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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팀이 있다. 하지만, 단 1승이 목말라 '다음에는 기필코~'를 외치며 절차탁마하는 팀도 있다.'다음에는 기필코~'를 외쳤던 팀이 온갖 고초를 이겨내며 '꼴찌의 반란'을 일으킬 때, 스포츠는 감동의 드라마가 된다.영화 '글러브'의 지향점도 감동의 드라마다. 한때 최고의 투수였지만 퇴물로 전락한 코치와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우들이 엮어가는 전국대회 1승의 이야기.프로야구 최고 투수 김상남(정재영).잦은 음주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그는 결국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남은 사건을 무마하려는 매니저이자 오랜 벗 철수(조진웅)의 계획에 따라 청각장애 야구부의 임시코치를 맡는다.예상했듯 야구팀은 엉망이다. 별 볼 일없는 투수와 타자로 이뤄진 팀은 연습경기에서 0-32라는 믿기 힘든 점수 차이로 패할 정도다.하지만, 온 힘을 다해 공을 뿌리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새영화> 1승을 향한 집념..'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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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오는 20-30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선댄스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11일 봉 감독이 연출한 '마더'(2009)의 투자제작사 바른손에 따르면 봉 감독은 모두 5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에 포함돼 경쟁부문에 진출한 58편을 심사한다.
4개 부문의 경쟁 섹션과 6개 비경쟁 섹션으로 이뤄진 올해 선댄스영화제에는 모두 118편이 초청됐으며 이 가운데 92편이 전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프리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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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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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미국 TV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의 실제 모델이 됐던 이지중대(Easy Company)의 지휘관 리처드 윈터스가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주 팔미라 교외에서 사망했다. 향년 92세.윈터스는 지난 수년간 파킨슨병에 시달려왔다고 친구인 윌리엄 잭슨이 10일 밝혔다.윈터스는 생전에 자신의 사망 소식을 장례가 끝날 때까지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잭슨이 전했다.중대원이었던 윌리엄 가니어(88)는 윈터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자신이 윈터스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위대한 지도력"이라고 말했다.중대원들이 "와일드 빌"이라고 불렀던 가니어는 9일 밤 필라델피아 자택에서 "윈터스가 '가자'라고 말할 때 그는 가장 앞에 있었다"라며 "그는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리더의 전형이었다"라고 술회했다.역시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중대원 에드워드 헤프론(87)도
'밴드 오브 브라더스' 윈터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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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아테나:전쟁의 여신' ↓, '역전의 여왕' ↑, '드림하이' ↑.월화극 시장이 뚜렷한 승자 없이 안갯속 혼전에 빠졌다.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역전의 여왕'은 전날 전국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15.2%를 기록한 SBS TV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근소한 차이로나마 누르는 데 성공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서울과 수도권 지역 시청률에서는 격차가 벌어져 '역전의 여왕'이 20%와 18.9%,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14.2%와 15.1%를 각각 기록했다.SBS '자이언트'에 이어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줄곧 밀렸던 '역전의 여왕'이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역전의 여왕'의 이 같은 성적은 제목과 드라마 내용처럼 역전의 기록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20부로 종영될 예정이던 '역전의 여왕'은 방영 내내 '자이언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막판에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
<월화극, 뚜렷한 승자없이 안개 속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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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만화] <라스트 갓파더> 우리 유흥가의 평화를 위해 출동이다!!
[정훈이만화] <라스트 갓파더> 우리 유흥가의 평화를 위해 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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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주원과 길라임의 마법에 안방극장이 홀렸다.SBS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이 종영을 2회 남기고 시청률 30%를 돌파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김주원 역의 현빈을 향한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시청률이 20%대 중반에서 답보 상태였던 '시크릿 가든'은 17-18회에서 김주원과 길라임의 생사를 넘나드는 절절한 사랑과 결정적인 순간에 둘의 영혼을 바꿔치기하는 판타지가 절묘하게 결합하면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가슴을 찌르는 재치만점의 유려한 대사와 국내 드라마에서는 낯선, 영혼의 체인지라는 설정으로 방점을 찍고 있는 '시크릿 가든'은 무엇보다 현빈-하지원이라는 최상의 캐스팅과 그들의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한국 멜로 드라마의 또다른 이정표를 세우게됐다.◇현빈-하지원, 역할 200% 소화 = '도대체 어쩌려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독특한 설정과 한마디 한마디가 찌릿찌릿하게 만드는
<현빈-하지원의 마법, 안방극장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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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최지우가 5년 만에 일본 안방극장에 외출한다.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9일 톱배우 최지우가 인기그룹 스마프(SMAP) 멤버인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이 주연을 맡은 TBS의 새 멜로드라마 '후유노사쿠라(겨울의 벚꽃)'에 우정 출연한다고 일제히 전했다.두 톱스타는 후지TV의 인기프로 'SMAP×SMAP'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적이 있지만 연기호흡을 맞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최지우는 2006년 TBS 드라마 '윤무곡-RONDO' 이래 5년만에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초난강의 드라마라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최지우는 전부 일본어 대사를 소화했으며 "카메라 앞에서 일본어로 연기하는 게 무척 오랜만이라 긴장했다"고 말했고 초난강은 "최지우 씨와 함께 출연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이번엔 한국에서 최지우 씨 드라마에 한국어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오는 16일부터 TBS가 매
최지우, 초난강 주연 드라마 우정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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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대리운전 기사를 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로 중견 탤런트 서인석(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9일 오후 9시20분께 서초구 양재동 서초우체국 앞을 지나던 자신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대리운전 기사 신모(51)씨의 오른쪽 뺨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서씨는 뒷좌석에 앉아 차량 운행 방향을 일러주다가 "제가 잘 모시겠다"는 신씨에게 "건방지다"며 손찌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때렸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씨는 서울 대치동에서 열린 탤런트 안재모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경기 용인시에 있는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서씨는 KBS 드라마 '근초고왕'에 비류왕의 아버지 흑강공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tel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
탤런트 서인석, 대리기사 폭행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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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런 마음으로 진정성을 갖고 연습하고 있습니다."동방신기에서 나와 JYJ로 활동 중인 김준수(시아준수)는 10일 뮤지컬 '천국의 눈물' 개막을 앞두고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1년여 만에 두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그는 상대역인 브래드 리틀과 함께 이날 인터뷰에 참석해 "지난해 '모차르트'로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다른 배우분들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김준수는 이어 "'잠시 해볼까'하는 마음이 아니라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진성성이 와 닿아서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뮤지컬 배우로 진일보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그의 두번째 뮤
<김준수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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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너무 행복합니다. '시크릿 가든'은 제 자존심을 살려준 드라마예요. 배우로서 사랑을 못 받으면 슬픈 일인데 이렇게 사랑받으니 행복합니다."탤런트 박준금(49)이 SBS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의 문분홍 여사로 인기몰이 중이다. 극중 김주원(현빈 분)의 백만장자 엄마로, 화려하고 도도하며 두려울 것이 없는 귀부인인 문분홍은 금쪽같은 아들이 가난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에게 빠지자 둘을 떼어놓기 위해 갖은 '독한 짓'을 하는 인물이다.과장된 헤어스타일과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보이는 패션으로 일견 코믹함을 주는 한편, 고고하면서도 표독스러운 표정과 칼보다 매서운 독설로 상대를 얼어붙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문분홍 여사는 드라마의 인기와 비례해 개성강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10일 "마지막 두 회의 대본이 안나와 촬영을 하루 쉬게됐다"는 그를 만났다.극중 이름처럼 핑크빛의 화려한 드레스차
<박준금 "'시크릿가든', 내 자존심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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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피아노>(2002)에서 조인성의 동생으로 출연해 부산 사투리를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피아노>가 데뷔작이다. 고1에서 고2로 넘어가는 겨울에 찍었다. 추운 줄도 모르고 티셔츠 한장 입고 뛰어다녔고,‘큐’ 하면 말하고 ‘컷’ 하면 가만히 있던 시절이었다. 원래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인데 그 드라마 찍으면서 매년 12월 말에서 1월쯤 되면 감기에 걸리곤 한다.
-이후 영화 <늑대의 유혹>,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파스타> 등에 출연했다. 출발을 화려하게 해서인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사춘기 때 일을 시작해서 사춘기를 제대로 겪은 적이 없다. 그러다가 나보다 늦게 출발한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보고 ‘나만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이번에 함께한 (박)해일 오빠가 많이 도와주었다. 쓸데없는 고민을 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보고, 배우고, 분
[who are you] 정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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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꿀벌 하치의 대모험>을 제작한 다쓰노코 프로덕션은 어떤 곳인가요?
A. 요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스튜디오 지브리라고 하겠지만 1970~19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독수리 오형제> <이상한 나라의 폴> <개구리 왕눈이>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다쓰노코 프로덕션은 바로 이런 작품들을 만든 회사입니다. 그 밖에도 로봇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신세기 에반게리온>(가이낙스와 공동 제작)이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등이 모두 다쓰노코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죠. 1962년에 창립되어 이제 곧 50주년을 맞을 정도로 긴 역사를 지닌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Q2. 다쓰노코 프로덕션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A. 일본의 많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을 때, 기획부터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완전 창작 애니메이션을 만
[무비딕] 독수리 오형제는 어디서 태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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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프랑코, 감독 데뷔한다
→윌리엄 포크너의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와 코맥 매카시의 <블러드 메리디언>을 영화화할 계획.
UCLA 영문과 출신답긴 한데, 난해한 작품만 골라잡아서 어쩌누….
2010년 북한TV에서 최초로 방영된 영미권 영화는 <슈팅 라이크 베컴>
→그러나 북한답게 민족감정, 동성애, 종교적 에피소드를 모두 들어낸 60분가량(원작은 112분)을 방영했다고. 대체 내용은 이해가 됐을지.
마녀 잡는 <헨젤과 그레텔> 영화 나온다
→<데드 스노>의 감독 토미 위르콜라가 연출. 어른이 된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이야기. 젬마 아터튼과 제레미 레너가 무시무시한 남매로 출연한다.
[댓글뉴스] <헨젤과 그레텔> 영화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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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의 이름이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가 예산 압박 때문에 성급하게 발표한 것으로 비난받는 ‘비소를 먹고사는 슈퍼미생물’이라든지 2012년에 지구로 접근할 거대 외계 우주선의 존재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시달리는 등 갖가지 내우외환으로 떠들썩하다. 그런 NASA가 이번엔 할리우드쪽으로 화살을 돌렸다. NASA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지금까지 가장 멍청하고 과학적으로 흠결 많은 영화’ 명단이 발표됐는데, 영예의 1위는 롤랜드 에머리히의 <2012>가 차지했다.
NASA ‘지구근접소행성 랑데부 계획’(Near Earth Asteroid Rendevous)팀의 도널드 예먼스는 “<2012>는 ‘나쁜 과학’을 보여주는 아주 예외적이고도 특별한 예”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감독은 이른바 세계 종말의 근거로 고대 마야인의 예언을 끌고 온다. 2012년 12월21일 이후의 달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믿는 대중의 근심을
지구 종말 문의 메일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