람들에게 내 모습을 각인시킨다는 게 신기하다"
<이제훈 "연기해도 되겠단 자신감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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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가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은혜는 2006년 권남기 감독의 '카리스마 탈출기' 이후 '궁', '커피 프린스 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 등 계속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그녀는 "쉼 없이 드라마만 찍다 보니 영화가 굉장히 고팠다. 첫 작품을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찍었는데 과연 영화를 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다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지금 이 나이가 아니면 과연 이런 영화를 다시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이걸 놓치면 후회할 거 같아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졸업 후 눈부신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에 부딪힌 여성들의 방황을 유쾌한 시각으로 그려낸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3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윤은혜,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로 스크린 복귀, "영화가 고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