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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데미 무어, 가수 겸 배우 알리샤 키스가 감독이 된다. 소니픽처스TV가 제작하고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에서 5부작으로 방영할 <프로젝트 파이브>라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것이다. 데드라인닷컴은 <프로젝트 파이브>가 유방암을 주제로 삼은 다섯편의 단편영화가 될 것이며 프로듀서, 시나리오작가 등 스탭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세 여배우와 함께 연출을 맡은 네 번째 감독은 <몬스터>의 감독 패티 젠킨스다. 마지막 ‘파이브’의 정체는 돌아오는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섯명의 여성 감독은 각각 한편의 영화를 맡아 연출하게 된다. 사실 이들이 단편영화의 연출을 수락한 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데미 무어와 제니퍼 애니스톤은 자신의 제작사 무빙픽처스와 에코필름을 소유하고 있는, 어엿한 여성 제작자다. 알리샤 키스는 영화 연출 경험은 없으나 평소 에이즈 기금 마련 운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활동을 꾸준
[해외뉴스] 유방암, 제대로 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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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왼쪽)이 사라진 애인을 찾아나선다. 파트너는 이윤지(가운데)다. 정용기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커플즈>에서 김주혁은 사라진 애인을 수소문하는 유석 역을 맡았다. 이윤지는 유석과 사사건건 얽히는 애연을 연기한다. 종적을 감춘 유석의 애인 역에는 미녀 복서 이시영(오른쪽)이 캐스팅됐다.
*에이미 애덤스라면 슈퍼맨의 애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은 무수한 루이스 레인 후보 가운데 에이미 애덤스를 최종 낙점했다. <파이터>에서 선보인 멋진 파이팅이라면 슈퍼맨도 꼼짝 못할 듯하다.
*손예진이 <7광구>의 김지훈이 연출하는 재난영화 <타워>에 합류했다. <타워>는 초고층 빌딩에서 일어나는 화재를 다룬 영화다. 먼저 캐스팅된 설경구와 김상경이 소방관과 빌딩 시설관리팀장을 연기한다. 손예진은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 역을 맡았다.
*제니퍼 가너가 미스 마플을 연기한다. 애거
[캐스팅] 김주혁,이윤지,이시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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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점순이에요.” 고 이만희 감독의 유작 <삼포가는 길>의 기차역 이별 장면,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는 문숙이 마지막으로 백일섭에게 꺼내는 한마디다. 문숙과 백일섭 그리고 김진규의 연기도 좋았고 배경인 강원도 설원도 아름다웠지만 <삼포가는 길> 하면 이 마지막 장면이 먼저 떠오른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구원과 용서’를 짧고 평범한 이 한마디에 함축했다고나 할까. <삼포가는 길>의 유동훈 시나리오작가가 3월3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살.
전남 고창 출신인 유동훈 작가는 서라벌예대(지금의 중앙대) 시절 전형적인 문학청년이었다고 한다. 연극영화과였음에도 그는 전공 수업보다 문예창작과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다. 데뷔작도 프랑스의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고전을 각색한 <춘희>(1967)였다. 이후 그는 1970년 한해에만 무려 14편의 작품(이중 한편만 각색이고 나머지는 전부 오리지널이었다!)을 극장에 올리는 등 놀라울
문예영화의 거목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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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충격과 애도와 공포와 무력감 모드를 차례로 거치며 마구 먹어댄 떡과 빵과 과자부스러기 탓에 몸무게가 확 늘었는데, ‘플라시보 효과’(위약효과, 가령 밀가루를 약으로 알고 먹어도 실제 효과가 있는 식의)를 노리고 ‘빠진다, 빠진다, 빠진다’ 하며 지냈더니 진짜 세끼 밥 다 먹고도 사흘 동안 1.5kg가량이 줄었다. 음, 급작스레 불어난 몸이 탄수화물양을 줄여주니 정상적인 생체 리듬을 찾아가는 거겠지만 일시적으로나마 내 마음이 내 몸의 비상시국을 해결한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수자원공사에 다니는 친구가 요즘 부쩍 받는다는 민원 전화. 1. “거기 원자력발전소죠?” (여기가 아니라고 하면) 2. “어쨌든 절대 민영화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들은 (주)한국수력원자력에서 건설·운영·관리한다. 주식회사이나 공기업이다. 최대 주주가 누구냐에 따라 갈리는 거겠지만 어쨌든 아직은 민영이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해온 민영 도쿄전력의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니(급기야, 특수천
[오마이이슈] ‘정치 재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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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과 부산 가덕도에 위치한 신탁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미리 보는) 대선 탁구대회 경기 중계해드립니다. 박근혜 선수와 손학규 선수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박근혜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모 선수를 연상시키는 머리스타일을 직접 스타일링하고 왔군요. 손학규 선수는 4월27일부터 분당에서 훈련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선수가 경기를 주관하는 청와대 심판진에게 항의를 하네요. 밀양이나 가덕도에 공항이 없어서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심판진들은 이제 와서 웬 뒷북이냐며 어이없는 표정입니다. 박근혜 선수, 갑자기 퇴장해버리네요.
탠덤(2인용) 사이클 경기가 열리는 포항 벨로드롬입니다. 한상률 선수가 출전합니다. 전 국세청 소속의 한상률 선수는 미국에서 각 기업 스폰서에게 억대의 지원금을 받으며 사이클을 탄 기대주입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해진 거리를 가장 빠른 시간에 통과한 선수가 1등을 차지하는 타임트라이얼 경기에선 두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신두영의 시사중계석] 신공항 백지화와 박근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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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캠퍼스에도 봄이 쏟아지고 있겠군요. 입학한 지도 한달이 됐으니 대학 생활도 익숙해졌겠고요. 영화를 전공하겠다는 꿈은 잘 자라고 있나요. 궁금하네요.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여쭤보는 내용을 이번 특집기사로 준비한 것도 그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대학을 찾아가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는 것,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총 421명이 참여해준 설문 결과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우선, 봉준호, 박찬욱 감독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은 예상대로였지만 해외쪽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이나 제임스 카메론처럼 아주 최근의 화제작을 만든 감독들이 이렇게까지 높이 꼽힐 줄은 몰랐습니다. 한국과 미국 바깥의 감독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 결과를 보고 ‘이게 뭐야, 영화를 전공하겠다면서 이렇게 수준이 얕아도 되는 거야?’라고 물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지는 않습니다. <아바타&g
[에디토리얼] 대학 영화과 신입생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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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태원 프리덤> 들어봤어Yo?
강남 너무 사람 많아, 홍대 사람 많아, 신촌은 뭔가 부족해. 그럼 답은? 이태원으로 가요. 신사숙녀 여러분 더이상의 음악은 없다. 유브이(UV) 신곡 <이태원 프리덤>은 아프로 파마에 느끼댄스를 선보이는 희대의 추남, 아니 댄서 JYP의 피처링을 선보이는 동시에 당신의 가슴에 불을 지른다. 음악을 들어라 뮤직비디오를 봐라.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음악이에Yo!
2. 그대와 나와 꽃나들이
드디어 봄이 나풀나풀 다가온다.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핀다. 4월11일 만개 예정. 만개를 전후해 열흘 정도는 여의도에 인파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3. 진짜 영웅을 찾아서
<COLORS>가 처음으로 사진이 아닌 만화를 사용한 이슈를 꾸몄다. 주제는 슈퍼히어로이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놀라운 일을 벌이는 일반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구호 단체인 Emergency의 창립자 지노 스트라다
[must10] <이태원 프리덤> 들어봤어Yo?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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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청풍명월> 등을 연출한 김의석 감독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됐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월30일 김의석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영화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은” 신임 위원장이 영화계 현안을 서둘러 해결해주기를 기대했다. 김의석 신임 위원장도 “먼저 영화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영진위가 영화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정부 들어 영진위 위원장은 김의석 위원장이 세 번째다. 강한섭, 조희문 전임 위원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함에 따라 영진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영진위 위원장을 결정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월 초 문화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객관적으로 봐도 자리에 적합한 분들은 뒤로 빠지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탐탁지 않게 보는 시선이 많다”며 인선 작업
[이영진의 영화 판판판] 현장과의 소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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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오늘 스물아홉살이 되었다. 서른을 앞두고 심히 부담감을 느끼는 중이다. 하지만 올해 첫 영화 <킹스 스피치>는 아카데미 수상작 흥행 부진의 징크스를 깨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희망적인 2011년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는 이 시점에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준 소중한 작품 <디어 미>를 만났다. 내 어릴 적 꿈도 지금의 내가 되는 거였나?
영화가 좋아서 이 일을 선택했다. 매 작품 끊임없는 사건과 사고들 속에 ‘힘들지만 재미는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이어온 영화마케터 일이 5년차에 접어들었다. 워드와 엑셀, EPK 포장 기술, 끊임없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홍보 아이템을 개발하는 작업 끝에 따라오는 눈 밑의 짙은 그늘과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극도의 스트레스. 하지만 영화만 잘된다면 그동안의 고생은 다 잊어버리게 되는 신기한 직업.
요즘 나는 ‘우리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어제는 만취, 오늘은 숙취 그래도 Lau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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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만추>가 지난 3월26일 폐막한 25회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서 각각 황금시선상과 청년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1이 3월30일에 막을 내렸다. 실험상은 송윤희 감독의 <하얀 정글>이, 진보상은 김성균 감독의 <꿈의 공장>이 차지했으며, 김청승 감독의 <마이스윗홈-국가는 폭력이다>가 대화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는 약 36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배 늘었다.
*CGV가 3월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1’에서 글로벌업적상을 수상했다. 영화산업 상영부문에서 세계적인 업적과 성과를 이룬 사업자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경쟁부문 작품을 공모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 참조.
[한줄뉴스] <시><만추>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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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지난 3월2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상영작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38개국 190편의 영화가 선정됐으며, 이중 장편 월드 프리미어는 1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6편에 달한다.
‘세계 대안/독립영화의 메카’이자 ‘지속 가능한 생산적인 영화제’라는 기치를 내건 이번 영화제의 특징을 살펴보자. 최근 세계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다큐멘터리와 스페인영화가 대거 초청됐다. 한국과 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포르투갈영화 특별전, 필리핀 독립영화의 아버지 키들랏 타히믹 회고전, 이명세 특별전 등이 마련되었다.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는 장 마리 스트라우브, 클레어 드니, 호세 루이스 게린이 참여했다. 리처드 켈리의 <믹의 지름길>, 뱅크시의 <선물 가게를 지나는 출구>,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앙젤리카의 이상한 사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이센셜 킬링>, 마하마트 살레 하룬의 &
입맛 돋우는 전주의 영화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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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규리의 스타화보는 '여배우의 방' 콘셉으로 방콕에서 4일 동안 진행되었다.
남규리 스타화보는 3월 31일에 SK텔레콤, KT SHOW, LGU+에 오픈되며, **8253+NATE / 통화키를 누르면 감상할 수 있다.
[스타화보]남규리, ‘여배우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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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송새벽ㆍ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에 올랐다.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례'는 35.6%의 점유율로 전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킹스 스피치'(15.0%)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꾸준한 인기를 끄는 이순재ㆍ윤소정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10.5%로 3위를 차지했고, 스릴러 '줄리아의 눈'이 5.5%로 그 뒤를 이었다.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4.3%)과 사위와 장인의 갈등을 그린 '미트 페어런츠 3:사위의 역습'(3.79%)이 각각 5-6위를 차지했다.윤은혜 주연의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3.77%)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 인베이젼'(3.1%), 내털리 포트먼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블랙 스완'(2.5%), 스릴러 '베니싱'(2.1%)이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수영장' '줄리아의 눈' '위험한 상견례' '고백' '미트 페어런
<주말영화> '위험한 상견례'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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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정신연령이 7살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봉우리(황정음)는 '사랑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 믿는다.그에게 청각장애를 숨기고 사는 재벌가 상속자 차동주(김재원)가 나타난다. 동주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청력을 잃었지만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치열한 노력으로 들리는 척 살 수 있게 됐다.삶의 대부분을 자신과 남을 속이고 살아온 그에게 우리와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온다.MBC가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선보이는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는 부족한 아버지를 보듬고 사는 여자와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지 못하고 살아온 남자의 만남에서 시작한다.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상호 PD는 "소통의 기본인 가족 형성에 관한 이야기"라며 "청각장애인이 아니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가족과 사회의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지붕뚫고 하이킥'과 '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 '내 마음이 들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