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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관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때로는 얼굴도 보지 않고 선입관을 갖는 경우도 있다.
‘상상초월 쇼케이스’의 사전미팅을 하기 위해 랍티미스트를 만나러 가는 길, 내 머릿속에는 한번 시작되어 도저히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 수많은 상상들이 날뛰고 있었다. 일단 만나면 욕 한두 마디 뱉는 걸로 인사를 대신하고, 대화 중간중간에는 디스(diss)가 듬뿍 담긴 말씀도 해주시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이런, 젠장, 이런 거 난 못해, yo”라면서 나가버리는 (도대체 뭘 상상하는 거니?) 장면이 자꾸만 떠올랐는데, 카페에 도착했더니 아직 래퍼들이 오지 않은 관계로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벌써 열 받아서 가버린 거 아냐?)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았다.
“예비군 훈련 때문에 좀 늦는대요.”
예비군 훈련? 아, 래퍼들도 예비군 훈련을 받는구나. 당연한 일인데 낯설기만 했다. 주인공 랍티미스트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지만 함께 만나기로 한 뮤지션 D.C(이 친구, 노래가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새벽 3시 우리의 방구석 청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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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3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는 제1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열렸다. 하지만 행사 자체는 그다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었다. 불과 두달 뒤에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상하이국제영화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상하이영화제가 경쟁 영화제인 반면, 베이징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두 영화제 모두 필름마켓이 열리고, 주최 또한 중국의 영화, TV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이다(상하이시와 베이징시가 각각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베이징국제영화제의 정식 중국어 명칭이 베이징국제전영계(北京国际电影季)이다. 영문으로 옮기면 ‘Beijing International Film Season’이다. 상하이국제영화제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했던 듯하다.
베이징영화제는 개최일자가 각기 다른 기존의 베이징 스크리닝, 베이징대학생영화제, 베이징민족영화제, 베이징청소년공익영화제 등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자국 시장 힘만 믿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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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 제작발표회가 5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에서 열렸다.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 배신을 그리게 될 '미스 리플리'는 김승우, 이다해, 강혜정, 박유천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거리에 서 있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교차로에 모인 기분" 이라고 밝힌 이다해는 작은 거짓말을 시작으로 세상을 속이게 되는 장미리 역을, 김승우는 늘 1등을 놓치지 않은 의대 출신의 호텔 총 지배인 장명훈을 연기한다. 한편, 4년만에 안방 극장을 찾은 강혜정은 착하고 여린 나희주로, '성균관 스캔들'로 연기의 입지를 다진 박유천은 이 시대의 완벽남 송유현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스 리플리'는 '짝패' 후속으로 5월 30일에 첫 방송된다.
[화보] 드라마 ‘미스 리플리’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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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카피하다>를 본 관객이라면 두 남녀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 하는 질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만약 두 사람이 낯선 관계라면 두 사람은 영화 중반부터 부부 관계를 흉내낸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두 사람이 부부였다면 두 사람은 부부로서 옥신각신하는 영화 중반부까지 낯선 관계처럼 연기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두 가지 가설은 논리적으로는 양립 불가능한 관계, 그러니까 둘 중 하나는 거짓일 수밖에 없다. 키아로스타미가 관객에게 요구하는 것이 둘 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 가리는 일은 아닌 듯하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궁금한 거다. <사랑을 카피하다>가 진품 이상으로 가치있는 복제품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면 이는 낯선 두 사람이 부부의 역할극에 빠져드는 내용의 영화임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낯선 두 사람이 부부인 척 행세하면서 진짜 부부 이상으로 그 진실과 본질을 보여줄 때만, 원본 이상의 가치를 갖는 복제품이라는 자신의 주제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
[전영객잔] 그 너머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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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L'Apollonide > 포토콜 현장
[화보] < L'Apollonide > 제 64회 칸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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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he Look >, < Hors Satan > 의 포토콜 현장
[화보] The Look, Hors Satan 제 64회 칸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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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시네마테크 KOFA에서 5월17일(화)부터 6월19일(일)까지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행사를 연다. 말 그대로 ‘발굴’, ‘복원’, ‘초기영화’에 초점을 맞춰 총 43편의 작품을 대거 상영한다.
첫 번째 ‘발굴’ 부문에서 상영될 작품들은 2010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 수집한 영화들이 주다. 테드 코넨트 컬렉션이 우선 눈에 띈다. 테드 코넨트는 1950년대에 이형표 감독과 함께 국제연합한국재건단(약칭 UNKRA)에서 활동했다. 두 번째는 1960년대에 주한 미공보원으로 재직하며 문화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던 험프리 렌지의 소장영화들이다. 세 번째는 김기영 감독의 초기 작품들이다. 지난해 한국영상자료원은 미국 국가기록원에서 마침내 말로만 전해지던 김기영 감독의 데뷔작 <죽엄의 상자>(1955)를 발굴 수집했고, 당시에 함께 발굴된 김기영 감독의 문화영화 세편과 함께 <죽엄의 상자>를 이번 상영전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테드 코넨트
전설 속 걸작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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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기표와 ‘과거’라는 기표가 결합하면 뭔가 성적이고 불미스러운 기의들이 마구 달라붙는다. 이때 ‘여자’를 ‘엄마’로 대체하면 더욱더 불경스러운 조합이 된다. ‘여자’는 현재나 미래에 속한 것일 때, 지금 함께하거나 앞으로 함께하기를 꿈꾸는 대상일 때 안전한 존재가 된다. 혹은 한 남자의 과거 속에서 완벽한 첫사랑으로 추억됨으로써 애틋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한다. 표면적으로 <써니>는 그런 고정관념에 도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엄마’라고 부르는 탈성화된 존재가 실은 ‘자신만의 역사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주인공인 임나미(유호정)와 친구 하춘화(진희경)를 통해 반복적으로 진술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서사는 오히려 그녀들의 진술은 철저하게 배반하고 있다. 과연 ‘써니’의 칠공주들을 통해 형상화된 현재와 과거는 온전히 그들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주인공 임나미는 여고 시절에 대한 회상과 친구들과 25년 만의 재회를 통
[영화읽기] 지금 현모양처여야 과거를 긍정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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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he Tree Of Life > 레드카펫, 포토콜 현장
[화보] < The Tree Of Life > 제 64회 칸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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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he Tree of Life > 레드카펫 현장에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화보]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레드카펫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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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집 어플 활용하기
애플에서 나온 iMovie는 원래 맥OS에서 동영상을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었으나 지금은 모바일 버전이 나와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간편하게 편집하여 영화를 완성케 하는 어플입니다.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폰을 들고 세밀한 편집을 하려면 짜증이 나기도 하겠지만 일단 모바일 기기에서 영화제작의 기획부터 배급까지 모든 것을 해보기로 했으니 복잡한 영상편집 또한 가능하다는 것도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편집을 시작하기 위해서 iMovie에서 제일 먼저 프로젝트 생성을 해야 하는데 일단 어플을 실행한 뒤 보이는 위 화면에서 왼쪽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면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거기서 미디어 삽입 버튼을 누르면 이제까지 촬영한 소스들과 사진 그리고 음악이나 음향 효과, 녹음한 오디오 등을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존 비디오를 추가하려면 언제든지 미디어 보관함에서 비디오 버튼을 누르면
[영상공작소] 손바닥 편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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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최악이다. 매번 거기서 벗어나는 미션만 있다. <로열 패밀리> 9부에서 김인숙은 자신의 인생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배우 염정아에게는 그런 김인숙이 연기인생의 정점에 가까운 미션이었을 것이다. 천사와 악마의 경계, 숨기고픈 과거와 질주하고픈 현실 사이의 괴리. 위험한 줄타기에 오른 염정아는 영화 한편이 담을 법한 기승전결을 매회에 드러냈고, 마지막에 이르러 온몸의 기를 쏟아부은 고공행진을 선보인 뒤 내려왔다. 심장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지난 두달의 기억과 마주했다.
-드라마 <워킹맘>이 2008년이었다. <전우치>(2009)에 잠깐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로열 패밀리>는 3년 만의 작품이다.
=둘째 낳고, 계속 육아에만 힘썼다. 사실 그동안에는 작품을 하고픈 생각이 별로 없었다. 아이를 키우는 재미도 있었지만 엄마로서의 책임감 같은 거였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넘어가려고 했는데, 대본을 읽어보니 욕심이 나더라. 이런 인생을 살
[염정아] 천사와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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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는 사주를 믿지 않는다. <해피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분홍신> 등 10여년 넘게 영화를 제작해오며 큰 고비도 여러 번 넘겼을 텐데, 한번도 타인이 들려주는 ‘운명’에 의지해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 대표가 만약 올해 초 사주를 봤다면 운명은 그에게 달콤한 이야기를 잔뜩 들려주었을 것이다. 김 대표가 제작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1월27일 개봉, 이하 <조선명탐정>)은 479만 관객을 돌파하며 20억 빚에 허덕이던 청년필름의 구원투수가 됐다. 3월에는 오래된 연인과의 내년 결혼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4월에는 대법원이 김 대표가 연출한 퀴어영화 <친구사이?>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런 희소식을 거치며 김조광수 대표는 제작을 맡은 영화 <의뢰인>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
[김조광수] 내년엔 ‘동성결혼 합법화’ 이슈화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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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발매로 벌써부터 시끄럽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손에 쥐어봤겠지만 ‘역시 애플’이라는 말만 나온다. 이 귀여운 녀석을 구입했다면 필연적으로 보호 케이스를 사야 하는데, 애꿎은 돈 쓰지 말고 이 제품에 투자하는 게 어떨까.
로지텍에서 발매한 이 키보드 겸용 케이스는 알루미늄 재질이라 무게도 가볍고, 키보드로 사용하다가도 손쉽게 케이스로 변신한다. USB로 충전이 가능하고 풀쿼티 키보드까지 지원해 뮤직, 볼륨, 슬라이드쇼, 홈 & 검색 컨트롤 등 몇 가지 특수 기능키까지 지원한다. 다만 아이패드2의 규격에 맞추다보니 키는 일반 노트북에 비해 작은 편이고, 아이패드의 뒷면은 보호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하지만 아이패드2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살려주는 디자인 덕분에 볼수록 뿌듯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발매되지 않았지만 급하다면 당장 스카이몰에 접속해도 된다. 가격은 99.99달러.
[Gadget] 애플을 위한 최선의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