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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장근석, 로건 레먼-
[16thBIFF] 장근석, "내가 할리우드 못 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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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웨이' 제작보고회 현장.
[16thBIFF] 오다리기조,"장동건 얼굴 때릴 때 소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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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나가 공원> Tominaga Park
모리오카 류 | 일본 | 2011년 | 95분 | 아시아 영화의 창
세 명의 남자고등학생 카주카주, 코이치, 카오루는 매일 공원에 모인다. 그들이 사랑하는 여자 토미나가를 보기 위해서다. 그들은 토미나가에게 말 한마디 못 걸고 그녀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나 모을 정도로 어수룩하다. 그래도 그들은 토미나가의 맨션 앞 공원을 ‘토미나가 공원’이라 부르며 매일 그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토미나가는 자신을 괴롭히는 스토커를 잡기 위해 세 명에게 자신을 보호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들은 즉시 토미나가 수호대인 ‘SREE SUNDERS’를 결성한다. 비록 Three의 스펠링을 SREE로 쓸 만큼 멍청하지만 세 친구는 토미나가를 괴롭히는 스토커를 잡기 위해 엉뚱한 작전을 짜며 토미나가 보호하기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열띤 보호는 점점 토미나가를 두고 벌이는 세 남자의 신경전으로 변해간다.
인도에 <세 얼간이&g
만화적인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성장 드라마 <토미나가 공원> Tominag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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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 니미부트르는 타이 대중영화와 영화산업의 리더다. <낭낙>으로 <타이타닉>을 침몰시킨 이후, 그는 <잔다라>와 작년 부산에 선보인 <랑카수카의 여왕> 등 타이 대중들이 아끼는 영화들을 계속 내놓았다. 그런데 올해 논지 니미부트르는 전례 없이 어두침침한 사이코 스릴러 <왜곡>(Distortion)을 들고 APM(아시아프로젝트마켓)을 찾았다. 범죄 프로파일링으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법의관, 성적 학대의 기억을 가진 소녀, 그리고 소녀의 남자친구. 네 주인공은 끔찍한 연쇄살인을 통해 과거의 트라우마 속으로 또다시 끌려들어가기 시작한다. 논지 니미부트르의 사이코 스릴러라니. 궁금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왜곡>은 당신의 첫 번째 본격 스릴러 장르영화다. 이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
=나는 수많은 장르들을 지속적으로 건드려왔고, 이번에는 지금 현재의 내 감정을 영화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요즘 사람들은 대
사회적 스트레스는 어디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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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1) 로봇과 경기하라고? OK!
복싱 컨설턴트 슈거 레이 레너드
-어떻게 <리얼 스틸>의 복싱 컨설턴트로 참여하게 됐나.
=제작자 스테이시 스나이더가 내 의중을 물었을 때, 내게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었고, 그 뒤에야 영화를 이해했다. 내 역할은 휴 잭맨을 복서처럼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지만 그보다는 이 영화의 복싱장면들이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대한 책임이 컸다. 주먹을 날리는 것뿐만 아니라 주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포함됐다. 그리고 찰리와 아톰의 관계에서는 말하지 않고 눈빛만으로도 다음 전략을 알리고 알아차릴 수 있는 코치와 복서의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원했다.
-로봇 복싱 경기를 어떻게 생각하나.
=20~30년 뒤라면 불가능할 것도 없는 이야기다. 이 영화가 복싱에 대한 인기가 사라진 거나 다름없는 지금 이 시점에 나왔다는 것이 재미있다. 하지만 MMA나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는 대중을 보면 사람들이 링 위에
Interview: 슈거 레이 레너드 · 휴 잭맨 · 숀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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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기다렸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제작한 <리얼 스틸>은 그가 직접 챙겨온 몇 안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빛나는 소년 배우가 합류하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한 영화는 마침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고, 공개된 예고편은 로봇 복싱 액션의 쾌감으로 가득하다. 감독 숀 레비, 주연배우 휴 잭맨, 복싱 컨설턴트로 참여한 전설의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의 LA 현지 인터뷰를 전한다.
할리우드 스포츠영화의 공식 첫 번째, 주인공의 승리하는 순간이 빛날 수 있도록 그의 인생이 나락까지 떨어질 필요가 있다. 공식 두 번째, 보통은 짐이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되는 가족이 곁에 있어야 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시리즈의 감독 숀 레비가 메가폰을 잡고, <슈퍼 에이트> <카우보이 & 에이리언> <트랜스포머3> 등 2011년 한해 동안 왕성한 제작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제작한 영화 <리얼 스틸>은 스
볼트와 너트가 튀는 로봇 복싱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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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이야기를 스크린에 풀어놓을 이야기꾼 6명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1 신화창조 피칭’이 10일 오후 4시 벡스코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신화창조 프로젝트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당선된 6개의 프로젝트를 투자자와 제작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하는 자리다.
신화창조 프로젝트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은 영화계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다줄 이야기를 선정해 당선작의 영화화와 국내외 마케팅까지 책임지는 기획이다. 올해는 1960편의 공모작 중 선정된 6명의 작가가 영화산업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주송, 최원태, 윤준형, 정연식, 정해민, 양우석이 바로 그들이다.
먼저 산타클로스를 고발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의 작가 이주송이 자신의 작품을 피칭했다.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는 어린 소녀의 간절한 크리스마스 소원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새
우리 이야기에 투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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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그들로부터 출발하였다. 영화평론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의 발전을 독려한 프랑스의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창간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 앙드레 바쟁을 필두로 장 뤽 고다르, 에릭 로메르, 프랑수아 트뤼포 등 영화사에 빛나는 숱한 시네아스트를 탄생시킨 <카이에 뒤 시네마>는 1951년 창간 이후 ‘작가’를 탄생시키며 전세계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해왔다. 10일 오후 2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산영화포럼 ‘카이에 뒤 시네마와 아시아 영화’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다양한 학회와 세계의 석학들이 아시아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
총 5시간, 3부에 나눠서 진행된 ‘카이에 뒤 시네마와 아시아 영화’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은 다양한 관객들의 진지함과 열기, 웃음과 긴장이 함께 했다. 1부에서는 <카이에 뒤 시네마> 전·현직 편집장과 필진들이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아시아 영화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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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열풍이 분명했다. ‘현빈의 연인’이란 수식어로 국내에 각인된 탕웨이였다. 그녀가 현재 중국을 대표할 가장 영향력 있는 여배우란 점을 감안할 때,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금성무와 함께 부산을 찾은 그녀 역시 자신이 유독 여성팬이 많은 남자배우들과 작업이 잦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레드카펫 들어올 때 난 감독과 남자배우 사이에 끼어있는 모양새다.(웃음) 그러나 그분들은 나보다 조명을 받아 마땅한 훌륭한 분들이다. 내가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려 한다.” 빈말같이 들리지만, 사실 돋보이거나 취하려 하지 않는 그녀의 배려는 함께 일한 김태용 감독도 인정한 자세다. 물론 스크린에서라면 다르다. <색, 계>의 왕치아즈와 <만추>의 애나, 탕웨이가 표현하는 ‘여성들’은 곧 극을 끌어나가는 주체였다. 에너지 넘치고 진취적이며 매혹적이었다.
그런 그녀가 <무협>에선 행동하는 견자단에게 반응하고 그를 받쳐주는 ‘리액션’의 연기를 감행한다. 살인범 리우
어색하고 힘들고 그래서 더욱 욕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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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불법이민자 소녀와 죽음을 목전에 둔 노인의 수상한 조우. 데 세리오 형제의 장편 데뷔작 <자비의 7계명>을 본다는 것은 존재론적 성찰을 향한 기이한 여정에 동참하는 것과도 같다. 마시밀리아노 데 세리오 감독이 차분하고도 열정적으로, 이 특별한 순례기를 풀어놓았다.
영화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할아버지가 후두암에 걸려 병원에 계셨는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와 무언의 대화를 통해서 영혼을 교감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닮은 이탈리아의 유명 배우를 노인 안토니오 역에, 병원에 있던 동유럽 소녀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루미니타 역은 수백 명의 배우들을 인터뷰한 끝에 캐스팅했다. 영화 속에서 이 배우들은 얼굴만으로도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자비의 7계명>에서는 성경의 인유가 도드라진다. 감독은 영화를 “일곱 개의 계명을 따라가는 영적인 여정으로 보아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영화를
7계명 따라가는 영적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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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열릴 즈음엔 맛집을 찾아다닐 여유가 없었다. 경제적인 여유는 물론이고 영화 보다 보면 끼니 제대로 때우기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내 기억에 부산의 식당들은 몇 군데 빼고는 정말 별로였다.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옮기고 나서는 더 그랬다. 그래도 기억나는 집이 있다. 맛있는 집은 자고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야 한다. 비싸고 맛있는 집은 갈래야 갈 수 없기 때문에 싸고 맛난 집을 알아야 한다.
이곳은 영화제가 아니라 대학시절 혼자 여행할 때 발견한(!) 집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다. 당시 가격 1천원짜리 보리밥을 먹고 얼마나 감동을 했는지. 몇 년 지나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수십명의 영화친구들과 남포동과 광안리를 누비며 밤새 술을 마셨지만, 다음날 해장은 각자의 몫이었다. 나는 잠시 짬을 혼자 훌쩍 다녀오거나, 서울과 부산을 오갈 때 한 번씩 들려 추억의 맛을 느끼곤 했다. 해장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으나 거뜬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부산역에 가면 싸고 맛난 보리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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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원제 311)
와타이 타케하로, 마츠바야시 요주, 모리 타츠야 | 일본 | 2011년 | 94분
누구나 다 알 듯이, 그렇지만 이제는 팍팍한 살림에 시난고난 살아가느라 다 잊었듯이 지난 3월11일 일본 동북 지방에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났다. 어디 그 뿐인가? 그 바람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무너져 방사능 피해가 극심했다. 글로벌 시대, 정보통신의 발달로 우리는 그 소식을 실시간으로 상세하게도 접했다. 방송국마다 특집이네, 단독보도네, 온갖 끔찍하고 살벌한 내용들 전해주었다. 여기 그 상황을 담은 또 한편의 다큐멘터리가 있다. 바로 <311>이다. 이 영화는 촬영진이 현장을 찾아가면서 휴대한 방사능 측정기의 삑삑거리는 탐지음과 함께 시작한다. 그만큼 긴박감과 현장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사실 앞서 밝힌 매스컴을 통한 넘쳐나는 정보 탓에 그 화면 어느 것 하나도 새롭게 느껴지진 않는다. 늘 그렇듯이 일본 특유의 담담한 영상과 차분한 편집이
오만하기 짝이 없던 현대 기술과학에 경고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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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햅스 러브> <명장>에 이어 마침내 <무협>까지 이르렀다. 금성무는 지금 진가신 감독의 세계를 구성하는 얼굴이다. 뮤지컬 영화의 ‘법석’ 속에서도 <첨밀밀>의 섬세한 감정을 놓치지 않았던 이가 진가신 감독이었다. 운명적 사랑에 사로잡힌 <퍼햅스 러브>의 지엔과 목숨을 구해준 이를 위해 신의를 지키는 <명장>의 칼잡이 강오양. 전형성 안에서도 그들은 겹겹의 모습을 갖춘 캐릭터다. 사극이라고 달라질 리 없다.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싼 <무협>에서 금성무는 살인자 리우(견자단)에 맞서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 바이쥬를 연기한다. 과학적 수사관이라면 가져야 할 1차적인 성격 아래로 그는 병적으로 예민한 남자의 히스테릭한 면모까지 더불어 표현한다. 조각 같은 금성무의 외모가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는 캐릭터. 진가신 감독조차도 ‘같은 다케시라도 이건 가네시로(금성무의 영어이름은 가네시로 다케시다)가
새로운 나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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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히 주무세요> Sleep Tight
하우메 발라게로 | 스페인 | 2011년 | 102분 | 월드시네마
공포도 이런 공포가 없다. <곤히 주무세요>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주거침입에 관한 이야기다. 범인은 고급빌라 수위로 일하는 세자르다. 병든 노모가 있는 세자르는 빌라에 사는 아름다운 여인 클라라를 흠모한다. 그러나 부유한 남자친구를 둔 그녀에게 박탈감을 느낀 그는 괴상한 방식으로 그녀에 대한 애정을 풀어간다. 바로 그녀의 집을 몰래 침입, 잠든 그녀를 수면에 빠뜨리고 상습적 성폭행을 자행하는 것이다. 영화는 낮의 성실한 세자르와 밤의 괴한 세자르의 이중적인 면모를 낱낱이 기록한다. 삐뚤어진 애정이 불러일으키는 행각은 경악 그 자체로까지 치닫는다.
스페인 감독 하우메 발라게로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변태적 애정행각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한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다. 부와 신분, 계급의 차이에서 오는 소외계층의 무력감이 결국 상상할 수 없는 변종괴물
부와 신분, 계급의 차이에서 오는 소외계층의 무력감 <곤히 주무세요> Sleep T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