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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객, 세계 최초의 3D 에로영화 <옥보단> 원정 관람 간다
=‘무삭제 버전’ 보기 위해 검열 심한 중국 떠나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 관람할 거라고. 손립기 감독 말에 따르면 “침대 언저리에서 지켜보는 듯” 생생한 베드신이 있다는데…. <옥보단>은 4월 전세계 동시 개봉예정.
-폴란드 거장 감독 안제이 바이다, 폴란드의 영웅 레흐 바웬사 전기영화 만든다
=폴란드의 초상을 그리는 데 평생을 바친 거장 감독. 그리고 폴란드 최초의 자유노조를 만들었으며 노벨평화상을 받아 그 자신이 폴란드의 초상이 된 전직 대통령의 만남. 기대됩니다.
[댓글뉴스] 중국 관객, <옥보단3D> 원정 관람 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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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채아(27)의 상승세가 무섭다.167㎝ 훤칠한 키에 인형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그가 연기력까지 장착해 쑥쑥 성장 중이다.2009년 SBS '스타일'에서 통통 튀는 패션잡지 에디터 차지선으로 눈길을 끌다 지난해 SBS '이웃집 웬수'에서는 계약결혼을 하는 당찬 신세대 윤하영을 연기하며 사랑받은 그는 현재 KBS 2TV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에서는 밝고 순진한 김명희 역을 맡아 '한채아표 경쾌한 연기'의 맥을 이어간다.그래서 실제의 한채아도 밝고 명랑할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드라마 속 모습은 말 그대로 연기였다. 최근 '사랑을 믿어요'의 여의도 KBS 별관 촬영장에서 만난 자연인 한채아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진지한 캐릭터였다."전 평소 심각하고 고민도 많고 소심해요. 또 보이시하고요. 평소에는 말도 거의 없고 시끄러운 걸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스타일' 할 때는 처음에 정말 힘들었어요. 과장된 연기를 많이 해야 했는데 실제의 나와는
<한채아 "밝은 역만 하다보니 실제 밝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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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진정한 꿈이 생기면 그 꿈을 향해서 저절로 가는 것 같아요. 영화 만들기는 오래되고 낡은 꿈이에요."최근 신촌의 한 카페에서 만난 추상미는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저 배우 무얼할까'라는 궁금증이 쌓일 무렵, 추상미는 소리 소문 없이 '분장실'이라는 단편을 들고 돌아왔다. 첫 공연을 앞두고 공황상태에 빠진 여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다룬 25분짜리 영화다.작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들어가 시작한 공부의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영화는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수백 편의 작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무대이기에 첫 작품치고는 이례적인 성과다. 여배우 출신으로 국제영화제의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는 '날강도'로 작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류현경 정도뿐이다.2009-2010년 배우 손숙과 호흡을 맞춘 연극 '가을 소나타'를 모티브로 했다. 모녀의
<추상미 "영화 만들기는 오래되고 낡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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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마흔 넘어서 느낀 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의 기쁨이 더 크다는 거였죠. '나는 아빠다'는 제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악역이었습니다."'나는 아빠다'에서 악역에 도전한 김승우의 말이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김승우를 만났다.김승우는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1990)로 데뷔했으니 배우 생활만 올해 21년차다. 처음부터 배우가 꿈은 아니었다. '라스트 콘서트' '러브스토리' 같은 영화들을 보면서 막연히 영화를 동경했지만, 배우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얼결에 '장군의 아들'에 출연하게 됐는데, 정말 배우가 될지 몰랐어요. 선배들이 '너는 감성이 특별해 연기하면 딱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자꾸 신경이 쓰였어요. 그러다 연극이나 영화를 자주 보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섰죠."'고스트 맘마'(1996), '꽃을 든 남자'(1997), '깊은 슬픔'
<김승우 "악역에 마음 이끌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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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으로 유명한 사극 연출의 대가 김재형 PD(한국공연예술종합학교 학장)가 10일 오전 7시45분 별세했다. 향년 75세.고인의 둘째 아들인 CF 감독 김두만 씨는 "아버님이 4일 전에 위 천공으로 수술을 받으셨는 데 고령이셔서 회복이 잘 되지 않았고 결국 오늘 아침에 운명하셨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다른 지병은 없으셨고 최근까지도 동국대 문예창작과 석좌교수 등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셨다"고 덧붙였다.1936년 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경기상고-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1961년 KBS 개국요원으로 입사한 뒤 1964년 TV 사극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국토만리'를 시작으로 '별당아씨' '사모곡' '한명회' '왕도' 등을 연출하며 40년간 2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사극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다.특히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방송된 KBS '용의 눈물'과 2001년 SBS '여
'여인천하''용의 눈물' 김재형 PD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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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무대 경험이 20년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40~50년은 더 가야죠."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드림하이'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병준(47)은 20년 뒤에 '밖에'라는 조사를 썼다.강산이 두 번 변했을 시간이지만 그는 지나간 시간에 크게 개의치 않는 듯했다.지난 8일 인터뷰에서 "이제 이병준이라는 이름을 알아줘서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전에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공연장에서 이름을 직접 불러주시더라고요. 딸아이도 좋아해요. '공부의 신'으로 막 얼굴이 알려졌을 때 딸 중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딸과는 졸업사진 딱 두 커트 찍고 다른 학부모나 학생들과는 1시간 내내 찍었어요.(웃음)"이병준은 20년 넘게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드라마 '공부의 신'부터다. 이후 그의
<이병준 "연기 20년만에 이름 알아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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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써커 펀치> 대체 춤은 언제 보여줄 건가요!
[헌즈다이어리] <써커 펀치> 대체 춤은 언제 보여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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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가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 속에서도 종영 한달여를 앞두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8일 TNmS에 따르면 '웃어라 동해야'는 전날 전국 시청률 44.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다음 달 13일 종영 예정인 '웃어라 동해야'는 7일 현재 출생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고, 이를 둘러싸고 새와(박정아 분)와 홍사장(정애리)이 벌였던 속임수와 악행도 모조리 다 드러난 상태다. 지금까지 이 드라마가 감수해야 했던 비난의 이유들이 모두 '해소'된 셈.그러나 드라마는 다시 극의 주무대인 카멜리아 호텔의 경영권을 동해(지창욱)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홍사장이 아들 도진(이장우)과 새로운 음모를 꾸미는 이야기를 펼쳐보이며 종영까지 극을 끌고 갈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이 때문에 홍사장과 도진 모자의 반성은 아직 요원한 상태다. 드라마는 이들 모자가 그간 각각 남편과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과정의 회
<종영 앞둔 '웃어라 동해야' 시청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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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배우 강지환과 윤은혜가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의 남녀주인공으로 발탁됐다.
SBS에 따르면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재력ㆍ학력ㆍ인물까지 다 갖춘 엘리트 청년사업가와 엉뚱하고 즉흥적인 성격의 20대 여성이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지환은 집안 배경은 물론, 엘리트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 매너까지 모두 갖춘 호텔 대표이사 현기준 역을 맡았으며 윤은혜는 엉뚱하고 즉흥적이지만 추진력 하나만큼은 최고인 공아정을 연기한다.
현기준의 옛 약혼녀로 현기준ㆍ현상희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디자이너 오윤주 역은 배우 조윤희가 맡았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마이더스' 후속으로 다음 달 9일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rainmak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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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ㆍ윤은혜,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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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봉준호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다.8일 칸영화제 사무국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이창동 감독은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국내 영화인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황금카메라상은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공식부문과 비공식부문인 비평가주간, 감독주간에 초청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휴머니티'(1999)와 '플랑드르'(2006)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프랑스의 브루노 뒤몽,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등이 황금카메라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한국 영화로는 2008년 나홍진 감독이 '추격자'로, 2010년 장철수 감독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황금카메라상에 도전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봉 감독은 2008년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봉준호ㆍ이창동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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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배용준, 장동건, 비, 현빈, 김현중, 빅뱅 등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하나로 뭉친다.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8일 키이스트와 에이엠이앤티, 스타제이, 에스엠, 와이지, 제이와이피 등 6개 매니지먼트사가 합작해 아시아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UAM(United Asia Management)'을 이달 안에 설립한다고 밝혔다.이들 6개사에는 배용준, 주지훈, 김현중, 최강희, 이지아, 김수현, 장동건, 현빈, 신민아, 수애, 김남길, 이소연, 보아, 이연희, 아라, 구혜선, 강혜정, 빅뱅, 비, 원더걸스, 2PM, miss A 등이 소속돼 있다.키이스트는 "UAM은 6개사가 한류를 넘어 '아시아류'를 위한 기반을 형성하고 아시아 내 교류 협력과 캐스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국제 에이전시 설립의 필요성에 동감해 설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앞으로 UAM은 6개 회사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에이전시 역할과 함께 초상권 및
배용준.현빈.비, 아시아 시장 위해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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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결성 40주년이다. 디지털로 리마스터된 걸작 앨범의 재발매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4월에만도 데뷔앨범≪Queen≫, 3집 ≪Sheer Heart Attack≫, 4집 ≪A Night At The Opera≫, 5집 ≪A Day At The Races≫가 차례차례 발매됐다. 이 모든 앨범을 모조리 구입해서 들을 만큼 퀸의 열광적인 팬이 아니거나, 은행잔고가 쓸쓸한 팬 혹은 <Bohemian Rhapsody> 같은 히트곡만으로 퀸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Deep Cuts≫는 훌륭한 대안이다. ≪Deep Cuts≫는 73년 데뷔앨범부터 5집까지 퀸이 내놓은 초창기 싱글 14개를 모아서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한 앨범이다. 한 가지 주의하자. ≪Deep Cuts≫는 히트곡 컴필레이션은 아니다. 대신 여기에는 초창기 퀸이 발표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 못한 불운의 싱글 혹은 싱글 B면에 실려 있었던 숨은 명곡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드물게도 프레디 머큐리가 아니라 브라이언 메이가 보컬
[추천음반] ≪Deep C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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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
이 앨범으로 듀란듀란이 왕년의 어마어마했던 인기를 다시 찾을 수는 없겠지만 이 앨범이 듀란듀란의 후기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마크 론슨을 프로듀서로 맞이해 결코 시대착오적인 작품을 만들지 않으면서도, 듀란듀란의 팬들이 원할 만한 음악을 깔끔하게 재생해냈다. 1980년대와 2000년대의 여유로운 조우.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작품보다 시도를 더 높이 사게 될 때가 있다. 록이라면 모를까 중년에게 댄스는 무리수 같은데, 그건 고루한 생각이라고 일러주었던 2000년대의 듀란듀란이 그렇다. 결과물 또한 다채롭다. 팀발랜드 및 팀버레이크와 손잡았던 전에는 이른바 신세대 음악에 집중했고, 마크 론슨이 지원한 새 앨범에서는 그들 전성기의 스타일을 복원했다. 7080에 따르는 고착된 수요 말고 이런 지속적인 작업에 대한 지지 또한 열려 있다면 참 좋겠다.
김도훈 ★★★★
뉴로맨틱스와 신스팝이
[hot tracks] 전성기 사운드의 재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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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까지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02-758-2150
살과의 전쟁이 아니다. 작품 속 거대한 살은 곧 잉여자본이다. 창작극을 주로 선보여온 남산예술센터의 올 시즌 개막작인 실험연극 <살>은 결핍과 허기, 외로움을 잊기 위해 물욕, 식욕, 성욕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슬픈 초상이다.
무대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축소판으로 하루 수백억원의 돈이 디지털화돼 거래되는 외환딜링룸. 천재적인 감각의 환 딜러 신우는 욕망에 충실하다. 대신 몸은 비대해지고 지방으로 덮인 간은 망가졌다. 그런 신우 앞에 가혹한 선택의 상황이 던져진다. 간암 말기인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간이식 수술, 이식 수술 반대를 조건으로 건 세계적 헤지펀드사의 스카우트 유혹. 여기에 미네르바 사건에서처럼 수사당국으로부터 인터넷 논객 ‘프로메테우스’라는 혐의까지 받는다. 그야말로 ‘생간이 쪼이는’ 고통에 갈등한다.
연극은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현대 문명과 자본이 프로메
[공연]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