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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좋다>
일정: 8월12일~10월14일
장소: 서울 홍은예술창작센터
문의: 02-304-9100
스트레스 푸는 데 춤만한 것도 없다. 몸치, 박치면 어떠랴. 리듬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다보면 몸속 노폐물은 물론이고 마음속 노폐물까지 쑥 빠져나간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서울시창작공간 세곳에서 각기 다른 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는 본격 커뮤니티 댄스 프로그램 <몸, 좋다>를 마련했다. 8월12일부터 두달 동안 이어지는 <몸, 좋다>는 초등학생, 성인여성, 55살 이상 장년층, 장애인 등 참여 대상에 따른 맞춤 댄스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무용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협동이라는 사회성 발달을 꾀하게 하고, 55살 이상 장년층과 장애인에게는 밴드, 공 등 기구를 활용한 근골격 기능 향상 스트레칭을 가르치는 식이다. 조희경, 주정민, 권수임, 김선이 등 무용 분야 입주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수업은
[아트인서울] 춤으로 말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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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의 2003년작 <지구를 지켜라!>는 편집증적 비평 방법(paranoid-critical method, 이하 PCM)을 바탕으로 서사의 골격을 세운다. 본래 PCM은 1920년대 살바도르 달리가 무의식적 자동기술법을 대체하기 위해 편집증의 병리적 증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초현실주의의 창작 방법이다. 편집증 환자에게 개별적인 사건들은 우발적이거나 독립된 것이 아니라 정교한 인과 관계에 놓인 것이며, 따라서 단일한 원인으로 소급되는 가설의 형태로 재구성될 수 있다. PCM에 따르면 이때의 가설은 단순히 과대망상의 산물이 아니다. 오히려 밀도 높은 해석의 착란 상태다. 상식에 근거한 합리적 추론만으로 복잡한 세상사의 구조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면 오히려 인과율을 극단으로 밀어붙임으로써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현실 개입의 전략도 유도해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탓에 PCM은 과대망상의 프리즘을 통해 현실을 색다르게 해석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그
[design+] 사물들의 과대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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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이 뜨겁고 빠르다. <최종병기 활>이 개봉하고 나면, 아마도 병자호란 당시 사랑하는 여인을 구출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는 청년 서군을 연기한 김무열은 또 다른 의미에서 ‘최종병기’로 떠오를 것이다. 일직선으로 내리꽂히는 활처럼 사랑을 지키려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청년 서군은 꽤 매력적이다. 그러나 정작 김무열 본인은, 상영 중인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무대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 아직까지 관객의 열기를 실감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종병기 활>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은 게 언제였나. 첫인상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아마 기억하기로 12월 정도, 눈이 수북이 쌓였을 때였다. 김한민 감독님이 한번 만나자고 부르셔서 시나리오를 읽고 갔다. 일단 재미있었고, 서군이라는 캐릭터도 기존에 자주 맡았던 악역이 아닌 서글서글한 역이라 욕심이 났다. 그리고 감독님을 뵈었는데, 머리를 길게 길러 하나로 땋고 물담배도 갖다놓으시고, 활을 갖고 오시더니 다리 사
[김무열] 김무열이 하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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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렇게 알모도바르 같은 소설이 있지? 알려진 바대로 티에리 종케의 <독거미>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내가 사는 피부>의 원작 소설이다. 작가 설명을 보면 티에리 종케는 ‘프랑스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누아르 작가’라고 되어 있는데, <독거미>만 봐서는 감이 잘 안 온다. <독거미>는 너무 알모도바르‘스러워서’ 장르를 따지는 게 옳은가 싶을 정도다.
애석하게도 영화에 대한 기사들은 심각한 스포일러 덩어리이므로, 아직 <내가 사는 피부>와 <독거미>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읽지 말고 책을 펴시길. 나로 말하면 기억력이 꽝인 덕에 순결한 뇌세포를 굴려가며 <독거미>를 읽었는데, 안 그래도 열대야에 시달리는 여름밤에 악몽을 선사받았다. 그런데 그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더라는 말이다. 그건, 알모도바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잔뜩 뒤틀린 미적 황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장르는 알모도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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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대부: 시나리오 & 제작노트>는 <대부>의 시나리오와 더불어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하여 <대부>를 이야기하려한다.” 책을 엮은 편집자는 서문에 그렇게 썼다. 그 말 그대로다. “코폴라를 거의 해고 직전까지 몰고 갔던 상황은 모두 5번이다: 말론 브랜도를 캐스팅했을 때, 파라마운트가 첫 번째 러시를 봤을 때, 코폴라가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고 고집했을 때, 코폴라가 예산을 오버시켰을 때, 마지막으로 최종판을 편집할 때.”
지금에 와서 읽으려니 이 문장은 웃음을 자아낸다. 다음과 같이 간단히 요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폴라는 영화를 만드는 내내 해고 직전이었다.’ 파라마운트 간부들과 코폴라는 사사건건 부딪쳤고 그들은 자주 마피아처럼(?) 문제를 해결했다. 간부들은 툭하면 코폴라에게 자르겠다고 으름장을 놓기 일쑤였고 코폴라는 거기에 맞서 고집불통으로 싸우다가도 더이상 안되겠다 싶으면 상대가 알아채기 전에 뒤통
[도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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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art 이달의 직원에 8번이나 선정된 성실남 래리 크라운(톰 행크스 분)은 대졸자가 아니란 이유로 어느 날 해고를 당한다. 이혼 위자료 때문에 집 대출금 내기도 벅찬 형편의 래리는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해 새 삶을 위한 변화를 시작한다. 승합차 대신 스쿠터를 타고 경제학과 화법 수업을 듣는 래리의 변화된 일상으로 찾아온 사랑스런 젊은 친구 탈리아(구구 음바타 로)와 까칠한 교수 메르세데스(줄리아 로버츠). 인생의 위기 앞에 찾아온 행복한 변화가 시작된다.
제목만 보고 흔한 로맨틱코미디일 거라 지레짐작하면 곤란하다. <로맨틱 크라운>은 평범한 중년 남자가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얻은 두 번째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원제가 <래리 크라운>인 이 영화는 톰 행크스가 열연했던 <포레스트 검프>나 톰 크루즈의 <제리 맥과이어>를 닮았다.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제목에 쓴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인물의
로맨틱 요소와 결합된 톰 행크스식 휴먼드라마 <로맨틱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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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이 응당 그렇듯이 <카우보이 & 에이리언> 또한 정체불명의 남자가 어느 마을로 들어오면서 시작한다. 이 마을은 전직 군인인 달러하이드(해리슨 포드)의 치하에 있는 ‘압솔루션’이다. 기억을 잃어 “아는 거라고는 영어뿐”이고 팔에는 요상한 팔찌를 찬데다, 배에는 이상한 상처를 입은 남자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달러하이드의 망나니 아들 퍼시(폴 다노)를 때려눕힌다. 이 일로 남자를 주목한 보안관은 그가 방화, 강탈, 살인을 일삼은 죄로 수배 중인 제이크 로너건(대니얼 크레이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안관은 퍼시와 제이크를 연방보안관에게 넘기려 하고, 달러하이드는 일당을 데리고 아들을 구하러 달려온다. 그런데 그때 하늘에서 섬광이 일더니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나타나 퍼시와 보안관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을 납치한다. 외할아버지를 찾으려는 소년 에밋(노아 링어), 아내를 구하고픈 남자 도크(샘 록웰), 그리고 신비의 여인 엘라(올리비아 와일드) 등이 합세하면서 7명의
과격한 장르적 시도이지만 멋진 한방은 없는 <카우보이 & 에이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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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4년, 폭력이 없는 도시 율도 시티는 인간적인 본능과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폭력임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곳이다. 시티인들은 뇌에 저장된 나노칩의 영향으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없다. 형 일동의 미움을 받고 도시 밖으로 쫓겨난 길동(동호)은 우연히 하령을 구해주게 된다. 하령으로부터 율도 시티의 상황을 전해 듣게 된 길동은 율도 시티를 구원하기 위해 활빈당 3인조와 힘을 합쳐 일동과의 싸움에 나선다.
<홍길동 2084>의 비주얼은 미래적이지만 인물과 이야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자아정체성에 대한 길동의 고뇌와 기존 질서를 뒤집는 쾌감은 사라지고, 운명의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친다는 진부한 영웅 스토리만 남았다. 각종 클리셰의 남발은 서사를 망가뜨리는 주범인데, 도무지 원인과 과정을 짐작할 수 없는 길동과 하령의 로맨스는 특히 불필요해 보인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길동이다. 뻣뻣해 보이는 표정은 모른 체 넘어가더라도, 고성능 나노칩을 이식받은 듯한 감정 없는
비주얼은 미래적이지만 인물과 서사는 진부하다 <홍길동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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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이프>는 경이로운 여행이다. 자연다큐멘터리의 명가 영국 <BBC>는 이 경이로운 여행의 친절한 안내자다. <BBC>는 세계 7개 대륙의 밀림, 사막, 바다, 극지대를 돌아다니며 신비로운 지구 생명체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원라이프>의 제작기간은 4년, 제작비는 400억원이다. 투자한 시간과 돈에 걸맞은 화면을 <원라이프>는 보여준다. 우리가 몰랐던 진기한 생명체의 삶이 <원라이프>에 가득하다.
사실 <원라이프>는 TV다큐멘터리의 극장판이다. <BBC>가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10부작으로 방영한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라이프> 가운데 방영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기 동물들을 엄선해 극장판으로 제작했다. 극장판으로 엄선된 동물들은 남극에 서식하는 웨델물범, 자기보다 덩치 큰 물소를 잡아먹는 코모도왕도마뱀,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 아찔한 절벽에 사는 아이벡스
아동 관객을 위한 감동과 교훈만 있다 <원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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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은 “홍대 인디신 최초의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다. 2006년 발매한 1집 《상사몽》이 1만장을 넘었고 낮에는 전화상담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음악 공연을 하는 생활형 인물이자 성실한 음악인으로 주목을 모았고, 홍대 인디신의 새로운 재능의 출현으로도 인정받았다. 본인은 그러나 새로운 에너지를 더 얻고 싶었던 것 같다. 모름지기 “음악인이라면 거리 공연은 한번쯤 나서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각오로 정민아는 ‘정민아 밴드’의 친구들(퍼커션 양현모, 베이스 곽재훈, 그리고 첫 번째 음반 발매를 계기로 알게 된 김보경)과 함께 길을 나선다. 전주, 청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그들의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그들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노란 샤쓰의 사나이>의 연주와 노래를 하는가 하면, 한적한 동네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동요를 들려달라고 하면 “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쏙” 하며 <개구리 송>도 들려준다.
영화는 정민아
추억의 동영상 앨범 그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한 <환타스틱 모던 가야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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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악동 뱅크시의 ‘커밍아웃’을 기대했다간 오산이다. 후드 모자를 뒤집어써서 그의 생김새는 전혀 알 수 없다. 게다가 그의 목소리는 심하게 변조되어 있다. 유명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는 지난 10년 동안 대대적인 스캔들과 무수히 떠도는 헛소문으로만 존재를 알려왔다. 뱅크시의 팬이라면 그가 직접 연출한 다큐멘터리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분할 텐데, 아쉽게도 다큐멘터리 안에 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서둘러 기대를 접을 것까진 없다. 그래피티 작가들의 위험천만한 야화(夜畵)를 구경한 뒤에 뱅크시는 진짜배기 선물꾸러미를 내준다. 뱅크시는 자신에 관한, 티에리의 다큐멘터리가 형편없는 수준임을 확인하고 직접 연출 의사를 밝힌다. 대신 티에리는 그래피티 작가로 변신한다. 옷을 바꿔 입은 왕자와 거지처럼 뱅크시는 카메라를 들고 티에리는 스프레이를 든다. ‘Mr. Brainwash’라는 세례명을 받고 예술가로 거듭나기 위한 티에리의 갖가지 해프닝은 폭소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전시회 개막을
진짜 예술이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든다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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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대형 여객선을 발견하기 전까지 남극 펭귄 재스퍼(김서영)에게 세상은 오로지 흰 얼음뿐이었다. 우연히 빙산 밖 세계를 알게 된 재스퍼는 앵무새 카카포(윤세웅)를 만난다. 카카포는 악당 블록 박사 일당에게 빼앗긴 알을 되찾으려던 참이다. 카카포의 미션에 호기심이 생긴 재스퍼는 남동생 주니어를 데리고 카카포를 돕기 시작한다. 급하게 뭉친 까닭일까. 덩치가 무려 세배 이상 커 보이는 블록 박사 일당으로부터 알을 빼앗는 건 세 친구에게 무모한 도전이었다. 이때 여객선 기장의 딸인 엠마(김현심)가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재스퍼와 함께하기로 한다. 훔친 카카포 알로 탄산음료를 만들어 아이들의 생각을 조종하려는 블록 박사의 음모를 재스퍼가 알게 되는 것도 이때부터다.
<재스퍼>는 재스퍼의 성장담을 통해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주요 타깃이 어린이라고 해서 메시지를 거창하게 드러내는 영화라 생각하면
펭귄의 성장담으로 배우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 <재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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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미, 에리, 이오리는 인터넷 게임 <더 월드>에 흠뻑 빠진 여고 2학년 삼총사다. 어느 날 매사 덤벙대는 사고뭉치 사쿠야(아스미의 게임 캐릭터)가 실수로 다른 길드의 사냥을 방해하는 바람에 화가 난 길드원들이 사쿠야에게 현상금을 건다. 도망자 신세가 된 세 친구는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이상한 공간에 빠지고 그곳에서 미지의 존재들에게 습격당한다. 사쿠야를 구하려던 메리(에리의 게임 캐릭터)는 그녀 대신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는다. 문제는 현실에서의 에리마저 의식불명에 빠지고 만 것. 에리가 쓰러진 원인을 찾던 아스미와 이오리는 에리 이외에도 의식불명이 된 <더 월드> 플레이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친구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접속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닷핵(.hack) 시리즈는 많은 팬을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인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젝트다. <기동전사 건담>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명가 반다이 비주얼사의
시리즈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극장판 닷핵퀀텀: 숨겨진 몬스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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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이 풀렸다. 불법 다운로드에 갇혀 있던 인도영화 <세 얼간이>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이미 수만 관객을 열광시킨 <세 얼간이>의 매력은 순박한 주문에 있다. “두려움이 가득하면 너의 마음을 속여봐. 마음은 바보라서 그 주문에 쉽게 매혹될 거야. 알 이즈 웰!(All is well)” 모든 게 잘될 거란 믿음은 곧 남자는 연인을 얻고, 루저는 성공하고, 비밀은 기필코 밝혀진다는 인도영화의 해피엔딩이 지닌 매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 얼간이>의 판타지는 머나먼 한국 땅의 관객까지 공감할 만큼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결부돼 있다.
<세 얼간이>에서 ‘알 이즈 웰’의 주문을 전파하는 이는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생인 란초(아미르 칸)다. 입학 첫날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인 그를 파르한(마드바한)과 라주(셔먼 조시)는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똑같이 배운 지식도 더 넓게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매사 관습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란초는 학
이미 수많은 네티즌 관객은 열광했다 <세 얼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