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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첫 느낌은 선명했고 강렬한 감동은 새해에도 이어질 기세다.5인조 인기그룹 샤이니(SHINee)가 26일 국립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첫 일본 단독콘서트 '샤이니 월드'를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 열고, 총 2만 4천여 명의 팬들에게 선명한 인상을 심었다.팬들의 녹색 형광봉 물결과 환호 속에 등장한 샤이니는 국내 1집 앨범 타이틀곡 '더 샤이니 월드(The SHINee World)'로 막을 연 뒤 히트곡 '세뇨리따 (Senorita)' '링딩동(Ring Ding Dong)' '루시퍼(LUCIFER)',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OST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일본어 버전, 그리고 우리 동요 '섬집아기' 등 댄스와 발라드를 섞어가며 2시간 45분에 걸쳐 총 30곡을 소화했다.샤이니는 특히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퍼포먼스로부터 폭염과 회전무대, 그리고 무빙 스테이지 등 다양한 연출로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을 펼쳐
<'샤이니 월드'에 2만4천 일본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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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케이블 영화채널인 채널CGV는 27~31일 올 한해를 마감하는 의미를 담아 '2010 무비 어워즈' 특집을 마련한다.지난 1년간 이 채널에서 방송된 영화 중 네티즌 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고'를 선정, 매일 밤 10시에 방송한다.27일에는 '최고의 한국 영화'로 뽑힌 '해운대'가 방송되며 28일 '최고의 SF슈퍼히어로'로 선정된 '아이언 맨'과 '최고의 캐릭터'로 뽑힌 '인디애나 존스 4'가 잇따라 시청자들을 만난다.29일에는 '최고의 스릴러'로 선정된 한국 영화 '백야행'이, 30일에는 '최고의 상상력' 부문 1위에 오른 '트랜스포머'가 각각 방송되며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뽑힌 '쿵푸팬더'는 31일 전파를 탄다.이 채널을 비롯해 CJ미디어와 온미디어 계열의 케이블 채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오락채널 tvN은 올 한해 방송계를 키워드를 통해 정리하는 '2010년 핫 키워드 TOP6'를 27~31일 오후 3시에 내보내며
채널CGV, '2010 무비어워즈'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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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BS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의 주인공은 단연 배용준이었다.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그는 후배 양성을 위한 꿈이 '드림하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평소에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전문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박진영씨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둘이 의기투합하게 됐습니다."'드림하이'는 배용준과 박진영이 각각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성장 드라마와 스타 탄생기가 결합한 버라이어티 드라마를 표방했다.드라마는 출신과 환경이 다른 청춘들이 스타 사관학교 기린예고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린다.이날 제작발표회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명성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로는 보기 드문 5천㎡ 규모의 행사장은 30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과 5
<배용준 "'드림하이'는 후배양성 꿈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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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류스타 배용준과 손잡고 '드림하이'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 박진영은 27일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그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말 이런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배용준씨와 같이 하고 있던 게 함께 작업하게 된 최대 이유"라고 설명했다."아직도 그 꿈을 갖고 있어요. 둘이 지금도 그런 학교를 만들면 어떨까란 얘기를 합니다.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고 싶은 게 꿈입니다."'드림하이'는 배용준과 박진영이 각각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성장 드라마와 스타 탄생기가 결합한 버라이어티 드라마를 표방했다.드라마는 출신과 환경이 다른 청춘들이 스타 사관학교 기린예고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린다.배용준과 박진영은 작품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자격으로 참여한다.박진영은 이번 작품에 영어
<박진영 "'드림하이'를 현실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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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SBS 드라마 '대물'에 출연했던 고현정이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뽑혔다.2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11월17일~12월7일 전국(제주도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1명에게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2010년을 빛낸 탤런트'를 물은 결과, 고현정은 29.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현정은 '선덕여왕'(MBC)에 출연했던 작년 같은 내용의 설문에서도 38.4%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었다.'자이언트'(SBS)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던 이범수와 '역전의 여왕'(MBC)의 김남주는 6.5%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대물'의 권상우와 '시크릿가든'(SBS)의 현빈은 각각 5.1%와 5.0%의 지지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도망자 플랜비'(KBS 2TV)에 출연한 가수 겸 연기자 비는 4.8%로 6위에 올랐으며 7위는 3.8%를 얻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SBS)의 이승기
"고현정,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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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요계 '미다스의 손' 박진영이 드라마 '드림하이'로 대중 앞에 나선다.다음 달 3일 첫선을 보이는 '드림하이'는 배용준과 박진영이 각각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이들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배우로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이들이 발 벗고 나섰다는 사실은 이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을 반영한다.그러나 SBS의 대작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역전의 여왕' 등 경쟁작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두고볼 문제다.제작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은 드라마인 만큼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는 300여명의 취재진과 500여명의 해외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배용준은 지난해 9월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기념회 이후 1년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엔터테이
<배용준ㆍ박진영의 '드림하이' 이름값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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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땜통이 있는 더벅머리와 촌스러운 한복을 입고 어눌하게 외친다. "영구 없~다"1980년대 최고의 인기 캐릭터였던 영구가 10여 년 만에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1950년대 미국 뉴욕의 마피아 아들로 돌아왔다.마피아 대부 돈 카리니(하비 케이틀)는 은퇴를 결심하고 한국에서 아들 영구(심형래)를 데려와 후계자를 삼으려 한다.2대8 가르마를 하고 빨간 양말에 고무신, 그리고 어색한 중절모를 쓴 영구의 행동은 차림새만큼이나정상적인 사람 같지는 않다.영구를 가르치는 임무를 맡은 2인자 토니V(마이클 리스폴리)는 후계자가 되겠다는 꿈이 날아간데다 영 가망 없어 보이는 영구 때문에 울화통을 터뜨린다.영구는 어느 날 우연히 라이벌 본판테 조직의 외동딸 낸시(조슬린 도나휴)를 구하려다 낸시와 친해지지만 이들의 만남은 앙숙 같은 두 조직 사이에 긴장을 일으킨다.번번이 사고를 치던 영구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고 상가 주인들을 괴롭히지만, 그의
<새영화> 마피아 후계자 된 영구..'라스트 갓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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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스타양성학교를 배경으로 한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하는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들은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림하이'가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드림하이'는 배용준과 박진영이 각각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2PM의 택연과 우영, 티아라의 은정, 미쓰에이의 수지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출연한다.버라이어티 드라마를 표방한 이 드라마는 출신과 환경이 다른 청소년들이 스타 사관학교 기린예고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린다.거친 반항아 진국으로 출연하는 택연은 "'드림하이'가 사실에 가깝다"고 전했다."기린예고가 스타양성을 위한 학교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형 기획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특별히 이런 학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요. 이미 JYP라는 거대 기획사에 몸담으면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기 때문입니다.&q
<아이돌 배우들 "'드림하이'는 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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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2008년 장편 데뷔작인 '추격자'로 50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각종 영화상을 휩쓴 나홍진 감독.'추격자'의 주연 배우 김윤석, 하정우와 다시 뭉친 그의 두번째 영화 '황해'는 지난 22일 개봉해 26일까지 5일간 10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27일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나홍진 감독은 밝은 표정이었다. "기대 이상이죠.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관심이 많으셨구나 싶어요."그는 '황해'에서 중국에 사는 조선족 남자 구남(하정우)이 연락이 끊긴 아내를 찾고 빚도 갚기 위해 살인 청부 의뢰를 받아 한국에 오면서 일이 꼬이고 쫓기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나 감독은 '추격자' 촬영을 앞두고 분식집에 갔던 기억을 떠올려 '황해'를 구상하게 됐다고 했다. "10살 정도 되는 아랍계 아이가 지저분한 작업복을 입고 덮밥을 먹는 모습을 봤는데 그게 시작이 아니었을까 해요. 굉장히
<나홍진 "시나리오 넘기면 시집 보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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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함께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일본영화 걸작 정기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나카무라 다카유기 감독의 '요코하마 메리'(2006), 소다 가즈히로 감독의 '선거'(2007),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구름의 저편'(2004) 등 8편의 영화가 내년 1월10일부터 6월13일까지 상영된다.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예술영화상영관 필름포럼은 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000년대 이후 제작된 홍콩 액션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은 '홍콩 액션특집 상영전'을 연다.액션영화의 거장 조니 토(두기봉) 감독의 '유도용호방'(2004), '익사일'(2006), '매드 디텍티브'(2007)를 비롯해 '몽콕의 하룻밤'(2004), '도화선'(2007) 등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htt
<문화소식> 일본영화 정기무료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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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 해가 저물고 있지만 영화계는 내년 선보일 영화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내년에는 올해와는 달리 제작비 100억원을 훌쩍 넘긴 대작 영화들이 속속 개봉된다.강제규 감독은 '마이웨이'로 '태극기 휘날리며'(2003) 이후 8년 만에 감독으로서 영화계에 복귀하고, '화려한 휴가'(2007)로 광주 민주화운동을 생생히 그렸던 김지훈 감독은 괴생명체와의 싸움을 그린 '7광구'를 선보인다.◇대작 영화들 '앞으로' =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는 제작비만 300억원이 든 초대형 영화다.한국, 중국, 일본 등의 자본이 참여하고, 촬영도 한국을 비롯해 독일, 중국 등에서 진행된다. 배우들의 이름값도 묵직하다. 한국의 톱스타 장동건, 일본의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한다.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동양인 남자 이야기를 다뤘다. 현재 3분의 1가량의 촬영분을 마쳤으며 연말께 개봉될 예정이다.'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은
<2011년 주목되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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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스포츠 스타로는 박찬호와 이승엽을 좋아해요. 역경을 딛는 모습이 있죠. 특히 이승엽 선수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일어서려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요."영화 '황해'의 주연 배우 하정우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본보기로 삼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알 파치노, 숀 펜 같은 영화배우들의 이름과 함께 야구 선수 박찬호와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부진했던 이승엽과 올해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통산 최다승을 올렸지만 입지가 좁았던 박찬호가 일본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재기를 노리게 된 것을 보고 느낀 게 많았다고 그는 말했다.그는 "돈도 그만큼 벌었고 그만큼 이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나에게도 용기를 준다"면서 "둘이서 같이 의지하면서 선수 생활의 말년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정우 "역경 헤치는 이승엽.박찬호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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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저스티스(Justice)가 이 바닥을 장악한 것처럼 보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21세기 전자음악의 새로운 물결을 이끈 것은 프랑스 출신의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였다. 디스코/하우스의 근본주의적 쾌락에 1980년대와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신선하게 접목시킨 세장의 정규작(≪Homework≫ ≪Discovery≫≪Human After All≫)은 제법 많은 추종자를 낳았다. 무대 전면에 잘 나서지 않는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에게 이미지와 영상 작업은 중요하다. 다프트 펑크는 로봇 모양의 헬멧을 뒤집어쓴 채 뮤직비디오보다 더 큰 규모의 영상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 결실이 <은하철도 999>의 마쓰모토 레이지와 함께 작업한 ‘일렉트로닉 스페이스 오페라’ <Interstella 5555>와 본인들이 직접 감독으로 나선 <Daft Punk’s Electroma>다. 자, 이제 키워드를 뽑아보자. 전자음악. 1980년대.
판타스틱 일렉트로닉 뮤직 인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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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트론: 새로운 시작>이 보여주는 최고의 기술적 진화는 제프 브리지스일 거다. 제프 브리지스는 이 영화에서 30대 시절 자신의 얼굴을 지니고 있는 악역 ‘클루’를 동시에 연기한다. 제작진은 제프 브리지스를 디지털로 회춘시키기 위해 두가지 묘수를 사용했다. 첫 번째 묘수는 퍼포먼스 캡처다. 특수효과팀은 디지털로 스캔한 브리지스의 얼굴에서 주름을 없애고 처진 얼굴을 팽팽하게 만들었고, 브리지스가 작은 카메라 넉대가 달린 헬멧을 쓰고 연기한 표정들을 퍼포먼스 캡처해 디지털로 작업한 젊은 브리지스의 얼굴과 합성했다. 제작진은 젊은 브리지스의 얼굴을 만들기 위해 <트론>이 아니라 84년에 개봉한 영화 <어게인스트>를 참조했다고 말한다. “<트론: 새로운 시작>은 <트론>에서 적어도 2~3년은 지난 뒤에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러니 <트론>보다는 조금 더 나이 든 얼굴이어야 했다.” 배우의 얼굴을 디지털로 젊게 만드는 기술은
어떤 나이도 연기할 수 있는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