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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에서 침착하게 검은 머리 끈을 묶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실에서는 전혀 침착할 수 없었다. 호주에 살던 나로서는 할리우드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디디기가 두려웠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도 연극계에 있던 같은 반 친구의 부모님 눈에 띄어서였으니까.
-<트와일라잇> 작가 스테파니 메이어는 당신이 벨라 역을 맡아주길 바랐다고.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를 한 뒤여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다. 3부작이나 되는데 덜컥 맡았다가 나중에 후회하긴 싫었다. 원래 한 군데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리고 벨라에겐 어딘지 소심한 구석이 있는데 내겐 없는 기질이다.
-회복기를 가지고 싶었다면 <써커 펀치>는 다소 과격한 선택이 아닌지.
=베이비돌은 원래 아만다 시프리드에게 갔던 역이다. 그녀가 <HBO> 시리즈 <빅 러브> 스케줄
[who are you] 에밀리 브라우닝 Emily Brow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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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영화와 긴긴 크레딧이 끝나고 김영진 영화평론가가 농담 반 진담 반 탄식을 내뱉었다. “내가 대충 사는 동안 저분은 또 저기까지 가셨구나.” 정말이다. 인간의 고통을 즐겨 그리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수사의 영역을 개척했다. 핍박한 인생을 짊어진 인물들, 죽음과의 시간 다툼, 인종과 계급의 질서를 새로 그려넣은 1세계의 지도까지, <비우티풀>은 뒤돌아보지 않고 내달리는 감독의 속도가 느껴지는 영화다. 그러나 그것은 단거리 질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의 결과물이다. 10월12일 CGV대학로에서 열린 <비우티풀> 시네마톡 행사에 참석한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씨네21> 주성철 기자는 마라톤을 중계하는 캐스터와 해설자처럼 번갈아가며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비우티풀>에 대한 느낌을 주고받았다.
이냐리투 감독이 꿈꾸고 하비에르 바르뎀이 빚어낸 이번 작품의 발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성철 기자가 당
[시네마톡] 언어를 초월하는 이미지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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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 잭 C. 엘리스, 베시 멕레인 지음, 허욱, 김영란, 이장욱, 김계중, 노경태 옮김 / 비즈앤비즈 펴냄
이해 안되는 오탈자 출현 지수 ★★★☆
좋은 도판이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 지수 ★★★★
이 책 읽고 다큐멘터리에 관심 가질 지수 ★★★★
두명의 저자 중 한 사람의 이름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잭 C. 엘리스. 오랜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 이름이다. 국내에 <옥스포드 세계 영화사>도 없고, 데이비드 보드웰이 쓴 <세계 영화사1, 2, 3>도 없던 때다. 그때에 믿을 만한 영화사 번역서로 꼽히던 것이 잭 C. 엘리스가 버지니아 라이트 웩스만과 함께 써냈던 <세계 영화사>(이론과 실천 펴냄, 1990)였다. 감독 이름과 영화 제목을 열심히 외우던 시기라 그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일까. 지금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마주하고 보니 이 사람이 영화사를 기술하는 방식에는 이야기꾼의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 · 영화와 문학이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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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리얼스틸>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
[헌즈 다이어리] <리얼스틸>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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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고 누군가 스치듯 말한다.
하물며 어디서 들었는지 서울은 춥기까지 하다면서.
지금 난 가을이 왔다는 그 누군가를 쥐어박고 싶다.
등에 흐르는 땀이 식은땀인지 구별이 힘들다.
방금 본 영화가 좋다며 누군가 스치듯 말한다.
하물며 웃음 가득 담긴 행복한 얼굴을 하면서.
지금 난 영화제를 즐기는 그 누군가를 쥐어박고 싶다가도
발걸음 잠시 멈추게 하는 그들의 모습이 한없이 부러운 부산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일까.
열기는 뜨겁고 발걸음 바쁜 여름의 시작과도 같다.
[Cineview] BIFF의 열기는 계절도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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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인들은 희망버스를 타고 김진숙 위원이 있는 영도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이 풍경을 본 배우 류승룡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네요. “남산 서울예전 시절 축제와 온갖 풍물, 재즈로 풍성한 캠퍼스 바로 옆 건물이 안기부였다. 부산영화제의 화려함, 20분 거리에 한진중공업 85크레인이 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이러니 속에서 살고 있다.” @nantaysr
* 영화는 상처를 치유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계는 3?11 대지진을 이겨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화응원단 시네마 옐 도호쿠 프로젝트’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0월22일 열리는 도쿄국제영화제는 영화제 동안 지진 피해지역인 센다이에서도 상영작을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간바레, 재팬! @amenic_tweet
* 신경민, 문소리, 승효상, 유홍준, 이창동, 정지영, 조국 그리고
[트위터 뉴스] "여전히 아이러니 속에서 살고 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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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 Coriolanus
감독 레이프 파인즈 / 출연 레이프 파인즈, 제라드 버틀러, 브라이언 콕스 / 미국 개봉 2012년 1월13일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화한 <코리올라누스>는 전쟁에서 공을 세웠지만 배신자로 낙인 찍혀 추방된 코리올라누스(레이프 파인즈) 장군이 로마에 복수를 모색하는 줄거리. 제라드 버틀러는 코리올라누스의 숙적 톨루스로 등장한다.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
[Poster it] <코리올라누스> Coriol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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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의 영화 <세계대전Z> 촬영 도중 스와트(SWAT) 출동
=영화 제작사쪽은 전문업체로부터 안전하다는 보증서를 받고 인계받은 무기를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 무기들에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다고. 현지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한다.
-<본드 23>의 캐스팅 비화007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이야기, <본드 23>은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악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것은 확실한데, 또 다른 악역으로 레이프 파인즈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아 패로, 코네티컷대학에 수단 다르푸르에 관한 비디오 기증
=영화배우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이기도 한 미아 패로는 그간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비디오 컬렉션을 코네티컷대학에 기증했다. 약 서른다섯 시간에 달하는 이 컬렉션에는 수단의 전통과 집단학살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댓글뉴스] 브래드 피트의 <세계대전Z> 촬영 도중 SWAT 출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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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시리즈를 사랑했던 이들에게 반가울 소식이다. 데드라인닷컴 등 외신에 의하면, <다이하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내년 1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개봉은 2013년 밸런타인데이로 예정되어 있다. 제작을 맡은 이십세기 폭스에서는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메가폰을 잡을 감독을 오래전부터 꼼꼼히 검토했다. <스마트 피플>의 노엄 머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어택 더 블록>의 조 커니시, <드라이브>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등이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에너미 라인스> <오멘>의 존 무어가 연출을 맡게 되었고 각본에는<엑스맨 탄생: 울버린> <A-특공대>의 스킵 우즈가 낙점됐다. 이십세기 폭스의 이같은 결정에 일부 사람들은 “스킵 우즈라면 <다이하드5>를 맥클레인 형사가 러시아 경찰과 한판 붙는 유쾌한 이야기로
[해외뉴스] 벌써부터 찬반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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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즐거웠다. 부산국제영화제 말이다. 올해는 운 좋게도 영화를 꽤 많이 봤고 영화인들과 반가운 만남도 여러 차례 가질 수 있었다(그 후유증이 영화를 갉아먹긴 했지만).
영화제가 행복하다고 영화까지 행복한 건 아니다. 오히려 이번 부산영화제의 영화들은 아시아가 맞닥뜨리고 있는 불행한 현실을 보여줬다. 특히 일본 동북부를 강타했던 3·11 대지진은 부산에까지 어두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었다. 소노 시온의 <두더지>는 ‘포스트 3·11’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영화다. 후루야 미노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이 영화는 3·11 대지진의 절망적인 풍경으로 시작해 이 풍경으로 끝을 맺는다. 이 거대한 재앙의 이미지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주저앉게 만든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화는 야릇한 희망의 실낱을 뿌린다. 헤어나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만화 주인공 스미다와 달리 영화 속 스미다는 맞고 터질수록 단단해지는 느낌을 준다.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에디토리얼] 힘내라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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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탭 1차 모집. 기획운영팀 3명, 사업&마케팅팀 2명, 프로그램팀 3명 선발.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해 10월28일 오후 6시까지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 이메일(jiff_recruit@jiff.or.kr)로만 지원 가능. 홍보팀장도 재모집, 10월21일 오후 6시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방법 동일.
◆ (주)꿈길제작소에서 예술영화전용관 운영/마케팅 분야 신입/경력직과 프로그래머 모집. 10월2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faa100@dreamstudio.kr로 접수.
◆ 영화투자배급사 NEW 마케팅팀 경력사원 채용. 영화마케팅/광고대행사/기업홍보 3∼10년 경력자 대상. 10월 3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newinsa@domeo.co.kr로 접수.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케이스 스터디: 민용근, 왕수안의 <도둑소년>부터
[소식]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탭 1차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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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이 차기작 <차형사>에 강지환과 성유리를 캐스팅했다. 액션코미디영화 <차형사>에서 강지환은 사건 해결을 위해 우연히 슈퍼모델 프로젝트에 투입된 차철수 형사 역을 맡았다. 성유리는 디자이너 영재를 연기한다. 강지환과 성유리는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0월 크랭크인 한다.
* 007 시리즈 역사상 가장 근사한 악당의 탄생이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한 인터뷰에서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하는 23번째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에 맞서는 악당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바르뎀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부모님이 007 영화를 보여준 적이 있다.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르뎀이 맡게 될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광바타’ 이광수가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가제)(이하 <간기남>)에 합류했다. <용서는 없
다>의 김형준 감독이 연출하
[캐스팅] 강지환·성유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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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신 가카가 어쩌다가 들통이 났을까. 이게 다 <시사IN> 악마 기자 주진우 때문이다. 주 기자만 없었다면 아드님의 이름으로 헐값에 구입한 강남 금싸라기 땅을 그냥 꿀꺽 드실 수도 있지…. 이런 나도 모르게 소설을 쓰고 있네요. 가카의 옥체를 편히 누이실 사저라면 저 땅도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성묘 가기 편하시게 남이천 나들목도 만드는 마당인데 말입니다. 국민들은 가카를 사랑합니다. <나꼼수> 증후군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하마터면 잊어먹을 뻔했다. 폭탄주 8잔밖에 안 마시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하신 분 말이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 역사도 왜곡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병역문제와 관련해 박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가 1941년 강제징용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사할린에 갔다고 주장했다. 게이오대 정치학 박사인 신지호 의원은 일본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여한 누구처럼 말이
[신두영의 보라카이!] 여기가 그 아방궁터 맞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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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비난만 할 게 아니다. 오죽 노후가 걱정됐으면 이런 편법·불법을 무릅쓰고 아들 명의까지 빌리셨겠는가. 청와대 경호처 몫으로 배정된 국가 예산을 돌려써가면서 말이다. 본인 대까지야 여기저기 차명으로 묻어둔 돈과 연금으로 호가호위하겠지만 모자라뵈는 아들의 노후에 생각이 미치면…, 부모의 마음으로 십분 이해된다. 강남의 금싸라기 땅이라도 한 덩이 남겨주고 싶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따지면 명의 바꾸고 안 따지면 그냥 주고. BBK에서 얻은 교훈대로 ‘주어’만 바꾸면 되는 거니까. 그분의 유일한 잘못이라면 본인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살짝 잊고 늘 하시던 대로 재산 관리를 한 것뿐. 대통령까지 노후 걱정에 시달리는 나라라니. 우리는 단지 “시끄러운 나라”에 살고 있는 게 아니다.
KBS와 <조선일보>만 봐서는 대통령이 퇴임 뒤 살 집 좀 싸게 사겠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청와대 해명으로 처음 이 소식을 전했던 KBS는 연일 <9시 뉴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대통령도 노후 걱정하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