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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Merry Christmas Mr. Lawrence>의 멜로디를 떠올리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정도였다고 한다. “피아노 앞에 앉아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뜬 순간에는 이미 화음을 갖춘 멜로디가 악보의 오선지 위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투병으로 인해 죽음을 눈앞에 둔 류이치 사카모토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 단 1분, 2분이라도 더 살 수 있다면 그만큼 새로운 곡이 탄생할 가능성도 커지지 않을까요.”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고 산문집이다. 2014년 중인두암이 발견된 이후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 그가 중인두암 치료 이후인 2020년 4월 직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거듭하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차분한 고백으로 책의 서두를 연다. 특정한 컨셉이 있다기보다는 죽음을 앞두고 신변 정리를 하듯 지난날에 대해 써내려간 책이어서인지,
[리뷰]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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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책 <노가다 칸타빌레>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해서 찾아보게 됐다. 육체노동에 판타지가 있었던 작가가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책에 담았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작가의 인터뷰까지 찾아봤다. 책을 읽은 뒤론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멋져 보이더라.
치앙마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엔 가족과 한달 살기를 고려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도시다. 한동안 가지 못하다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불교 사원도 아름답고 음식도 맛있었다. 아이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콩국수
집에 검은콩이 많아 최근에 요리해봤다. 만들기도 쉬운데 뜨거운 물에 1시간 가까이 콩을 끓이고 믹서기에 간 뒤 삶은 중면과 얼음, 오이를 넣어주면 된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미드소마>
낮에도
[LIST] 박하선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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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지 않는 세대가 늘어나고 시청률의 의미가 달라진 시대에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무엇을 고민할까. CJ E&M 산하 스튜디오 ‘에그이즈커밍’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얼마 전 ‘침착맨에게 배워왔습니다’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성공한 ‘침착맨’ 이병건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나영석 PD에게 ‘집중 안 해도 되고 안 들어도 전혀 안 아까워야 사람들이 방송을 켠다’라고 조언했다. 이서진, 김종민, 차승원 등이 나영석 PD와 마치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나영석의 나불나불’은 그렇게 나왔다.
<채널 십오야>의 장점이 연예인 섭외만은 아니다. 에그이즈커밍 작가, 조연출 등이 등장하는 ‘스탭입니다’, 나영석 PD와 함께 일하다 이직한 PD들이 출연하는 ‘집 나간 PD들’은 예능판 <미생> 같은 방송이다. 촬영에 필요한 음원 CD를 통째로 잃어버리고, 술 마신 뒤 잠들어 답사 갈 비행기를
[최지은의 논픽션 다이어리] 유튜브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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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는 삶>
왓챠, 티빙, 시리즈온 ▶▶▶▷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전직 군인 윌(벤 포스터)은 딸 톰(토머신 매켄지)과 함께 포틀랜드 포레스트 파크의 광활한 삼림 속에서 숨어 지낸다. 사람들과의 교류를 거부한 채 숲을 터전 삼아 살아오던 이들 부녀의 삶은 어느 날 사회복지국에 발각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보호시설에서 지내며 공동체 생활을 조금씩 배워가는 톰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세상의 새로운 기능과 속성을 경험하지만, 지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윌은 숲으로의 회귀를 원한다. 2010년 <윈터스 본>을 통해 제니퍼 로런스라는 신성을 세상에 알렸던 데브라 그래닉의 작품.
<낫 오케이>
디즈니+ ▶▶▶
잡지사에서 사진 편집자로 일하는 대니(조이 도이치)는 인플루언서 콜린(딜런 오브라이언)의 환심을 얻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작가 모임에 초청받았다는 거짓말을 한다. 에펠탑과 개선문에 자신의 모습을
[OTT 추천작] '흔적 없는 삶' '낫 오케이'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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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 연출 한동화 / 각본 손정우, 황설헌 / 출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정진영, 김신록 / 플레이지수 ▶▶▶
<형사록> 시즌1의 사건 이후 1년 반의 휴직을 마친 김택록(이성민)은 복귀와 함께 강력계가 아닌 여성청소년계로 발령을 받는다. 뛰어난 수사 능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엘리트 출신의 여성청소년 수사1팀 팀장 연주현(김신록)은 겉보기엔 호의적인 태도로 택록을 대하지만 그 속내를 쉽사리 짐작할 수 없는 인물이다. 퇴직 경찰이자 택록의 옛 동료인 최도형(정진영)은 범죄 피해자 및 퇴직 경찰 지원 재단의 이사장이 되어 택록 앞에 나타난다. 한편 금오시 절도 사건에 연루된 가출 청소년들을 뒤쫓던 강력1팀 성아(경수진)와 경찬(이학주)은 투자회사 대표 우장익(지승현)을 수사하게 된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가출 청소년 하나(김지안)가 자꾸만 눈에 밟혀 챙겨주고 싶어 하던 성아는 우장익의 사무실을 조사하던 중 갑작스러운 가스 폭발 사고로 큰 부상을 입는다
[OTT 리뷰] ‘형사록’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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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대지진과 함께 하루아침에 서울이 쑥대밭이 된다. 육안으로 장소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폐허가 되었지만 딱 한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이에 대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고, 입주민들은 위협과 공포를 느낀다. 살아남기 위해 똘똘 뭉친 주민들은 새로운 대표 영탁(이병헌)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한다. 외부인의 침입과 출입을 막기 위한 규칙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세상과는 달리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가 구축된다. 하지만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 생존자들은 예상치 못한 내부 갈등을 맞닥뜨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극한상황 속에서 여러 인간 군상을 통해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고, 유일한 피난처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건을 이끌어내며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을 높인다. 웹툰 원작 <유쾌한 왕따>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사실적인 규모감을 구현한 황궁 아파트의 디테일한 설정과 디자인,
[Coming soon] ‘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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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6일, 갑작스러운 부고가 들려왔다. 76살의 제인 버킨이 파리의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아마도 국내의 스크린에서 그녀를 발견한 것은 홍상수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2)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10년 전의 짧은 카메오 장면에서도 그녀는 특유의 감성을 드러냈다. 자신이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어머니임을,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음을 여배우는 자랑했다. 세 남자의 아내, 세 아이의 어머니, 무엇보다 가수 겸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제인 버킨의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본다.
1946년 2월14일 런던의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난 병약하고 추위를 잘 타던 아이는 훗날 프랑스에서 유명한 영국인 배우가 됐다. 데뷔 이후에 그녀가 참여한 영화는 무려 70여편에 이르렀지만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그녀는 활발히 활동했다. 세르주 갱스부르와 함께한 노래 <Je t’aime… moi non plus>(1969)는 한 마디로 신화적인 커플의 출발점이었고,
[추모] 영화처럼 살았다, 배우 제인 버킨 (194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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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색깔로 코미디 캐릭터를 재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왕바오창은 스무살이던 2003년, 영화 <망정>으로 데뷔한 올해 20년차 배우다. 그를 세간에 알린 작품은 영화 <로스트 인 타일랜드>와 <당안가탐안> 시리즈로, 2015년 <당안가탐안1>부터 최근 <당안가탐안3>까지 왕바오창이 없는 <당안가탐안>은 있을 수 없다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주성치 감독의 <신희극지왕>에서도 그의 연기는 빛을 발했다. 하지만 6년여에 걸쳐 준비해 지난해 3월에 크랭크인한 <팔각롱중>은 왕바오창이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열정과 성실함을 겸비했음을 보여준다. 기획과 각본, 연출과 주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애정을 쏟은 이 영화에서 왕바오창은 대중의 코미디 이미지에 대한 기대를 보란 듯이 뒤집으며 열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팔각롱중>은 2017년 언론에
[베이징] 왕바오창 감독·주연한 ‘팔각롱중’ 흥행 돌풍, 정공법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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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라 가입자가 이탈할 것이라는 걱정과 달리 오히려 580만명의 유료 가입자가 추가됐다고 한다. 성장률은 1분기보다 주춤했지만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미국과 영국에서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아직 국내에 남아 있는 베이식 요금제(하나의 계정만 허용되며 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모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은 광고 수익 모델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고객이 9.9달러가 아닌 6.99달러에 가입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일 것이다. 게다가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 이후에 들어오는 신규 고객들이 7.99달러에 가입하도록 설정했는데, 이것은 넷플릭스의 가장 저렴한 광고 모델(광고를 보되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독 가능한 모델)인 6.99달러보다 비싼 가격이다. 결국 이러한 결정은 광고 모델로 넷플릭스를 구독하라는 의미다.
이제 넷플릭스와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계정 공유 유료화로 성장 동력 찾은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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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올해 10월 영화제 정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7월19일 부산영화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출발을 알리며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영화인 그리고 관객과의 약속이자 의무이며 동시에 영화제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5월9일 조종국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되고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퇴한 지 70여일 만이다. 7월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7차 이사회에서는 7명의 혁신위원이 출범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원에는 부산 영화인 대표로 남송우 부산영화제 이사,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 김이석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주유신 영산대학교 웹툰학과 교수가, 서울 영화인 대표로 방순정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안영진 미인픽쳐스 대표가 함께했다. 시민 대표로 박재율 영화영상도시실현부산시민연대 대표도 참여했다. 이번 혁신위의 주요 의제는 조직 쇄신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관 개선
혁신위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내홍 딛고 쇄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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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마음이란 뭘까. 살면서 연예인을 좋아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순수한 마음이 적극적 행동으로 이어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언제나 혼자만의 애정을 조용히 간직하는 것에 만족하는 고독하고 내성적인 팬이었달까. 성향도 성향이지만 나 때는… 그러니까 인터넷도 휴대폰도 없던 그 시절엔, 기껏해야 TV와 라디오와 잡지로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는 게 전부였다. 살면서 최초로 좋아한 연예인은 이승환이다. 라디오에서 그의 재담과 노래를 듣고 반해 그가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챙겨들었다. 인터뷰와 사진이 실린 잡지를 사서 보는 것도 즐거움이었다. 그러곤 밤마다 일기장에 다양한 종류의 고백과 다짐을 써내려갔다. “승환 오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저도 음악을 할 거예요. 제가 작곡한 곡을 꼭 불러주세요.” 1990년대 초등학생 팬의 마음은 그런 거였다. 유치하고 귀엽고 순수한 마음. 그러면서도 한없이 진지한 마음. 그것이 결국 팬의 마음이겠지.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
[이주현 편집장] 팬덤 플랫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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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와 조명감독, 아트 디렉터와 영화감독까지 다양한 수식이 구범석 감독을 설명한다. 이 사이에는 ‘시각화’라는 교집합이 존재한다. 이제는 XR을 통해 보는 것을 넘어 느끼고 경험하도록 이끌어내고 있다. 2018년 VR 4DX영화 <기억을 만나다>를 통해 360도 시야각의 영상을 구현한 이후, 그는 영화 <기생충>이 원작인 VR 콘텐츠 <기생충 VR>을 선보였다. 실감형 콘텐츠를 대중적 문법으로 풀어내고 싶었던 그는 부천영화제에서 XR영화 <시인의 방>을 선보였다. 가상공간 속에 초현실적 메타포를 숨겨두며 사용자를 안내한 구범석 감독을 만났다.
- <시인의 방>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윤동주의 일대기를 XR로 구현한 작품이다. 주인공으로 윤동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그동안 내가 소비해온 대부분의 영상 콘텐츠에는 프레임이 존재한다. TV와 DVD, 멀티플렉스 극장과 소형화된 스크린까지. 그러다 보니 프레임이
[인터뷰] 프레임을 벗어난 새로운 창작물을 구현하다, ‘시인의 방’ 구범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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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한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을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가는 창작자다. ‘2023 아트바젤 인 홍콩’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꾸준히 참여했고, 지난해엔 개인전 <Spawning Scenery>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구찌의 ‘2024 크루즈 패션쇼’에서 굿즈·패션 디자인을 맡거나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앨범 아트를 제작하는 등 디자인 업계 전반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의 질감이 선명히 느껴지는 쨍한 색감, 게임·만화 등에서 영향을 받은 서브컬처 특유의 그로테스크함과 키치를 특징으로 삼는다. 최근 람한 작가는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게임사회> 전시에서 신작 VR 작품 <튜토리얼: 내 쌍둥이를 언인스톨하는 방법>(이하 <튜토리얼>)을 발표했다. 기존에 보여주던 서브컬처의 정취를 작가 개인의 역사와 혼합한 <튜토리얼>은 국내 XR계의 새로운 시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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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XR, 감각하기를 욕망하다, ‘튜토리얼: 내 쌍둥이를 언인스톨하는 방법’ 람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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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콘텐츠는 공간에 서사를 심는 표현 양식이다. 이처럼 공간 서사를 본질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간’ 그 자체를 소재나 주제로 끌어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XR 콘텐츠가 관객의 활동이 제한된 영화관이나 공연 무대에서 전시되기보다 관객의 상호작용이 용이한 미술관이나 특설 전시관 혹은 현실의 장소에서 유의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과거 한센병 환자를 격리했던 리도섬 근처의 작은 섬 하나를 ‘XR 아일랜드’로 만들어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대만의 가오슝영화제는 옛 항구를 재정비한 ‘보얼예술특구’의 피어2아트센터(Pier 2 Art Center)에서 X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XR 콘텐츠의 중점은 ‘장소의 현실감’
왜 공간인가? 3차원에 존재하는 인류는 당연히 3차원을 기반으로 한 소통이 가장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동안 3차원을 3차원으로 재현하는 표현 방식은 다분한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제한돼왔다.
[기획] 공간이 이야기가 되다, XR 콘텐츠를 말할 때 장소성이 중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