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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방송인 신정환(36)씨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상습도박 혐의로 신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4일 기각됐다.신씨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는 소명되지만 다리 수술을 해서 적기에 재활 치료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수감생활이 어려워 보이며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신씨는 이날 오후 8시께 흰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목발을 짚은 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하고는 곧장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내일쯤 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신씨에 대해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2억1천50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
'원정도박' 신정환 구속영장 기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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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결론적으로 '욕망의 불꽃'에 출연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라는 면에서 큰 공부를 했고, (막장 논란이 있었지만) 어찌 됐든 많은 분이 보셨잖아요. 제가 봐도 저희 드라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웃음)서우(26)는 이렇게 말하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지난 7개월간 '욕망의 불꽃'이라는 강렬한 폭우 속에서 살아남고자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짜내야 했던 그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난 일주일 후 만난 그는 폭우가 훑고 지나가고서 맑게 갠 하늘 같은 표정을 지었다. 마치 극중 그가 연기한 '인기'가 마지막에 모든 짐을 놓고 떠난 것처럼."지난달 25일 종방연 직후 곧바로 쓰러져 일주일간 밤낮없이 잤다"는 서우를 4일 오후 만났다.그는 드라마 후유증으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며 이날 사진 촬영은 못 하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웬걸, 만나보니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쉬웠다. 화장기 없는 얼굴은 티없이 맑
<서우 "'욕불' 출연 정말 잘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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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다음 가수를 위해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앨범 작업도 하고, '나는 가수다'도 시청자로서 즐기며 볼 거에요."
4일 서울 논현동 작업실에서 만난 정엽(34)은 편안해 보였다. MBC '우리들의 일밤' 속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한 이후 앨범 작업에 전념하는 그는 "개인 시간이 늘어나 좋다"며 활짝 웃었다.
"사실 5월쯤 음반을 내려고 했어요. 음반 작업을 혼자 하다 보니 할 게 많은데 시간이 없어 늘 쫓기는 기분이었죠. 개인 시간이 늘어나니 여유도 생기고 좋아요."
남성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이자 유명 작곡가이기도 한 정엽은 20ㆍ30대 마니아층을 거느린 실력 있는 가수지만, 지난달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두 번째 미션에서 7명의 가수 중 7위를 차지해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충격을 받을 법도 하지만 그는
<정엽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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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노래 '비 마이 걸(Be My Girl)'이 흐르자 1만1천 명의 관객들이 약속한 듯 기립했다.
팬들은 붉은 야광봉을 흔들며 JYJ의 춤을 집단적으로 따라추는 '플래시 몹(Flash Mob:일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이벤트)'으로 멤버들을 환영했다.
지난 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JYJ 월드투어 콘서트 2011'의 첫 공연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멤버 김재중이 총 연출을 맡은 이번 월드투어는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 뮤직에세이 '데어 룸스(Their Rooms)'와 이날 처음 공개된 신곡 4곡까지 이들이 지난해부터 JYJ란 이름으로 발표한 자작곡들로 80%가량 레퍼토리가 꾸며졌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만든 곡을 직접 연출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이번 월드투어는 해외 팬들에게 JYJ로 확실히 도장을 찍는 자리였다.
JYJ, 泰서 월드투어 첫발…2만2천 관객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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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JYJ란 이름으로 활동한 지난 시간의 소회를 전하면서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지금 우린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YJ는 지난 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 2011'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 발매,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까지 JYJ로 펼친 활동 전반에 대한 아쉬움과 성과를 털어놓았다.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월드와이드 음반 프로모션의 대미다.
김준수는 "월드와이드 음반을 내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점에서 뜻깊고 행복했다"며 "이 음반은 미국에서 정식 발매가 안 됐지만 빌보드 독자가 뽑은 '올해의 음반' 5위에 들어 더욱 의미있었다"
JYJ "넘을 산 있지만 우린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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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진행자는 유재석이라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여론조사기관인 엔아이리서치는 국민 5천646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진행자'를 물은 결과 유재석이 33.3%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김제동(11.9%), 강호동(8.2%), 이승기(7.5%), 이경규(5.7%), 신동엽(2.8%)이 뒤를 이었다.엔아이리서치는 "특히 여성은 유재석과 이승기를, 남성은 김제동, 강호동, 박명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또한 '가장 진행을 잘하는 MC'를 항목에서도 유재석이 48.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2위는 강호동(13.4%)이 차지했으며 김제동(7.8%), 이경규(6.2%), 신동엽(3.0%), 이승기(2.5%)가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3%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
"가장 좋아하는 MC는 유재석"<엔아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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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히어애프터> 내가 죽은지가 언젠데 아직도 !!!
[정훈이 만화] <히어애프터> 내가 죽은지가 언젠데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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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리즘’은 ‘무’를 의미하는 라틴어 ‘니힐’(nihil)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이 개념이 널리 알려진 것은 역시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서다. 거기서 니힐리스트는 “어떤 권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무리 주위에서 존경받는 원칙이라고 해도 그 원칙을 신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 소개된다. 니힐리스트인 주인공 바자로프는 파벨 키르사노프에게 ‘가족 안에서든, 사회 안에서든 절대적 경멸을 받지 않을 만한 제도가 하나라도 있다면 니힐리스트이기를 포기하겠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니힐리즘’이라는 개념을 처음 철학에 도입한 것은 프리드리히 야코비라는 독일의 철학자였다. 우리 눈에는 다소 생뚱맞게 보이지만, 그는 이 용어를 ‘이성주의’를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가령 칸트의 비판철학처럼 인간의 이성을 믿는 철학은 필연적으로 니힐리즘에 빠질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이성을 모종의 신앙이나 계시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논증
[진중권의 아이콘] 궁극의 가치도 상대적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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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식료품을 주문했을 뿐인데, 엄청난 상자가 배달되었다. “행복을 보장합니다”라니. 이렇게 용감무쌍할 데가!
3월22일
이건 농약 같은 이야기다. 소년 A는 어떻게든 유명해져서 엄마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무나 살해하기로 한다. 소년 B는 그런 A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살인을 거든다. 가르치는 학생 손에 어린 딸을 잃은 교사(마쓰 다카코)는 복수를 추진한다. 그것도 아주 차디차게 식은 복수를. 이지메를 소재로 취한 일본영화는 <재팬 타임스>의 평론가 마크 실링의 비유에 따르면 “우에노 공원의 벚나무만큼” 흔하다. 그럼에도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고백>이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자국 관객의 폐부를 찌르는 칼을 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의 눈에 <고백>은, 앞서 10대의 잔혹함을 그렸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 성취한 시정(詩情)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고 청소년들의 생존 투쟁을 표현하는 필치는 <배틀 로얄&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고백>에서 고발을 <히어애프터>에서 현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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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고백>의 첫 고백. 유코(마쓰 다카코)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사로 알려졌던 딸의 죽음이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의 학생 A와 B가 저지른 살인이었음을 침착한 어조로 고백한다. <고백>은 유코의 고백을 재빨리 마무리한 뒤, 이를 계기로 한 다른 인물들의 고백을 연쇄시킴으로써 동일한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이러한 서술방식이 <라쇼몽>을 상기시키긴 하지만, <라쇼몽>이 인물의 진술 차이로 사건의 진실을 인식 불가능의 영역에 머무르게 하는 반면에, <고백>은 앞선 고백의 빈틈을 연쇄되는 고백이 반복적으로 채우거나 뒤집음으로써 사건의 진실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고백>에서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마나미의 죽음이라는 사건 자체는 그와 관련한 또 다른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맥거핀에 가깝다.
연민의 가능성을 넘어서는
[전영객잔] 복수의 성공담이 아닌, 관계의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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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설정’이 반드시 과학적 이론, 기술 그 자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종류의 ‘하드 SF’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아름다운 소설 <나를 보내지 마>와 그를 기반으로 한 마크 로마넥의 영화 <네버 렛미고>는 SF 장르 안에서 얼마나 넓은 세계관과 테마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예다.
1952년 의학계는 불치병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발견했다. 1962년 인류의 평균수명은 100살을 넘겼다. 1978년, 영국의 기숙학교 헤일셤. 캐시(캐리 멀리건)와 루스(키라 나이틀리), 토미(앤드루 가필드)는 이곳에 온 게 언제부터인지도 모르는 채 함께 성장한다. 외부 세계와 철저히 격리된 이곳의 학생들은 장기기증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생산된 복제인간들이다. 사려깊고 차분한 캐시는 예민한 소년 토미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둘의 관계를 지켜보며 질투를 느낀 루스가 토미에게 먼저 사랑을 고백한다. 이후 16년 동안 세 사람은 아픈 사랑과 이별을 거듭한다.
손목에 부착
복제인간, 그들의 삶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을 하다 <네버렛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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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나이틀리가 마시 태지딘이라는 낯선 감독의 데뷔작에 출연하게 된 건 오직 <더 재킷>(2005) 때문이었다. 마시 태지딘이 시나리오를 쓴 <더 재킷>은 걸프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잭(에이드리언 브로디)과 오갈 데 없는 그를 자신의 집에 데려온 한 여자 재키(키라 나이틀리)의 이야기였다. ‘예정된 미래’를 다루는 미스터리영화였던 <더 재킷>에 매료된 키라 나이틀리는 시나리오를 쓴 마시 태지딘의 데뷔작을 ‘찜’했다. <더 재킷>과 비교하면 지극히 전형적인 멜로영화지만 <더 재킷>이 정해진 4일이라는 시간 동안 벌어졌던 것처럼 <라스트 나잇>은 하룻밤 만에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다. 그 ‘일’이란 바로 불륜의 유혹에 빠져든 한 커플의 고민이다. 키라 나이틀리는 쉽게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복합적인 캐릭터와 만났고, <아바타>와 <타이탄>의 샘 워딩턴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 흔들림의 순간 <라스트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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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배우 김혜수(41)-유해진(41) 커플이 결별했다고 양측 소속사가 4일 말했다.이들의 소속사는 "오늘 오전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김혜수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전에 결별설 기사가 나서 김혜수씨와 통화하니 결별한 게 맞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것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유해진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최명규 이사도 "두 사람이 헤어진 게 사실이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해서 언제, 왜 헤어졌는지는 모른다"고 확인했다.최동훈 감독의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한 이들은 지난해 초 열애 사실을 인정해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렸으나 1년여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지난해 영화 '이층의 악당'과 TV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 출연한 김혜수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을 준비 중이다. 영화 '이
김혜수-유해진 결별..소속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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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엠넷은 '슈퍼스타K3'의 오디션 응시자수가 접수 2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슈퍼스타K1'의 응시자수는 72만 명이었으며, 최종 응시자수 134만 명을 기록한 '슈퍼스타K2'는 접수 66일 만에 응시자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엠넷은 "'슈퍼스타K2'와 비교해 응시자수 증가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이런 속도라면 오디션 접수 종료일인 6월28일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엠넷은 이어 "무엇보다 응시자들의 실력과 다양성이 전 시즌보다 좋아지고 커졌다"며 "그런 만큼 올해 오디션 1차 통과도 지난 시즌1, 2와 비교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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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25일만에 응시자 100만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