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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저질체력자에게는 “이제 머리가 아닌 몸을 쓰고 살래요”라는 말처럼 비현실적이고 부러운 게 없다. 머리도 몸에 달렸거든. 몸이 돌아가야 머리도 돌아간다. 결국 몸통이 문제인 거다. 흑.
국무총리실에서 일반인을 불법사찰하고 증거자료를 파기했다. 인터넷에 정권 비판적인 글을 쓴 그 일반인을 ‘공기업 임원’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란다. 그랬다면 굳이 증거인멸죄까지 감수하며 자료를 없앨 이유가 없다. 수사중인 검찰의 자료 확보 절차를 ‘국정 혼란을 야기할 외부유출의 위험’으로 볼 이유도 없다.
“내가 몸통”이라며 온몸으로 웅변한 이영호 청와대 전 고용노사비서관의 주장이 하루도 못 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속속 드러났다(몸통은 기자회견 열어 그것도 화를 내며 자신이 몸통이라고 하질 않아. 게다가 벌써 몇 번째 몸통이니). 정·관계, 언론계, 노동계 인사들에 대한 사찰 내용이 빼곡히 기록된 총리실 조사관의 수첩도 진작에 있고, 청와대 인사들이 증거를 인멸한 실무자의 형량을 조율하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뇌 없는 몸통의 헌정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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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만 들어도 보고 싶은
김환기, 김종학, 박수근, 이대원, 이우환,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이상범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름하여 <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전>. 위작 논란이 있었던 박수근의 <빨래터>도 만날 수 있다.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4월16일까지.
2. 일상이 날리는 펀치
제5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와일드 펀치>가 출간되었다. 블랙코미디 같은 사건 전개, 영화적인 장면 전환이 인상적인, 새로운 재능의 발견.
3. 당신들이 나의 이상형
언제 돌아오나 했다. <슈퍼스타K> 시즌3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귀여운 웹툰과 함께 1집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3월22일 자정 공개된 <이상형>을 들으며, 보컬 장범준이 네이버에 연재하는 4화 분량의 웹툰을 읽는 건 어떨까.
4. 축제도 보고 영화도 보고
온양온천, 도고온천,
[must10] 이름만 들어도 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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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투자배급사 NEW, 한국영화팀 신입/경력(4년 이하)사원 채용. 3월30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경력자에 한함)를 newinsa@its-new.co.kr로 제출. 홈페이지(www.its-new.co.kr) 참조.
◆ 천안시, 천안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경력직 및 전문직 직원 공개 채용. 채용 분야는 사무국장, 경영지원팀, 문화사업팀의 팀장급 및 팀원이며 만 20살 이상 60살 미만인 자에 한함. 영어 능통자 및 사무자동화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3월31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heonan.trns.co.kr) 참조(02-2286-3984~5).
◆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관객심사단 모집. 우수작을 선정하여 상금 200만원 시상. 홈페이지(www.gffis.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4월10일까지 program3@greenfund.org로 접수(02-2011-4378).
◆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단기 스탭과
[소식] 서울환경영화제, 관객심사단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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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이 ‘핫독스’(HOTDOCS)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북미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영화제다. 총 31편이 상영되는 경쟁부문에 오른 유일한 한국영화라고. 영화제는 4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다.
-‘씨네큐브의 선택: 2012 한국영화 기대작’이 3월22일부터 29일까지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끝과 시작> <나 나 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바비> <어머니> <하나안> <U.F.O.> 등 총 6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www.icinecube.com)를 참조할 것.
-한국영상자료원이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프랑스영화 특별전 ‘마르그리트 뒤라스전’을 연다
=<인디아송>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 <대서양의 남자> <박스터, 베라 박스터> <아가타와 끝없는 독서> 등 총 5편이 상영된다.
[댓글뉴스]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이 ‘핫독스’(HOTDOCS)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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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Olleh스마트폰영화제 수상작이 결정됐다. “심사위원장 박찬욱, 심사위원 조용규 촬영감독의 강추작”이었다고도 한다. 제목은 <작전시티>.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채여준(30). 영화과 출신의 학생이거나 절치부심 혼자 영화를 준비해온 독립파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원래 직업은 힙합 음악가다. 일단 궁금한 것, 무슨 영화일까. “멤버가 셋이다. 음악 활동은 10년 정도 했고. 일단 유명하지가 않다. (웃음) 제목은 인천 작전동이라는 곳에 작업실이 있어서 그렇게 지은 거다. 현 시대는 아이돌 음악이 돈이 되니 그게 아무래도 주류 아닌가. 하지만 우리 영화 <작전시티>에서는 힙합이 돈이 되어서 모두가 힙합만 하는 시대다. 우리의 힙합 주인공이 발라드나 아이돌 음악도 존재할 수 있도록 힘을 쓴다. 하지만 결국 그가 꾸는 꿈이다. (웃음)”
‘니오 크루세이더스’의 멤버 중 한명인 채여준씨는 멤버들과 함께 CCM 힙합을 한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힙합이라….
[ 이 사람] 지금은 힙합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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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열리는 두 국제영화제가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멕시코의 파울라 마르코비치 감독의 <더 프라이즈>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아시아 단편경선부문은 지난해보다 43편이 증가한 344편의 출품작 중 총 17편이 선정됐다. <아침·점심·저녁> 연작 중 싱가포르 카즈 카이 감독의 <저녁>을 비롯해 타이의 푸앙소이 악손사왕의 <스위밍 풀>, 대만 여성영화제 화제작 <거북이와 눈물> 등 7편의 해외 단편은 이미 자국 영화제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프로듀서 피칭 행사인 피치&캐치는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이 신설됐고, ‘아시아 스펙트럼: 일본영화 특별전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일본 여성감독 다나카 기누요와 시나리오작가인 다나카 스미에의 협업 작업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4월19일부터 26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을 비롯해 CGV송파, 한국영상자료
[국내뉴스] 입맛대로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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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차>의 스포일러가 2월24일, 2월26일 일기에 있습니다.
2월24일
어떤 의미에서 소설 <화차>에 없고 영화 <화차>에만 있는 인물은, 선영(김민희)이라고 할 수 있다. 미야베 미유키가 쓴 원작 소설의 쇼코가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선영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감독이 <화차>의 과거와 대과거 시제 시퀀스를 극히 모험적인 방식으로 찍지 않는 한, 영화의 선영은 실종 이후 소설 속 쇼코처럼 서류 기록이나 제3자의 증언으로만 존재할 수가 없다. 쇼코는 ‘풍문’이지만 선영에겐 시나리오가 ‘선영’이라고 쓸 때마다 끌고 나와야 할 육체가 있기 때문이다. 관객은 독자와 다르게 선영/김민희를 보고 듣고 감각한다. 어떤 방향으로 각색하느냐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이는 <화차>가 영화의 몸을 얻는 순간 점지된 운명이다.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의 차이를 연상해도 좋다. 선영/김민희는 회상장면에서 객체로서 진술되는 것이 아니라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어미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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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 '시체가 돌아왔다'는 오는 3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인터뷰] ‘시체가 돌아왔다’ 이범수 김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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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시작해 소리로 끝나는” 영화. 대중음악평론가 차우진은 <최종병기 활>을 두고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의 말대로 <최종병기 활>의 음악은 소중한 여인을 되찾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두 남자의 심장박동소리와 맥을 함께한다. 이 작품으로 음악감독 김태성은 2012년 충무로 영화관계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이름이 됐다. 올해 그가 이름을 올릴 작품만 해도 <코리아> <타워> <점쟁이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네편 이상이다. 하지만 김태성 음악감독은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이 아니다. 예고편 음악 작업으로 시작해 스물다섯살 당시 <안녕! 유에프오>로 최연소 음악감독으로 입봉했으며, 김종관 감독과 20여편 작업을 거쳐 지금에 이른 그는 준비된 유망주였다.
-<코리아> <타워> <점쟁이들> 등 올해 기대작들의 음악을 줄줄이 맡았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다른 작품들도
“작업시간과 제작비에 대한 배려가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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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돋는 얘기 하나. 한때 O.S.T만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 얘기다. 그때 내가 가장 좋아한 건 <파워 오브 원>(1992), 가장 갖고 싶었던 건 <트루 로맨스>(1993)였다. 둘 다 한스 짐머의 작품인데, 마림바가 인상적인 <트루 로맨스>의 <Amid The Chaos Of The Day>와 <You’re So Cool>은 94년 <정은임의 영화음악실> 오프닝과 엔딩 테마였다. 아무래도 <건축학개론>풍의 향수지만, 중요한 건 그때 O.S.T 인기가 꽤 높았다는 거다. 엄정화의 <눈동자>가 실린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3)나 <정글스토리>(1996),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접속>(1997) O.S.T는 90년대 한국 영화음악의 전성기를 상징했다.
한국 영화·드라마 음악은
한국 영화음악의 뉴웨이브가 다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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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오스카 시상식에 쓰일 음악을 계획하면서 한스 짐머는 다인종과 다장르의 융합을 상상했다. 이를 위해 모인 인물은 힙합의 패럴 윌리엄스, 클래식 기반의 한스 짐머 자신,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할 A. R. 라흐만이었다. 라흐만의 오스카 무대는 이번으로 세 번째가 되었다.
라흐만의 일대 전환점은 2008년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통해 찾아왔다.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동시에 휩쓸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것이다. 마지막에 삽입된 <Jai Ho>는 푸시캣 돌스가 부른 영어 버전이 빌보드 싱글 차트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구 클래식 기반의 거장들이 단단히 버티고 있는 영화계에서 인도색을 가득 머금은 라흐만의 음악은 이국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다. 할리우드는 시나리오, 배우, 음악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으며 라흐만의 신비로운 동양적 색채는 그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기 때문이다.
라흐만은 이미 인도에선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곡
인도의 젊은 거장, 할리우드를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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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새겨진 ‘태생’에 속기 십상인 라민 자와디는 1974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1998년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한스 짐머가 설립한 리모트 컨트롤 프로덕션에 들어간 그는 2001년부터 스코어 음악가로 경력을 시작했는데 2005년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에미상을 받으며 크게 성공했다. 그래미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아이언맨>의 스코어를 비롯해 <블레이드3> <부기와 엘리엇> <미스터 브룩스> <타이탄> <프라이트 나이트> <세이프 하우스>의 영화음악을 맡았다. 그런데 그가 두각을 보인 것은 영화보다는 드라마였다. ‘아하, 그 음악!’이라고 할 ‘미드 팬’들이 있을 텐데, 대표작으로 <그리드> <프리즌 브레이크> <블레이드> <플래쉬 포워드> <왕좌의 게임>이 있다. 2010년에는 게임 <메달 오브 아너>의 스코어를 맡기도 했다.
한스 짐머 사단’ 특유의 웅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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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픽사의 <업>으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한 마이클 지아키노는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이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홉살에 아버지가 쓰던 8mm 카메라를 발견했다. 그때부터 사정없이 찍기 시작했는데 아무도 시간낭비라 말하지 않았다. 부모는 물론 선생님도, 심지어 대학까지 가서도 그런 소릴 듣지 않았다. 어이, 아홉살 친구들, 듣고 있나? 내가 들어왔던 말을 돌려주려고. 만드는 일을 꿈꾼다면 당장 뭐든 시작해. 그건 절대로 시간낭비가 아니야.” 소년기의 지아키노가 카메라만큼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음악이었다. 그는 뉴욕 비주얼 아트 스쿨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줄리어드에서도 수학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감독을 꿈꾸던 지아키노는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을 찍곤 했는데, 다 찍고 직접 사운드를 입히는 일에 유난히 집착을 보였다고 회고한다. 그 집착이 영화음악가로서의 미래가 된 셈이다.
지아키노의 영화음악에 대한 관심은 게임업계에 취업하면서 어떤 조절이 이루어졌다. 그는 디즈
영화음악은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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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개봉하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이하 <헝거게임>)의 제작자들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어떻게 가져갈지 결정하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애팔래치안 음악(컨트리)이 300년 뒤엔 어떻게 들릴지 시도해보는 건 어때?”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컨트리음악이 영화에서 성공한 선례를 찾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름은 딱 하나였다. 바로 티 본 버넷이다.
버넷은 원래 음반 프로듀서로 훨씬 더 유명한 사람이다. 월플라워스의 <One Headlight>, 카운팅 크로스의 <Mr. Jones>, 최근에는 그래미 시상식에 이변을 일으킨 로버트 플랜트와 알리슨 크라우스의 합작 <Raising Sand>도 그의 손을 거쳤다. 거장에서 신인에 이르기까지, 대중음악의 미국적 뿌리를 앨범에 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타성에 젖었다고 할 정도로 자동적으로 그를 찾아간다. 티 본 버넷은 미국 전통음악의 살아
‘포크로의 귀환’이라는 비장의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