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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다. 한국영화계의 지난 10년 못지않을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떻게 그려질 것인가. <씨네21>은 우선 2011년을 준비하는 한국영화들을 미리 만나보기로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6년 만의 신작 <마이웨이>를 촬영 중인 강제규 감독을 만나기 위해 촬영지인 군산으로 향했다. 지난해 <하하하>와 <옥희의 영화>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은 이미 서울의 모처에서 차기작을 촬영 중이었다. 신작 <도둑들>(가제)의 시나리오를 마무리 중인 최동훈 감독은 촬영지인 마카오와 서울을 오가고 있었다. 임상수 감독은 <하녀>의 연작으로 볼 만한 <돈의 맛>을 준비 중이었고, <의형제>의 차기작으로 <고지전>을 선택한 장훈 감독과 배우, 스탭들은 함양의 어느 산자락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민규동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크리스마스이브
신작 휘날리며, 2011년도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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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심장이 뛴다> 박해일님의 심장이 뛴다.
[헌즈다이어리] <심장이 뛴다> 박해일님의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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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새해 들어 신설된 KBS 2TV 인물 르포 프로그램 '세 번의 만남'은 8일 밤 11시10분 첫 회에서 배우 김수로(41)를 조명하는 '지구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 김수로입니다'를 방송한다.프로그램은 연극 '이기동 체육관'에서 권투를 사랑하는 순수 청년으로 변신한 김수로를 만나 그의 연기관, 인생관을 소개한다.김수로는 "대학 입시 5수를 견뎌가면서 어렵게 연극인생을 시작했고, 그때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도 연극무대를 찾는다"고 말했다.극단 목화에서 배우 인생을 시작한 그는 영화로 진출해 성공한 뒤 2009년 '밑바닥에서'로 9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1-2년에 한 번씩은 연극 무대에 서겠다는 결심을 세웠다고 한다.김수로는 "때로는 무식하게 열심히 해야 멋있어 보인다. 한 방이 있기까지 수많은 잽을 날렸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꾸 잊는다"며 스타가 아닌 배우를 꿈꾸며 연기 하나만 보고 달려온 지
김수로 "때로는 무식하게 열심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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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현빈이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현빈이 부른 SBS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곡 '그 남자'가 발표 당일인 7일 멜론, 엠넷닷컴, 싸이월드뮤직, 네이버뮤직 등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다. 또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현빈 그 남자'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그 남자'는 '시크릿 가든'의 OST 파트5의 타이틀곡으로 이미 백지영이 불러 사랑받은 '시크릿 가든'의 OST 곡 '그 여자'의 남자 버전이다.현빈은 다소 굵고 허스키한 음색에 감정을 절제한 창법으로 노랫말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곡과 함께 극중 가수 오스카로 출연 중인 윤상현의 '히어 아이 엠(Here I Am)'도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현빈이 지난 연말 음악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아이유의 '좋은날'을 제친 셈"이라며 "드라마와 배우의 인기가 한
<현빈의 힘! '그 남자' 음악차트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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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인기 탤런트 김성민(37)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배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사업실패로 인한 우울증 때문에 극소의 양을 밀수해 투약했다"며 "김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김씨 측이 검찰이 제출한 모든 증거목록에 동의함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증거조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검사가 제출한 자료를 통해 KBS 인기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김성민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김씨는 2008년 4월과 9월, 작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구입한 히로뽕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마약 투약' 탤런트 김성민 혐의 모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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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삼성 매일매일 책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삼성캠페인 홍보사인 프레인이 7일 전했다.프레인은 "JYJ가 '삼성 매일매일 책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삼성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희망의 책을 추천했다"며 "자신들이 추천한 책과 이 캠페인이 선정한 도서를 묶어 홀트 장애인 합창단에 기증한다"고 말했다.재중은 수녀인 스즈키 히데코 씨가 쓴 '힘들 땐 그냥 울어', 준수는 시인 정호승 씨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유천은 사진작가 조선희 씨의 '힐링포토'를 추천했다.재중은 "'힘들 땐 그냥 울어'를 읽으며 세상의 작은 모든 것들에 감사하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며 "이 책을 보며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내 삶도 아름답게 바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유천은 "다른 책은 모두 서재에 있는데 '힐링
JYJ, 책나눔 캠페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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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세르비아의 한 가수가 샤이니의 곡 '루시퍼(Lucifer)'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SM은 7일 "인터넷에서 세르비아 가수 옐레나 카를루사가 '루시퍼'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며 "'루시퍼'를 공동 작업한 SM 소속 작곡가와 미국 작곡가가 저작권 침해 사실에 동의, 유럽의 변호사에게 의뢰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실제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된 옐레나 카를루사의 신곡 '여자를 증오하는(Mu karac koji mrzi ene)'은 '루시퍼'와 흡사하다.이처럼 SM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유럽, 아시아권 가수들이 그대로 베껴 발표했다는 의혹이 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SM은 "유럽 작곡가 팀이 만든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도 우즈베키스탄 가수가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일어 이 곡의 퍼블리싱을 관리하는 현지 업체가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유럽가수, 샤이니 노래 표절의혹..SM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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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지난해 뮤지컬 무대에서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한 남녀 배우는 각각 시아준수(본명 김준수)와 옥주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는 자체 판매 수치와 랭킹 점수, 2만5천여명 대상 온라인 투표 결과를 가중치에 따라 합산해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부문별 '골든티켓 어워즈' 수상자를 선정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모차르트'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시아준수는 조승우를 제치고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했으며 여배우로는 '몬테크리스토' '아이다'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옥주현이 1위에 올랐다.연극 부문에서는 '클로져'로 무대 연기에 처음 도전한 문근영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최대 영향력을 행사했고 남자 배우로는 '너와 함께라면'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서현철이 1위를 차지했다.콘서트 부문에서는 국내 뮤지션으로 김장훈ㆍ싸이, 해외 뮤지션으로 스티비 원더가 각각 꼽혔다.지난해 최고 흥행작을 꼽는 '골든티켓 작품상'
"시아준수.옥주현, 작년 뮤지컬 티켓파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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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가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아이비는 소장에서 "2009년 8월 3년간의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 업무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으며,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3집 음반의 수익금 지급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작년 6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음반업계는 아직도 계약이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어 나와 연예활동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2007년 옛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공백기를 가지다 2009년 10월 3집으로 복귀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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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 소속사 상대 전속계약 무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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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2인조로 활동하는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2년3개월 만에 신보 '왜(Keep Your Head Down)'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동방신기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 출연에 앞서 대기실에서 만나 "신인 아닌 신인이 된 기분"이라며 "긴장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마치 유학갔다가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후배들이 많이 생겨 여러차례 인사를 받은 게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유노윤호는 멤버 셋(재중, 유천, 준수)이 빠지고 오랜만에 복귀한 점을 의식한 듯 신보 속지의 '생스 투(Thanks to)'란에 '동방신기 2막'이란 표현을 쓴데 대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다. 목감기가 걸렸는데도 리허설을 하는데 정말 신이 났다"고 말했다.두 멤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음반 작업과 안무를 준비하는데 소속사 스태프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동방신기 "신인 아닌 신인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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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하지원, 김태희, 김아중, 수애의 빛나는 4색 변신이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애교 넘치는 코믹 연기, 거리낌 없는 민얼굴 노출과 버럭 연기 등으로 기존 이미지를 한방에 뒤집는 이 여배우들의 활약에 긴 겨울 밤이 지루하지 않다.
한동안 일정한 이미지를 고수해온 이들은 나란히 각각의 작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연기폭을 한 뼘씩 넓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원, 이보다 길라임일 수는 없다" = SBS 주말극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33)은 다시 한 번 '왜 하지원인가'를 증명해보였다.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는 최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처음부터 하지원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고, 하지원을 캐스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같이 작업하는 지금 하지원은 최고다. 연기도 최고이고 심성도 그렇게 착할 수가 없다. 정말 좋은 배우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극
<하지원.김태희.김아중.수애의 빛나는 4色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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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도 우리 극장가에 외화의 기세가 거세다.엄청난 물적 자원을 쏟아부은 할리우드 시리즈물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언 형제,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이크 리 등 명장들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3D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볼만한 작품이 줄줄이 개봉된다.◇대형영화들 = 할리우드 시리즈물이 대세를 이룬다. 정점은 여름방학 대목인 7월.'아바타' 이전 외화 흥행 최고성적을 기록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 3'도 7월에 선보인다. 1-2편을 합쳐 무려 1천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본 흥행작이다. 1969년 인류가 달에 도착한 날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한다는 내용으로 3D로 선보인다.이에 맞불을 놓는 작품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회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최종 대결을 그린다. '마법사의 돌'(2001) 이후 10년 만에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
<올해 극장가 뒤흔들 외화 후보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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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그룹 JYJ가 미국 퍼스트 장학재단이 만든 청소년 로봇대회 'FLL KOREA 2011'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홍보사 ZOOM이 9일 밝혔다.오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FLL KOREA 2011은 '바디 포워드(Body Forward)'를 주제로 펼쳐지며 대회 우승자는 FLL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FLL KOREA 조직위원회는 "JYJ가 가진 열정과 팀워크가 대회 정신과 통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JYJ의 음반이 빌보드 올해의 음반 5위에 오르며 미국 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대회와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JYJ는 지난해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뮤직에세이 'THEIR ROOMS 우리이야기'를 발간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JYJ, 'FLL KOREA 2011'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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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때 1년 수입이 20만원이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소곤대기도 해요. 저보고 '중년돌'이라네요. 하하."연기 잘한다는 배우들은 죄다 모인 듯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그리고 당대 최고라는 김윤석ㆍ하정우가 모인 영화 '황해'(감독 나홍진)에는 유난히 강한 존재감을 발하고 있는 새 얼굴이 있다.바로 45살의 늦깎이 배우 조성하다.'욕망의 불꽃'에서 그가 김희정과 만들어내는 중년의 로맨스는 어느새 극의 중심이 돼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황해'에서 보여준 내공은 김윤석ㆍ하정우의 아우라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던 조성하에게 이들 두 작품은 연기자라는 이름 외에 스타라는 명칭을 붙여줬다. '중년돌'(중년 아이돌), '따도남'(따뜻한 도시남자), '꿀성대'(꿀처럼 달콤한 목소리) 같은 별명이 보너스로 따라붙었다.조성하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욕망의 불꽃'에 대해 &q
<조성하 "저보고 '중년돌'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