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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새 수목극 '싸인'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박신양은 "오랜만에 좋은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만났다"며 복귀 배경을 밝혔다.박신양은 3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3년 동안 스토리가 강한 드라마나 영화는 없었다면서 "200편의 시나리오를 읽은 끝에 완성도가 높은 '싸인'을 택했다"고 말했다.박신양은 2008년 SBS '바람의 화원'에 출연할 당시 고액 출연료 파문에 휩싸여 지난 2년 간 브라운관을 떠났다. 당시 드라마제작사협회는 고액 출연료를 요구한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하고 회원 제작사의 작품에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싸인'은 비회원사인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다.박신양은 공백기간 "많은 일을 했다"고 했다. 특히 그가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시나리오 검토였다."시나리오를 많이 읽다보니 3페이지만 보면 얼마만큼 공 들여서 썼는지 알 수
<박신양 "200편만에 하고 싶은 작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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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배우 김아중이 SBS 수목극 '싸인'에서 열혈 법의학자로 변신한다.김아중은 3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감정적이고 저돌적인 역할을 맡았다"며 "여태껏 했던 작품보다 소리 지르고 욱 하는 연기가 많아서 나조차 조금 낯설어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싸인'은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활약을 다룬 메디컬 수사 드라마로, 김아중은 의욕이 넘치는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을 연기한다.다경은 툭하면 유가족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실수가 잦아 멘토인 지훈(박신양)에게 구박받기 일쑤지만 넘치는 열정과 끈기로 사건을 헤쳐나간다.김아중이 전작인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드라마 '그저 바다 보다가'에서 수줍고 내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던 점을 감안하면 과감한 변신인 셈이다.그러나 김아중은 특별히 연기 변신을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에너지가 강하긴 하지만 캐릭터가 (이전 작품과) 크
<김아중 "욱하는 연기, 나조차 낯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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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어려운 점이요? 정말 없어요. 왜냐면 놀면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거든요."MBC 새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에서 남자 주인공 해영 역을 맡은 송승헌(35)은 연기하는 데 힘든 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마이 프린세스'는 어린 시절 공주를 꿈꾸다 어느 날 갑자기 실제로 공주가 되어버린 늦깎이 대학생 이설(김태희)과 재벌의 후계자로 준수한 외모를 가진 외교관 박해영(송승헌)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이 드라마는 송승헌에게는 처음 연기해보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의미가 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영화 '야수' '무적자' 등 다소 무거운 느낌의 캐릭터 일색이었던 최근 출연작과 비교해도 정반대로 밝고 유쾌한 캐릭터다.송승헌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장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면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 마음이 풀어져서 장난도 쳐가며 연기하고 있어서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다"고
<송승헌 "놀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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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믹연기요? 자꾸 하다보니 어느새 부담감이 사라졌어요."5일 밤 9시55분 첫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는 처음 도전해보는 코믹 연기에 대해 "이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김태희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내가 쇼를 해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자꾸 하다보니 (코믹연기를) 막하게 되더라. '부담없이 막해서 정 아니면 편집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이 프린세스'에서 김태희가 맡은 역은 어린 시절 공주를 꿈꾸다 어느 날 갑자기 실제로 공주가 되어버린 늦깎이 대학생 이설이다. 상대역으로 준수한 외모를 가진 외교관 박해영 역은 다른 톱스타 송승헌이 연기한다.김태희는 이설에 대해 "자기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밝고 자
<김태희 "코믹연기 부담감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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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만화] <쓰리데이즈> 날 탈옥시킨 방법이 그거였어?
[정훈이만화] <쓰리데이즈> 날 탈옥시킨 방법이 그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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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데블>에서 청바지에 운동화만 신었는데도 참 예쁘더라. <라스트 갓파더>에선 드레스 맵시를 뽐낸다.
=내가 리바이스 모델이었다는 거 아나? 1981년 미국에서 태어났고, 뉴욕대학교에 입학해 역사와 사회학을 전공했다. 우연히 패션모델의 길에 들어서게 됐고, 자연스럽게 영화까지 하게 됐다.
-공포영화 <하우스 오브 데블>의 사만다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워즈>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같은 장편으로 조금씩 얼굴을 알렸다. 타이 웨스트 감독의 공포영화 <하우스 오브 데블>은 주연을 맡은 나의 첫 장편영화다. 이 영화 덕에 호러 퀸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내가 비위가 약하다. 그래서 고어, 슬래셔 영화들은 쳐다도 안 봤다. 그런데 타이 웨스트 감독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초기 공포영화나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등을 소개해줬고, 이 영화들을 보면서
[who are you] 조슬린 도나휴 Jocelin Dona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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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D 분야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다. 올해 극장 개봉한 <나탈리>나 최익환 감독이 만든 <못>도 있지만 흥행에 실패하거나 길이가 짧은 단편이다.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3D 기술에 방점을 찍은 <아바타>를 비롯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 <토이 스토리3>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3D> 등 3D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는 할리우드에 비하면 확실히 국내의 3D 분야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그 점에서 지금 후반작업 중인 김지훈 감독의 <7광구>는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초로 인물과 배경을 3D 영상으로 입히는 영화다. <7광구>의 3D를 책임지고 있는 모팩의 박영수 이사를 만나 3D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7광구> 후반작업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7광구>의 VFX를 하고 있다. 3D라고 하면 크게 입체로
[프로페셔널] 연계 학원의 연습생으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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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6일 <너티 프로페서>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이쯤 되면 많은 독자들이 머리를 쥐어뜯을 겁니다. 이게 그러니까 제리 루이스의 오리지널 <너티 프로페서>를 리메이크한 영화인지 혹은 에디 머피의 또 다른 시리즈인지. 알고 보니 제리 루이스가 직접 제작한 <너티 프로페서>는 오리지널의 주인공인 켈프 박사의 손자를 주인공으로 한 먼 미래의 이야기라는군요.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너티 프로페서>에 대해 조금 알고 넘어가보죠.
Q1. 그러니까 대체 <너티 프로페서> 시리즈는 언제 시작된 거죠?
A.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너티 프로페서>는 코미디언 에디 머피가 주연한 <너티 프로페서>(1996)와 <너티 프로페서2>(2000)입니다. 하지만 그 영화들도 사실은 미국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코미디영화 중 한편인 제리 루이스의 오리지널 <너티 프로페서>(1963)를 리메이크한
[무비딕] 박사님, 저도 강동원처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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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이 까마득한 상견례 자리에 ‘버섯’이 말썽이다. 장인어른, 장모님께 잘 보이려 옷도 갖춰입고 예쁜 말도 외웠건만 예비사위 온다고 요리 한번 해본 적 없는 장모님(김수미)이 나선 게 화근이었다. “아까운 재료 다 베린네!”(고모 역·김정란) 요리 솜씨를 뻔히 아는 예비 신부 다홍(이시영)의 식구들은 젓가락 멈추고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데, 잔뜩 긴장한 예비사위는 버섯이 맛있다며 더 먹고 싶다는 호기까지 부린다. 정작 참사는 장인어른(백윤식)이 불러왔다. “내가 사위한테 마이 바라는 건 없다. 전라도만 아이모 된다.” ‘전라도’ 출신 사위는 먹던 메추리알을 고모의 가슴으로 힘차게 내뱉는다.
<위험한 상견례>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영화 <청담보살>을 연출한 김진영 감독의 신작 코미디영화다. 전라도의 ‘전’자만 들어도 흥분하고, 태어날 때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했던 골수 경상도 집안의 딸(이시영)과 그녀를 사랑해 결혼까지 결심하는 전라도
[씨네스코프] 전라도와 경상도의 포복절도 사돈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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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영화의 115살 생일
→그러니까 115년 전 12월28일, 파리의 그랑 카페 지하 인디언 살롱에서 뤼미에르 형제가 활동 사진 10여장을 상영했고…. 이것이 바로 20세기 가장 찬란한 예술 장르의 위대한 탄생담.
비틀스의 ‘애비 로드’, 영국 문화유산 2급으로 지정
→비틀스 마지막 앨범의 녹음장소이자 표지를 촬영한 장소였죠. 건물이 아닌 횡단보도가 영국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댄 브라운, 영화 <로스트 심벌> 각색 직접 맡는다
→내 소설은 내가 책임진다. <이스턴 프라미스>의 각본가 스티븐 나이트를 제치고 직접 각색하겠다고. 감독이 누가 되든 원작자가 각본 쓰니 신경 쓰이긴 할 듯.
[댓글뉴스] 축하합니다! 영화의 115살 생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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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팬더와 말콤X, 제다이의 위상이 높아졌다. 미국 의회도서관이 매년 선정하는 ‘영구 보존 작품’ 리스트에 이들 작품이 선정됐다. 총 2122편의 후보작 중 최종 선정작은 이들 작품을 포함해 총 25편이다. ‘영구 보존 작품’은 미국국립영화등재부(National Film Registry)가 1989년부터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미국의 극영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을 선정, 영구 보존하는 사업이다. 일반 대중의 추천하에 의회도서관 사서들의 선정과정을 거치고 최종 선정은 국립영화 보존위원회와 협의하에 이루어진다.
올 선정작 중 눈에 띄는 작품은 역시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 조지 루카스가 기획하고 어빈 커시너가 감독한 스타워즈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는 198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1977)에 이어 두 번째 선정이다. 또 루카스의 데뷔작 <THX 11
[해외뉴스] 제다이 기사들이여 영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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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라스트 갓파더>는 누구도 믿지 않는 프로젝트였다. 심형래가 대부 말론 브랜도의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의 코미디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만든다고? 말론 브랜도를 CG로 되살리는 문제는 둘째치고 대부의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은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누구는 말했다. 이건 실존하는 영화가 아니라 심형래의 개그일지도 몰라. 누구도 <라스트 갓파더>의 실현을 믿지 않던 어느 날 예고편이 공개됐다. 말하자면 예고편은 거의 초현실적이었다. 아벨 페라라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지옥 같은 페르소나인 하비 카이틀이 “영구”라고 외치며 2 대 8 가르마의 영구 분장을 한 심형래를 껴안고 있었다. 게다가 ‘변방의 북소리’와 ‘동물의 왕국’ 같은 1980년대 심형래 슬랩스틱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예고편은 정말 끝내주게 웃겼다. <라스트 갓파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심형래를 만나기 몇 시간 전 20분가량의 주요 장면 편집본을 받았을 따름이다. 그것으로 영화를 점
[심형래] 할리우드에 영구 없다? 아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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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박해일에게는 아들이 생겼다. 상상하기 어려운 소식이었다. 그의 해사한 외모가 지닌 연인의 이미지 때문만은 아니다. 다혈질 백수였던 <괴물>의 남일, 성욕을 사랑으로 포장하지 않은 채 성욕 자체로 드러내는 <연애의 목적>의 유림, 그리고 집 나간 엄마를 찾듯 사라진 연인을 찾아 헤매던 <모던보이>의 해명까지. 돌이켜보면 박해일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의 대부분이 성장하지 않은 남자였다. 개봉을 앞둔 <심장이 뛴다>에서 연기한 휘도 또한 그들과 같은 계보에 놓일 법한 캐릭터다. 그는 강남의 호스티스를 실어나르는 속칭 ‘콜떼기’로 도시에 기생하는 남자다. 어느 날, 자신을 버렸던 엄마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에게 원망과 죄책감이 동시에 찾아온다. 막연히 엄마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앞설 때, 한 여자가 나타난다. 심장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는 여자 연희(김윤진)다. 휘도의 엄마가 가진 심장을 딸에게 이식하
[박해일] 청춘의 마지막 무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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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라스트 갓파더> 아니야. 아빤, 재밌어서 미치겠더라.
[헌즈다이어리] <라스트 갓파더> 아니야. 아빤, 재밌어서 미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