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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제 영화를 가지고 감독님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지 않나요?
박찬욱 아, 그래? 그런가?
류승완 저는 감독님 영화가 개봉하면 GV도 하고 블루레이 코멘터리도 하고….
박찬욱 아니, 류 감독의 요청이 없어서….
류승완 저한텐 상당히 떨리는 자리예요. 물론 감독님은 항상 제 영화의 가장 첫 번째 관객이시고 대본을 쓸 때나 편집본을 만들 때나 떨리는 기분으로 말씀을 청해 듣곤 하는데 오늘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얘기를 하니 좋네요.
박찬욱 부르지도 않는데 내가 먼저 전화해서 “GV 좀 하면 안될까?” 할 순 없잖아요. <밀수>는 제가 예전에 가편집본으로 마지막 물속 액션 시퀀스를 봤어요. 수조 세트에 바위만 몇개 있었지 그냥 퍼런 배경이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물속에서 액션을 구사할 수 있을까 정말 놀랐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물론 그 장면도 압권이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신나고 활력이 있었어요. 제가 류승완 감독 영화 중 제일 좋아했던 것이
[기획] “70년대에는 서스펜스가 구축되는 방식 자체가 달라요.”, ‘밀수’ 류승완 x 박찬욱 대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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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이 박찬욱, 류승완 감독 대담을 마련한 건 20년 만의 일이다. 2003년 박 감독은 <올드보이>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었고, 류 감독은 <아라한 장풍대작전> 촬영을 준비 중이었는데, 대화 주제는 두 사람의 영화가 아니라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였다. 한국영화계에 불현듯 나타난 컬트영화를 환영하며 두 영화인은 자신들이 사랑한 영화 속 마니악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했었다.
그로부터 20년 뒤, 두 감독을 마주 앉게 만든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밀수>다. 1970년대 작은 바다 마을 밀수꾼인 해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우정을 쌓고 오해도 더께로 쌓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영화다. <밀수>에 대한 대담이 시작되자마자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영화로 박찬욱 감독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박 감독은 류 감독의 필모그래
[기획] 20년을 넘나드는, ‘밀수’ 류승완 x 박찬욱 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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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는 큰 위기를 겪었다. 2022년 영화제를 치르는 동안 운영비를 과다지출해 대규모 결손이 났고 이로 인해 사무국 직원들의 임금 체불 사태가 발생하는 등 운영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제천시는 부실 운영의 책임을 물어 조성우 제5대 집행위원장과 장지훈 전 사무국장을 해임하고 영화제 몫으로 할당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존폐 기로에 섰던 제천영화제는 전담 TF팀을 꾸리며 영화제 전반과 내부 조직을 쇄신했다. 그리고 올해 6월 <초록물고기>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음악을 맡은 이동준 음악감독이 제천영화제 6대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개막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동준 집행위원장을 만나 집행위원장 임명의 내막과 8월10일부터 15일까지 정상 개최될 제19회 제천영화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영화제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날들을 보내고 있나.
= 상상 이상으로 바쁘다. 집행위원장이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
[인터뷰] “영화와 음악이 공생할 수 있게”, 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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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의 억척이는 숨이 간당간당한 순간까지 채취에 집착하는 여자다. 남들은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지나치는 해산물까지 가족들의 저녁이라도 해 먹일 수 있지 않겠냐며 기어코 달려간다. 억척이를 연기한 주보비는 실제 물 공포증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수영을 배워보면 어떠냐”는 류승완 감독의 말에 홀린 듯이 영화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후 공황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런 자신의 상황이 캐릭터와 맞닿은 지점도 있었다. “억척이는 수영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영법도 화려하지 않다. 먹고살기 위해 해녀 일을 시작했다. <밀수>를 너무 하고 싶어 했던 내 마음과 억척이의 마음이 비슷하지 않았을까.” 특히 억척이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날은 “아마 생리를 하는 날인데도 물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류승완 감독과 나눴다. “아마도 해녀 언니들이 다이아를 나눠줬을 것 같다. 그리고 돈맛을 본 이상 해녀들이 밀수 일을 그만둘 것 같지는 않다. (웃
[WHO ARE YOU] ‘밀수’ 주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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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로듀서. 앨범 《뽕》 제작, 다큐멘터리 <뽕을 찾아서> 출연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코미디의 왕
80년대 미국이 배경이라 그런가.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틀어놓는 영화다. 너무 사랑스럽다. 요즘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만드는 작품들보다 편안한 느낌이어서 좋다.
산책
콘텐츠 과부하 상태일 땐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밖으로 나간다. 머릿속으로 음악을 떠올리면 직접 들을 때보다 생각 정리가 잘된다. 이때 디제잉이나 앨범 세트리스트를 짜기도 하는데 말하고 보니 쉰다기보다는 또 다른 연습 방식에 가까운 것도 같다.
NBA
쉴 때는 유튜브를 많이 본다. 그런데 다른 콘텐츠는 딱히 안 보고 거의 NBA 경기만 챙겨 본다. 응원하는 팀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다.
더 와이어
최소 다섯 번은 본 드라마다. 그런데 볼 때마다
[LIST] 250(이오공)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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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이 진행하는 웹 예능 <살롱드립>은 조금 묘한 프로그램이다. “상스럽지만 예의 있는, 무례하지만 친절한, 차-분하게 마시는 귀-족같은 시간”을 표방한 사교모임이라는 컨셉에 따라 세트를 티룸처럼 꾸미고 장도연에게 우아한 의상을 입혔지만, 이처럼 ‘보이는’ 지점은 정작 재미와 무관하다. 오히려 출연자들이 “여기 컨셉이 뭐냐”라고 물으며 어색해하는 바람에 20분 안팎의 러닝타임만 아깝게 흘러갈 뿐이다. 모처럼 공유를 초대해놓고 이미 널리 알려진 에피소드를 묻거나 16년 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대사를 들려달라 요청한 첫회의 어수선함에 “좀더 과감해도 될 것 같다”라고 한 공유의 조언은 적절했다. 중요한 건 컨셉이 아니라 어떤 대화를 끌어내고 무엇으로 재미를 주느냐의 여부라고 할 수 있다.
“농담의 난이도는 높고, 질문의 수준은 낮다”라는 장도연의 농담은 <살롱드립>의 강점과 약점을 요약한다. 낯을 가리면서도 번뜩이는 장난기를 가진 장도연의
[최지은의 논픽션 다이어리] ‘TEO 테오’의 ‘살롱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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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업 라이프>
왓챠, 네이버 시리즈온 ▶▶▶▷
시청 공무원 아사미는 두달에 한번쯤 만나 수다를 떠는 친구들과 헤어진 뒤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을 뜨고 마주한, 사면이 흰색인 공간은 이승도 저승도 아니다. 여기서 사무를 보는 듯 책상에 앉아 있던 한 사내가 말한다. 사는 동안 쌓은 덕이 부족해 다음 생은 개미핥기로 태어나야 하는데, 내키지 않으면 같은 삶을 반복할 수 있다고. 주저하던 아사미는 인생 2회차를 선택한다. 작품은 인생 N회차 라는 용어의 쓰임에 편승한 타임 리프물이다. 시간 여행 탐구보다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은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평범한 시간임을 강조한다. 안도 사쿠라의 노련한 연기만으로도 감상 가치가 있다.
<프롬 시즌1, 2>
티빙 ▶▶▶
짐(에이온 베일리)의 가족이 탄 캠핑카가 쓰러진 나무를 피하려다 한 마을로 흘러들어간다. 그곳 사람들은 평범한 듯 보여도 무언가 숨기는 것 같다. 짐은 찝찝함을 뒤로하고 마을을 떠나
[OTT 추천작] ‘브러쉬 업 라이프’ ‘프롬 시즌1, 2’ ‘업그레이드’ ‘립반윙클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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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크리에이터 한준희, 김보통 / 출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 / 플레이지수 ▶▶▶
안준호 이병(정해인)과 한호열 상병(구교환)이 돌아왔다. 아니 이제는 일병과 병장이다. 조석봉 일병(조현철)의 탈영과 자살 시도 사건으로 흩어졌던 이들은, 시즌1 쿠키 영상이 암시한 김루리 일병(문상훈)의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다시 모인다. 이번 시즌2는 김루리 일병을 검거하고 그를 재판하는 과정까지를 큰 배경으로 두면서 시즌1과 마찬가지로 개별 탈영병의 사연을 제시한다. 시즌1은 군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할 만큼 병사들 사이 폭력의 풍경을 사실과 동등하게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면, 시즌2는 개개인이 벌이는 폭력과 이에 따른 피해자의 면모뿐 아니라 이 광경을 가능케 하는 구조까지 영역을 넓혀 사회와 동의어인 군대 내 폭력의 작동방식을 종합해낸다.
성소수자나 하극상 의심 병사 일화를 다루면서 김 일병 총기 난사를 둘러싸고 드러난, 기득권이
[OTT 리뷰] ‘D.P.’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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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지난 7월11일 베를린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베를린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카를로 카트리안과 마리에테 리센벡이 밝혔다. 예산은 줄지 않았지만 물가 상승으로 행동반경이 좁아졌다. 영화제 측은 지속 가능한 영화제를 위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우선 섹션 두개를 줄였다. 독일 신인 영화인을 발굴하는 섹션 ‘독일영화의 전망’과 양질의 TV드라마를 대중에게 선보였던 ‘베를리날레 시리즈’를 폐지한다. 상영영화 수도 3분의 1로 줄인다. 올해 상영영화는 287편이지만 내년엔 200편으로 축소된다.
베를린이 칸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비해 내세울 만했던 것은 수많은 대중을 끌어들이는 영화제라는 것이었다. 디터 코슬리크 집행위원장 시절, 400여편으로 늘어난 상영영화 덕분에 50만명이 넘는 최다 관객수를 자랑했다. 2023년만 해도 32만장의 티켓을 판매하며 거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를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구조조정과 위기, 섹션 및 상영작 축소… 비용 상승으로 인한 여파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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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FAST(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TV) 플랫폼인 삼성 TV 플러스에 FIFA와 스마트TV 기반의 디지털 방송 채널 FIFA+를 글로벌 론칭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FIFA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며 성장 중인 스포츠 단체 중 하나로, 글로벌 축구 팬들을 위해 무료 OTT 서비스 ‘FIFA+’를 2022년 4월에 시작한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V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FAST TV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에 채널을 론칭한 것이다. 만약 다른 유료 방송 사업자를 통해 론칭했다면 어땠을까? 몇개 지역에서는 론칭할 수 있겠으나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삼성처럼 주요 24개 국가에서 론칭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인지될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다수 있다면, 자체적으로 OTT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NASA+도 최근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론칭했다.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FIFA+ 방송 채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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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이 8월1일 상암동에서 열렸다. 이숙경 서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인 ‘우리는 훨씬 끈질기다’가 지닌 의미를 설명하며 올해 상영작을 아우르는 공통점을 짚었다. “매해 우리 영화제는 당대 여성과 영화인들의 현실을 슬로건에 반영하고 있다. 지금처럼 어렵고 힘들 때 그저 힘내자는 말보다는 이렇게 읊조리는 한마디가 더 큰 위로를 줄 것 같다.” 올해 개막작은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이었던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신작 <쇼잉 업>이다. 조각가인 주인공 리지가 예술가로서 소소한 삶을 영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외 여성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장편경쟁 섹션 ‘발견’에서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응을 얻은 홍다예 감독의 <잠자리 구하기>,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유지영 감독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 등을 포함한 1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쇼잉 업’부터 ‘잔느 딜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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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펄펄 끓고 있다. 유럽에선 40도가 넘는 폭염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미국 플로리다 남부 바다의 수온은 38도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멀리 눈 돌릴 일도 아니다. 최근 강원도 강릉에선 열대야를 넘어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초열대야가 발생했다. 정말이지 24시간이 덥다. 어쩌면 지금의 극단적 기후 현상은 지구의 비명일지 모른다. 그 비명을 인간이 모른 척한다면 아포칼립스 영화가 현실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한편 폭염 속에서 4만보를 넘게 걸으며 카트 정리를 했던 대형 마트의 청년 노동자가 사망했다. 야외에서 고강도 노동을 하는 건설 노동자와 플랫폼 배달 노동자들의 폭염 속 휴식권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휴식권. 일을 멈추고 쉴 권리.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환경일 때 잠시 일을 멈추고 쉬겠다는 게 무리한 요구일까. 상식적으로는 무리가 아니지만 ‘노동자들의 감독’ 켄 로치의 <미안해요, 리키>를 보면 플랫폼 배달 노동자
[이주현 편집장] 디스토피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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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다시금 김용화 감독과 함께한 최태영 음향감독은 <더 문>의 이야기를 ‘한 사람의 생존기’로 요약한다. 여타 SF 우주영화와 달리 <더 문>의 사운드가 ‘현실성’에 방점을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록 실제 우주에선 소리가 나지 않지만, 관객이 우주의 소리를 감정적으로 문제없이 수용하게끔 만드는 ‘영화적 리얼리티’가 그의 목표였다. 한편 <더 문>은 동시녹음을 최소화했기에 보통의 장편영화보다 2배의 작량이 필요했다. <기생충> 등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비롯해 200편이 넘는 영화에 참여해온 그에게도 <더 문>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새로운 시도였던 셈이다.
- 김용화 감독은 <더 문>을 두고 “SF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우주 배경의 영화이긴 하나 현실성과 드라마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음향 측면에선 이 간극을 어떻게 조절했나.
= 여기서 말하는
[인터뷰] ‘소리로 구현한 우주의 리얼리티’, 최태영 음향감독이 말하는 ‘더 문’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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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내고 싶었다”, “잘 만들고 싶었다”. 홍주희 미술감독이 <더 문>의 프로덕션 디자인 제작기를 설명하며 가장 많이 건넨 말이다. 그는 이미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본 적 없는 젤리와 악귀의 세계도 구현해봤고 영화 <형사 Duelist> <음란서생> 등을 통해 경험한 적 없는 조선시대를 만들어낸 바 있다. 하지만 누구도 가본 적 없고 답사조차 불가능한 달과 우주를 그리는 일은 다른 차원의 도전을 요했다.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며 우주영화를 만들었다는 김용화 감독의 전언처럼 홍주희 미술감독 또한 무엇 하나 넘치지 않되 관객들이 진짜 같은 우주를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지구 밖 낯선 공간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더 문>의 주조 톤은 설정되진 않았지만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사용되는 컬러는 태양빛의 골드다. 한국항공우주국(KASC) 본부의 조명과 유니폼, 우리호의 태양 계기판 모두 금빛을 띤다. “태양 계기판은 고증
[기획] 근거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홍주희 미술감독이 말하는 ‘더 문’ 제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