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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태양 가까이'는 전투 비행을 펼치는 공군 조종사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2012년 개봉 예정이다.
[16thBIFF] 정지훈, "한국말 연기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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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16thBIFF] 한효주, "소지섭과의 키스신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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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16thBIFF] 2011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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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의뢰인>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해요
[헌즈 다이어리] <의뢰인>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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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해운대의 밤은 여전히 뜨겁다. 주말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 제작·배급사들이 연달아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정답게 술잔을 기울이며 영화계의 최신 정보를 나누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이의 근황을 전해들으며, 영화인들간의 새로운 만남을 주선하기 쉽다는 점에서 영화제 파티는 ‘네트워킹의 꽃’이라 부를 만하다.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행사와 앞으로 열릴 파티 일정을 소개한다.
8일 오후 7시, ‘롯데의 밤: 레드 피버’ 파티장은 축하 인사를 건네는 영화인들로 성황이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최종병기 활>이 700만을 돌파하며 올 하반기 극장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이 파티에는 <삼총사 3D>로 부산영화제를 찾은 로건 레먼과 최근 <공주의 남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종병기 활>의 세령, 문채원 등 주최쪽 추산 1200명의 영화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후 10시 그랜드호텔에서
영화제는 파티와 함께 무르익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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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본영화계엔 쓰마부키 사토시를 위한 시나리오 저장고가 있는게 아닐까. 이상일 감독과 작업한 <악인>으로 부산에서 만난 지 1년 만에 어느새 신작. 끊임없는 생산이다. “그럴 리가, 간신히 한 작품 한 작품 하고 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도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인연이 됐다. 제안을 받자마자 ‘왔다!’ 하면서 잡았다.”
<마이 백 페이지>에서 사토시가 맡은 역할은 전공투 세대를 겪는 아사히신문의 초짜 기자사와다다. 급진적인 상대 우메야마(마츠야마 켄이치)처럼 행동하지 못하지만, 그에 대한 이상과 동경으로 시대를 관조하는 인물이다. “그 시대 청춘들은 지금과 온도 자체가 달랐다. 필요한 건 뭐든 고를 수 있고, 자기만 생각하는 지금 젊은이들과 달리, 그들에겐 나라를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사와다의 눈을 통해 그런 모습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시대의 중심에 있지만, 저널리스트로서 부채의식을 가진 청년 사와다. 야마시타 감독은 회한과
순수소년,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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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밴드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도, 소년의 마음을 흔들어 놓던 산들바람도 사라졌다. 소소하고 정감 있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세계’로 보기엔 너무 가혹한 1960년대 후반 학생운동의 시기. <마이 백 페이지>는 그 시절을 통과한 이상주의자 저널리스트 사와다(쓰마부키 사토시)와 과격한 운동권의 리더 우메야마(마쓰야마 겐이치)의 이야기다. 1971년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살인사건을 토대로 영화는 전공투 시대를 재구성한다. 동경과 회한의 교차 속, 여전히 야마시타 감독의 촉수는 성장하는 ‘청춘’에 도달해 있다. 달라진 이야기와 스타일, 규모로 인해 마치 자신을 ‘리셋’하는 기분으로 만들었다는 <마이 백 페이지>, 쉽지 않았던 그간의 연출과정을 들어본다.
-오랜만의 장편이다. 전공투 세대의 이야기라니, 당신 작품이 아닌 줄 알겠다.
=영화 속 쓰마부키 사토시가 맡은 사와다의 실제 모델 가와모토 사브로가 지금은 영화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내 작품을 평론한 적도 있었
그 시대의 뜨거운 에너지를 불러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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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의 이유> The Reason Why I Step
김철민 | 한국 | 2011년 | 85분
한류 바람에다 각종 오디션 법석까지 대중매체에 멋 빛난 노래들 차고 넘친다. 그런데 아직도 “노래로 세상을 바꾸려” 들고 “음악이 나에게 위로가 되었듯이 노래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려는” 바보가 있다. ‘혁명동지가’같은 꽤 알려진 운동가요 만들고 ‘우리나라’라는 노래패에서 활동하면서 “아픔 있는 사람들 달래고 기쁨 있는 곳에서 그걸 나누고, 새로운 세상과 통일에 대한 염원” 펼치려는 뜻 높은 사람이 그다. 바로 백자라는 민중가수다.
돈 안 되는 일 하느라 하나 뿐인 아이와 오랫동안 떨어져 살고, 공연조차 줄어들어 하루하루 생존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면서도 투쟁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힘찬 사람이다. 경비마저 스스로 마련해 일본 조선학교 지원 위한 행사를 강행군하다가도 이 영화 찍은 감독에게 친형처럼 따뜻한 결혼식 축가 불러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그동안 이바지한 것 기리
서툴지만 잔잔한 영상으로 삶을 전달한다 <걸음의 이유> The Reason Why I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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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바조 부족을 다룬 아름다운 성장영화다. 이 영화로 감독 카밀라 안디니는 인상적인 데뷔를 치렀다. 아버지인 가린 누그로호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거장으로 부산영화제와도 연이 깊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조심스레 밝히며, 그녀는 영화 속 아이들처럼 밝게 웃어보였다.
-바조인들을 촬영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다이빙과 여행을 좋아해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2009년에 와카토비 섬을 방문했을 때, 말로만 들었던 바조 부족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30여 가구가 모여 한 부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들은 육지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찍고자 했다. 이후 극영화로 방향을 바꾸었지만 30여명 남짓한 스탭과 2명의 직업배우(파키스의 엄마 역, 과학자 역)만을 데리고 현지인들과 어울려 영화를 찍었으니, 이 영화
극영화지만 실제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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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봉 영화에 유청운이 짧은 머리에 꽃남방을 입고 나온다면, 그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다. 두기봉의 신작 <탈명금>에서 모처럼 그런 모습으로 등장한 유청운을 보는 건 더할 수 없는 기쁨이다. 두기봉 스스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한 <무미신탐>(1995)을 비롯해 <진심영웅>(1998)과 두기봉의 수제자인 유달지가 연출한 <암화>(1998) 등에서 유청운은 ‘홍콩영화계 최고 인상파’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탈명금>의 유청운은 어딘가 좀 ‘모자란’ 모습이다. 계속 눈을 깜빡거리며 오지랖 넓게 아무 때나 나서는 조직의 늙은 똘마니다. 위스키를 벌컥벌컥 마신 뒤 트림을 할 정도로 철없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경찰서에 끌려간 형님을 보석으로 꺼내주기 위해 사방팔방 돈을 구하러 다니는 의리의 사나이기도 하다.
두기봉의 영원한 형제
1964년에 태어난 유청운은 양조위, 유덕화와 함께 출연한 TV시리즈 <녹
널 보면 옛 홍콩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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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스코 다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의 역사를 알고 있다. 아무도 가능하지 않다고 여겼던 일을 어느 포르투갈인의 모험 의지와 투지가 이룩해냈다. 보이지 않는 길을 향한 도전, 이들에게 그 도전은 지리적 이탈임과 동시에 자신으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했다. 포르투갈의 문호 사라마구는 소설 <미지의 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모든 남자는 섬이다. 그런데 섬을 보기 위해선 그 섬을 벗어나야 한다”라고. 이베리아 반도 서남단의 작은 국가 포르투갈은 그렇게 15, 16세기 세계 최대의 강대국이 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21세기, 격감한 세계 속의 자국 인식이 이들에게 어떻게 새겨졌을 지가 궁금하다면 올해 부산영화제의 포르투갈 특별전을 찾아보길 권한다. 미지의 여섯 감독이 열다섯 편의 새로운 영화를 통해, 서로 다른 고민과 색채로 자국의 미래를 보여준다.
가족, 무의식, 드라큘라, 음악 등 다양한 이야기
현재 활동하는 인물 중 가장 연로한 감독이자, 포르투갈의 거장
역동성, 독창성, 탐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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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 The Cardboard Village
에르마노 올미 | 2011년 | 87분 | 월드 시네마
에르마노 올미는 현존하는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 감독 중 가장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다. 대표적인 가톨릭 영화인인 그의 작품 세계 60여년을 관통하는 주제는 신과 종교다. <판자촌> 역시 이런 올미의 관심이 반영된 작품으로,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들을 성당에 받아들인 사제의 일화를 다룬다.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 50년간 같은 자리에 있었으나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성당의 철거가 결정된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가 크레인에 묶여 끌려내려오자 사제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새 신도가 생긴다. 몸둘 곳을 찾아 마을을 헤매던 불법이민자들은 성당 안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다양한 종교적 상징으로 가득한 <판자촌>은 단순히 성당 안의 사람들을 선으로, 외부인들을 악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예수의 제자 중에
삶에 대한 분노로 인해 선을 악으로 갚는다 <판자촌> The Cardboard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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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Blue Bird
구스트 반 덴 베르케 | 벨기에 | 2011년 | 86분 | 월드 시네마
파랑새를 쫓아 신비로운 여행을 하는 남매 이야기. 벨기에의 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극은 오랜 세월동안 영화감독들의 영감이 되어주었다. 구스트 반 덴 베르게의 <파랑새>는 작품의 무대를 유럽에서 아프리카 대륙으로 옮겨온 이국적인 환상영화다. 새와 함께 놀던 남매는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새가 사라져버리자 그 흔적을 찾아 집을 떠난다.
장면의 대부분을 눈이 시리도록 파란 화면으로 채운 이 영화는, 인생에 대한 크고 작은 수수께끼로 가득차 있다. <파랑새>의 어린 남매들은 영화가 숨겨놓은 의미와 상징을 찾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버리지만, 적어도 이 작품을 보는 어른 관객들만큼은 그런 장면들을 놓치지 않을 것 같다. 원작을 전복하고 인간의 출생과 신의 의미에 대한 상징을 영화의 곳곳에 심어놓는 건 구스트 반 덴 베르게의 스타일로 자리잡은 듯하다. 이같은
생에 대한 크고 작은 수수께끼 <파랑새> Blue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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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 Blood of My Blood
주아옹 카니조 | 포르투갈 | 2011년 | 139분 | 특별기획 프로그램2
차라리 들어오기 싫은 집도 있다. 리스본 외곽 빈민촌. 중년 여성 마리사에게 집은 지옥이다. 밥상머리에만 앉으면 대화는 어김없이 싸움으로 변질된다. 왜 아니겠나. 마약조직에 연루된 아들, 유부남과 연애를 하는 딸을 보고 있노라면 이 어머니에게 희망은 요원해 보인다. 포르투갈 감독 주아옹 카니조는 끈질기게 가족의 일주일을 클로즈업한다. 극도로 좁고 낡은 집은 이들의 현실을 구현하는 가장 큰 극적 장치다. 엄마와 딸이 싸우는 동안 한 프레임 안에 걸린 옆방에선 이모와 조카가 언성을 높이고 있다. 이들의 언쟁은 집 밖의 소음과 한데 섞여 곧 빈민촌 전체의 소음으로 규정된다. 폭력과 가난은 이토록 겹겹이 중첩돼 한 꺼풀 벗겨낼 엄두를 못 내게 만든다. 영화 말미의 충격적 파국이 오히려 당연한 수순처럼 보일 지경이다. 복잡한 가족사 탐구를 통해 가장 콤팩트하게
복잡한 가족사로 세계의 단면을 탐구한다 <혈육> Blood of My Bl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