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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다문화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추천을 받고 연락을 했는데 본인은 정작 망설인다. “팀장님과 인터뷰 하시는 건 어떨지….” 쑥스러운 모양이다. 예의나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다. CGV 다양성영화팀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3월 팀에 들어왔다. 그전에는 영상문화와 영상운동 관련 일들을 주로 해왔다. 문화기획 등에 참여했고 소규모 영화사에도 잠깐 있었으며 김정(김소영) 감독의 <경> 프로듀서도 했다. “지난해 다문화영화제 관련해서는 실무만 맡았고 올해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정리하는 정도였다. 팀 내에서 주로 하는 일은 다문화영화제, 이주노동자영화제 같은 기획전 업무다. 올해는 예술영화 입문자들을 위해 ‘거장들의 화양연화’를 열었고, 화제가 됐던 다양성 예술영화 및 독립영화를 모아 ‘해피 뉴 무비 기획전’도 열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네마톡’도 내가 하는 일이다.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이나 서울독립영화제 등 외부 영화제와의 채널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다소
[이 사람] 대중적으로 폭넓게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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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없는지 알고 있다.” 전주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트루맛쇼>는 이런 대사로 시작한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감독은 직접 일산에 식당을 차렸다. 듣자하니 식당의 내부는 ‘몰카 친화적’ 인테리어로 디자인됐다고 한다. 곳곳에 숨은 몰래카메라는 맛집이 탄생하는 방송의 창세기를 보여준다. 물론 거기에는 방송을 위해 동원된 손님이 음식 맛을 보고 감탄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감독은 말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건 미디어다. ‘맛’의 프레임으로 본 미디어의 본질이다.”
<트루먼쇼> vs <트루맛쇼>
감독의 말대로 <트루맛쇼>는 “<트루먼쇼>의 한국판 리얼리티 버전”이다. <트루먼쇼>의 메시지는 우리가 들어 사는 세계란 언론이 만들어낸 가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에 세트 밖으로 나가려는 트루먼에게 크리스토퍼 PD가 말한다. “어차피 세상은 속고 속이는 거야. 거기서 나간다고 뭐가
[진중권의 아이콘] 사실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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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11이 개·폐막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준우 감독의 <만들고 싶다>, 김용삼 감독의 <가족 오락관>, 이지상 감독의 <돈 좀 더 줘>가 그 주인공인데, 모두 감독이 연출은 물론이고 각본, 제작, 음향, 미술, CG, 주연까지 맡은 영화라고 하네요. 7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인디포럼201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수꾼>이 총관객 수 2만명을 돌파했다.
=3월3일 개봉한 이후 거의 석달 만에 이룬 성과라고. 윤성현 감독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한턱 쏘세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김대현 감독의 <한국 번안가요사>와 지태경 감독의 <튜닝>은 각각 1천만원, 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그럼 내년에 좋은 다큐멘터리 두편을 볼 수 있게 되나요?
[댓글뉴스] 인디포럼2011의 개·폐막작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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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영화를 준비했다.”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6월14일 부천 만화영상진흥원과 신촌 유플렉스에서 차례로 열렸다. 개막작은 라케쉬 옴프라카 감독의 발리우드영화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가, 폐막작은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스릴러물 <블라인드>가 선정됐다. 올해는 총 34개국 221편이 상영되는데, 이중 월드 프리미어는 54편이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는 각각 23편, 54편이다. 장르영화가 일본, 중국, 홍콩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들 국가를 비롯해 타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이란, 이스라엘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온 장르영화로 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이들 영화가 지역색이 강한 동시에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보편성도 갖췄다”면서 “최근에는 호러 장르라도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국내뉴스] 아시아 장르영화로 더위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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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관객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써니'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에 올랐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17.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써니'는 이날 오전까지 486만명을 모아 이번 주말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지난 3주간 예매율 1위를 지켰던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2'는 17.5%로 2위로 떨어졌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슈퍼 에이트'는 17.3%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15.1%로 4위를 차지했고, '그린랜턴:반지의 선택'이 10.0%로 5위다.마이클 코넬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6.1%)와 로맨틱코미디 '러브 앤 프렌즈'(3.4%)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모비딕'(2.7%), '화이트:저주의 멜로디'(2.5%),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2%)가 10위 안에
<주말영화> '써니'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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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난 11년간 대학로에서 예술영화의 메카 구실을 하던 하이퍼텍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하이퍼텍나다를 운영하는 영화사 진진은 17일 "동숭아트센터의 중장기 리모델링 계획으로 다음 달부터 영화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2000년 8월 1개관 120석 규모로 동숭아트센터 1층에 개관한 하이퍼텍나다는 '타비아니 형제 특별전' '잉마르 베리만 특별전' 등 다양한 특별전을 개최해 온 것은 물론, '피아니스트' '엉클분미' 등 예술영화 명작들을 소개해 왔다.특히 매년 그해 상영된 예술영화들을 총망라하는 '마지막 프로포즈' 프로그램을 개최해 예술영화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진진 측은 하이퍼텍나다에서 운영되던 시네프랑스, 다큐인나다 등 정규프로그램은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씨네코드선재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진진 내부에서는 운영을 중단하지만 예술영화에서 하이퍼텍나다가 가진 브랜드 이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사용할 수 있을
<'하이퍼텍나다', 11년만에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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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죽으면 될까요? 죽으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최고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은 16일 이렇게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온갖 루머를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자숙하겠다"고 머리를 조아렸다.그러나 '계속해서 물의를 일으키고 비호감 이미지로 연명하는 데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가혹한 질문을 받자 더는 참지 못하고 자신이 죽으면 되겠냐며 오열했다.그는 "죽으면 내가 뭘 팔든, 어떤 사랑을 했든 용서받고 미안해져서 욕먹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죽는데 뭘 벗어나고 뭘 지켜. 말도 안돼"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이 대중의 유희로서 매일같이 왕성하게 소비되고 유통되지만 그 당사자인 연예인의 영혼을 갉아먹는 루머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다루며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로맨틱 코미디인 '최
MBC <최고의 사랑> "죽으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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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의 스타화보 '로열 레이디'는 스타화보닷컴(www.starhwabo.com)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8253+NATE/통화키를 누르면 SKT 무선 NATE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스타화보] 차예련의 ‘로열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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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로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풍산개] 김규리,"윤계상과 고문 키스, 수염 때문에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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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_‘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에서 <별일 없이 산다>를 무척 좋아했어요. “내 이야기를 들으면 두 다리 쭉 못 뻗고 잘 거다. 난 별일 없이 산다”라고 노래하는 점이 좋았어요. 정말 별일 없이 사는 게 좋은가요?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를 싫어하는 편이에요? 아니면 즐기는 편이에요?
장기하_좋은 별일이냐 나쁜 별일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저는 매사에 느려서 갑자기 새로운 상황이 닥치면 일단 당황하고 재빨리 적응을 못하는데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다보면 다른 길이 열리고 새로운 방법이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고현정_<별일 없이 산다>를 듣다가 하루 종일 웃은 날도 있어요.
장기하_원래 어머니 말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곡이에요. 우리가 살면서 서로에게 안부를 묻잖아요. 진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보통 “별거 없어”라고 대답하는데 그러면 상대방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사람 심리가 “이번에 우리 애가 수능을 못 봐서…” 뭐 이런 걱정거
장기하를 보았네 그만의 리듬에 취했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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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藝人)에 관한 세간의 낭만적 짐작은 아랑곳없이, 배우 고현정은 웬만해선 도취되지 않는 사람이다. 촬영 한복판에서도 본인의 연기에 만족해 고양되는 일이 거의 없는 건 물론이고, 대부분의 세상사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는 담담하다. 요컨대 ‘별일’이 없는 것이다. 이 권태의 이면으로서, 그녀는 누군가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라면 눈을 빛낸다. 이를테면 짜릿한 “서프라이즈!”의 찰나를 위해서라면 벽장 속에 그 길쭉한 몸을 구겨넣고 한두 시간쯤 숨어 있는 수고도 마다않을 인사가 고현정이다. 또한 여전히 그녀의 귀를 순식간에 쫑긋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흥미로운 개인이다.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고현정이 읊조린 대사대로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람을 통해 얻어야 한다고 믿어요.”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고? 지금까진 그러니까, 배우 고현정이 <씨네21>의 비상근 게릴라(?) 인터뷰어가 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한 배경 설명이다. 인터뷰어로서 고현정에게
장기하를 보았네 그만의 리듬에 취했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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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국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홍길동 2084>를 제외하면 <다이노맘> <아웃백> <뽀로로와 신나는 아이스레이싱> <넛잡>까지 모두 국내시장만 바라보고 만드는 영화가 아니다. 해외 진출이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의 침체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이들의 성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진출 프로젝트의 공통된 특징은 아동용 콘텐츠이고 공룡, 코알라, 다람쥐, 펭귄 등 친숙한 동물 캐릭터가 많다는 점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뽀로로와 신나는 아이스레이싱>
제작_오콘
우는 아이 달래는 데는 뽀로로만한 게 없다. 구식 조종사 모자를 쓴 펭귄인 뽀로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원 소스 멀티유즈 캐릭터 상품이다. 2003년 EBS에서 처음 선보인 TV시리즈 <뽀롱뽀롱 뽀로로>의 인기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해외시장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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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순수한 토종 창작 스토리였다. 외국의 문학이나 동화를 각색해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물론, 이야기만 좋다면야 외국의 고전과 동화로부터 이야기를 빌려오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the Moon>의 이명하 감독 역시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the Moon>은 영국의 아동문학가 엘리너 파전의 동화집 <작은 책방>에 수록된 단편 <달을 갖고 싶어 하는 공주님>을 원작으로 끌어온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50여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번역 출간된 <작은 책방>은 카네기상, 안데르센상과 루이스 캐럴 문학상 등 세계적인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집이다. 진정한 과제는 여기서부터다. 다분히 영국적인, 혹은 서구적인 동화를 어떤 방식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럴 경우의 위험성은 어슐러 K. 르귄의 원작을 끌어왔다 주저앉아버린 지브리의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영국 단편 동화를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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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니 새나 물고기를 주제로 한 작품인 것 같다. 맞다. 이대희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은 물고기의 세계를 그린다.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2003)가 떠오른다고? 인간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는 것이 주인공의 목표라는 점에서 <파닥파닥>은 <니모를 찾아서>와 비슷하긴 한데, 이야기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배경은 어느 어촌에 자리한 한 작은 횟집 수족관 안. 그곳에 갇힌 넙치, 붕장어, 노래미, 농어, 도다리, 도미 등 한 무리의 물고기들은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서슬 퍼런 사시미 칼에 언제 베일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말이다. 어느 날 수족관에 새로 들어온 망망대해 출신인 자연산 고등어가 탈출을 도모한다. 이미 이곳의 삶에 익숙해진 넙치는 수족관의 질서를 흐리는 고등어가 탐탁지 않다. 자유를 위해서라면 어떤 도전도 망설이지 않는 고등어와 현재의 삶에 안주하려는 넙치 사이에서 물고기들은 눈치를 봐가며 한쪽을 선택해
하이킥! 우리를 구속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