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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연기와 남성적인 매력으로 승부하던 배우가 갑자기 머리와 감성을 쓰는 연기에 도전해야 한다면? <세인트 클라우드>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간판스타 잭 에프런이 처음으로 도전한 본격 드라마영화다. 죽어서도 서로를 떠나지 못하는 형제가 주인공이다. 스탠퍼드 장학생으로 입학 예정이던 고등학생 요트 선수 찰리(잭 에프런)는 끔찍이 아끼던 동생 샘(찰리 타한)을 자동차 사고로 잃는다. 찰리는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동생이 묻힌 묘지의 관리인으로 살아가며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과 함께 야구 연습을 하던 숲속을 찾은 찰리는 글러브를 낀 채 형을 기다리는 샘의 유령을 발견한다. 형제는 그날부터 매일 밤 해가 지기 전, 같은 자리에서 야구 연습을 하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찰리가 묘지에서 우연히 만난 요트 선수 테스(아만다 크루)와 사랑에 빠지면서 죽음도 뛰어넘은 형제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벤 셔우드(현 A
삶과 죽음, 판타지와 로맨스가 퀼트마냥 촘촘히 얽힌 이야기 <세인트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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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하치의 대모험>의 원작은 1970년에 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해치의 모험>(원제 <고아 하치>)이다. 말벌들의 습격으로 엄마와 헤어진 꿀벌 하치(국내 방영판에서는 ‘해치’)가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곤충들과 자연의 모습을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냉엄하게 그려냈던 이 작품은 이후 속편과 리메이크 TV시리즈가 제작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원작에서 특히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던 것은 곤충에게는 너무나도 거대한 존재인 ‘인간’이 사소한 행동 하나로도 환경을 파괴하며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어린 시청자는 ‘내가 저기 있었다면 저렇게 하지 않을 텐데…’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했음직도 하다.
<꿀벌 하치의 대모험>은 바로 그 인간이 처음으로 하치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낯선 마을에 이사 온 뒤 친구도 없이 혼자 하모니카를 불던 소녀 아미는 우연히 곤충과 대화하는 능력을 얻으며
꿀벌 하치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엄마찾기 모험담 <꿀벌 하치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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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비행사로 기록된 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 일명 ‘붉은 남작’의 실화를 담았다. 1916년, 프랑스 북부연합군 지역에서 열린 영국군 장교의 장례식에 독일 전투기 4대가 날아들어 ‘친구이자 적에게’라고 쓰인 꽃다발을 바치고 사라진다. 그중 한명이 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마티아스 슈바이그호퍼)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연합군’을 주인공으로 한 전쟁영화를 주로 보아왔다. 독일인이 만든, 독일군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는 건 그래서 낯설고 약간은 불편한 선입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레드 바론>은 무조건적으로 독일을 찬양하는 종류의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일종의 <그랑 블루> 같은, 설령 죽음의 위협이 존재하더라도 열정의 대상에서 감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들의 모험담이다. 혹은 이카로스나 프로메테우스적 현현에 관한 현대판 신화다.
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은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지금까지 이 인물에 대한 무수한 책과 다큐멘터리와
1차 세계대전의 영웅, '붉은남작'에 대한 회고담 <레드 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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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금자(정의순)의 집에서 정체 모를 소리가 들린다. 금자는 처음에 소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귀기울여보니 얼마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여동생의 목소리인 것 같았다. ‘죽기 전에 무슨 할 말이 더 남아 있는 걸까.’ 결국 금자는 귀신 소리만 찾아다니는 음향전문가(정희태)와 그가 속해 있는 방송국 미스터리 프로그램팀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이들은 ‘문제의 소리’가 들리는 집 안의 모든 곳에 마이크를 설치해 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음향전문가와 프로그램 PD가 싸우면서 제작진은 금자의 집에서 철수한다. 금자만 집에 홀로 남게 된다.
유준석 감독의 중편 <귀신소리찾기>는 전작인 단편 <숨은소리찾기>(2004)에 이어 소리를 소재로 한 두 번째 미스터리 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도시 괴담’장르를 합쳐놓은 이야기인 듯하다. 세트의 다양한 각도에 설치된 몰래카메
소리를 소재로한 미스터리 영화 <귀신소리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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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마티유>는 20세기 천재 음악가 앙드레 마티유의 생을 다룬 영화다. 192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앙드레 마티유는 5살에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 연주회를 열어 클래식 음악계의 신동으로 떠오른다. 어린 앙드레의 연주를 들은 음악비평가들은 “앙드레가 모차르트를 능가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모차르트는 앙드레의 나이에 이 기적적인 소년처럼 위풍당당하고 멋진 연주를 한 적이 없다”면서 그에게 ‘리틀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그러나 앙드레는 천재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갈구한다. 또한 자신에게 가족부양의 짐을 지우는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모더니즘의 유행에도 편승하지 못하면서 결국 알코올 중독에 빠져 39살의 나이에 요절한다.
아역 배우 귀욤 르봉의 훌륭한 연기에 힘입어 앙드레의 어린 시절은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그러나 영화는 전체적으로 용두사미에 그치고 만다. 다만 클래식 음악영화만의 매력은 듬뿍 갖추고 있다. 음악의 선곡도 좋고
20세기 천재음악가의 생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앙드레 마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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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만들기 위해 그 먼 나라 쿠바까지 갔던 건 아니었다. <쿠바의 연인>의 감독은 쿠바가 그냥 좋았다. 다른 곳에 가 있어도 쿠바에 마음을 두고 다녔다. 이번에는 좀더 있으리라 마음먹고 다시 한번 그곳에 발을 들였을 때 그녀의 가장 큰 운명이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쿠바 남자 오리엘비스를 만난다. 그는 그보다 몇살 연하이며 매력적인 용모에 디자인을 공부하고 쿠바인 대개가 그러하듯이 흥에 겨운 리듬을 즐길 줄 아는 음악인이다. 둘의 감정은 카스트로의 행렬을 보기 위해 몰려든 쿠바 군중 사이에서 피어났다. 친구이거나 동생일 줄 알았는데 사랑에 빠졌고 결혼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쿠바를 떠나 한국에 도착해 새 삶을 시작한다. 이제 곧 세상에 나올 아이와 함께.
쿠바 남자와 한국 여자가 쿠바에서 만나 쿠바식 사랑에 빠진 다음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식 현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그렇게 해서 완성됐다. 감독은 자신의 이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 한편의 영화로
한 개인의 낭만적인 로맨스의 기록이자 두 사회의 대차대조표 <쿠바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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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니노미야 도모코의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는 지난해 24권으로 완결됐다(번외편 포함).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도 이제 최종악장을 공개한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지난해 가을 국내에서 개봉한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의 후속편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이 지휘자로 화려하게 데뷔하는 치아키(다마키 히로시)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노다메(우에노 주리)의 성장담에 집중한다. 치아키와 협연할 날을 손꼽으며 프랑스 유학 생활을 시작한 노다메.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콘세르바투아르에 입학한 노다메는 말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데뷔한 치아키를 바라보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치아키는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자신의 방을 노다메에게 넘기고 이사를 해 노다메의 불안을 키운다. 그러던 차에 노다메는 우연히 라벨의 <피
노다메의 성장담에 집중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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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긴장한 모습이었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에야 유준석 감독은 긴장이 좀 풀렸는지 이런저런 사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소리를 이용한 공포영화를 만들었다는 말에 사운드 전공자는 아닐까 예상해봤는데 그렇진 않다. 소리에 대한 그의 관심은 미스터리 구조로 관객의 오감을 잡아채기 위한 자신만의 일종의 차별화 전략 중 한 가지라고 한다. 유 감독은 2003년에 인비저블 시리즈 1편 <숨은 소리 찾기>를 연출했고 2005년에 OCN에서 방영된 미스터리 시리즈 드라마 <코마> 중 임원희가 주연을 맡은 3편을 연출한 적이 있으며 이번 개봉작 <귀신 소리 찾기>는 인비저블 시리즈 2편이다. 공포영화이며 귀신 소리가 들린다는 시골집을 취재하는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프로그램팀이 주인공이다.
-상영시간 40분인 영화가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는 건 이례적이다. 어떻게 성사됐나.
=단편을 작업하는 사람들은 영화제 밖에서 영화를 상영하기가 힘들다. 그런 점
[유준석] ‘사운드 퍼즐’로 빚은 괴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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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금발 미녀가 소비되는 방식에 어떤 법칙이 있다면, 킴 베이싱어의 커리어가 정석일 것이다. 그녀는 영화 <미녀 삼총사>의 전신인 드라마 <찰리스 엔젤>을 비롯해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의 본드걸, <배트맨>의 여기자, <LA 컨피덴셜>의 팜므파탈로 이름을 떨쳤다. 독일, 스웨덴, 체로키족의 피를 이어받은 베이싱어는 이들 영화의 미장센을 빛내는 데 절대적으로 일조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게 바로 킴 베이싱어의 진짜 매력이었다. 미키 루크와 함께 출연한 <나인 하프 위크>가 그 증거다. 9주일 절반의 시간 동안 꽃미남 재력가에게 얼음으로, 벨트로, 음식으로 희롱당하던 그녀는 절정의 미모를 과시하는 동시에 일상의 균열을 깨달아버린 여성의 신경증적인 불안을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킴 베이싱어의 최근작 <세인트 클라우드>에선 그 아슬아슬한 매혹을 더이상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 싱글맘으로서 두 아들을
[now & then] 킴 베이싱어 Kim Ba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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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 <라스트 갓파더> 감독 겸 주인공으로 나오신 영구 댁이 맞나요? 근데 도대체 어디 계신 건지. 홍보팀에서도 분명히 이 방으로 가면 된다고 했는데 이것 참. 어디 계신 거죠? 영구씨! 영구씨!
=영구 없다~.
-아이 정말, 장난은 그만하시고 여기 앉으세요. 그리고 들어오실 때는 문도 좀 닫고 오시구요.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아무튼 됐고 일단 심호흡 좀 하고, 아 원, 아 투, 아 원 투 뜨리 포, 띠리리리리리. 아이구 주기자! 반갑구만~ 반갑구만~.
-왜 이렇게 계속 장난만 치세요. 제발 인터뷰는 좀 진중하게 해주세요.
=뭐 진중? 깜짝 놀랐네 정말. 내 앞에서 진중, 뭐 그런 얘기는 삼가주세요. 간이 콩알만해졌어.
-영화에는 정말 추억의 옛 코너 코미디들이나 캐릭터들이 몽땅 나오더군요. <유머1번지>의 ‘영구야 영구야’에서 영구, <변방의 북소리>에서 바보 포졸, <내일은 참피온>에서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30살 이상 이해 가능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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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눈앞에 둔 12월28일, 뉴델리에서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영화 제작자 대표들이 참석한 이례적인 모임이 있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정보통신부 장관과 인적자원부 장관 등 현 정부 지도층은 영화 제작자 대표들에게 인도 영화산업계가 처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는 영화 제작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공정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1월6일로 계획되었던 전국 규모의 영화계 총파업은 일단 무기한 연기되었다. 다음날 영화 제작자 쪽은 언론과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로부터 ‘공정하게’라는 말을 들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원점? 무슨 원점?
제작자들이 술렁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1월 인도 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저작권법 수정안 2010’의 초안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다. 수정안의 여러 내용 중 제작자쪽이 민감하게 받아들인 부분은 영화음악으로 얻은 수익의 50%를 작곡가와 작사가 등 관련자에게 분배해야만 한다는
[델리] 저작권법 수정안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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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교수이자 번역가(그리고 내 박사논문을 지도해주셨던)인 파트릭 모뤼스는 최근 <신화 속의 한국>이라는, 신선한 자극을 주는 자서전적 성향의 에세이를 출간했다. 여타 ‘한국학’ 연구서들에 비해 거만함이 확실히 덜한 책이다. <신화 속의 한국>은 많은 학술연구서들과 달리 한국인을 대신해서 한국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한국 사람들 스스로 한국에 대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인다는 점이 특이하다.
모뤼스 교수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스스로를 묘사하고 있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북한이 됐든 남한이 됐든 한국은 스스로를 일단 ‘피해자’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누구의 피해자란 말인가? 물론 타인의 피해자다. 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혹은 반대편에 있는 한국인이든 다들 하나같이 한국에 피해자의 정체성을 부여한다고 모뤼스는 말한다. 그러나 저자가 본문 어느 장에 붙인 제목에서도 말해주듯 피해자로서의 한국에는 ‘분단’이라는 흉터가 있다. 한 나라의
[외신기자클럽] 피해와 분단 그리고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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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MBC 새 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ㆍ김근홍)가 천정명ㆍ이상윤ㆍ한지혜ㆍ이문식ㆍ정경호ㆍ공형진 등으로 출연진을 구축했다.'짝패'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같은 날 태어나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부터 매주 월~화요일 방송될 예정이다.운명이 바뀌는 두 남자 주인공에는 '인생은 아름다워'(SBS)와 '즐거운 나의 집'(MBC)에 출연했던 이상윤과 '신델렐라 언니'(KBS)의 천정명이 캐스팅됐다.이상윤은 거지 소굴에서 태어나 양반집 자제로 인생이 바뀐 귀동 역으로 출연하며, 천정명은 양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거지움막에서 자라나 의적이 되는 천둥 역을 맡는다.작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출연했던 한지혜는 천둥과 귀동의 사랑을 함께 받는 동녀 역에 캐스팅됐으며 천둥과 함께 의적으로 활약하는 여자 달이 역으로는 신예 서현진이 출연한다.귀동의 어머니로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막순 역은 윤
<운명 뒤바뀐 형제..MBC '짝패' 2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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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유니프랑스필름인터내셔널은 오는 14-29일 '제1회 마이 프렌치 필름 페스티벌 닷컴'(My French Film Festival.com) 온라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러시아, 터키 등 전 세계 40개국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온라인영화제로, 인터넷 사이트(www.ollehmarket.com)에 접속하거나 KT Qook TV를 통해 영화제 진출작을 볼 수 있다.'터키 형님', '월버그 가' 등 최근 프랑스에서 제작된 10편의 장편 영화와 '암개 이야기' 등 10편의 단편영화를 경쟁부문에서 볼 수 있다. 비경쟁부문에서는 장 르누아르 감독의 '프랑스 칸칸'도 상영된다.장편의 관람료는 2천500원, 단편 관람료는 1천원이다.유니프랑스필름인터내셔널은 프랑스국립영화센터 산하 기관으로, 프랑스 영화의 해외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프랑스 최신 영화 온라인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