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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세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모아왔던 CD가 대략 1천장쯤 되는 것 같다. 한번씩 이사라도 할 때면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더이상 듣지 않는 음반들은 다음 집주인을 위해 남겨두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납장의 많은 부분은 CD로 채워져 있다. 요즘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로 혹은 MP3 파일을 다운받으면서 음악을 소비하는 시대에는 썩 어울리지 않지만 어쨌든 CD가 주는 음질의 풍성함은 조악한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문제는 이 CD들이 골칫덩어리가 됐다는 것. 수납공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음반이 많다보니 듣고 싶은 CD를 찾기도 어렵고, 심지어 많은 CD들이 케이스가 뒤섞여(!) 있어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도 엄두가 안 난다. 버릴 수는 없는데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이 계륵 같은 CD들을 대체 어찌 하오리까.
이런 사람들이라면 최근 발매된 새로텍의 X10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X10은 CD 재생과 굽기, 데이터베이스, 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
[Gadget] 이보다 더 스마트한 음악상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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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두 유 노우 How Do You Know (2010)
감 독 제임스 L. 브룩스
상영시간 121분
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 음성포맷 DD 5.1
자막 영어,한글 / 출시사 (주)유이케이
화질 ★★★☆ / 음질 ★★★☆ / 부록 ★★★☆
여럿이 한꺼번에 출현할 때는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데이비드 린이 <인도로 가는 길>로 귀환했던 1984년과는 분명 다른 상황이다. 얼마 전 1980년대의 장인들이 줄줄이 신작- 아이반 라이트먼의 <친구와 연인 사이>, 에드워드 즈윅의 <러브 & 드럭스>, 로브 라이너의 <플립>, 제임스 L. 브룩스의 <하우 두 유 노우>- 을 내놓았다. 게다가 하나같이 로맨틱코미디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로맨틱코미디가 시들시들해진 지금, 신인들의 무능함에 지친 거대 배급사들이 묘책을 쓴 거다. 비어 있는 장르의 공간을 메우려는 시도인 셈이다. 결과는 썩 좋지도 그렇게 나쁘지도 않
[DVD] 올드 패션이 주는 세련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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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에> 5월29일까지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1544-1555
기억하고 계십니까. 31년 전 오월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우리 현대사에서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그 불편한 진실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났다. 그 쓰라림 탓일까. 연극 <푸르른 날에>는 한 차례 ‘엎어진’ 진통을 겪고 올랐다. 차범석희곡상 제3회 수상작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층 구조로 된 무대. 막이 오르면 1층에는 스님이 수행 중이고, 2층에는 중년의 여인이 바느질 중이다. 이어 승려 여산은 조카이자 딸인 운화의 결혼 소식을 듣는다. 스님과 그 여자 사이엔 무슨 일이? 기억은 그들이 푸르른 날이었던 30년 전으로 돌아간다. 전남대를 다니는 야학 선생 오민호는 전통 찻집 아르바이트생인 윤정혜와 사랑에 빠져 있다. 둘의 사랑이 깊어가던 80년 5월18일 항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정혜의 동생 기준은 전남도청에서 숨지고, 민호는 살아남기 위해 비겁해진다. 그러나 살아남
[아트인서울] 오월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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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
앨범 발매 전에 먼저 공개했던 <Helplessness Blues>와 <Grown Ocean>은 앨범의 성격을 대표할 만하다. 사운드는 더 풍성해졌으며, 밴드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보컬 하모니는 더 강조되었다. 예스런 감성과 성스러움 또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답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최민우 음악웹진 [weiv] 편집장 ★★★☆
시애틀 출신의 밴드 플릿 폭시스의 음악에 붙일 수 있는 태그는 대략 다음과 같다: 1960년대, 브리티시 포크, 비치 보이스, 바로크 팝, 사이키델릭, 아메리칸 록 등등. 절찬을 받은 데뷔작 이후 3년 만의 신작에서 밴드는 소포모어의 함정을 영리하게 피하면서도 자신들의 야심 또한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잘 세공된 목가적인 포크 록 음반이지만 지나치게 과거를 붙들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감도 있긴 하다. 기분 탓이려나.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hot tracks] 올해 가장 아름다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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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썸머> 6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출연 예지원, 서범석, 이석준 / 1588-5212
서른다섯 이혼 전문 변호사 헬레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유부남 애인에게도 늘 쿨하다. 속내도 그렇냐고? 애인의 갑작스런 약속 취소 문자에 “쏘쿨”하게 답장 날리자마자 헬레나는 와인바를 훑는다. 그날 밤 외로움을 달래줄 파트너를 찾기 위해. 동갑의 동네 건달 밥이 걸려든다. 그렇게 둘은 제목처럼 낮이 길던 날 밤 우연찮게 하룻밤을 보낸다. 이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처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전날 밤의 과음으로 동생의 결혼식을 망치다시피한 헬레나와 거액의 현금을 수중에 쥐게 된 밥. 둘은 현금 뭉치를 하룻밤에 다 써버리겠다고 결심한다. 무인 주차장의 표시 문구 ‘Change is possible’을 ‘거스름돈 있음’에서 ‘변화는 가능하다’로 읽게 된 것처럼. 둘의 삶은 하룻밤 사이 180도 바뀐다.
연극 <미드썸머>는 만으로 꽉꽉
[공연] 연극 <미드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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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 브라운 개인전> 5월27일~6월24일 / 국제갤러리 신관 / 02-735-8449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소피아 코폴라로 대변되는 예술가 부녀의 관계는 미술계에도 존재한다. 영국 미술계의 경우, 저명한 미술평론가 고 데이비드 실베스터와 아티스트 세실리 브라운이 대표적이다. 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거의 소설책 보듯 드라마틱하다. 데이비드 실베스터와 결별한 세실리 브라운의 어머니는 딸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감췄다. 세실리 브라운은 진짜 아버지를 친척인 줄 알고 자랐으나 피는 속일 수 없었다. 브라운은 실베스터가 기획한 전시를 보러 다니며, 실베스터가 소개해준 예술가 프랜시스 베이컨을 존경하게 되면서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출생의 비밀’을 세실리 브라운에게 공개했다.
이 일화를 소개하는 건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작가 프랜시스 베이컨과 루시앙 프로이드를 눈여겨본 아버지의 높은 취향을, 딸인 세실리 브라운이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
[전시] 수용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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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락가락하는 비 끝에 무더위가 보인다. 슬슬 휴가계획을 짜야겠다 궁리하는 중이다. 요 몇년간 여름휴가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왔으나 올해는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놀아보자는 생각이 들어서다. 목적지는 이탈리아. 결정하자마자 예산 마련과 더불어 이탈리아에 대한 공부에 돌입했는데, 여행 예산과 루트를 짤 수 있는 가이드북과 더불어 책상 옆에 책들을 쌓다보니 다 먹고 쇼핑하고 노는 얘기다. 유럽 국가별, 도시별로 특색있는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책은 <유럽 맛보기>다. 식도락 여행을 작정하고 유럽행을 결심한 이에게 크게 도움이 될 책인데, 이탈리아를 다룬 대목이 가장 많으니 참고하시길. 초콜릿, 치즈, 케이크, 고기, 파스타를 비롯한 면요리, 와인, 각종 안주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씀. 절대 밤에는 읽지 마시라. 배고파 미칠지도. 하지만 막상 현지에 가면 돈 한푼이 아쉬워지게 마련이니 이탈리아 식도락 기행의 원대한 꿈은 책 속에서나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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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고 여인들의 모습이 교차할 때 우린 아직 이들의 관계를 확언할 수 없다. 화면이 흑백으로 내려앉은 다음 1936년 린(아오이 유우)의 이야기가 시작되자 우린 이 영화의 갈 길을 예상한다. 작고 여려 보이지만 당차고 독립심이 강해 보이는 린.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의 강요로 성사된 이웃 마을 남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못내 아버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막지 못하는 어머니가 린은 야속하다. 혼인식 날 린은 “엄마처럼 살기 싫다”며 무작정 집 바깥으로 뛰쳐나가 들판을 달린다. 그리고 컷. 2004년의 카나(스즈키 교카)는 피아니스트가 되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피아니스트 옆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이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헤어진 애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고민에 빠져 있다. 카나의 할머니, 그러니까 린의 장례식 소식이 들려오고 카나는 오랜만에 고향집에 돌아와 동생 케이(히로스에 료코)를 만난다.
할머니와 손녀들의 이야기. 그 사이에 한 세대의 이야기가 더 있다. 사
여섯명의 일본 여배우가 모인 자체만으로 화제인 <플라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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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마르>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수입해 개봉하게 된 영화다.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만큼, 예술영화 마니아가 주 대상으로 보이지만, 실제 <알라마르>의 관객층은 5월을 맞이한 가족관객까지 포함한다. 영화가 비추는 대상은 이별을 앞둔 아버지와 아들이다. 멕시코 출신의 남자 호르헤(호르헤 마차도)는 이탈리아 여자인 로베르타(로베르타 팔롬비니)와 사랑을 나눈 뒤, 아들 나탄(나탄 마차도 팔롬비니)을 낳는다. 하지만 로베르타는 도시로 떠나려 하고, 호르헤는 자연에 머물기를 원한다. 나탄은 엄마와 로마로 떠나기 전, 아버지와의 시간을 갖기로 한다. 아버지가 살고 있는 곳은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인 멕시코의 반코 친초로. 아버지와 아들, 할아버지까지 부자 삼대가 이곳에서 매일 하는 일이란 낚시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잠을 자는 것이다.
<알라마르>는 아버지와 아들이 부자의 정을 쌓는 가족영화인 동시에 <오션스> <지구> 등
반코 친초로의 풍광과 그곳의 느긋한 일상 <알라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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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e gamin au velo>, <Martha Marcy May Marlene> 레드카펫, 포토콜 현장
[화보] < Le gamin au velo > 등 제 64회 칸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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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2008년 9월, 미국의 거대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과 최대 보험사 AIG의 몰락은 월 스트리스트를 뒤흔들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됐고, 3천만명이 해고됐으며 5천만명이 극빈자로 몰락했다. 집을 사기 위해 무리하게 대출받았던 평범한 서민들은 길거리에 나앉았다. <인사이드 잡>은 2008년 경제 위기의 원인이 놀랍게도(혹은 당연하게도) 이미 1980년대부터 조짐을 보이고 있었음을 밝혀낸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40년 동안 미국은 단 한번의 경제 위기도 겪지 않았다. 그리고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 은행과 투자자들과 정치계가 적극적인 유착을 시작하면서부터 ‘경제 규제’라는 단어 자체를 아예 꺼낼 수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 2000년대 초반, 각종 신용평가기관과 투자은행들은 이미 리먼 브러더스와 AIG의 위험 상황을 감지했지만 그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 대신 자회사의 안전을 위해
분노하고 질문하라. 잘못을 되풀이하지 마라. <인사이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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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을 피우다 들켜서 엄마가 저와 형을 데리고 집에서 나왔어요. 차를 타고 돌아다니던 중 엄마가 매춘죄로 끌려가기도 하고…. (중략) 청혼과 결혼 경력이 11번인 ‘결혼 중독자’ 아저씨가 엄마에게 청혼한 적도 있어요.”
영화의 후반부,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고등학생 조지(로건 레먼)는 위와 같이 대답한다. 그리고 조지의 얘기는 곧 <마이 원 앤 온리>의 줄거리다. 뮤지션인 바람둥이 아빠(케빈 베이컨), 그런 아빠를 떠나 제2의 화려한 인생을 꿈꾸는 현실감각 제로의 엄마(르네 젤위거), 엄마를 닮아 철이 없는 형과 시니컬한 문학소년 조지. 이 네명의 ‘콩가루 가족’이 <마이 원 앤 온리>의 중심인물이다. 카메라는 그중에서도 엄마 ‘앤’의 여정을 쫓는다. 매번 바비인형 같은 옷차림을 하고 부자 남편을 찾아 보스턴-피츠버그-세인트루이스를 가로지르는 그녀의 여정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 영화가 앤의 캐릭터마냥 ‘다
간단하게 정의할 수 없는 가족이라는 존재 그리고 조지 해밀턴 <마이 원 앤 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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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딸과 아버지가 훈장과 제자로 처음 만난다. 헷갈리지 말자. 딸이 훈장이고 아버지가 제자다.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두열(안내상)은 딸의 존재를 몰랐다. 아내에게 집적대는 조폭과 싸우다가 골프채로 머리를 맞고 식물인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두열의 아내는 딸 송이(진지희)를 낳다가 죽었고 딸은 아내의 먼 친척인 예절학당 훈장(윤주상)에게 맡겨졌다. 5년 만에 깨어난 두열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망나니처럼 살다가 법원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송이가 꼬마 훈장으로 있는 학당에 들어오게 된다.
<회초리>는 초반에 꼬마 훈장과 어른 제자라는 설정에서 발생하는 웃음에 집중한다. 예절교육을 받는 두열과 송이가 티격태격 다투는 에피소드는 한국 코미디영화의 전형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회초리>는 감동 휴먼드라마를 표방한 영화다. 초반 코미디의 기운이 다하면 <회초리>는 서둘러 관객의 눈물을 짜내려고 노력한다. 관객은 송이와 두열이 부녀
지나친 의도는 오히려 눈물샘에 내성만 <회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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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감독이 다르면 영화도 다르다. 같은 무협 블록버스터라도 서극(<칠검> <적인걸>)과 진가신(<명장>)이 만들면 이인항(<삼국지: 용의 부활>)과 진가상(<화피>)의 영화와 다르듯 맥조휘, 장문강의 <삼국지: 명장 관우>도 그러하다. <무간도> 시리즈를 함께 쓰고 <절은풍운>으로 흥행감독 반열에 오른 그들 역시 서극과 진가신의 뒤에 놓일 이름들이다. 관우의 일대기 중 가장 지엽적인 시기를 다루면서도 그들 특유의 색깔을 입혀놓았다.
하비성 전투 뒤 조조(장원)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 관우(견자단)는 타고난 성품으로 조조의 군에서조차 존경의 대상이 된다. 그러다 주군 유비의 생사 소식을 확인하고 떠나려 하자, 조조는 적토마를 선물하며 자신의 휘하에 두려 한다. 하지만 관우의 결심은 변하지 않고, 결국 하후돈의 장수 진기를 비롯해 조조의 신임을 얻는 장군들이 버티는 5개의 관문을 통과하려 한다.
여타의 '삼국지' 영화 중에서 가장 개성이 넘치다 <삼국지: 명장 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