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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아저씨는 “어디 저 컴컴한 데(강북 지칭)” 있는 한겨레신문사를 무시하거나 아니면 다크하다고 여기는 게 틀림없다. 방송에 나와 본인이 제기한 <한겨레> 한-미FTA 보도 관련 소송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다. (외교부와 자신을 동일시해) 진행 중인 소송을 승소했다고 말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원고 피고는 왜 바꿨을까. 실수일까 모략일까. 아저씨는 “구멍가게 찾아보기 어렵게 된 지 20년 됐다. FTA 때문이 아니다”라는 발언도 하셨는데(‘저 컴컴한 데’는 구멍가게 아직 많아요), <100분 토론> 출연 거부에 대해서는 “(토론하느라) ‘강북’ 한번 갔다오면 서너 시간이 뺏기더라”면서 방송시간을 낮시간으로 옮기라고도 했다. 우와, 이 일관된 대한미국 강남특별시 마인드! 이런 확신범은 두고두고 보호·연구할 대상이다. 국회에 들어와 국민 눈치보느라 ‘소신’이 흔들리면 안될 텐데. 아저씨 한분만 봐도 새누리당의 공천은 신종 ‘포대갈이’(중국산 쌀을 국산 쌀로 포대만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대한미국 강남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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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시츄에이션 토크쇼 '고쇼'는 고현정을 비롯해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이 MC로 출연하며 오는 4월 6일 밤 11시 5분에 첫 방송 된다.
[고현정]"아이돌 실컷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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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팬의 심장아, 다시 뛰어라
지금 달력을 꺼내라. 4월7일 토요일에 빨간 동그라미를 쳐라. 그날은 바로… 2012 프로야구 개막일. 해외파 선수들인 박찬호, 김병현과 오랜만에 컴백한 홈런왕 이승엽, 예상보다 빨리 유턴한 김태균까지. 올해의 관심사는 응원팀 순위만이 아닌 셈. 4월의 야구장은 해지면 겨울이니 방한용품 잊지 마시라. 응원팀의 건투를 빈다.
2. 그림 형제의 미스터리?
그림 형제의 동화가 판타지 수사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4월6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채널CGV에서 방영하는 <그림 형제>. <슈퍼내추럴>이나 <프린지>를 좋아했던 미드팬이라면 놓치지 말 것.
3. 사계절 내내 꽃 피는 바닷가
태안 하면 꽃게라고만 생각했다. 혹은 여름 피서지로만 떠올렸다. 그곳에 사계절 내내 꽃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은 몰랐다. 4월22일부터 5월8일 사이 태안에는 튤립이 한창일 예정이다. 바다도 보고, 꽃구경도 하고 일석이조다.
4. 디
[must10] 야구팬의 심장아, 다시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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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더 가까이> <티끌 모아 로맨스>를 제작하고, <워낭소리> <혜화,동> <고양이춤> 등을 배급한 (주)인디스토리에서 단편사업본부 신입 또는 경력사원 모집. 경력자의 경우 배급사 또는 영화제 프로그램팀 경력자에 한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4월11일까지 han@indiestory.com으로 접수.
◆ 아트하우스 모모, 극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3기 모모 큐레이터 모집. 4월8일까지이며 이메일(webmaster@ciness.co.kr)이나 방문, 우편 접수. 홈페이지(www.cineart.co.kr) 참조.
◆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피파니언 모집. 7월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홍보, 프로그램, 마케팅, 기술, 운영팀 등 9개팀에서 활동. 모집기간은 4월2일부터 5월13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ifan.com)를 참조하거나 트위터 @pifanian, volunte
[소식] 아트하우스 모모, 극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3기 모모 큐레이터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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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건축가>와 <달팽이의 별> 두편의 다큐멘터리가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3월29일 현재, 3월8일 개봉한 <말하는 건축가>는 총관객 수 1만737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3월22일 개봉한 <달팽이의 별>은 6458명을 불러모았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이 3월28일 폐막했다
=관객상은 <투 올드 힙합 키드>가 수상했고, 제작지원작은 <2의 증명>(스이, 케이), <버블아트>(조재민), <주님의 학교>(전상진) 등 총 3편이 선정됐다. 2700여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다.
-CJ CGV가 매월 셋쨋주 화요일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4월17일, <시체가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작품당 장애인 관람용 DVD 800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말하는 건축가>와 <달팽이의 별> 두편의 다큐멘터리가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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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작업하는 동료들에게 주는 격려상 아닌가요?” 인디다큐페스티발2012가 ‘올해의 다큐멘터리’로 뽑은 작품은 김정근 감독의 <버스를 타라>다. 3월28일 영화제가 끝난 뒤 곧장 부산으로 내려간 김정근 감독은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하지도 못하고 카메라를 들이대기 바빴다”는 말로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을 기억했다. “2010년 10월부터 파업에 돌입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찍었다. 그때 내 관심은 노동자들은 왜 자신들의 문제를 풀지 못하는가였다. 그런데 부산의 오래된 영상공동체인 평상필름의 권용협 대표님이 희망버스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셨다. 희망버스의 시대적 의미를 누군가는 기록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노동운동이 관성화됐다고 하는데 그건 세상으로부터 고립됐기 때문이다. 희망버스는 고립된 노동운동을 시민들이 연대해서 구출해낸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해 8월부터 희망버스로 초점을 옮겼다.”
김정근 감독에게 한진중공업은 절망의 습지인
[이 사람]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비극이 부채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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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의 광화문 시대가 열렸다. 사단법인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3월27일 서대문구 신문로에 위치한 미로스페이스와 정식 임대 계약을 체결해 민간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출발했던 2007년과 달리 ‘나눔자리 후원’과 ‘주춧돌 후원’ 등 여러 후원을 통해 관객, 독립영화인, 영화인의 힘이 자발적으로 모아져 설립됐다는 게 이번 재개관의 의미이다. 시민모임 이현희 사무국장은 “미로스페이스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던 극장이다. 이런 극장에서 인디스페이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뜻깊은 인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로스페이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인디스페이스는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시민모임은 일단 도움을 준 관객과 아직 인디스페이스를 잘 모르는 관객을 위해 전용관의 취지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현희 사무국장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토크쇼 같은 방식을 통해
[국내뉴스] 독립영화의 광화문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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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화계의 핫이슈인 음악저작권 문제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3월15일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와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연)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승인, 공고했다. 개정된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르면, 영화제작자는 극장 상영에 대한 영화음악 사용료로 ‘해당 영화의 관람객 수 × 평균관람료 × 0.97(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가금 공제) × 음악사용료율(음악 1곡의 사용량이 5초 이상 1분 미만의 경우 0.06%, 1분 이상 5분 미만인 경우 0.1%, 5분 이상인 경우 0.2%)’ 같은 방식으로 정산해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문화부가 말하는 ‘해당 영화의 극장매출 × 0.06%’ 계산법이다. 문화부 저작권산업과 김규직 사무관은 “이번 개정안은 영화계와 음저협의 입장을 모두 반영한 결과이다. 원래 음저협이 신청한 극장 매출의 0.5%를 영화계의 사정을 반영해 0.06%로
[포커스] 영화산업의 특성과 동떨어진 중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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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교>는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이라는 파격적인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박해일] 70대 노인 역할,"부담 컸지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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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곧잘 음악을 들으며 공부했다. 어른들은 혼냈지만 나는 때가 되면 음악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 투덜댔다. 나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였는데 사실, 비효율적이었다. 몇 십분을 제외하고 내내 음악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영화 볼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영화는 음악이 훨씬 더 잘 들리고, 어떤 작품은 다 끝날 즈음에야 음악을 감지하게 된다. <말하는 건축가>는 후자였다. 엔딩 타이틀이 올라갈 때에야 아, 음악이 있었지, 했다.
나는 다큐멘터리 음악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상계동 올림픽> 같은 작품들로 접해서 그런지 다큐멘터리란 일단 기록이며,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정치를 향하고, 그러므로 음악(이란 연출)은 그 본래의 힘을 해치는 장식이라 믿는다. 하지만 <말하는 건축가>에는 음악이, 춘천의 자두나무집처럼 숨어 있다. 강민국 음악감독과 정재은 감독은 어쩌면 정기용 건축가마냥 조화와 숨음에 대해 고민했을 것 같다. 여기서 음악은 또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숨어 있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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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월21일) 새벽 4시45분에 시작하는 코파 이탈리아 4강 AC밀란 대 유벤투스 경기를 볼 생각이다. 어디서 중계하냐고? 안 한다. 극동의 작은 나라 한국에 사는 AC밀란의 팬들은 이 경기를 생생한 HD화질의 중계로 볼 수 없다. 심지어 AC밀란과 인테르가 격돌하는 밀란 더비를 해도 중계해주는 곳이 없으니 고작 코파 이탈리아 경기 따위 누가 신경이나 쓸까. 약간의 서러움을 토로해보자. 유럽 축구에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도 간혹 중계를 해준다.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 차두리가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제발 세리에A에 누군가 진출해달라!
그렇다면 그 경기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네트워크의 시대 아닌가. 몇몇 해외의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국내의 아프리카TV 같은 그런 것들이다. 스웨덴 어딘가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한 사이트에 접속하면 AC밀란과 유벤투스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한글 해설은 없다. 그 방송화면은
[타인의 취향] AC밀란 팬의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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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세 종류의 오빠가 있다. 첫 번째는 혈연이나 법적인 친족관계에서의 손위남자에 대한 여자의 호칭, 두 번째는 대개 이성애자 커플 사이에서 남자쪽의 나이가 많을 때 여자가 부르는 애칭, 종종 다정이 지나친 경우 연하남에게도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들이 있지만 그런 건 피차 못 본 척 지나쳐주도록 하자. 그리고 세 번째는 소녀들이, 혹은 소녀의 마음을 지닌 누나와 이모들이 애정과 신심을 갖고 마음 한구석에 모시는 특별한 존재들에 대한 통칭이다. 대표적으로는 아이돌이 있지만, 원빈이나 강동원 같은 배우 혹은 메시를 비롯한 바다 건너 스포츠 선수들까지도 넓게 보면 다 ‘오빠’다. 여기서 중요한 건, 오빠는 나이가 아니라 신분이므로 이 호칭을 사용하는 자의 생물학적 연령을 따져서는 안된다는 거다. 데뷔 시절 중학교 3학년이었던 샤이니의 태민(1993년생)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아역을 연기한 여진구(1997년생)가 전국 수많은 80년대생들에게 ‘오빠
[최지은의 TVIEW] 오빠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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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찬은 시청각장애인이고 김순호는 척추장애인이다. 나이는 김순호가 훨씬 연상이다. 두 사람은 부부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의 주인공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두 사람은 시골에서 연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순호가 다 준비해주고 조영찬은 기다린다. 이들의 일상은 대개 이런 식이다. 김순호가 조영찬의 수발을 들어준다. 흔하게 표현하자면 두 사람의 밀착된 관계의 힘을 사랑이라고 해야겠지만 나는 그들의 관계에 그 이상의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엇이 두 사람을 저토록 한몸처럼 묶여 있게 하는지 궁금했다. 두 사람은 부부라고 하지만 김순호가 조영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녀는 조영찬을 사랑해주고 보호해준다. 그녀의 그늘 아래서 조영찬은 당당하다. 그는 시를 쓰는 예술가이다. 눈과 귀가 막힌 상황에서도 그는 다른 수단으로 세계를 감각하며 자작시에서 자신을 ‘우주인’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눈과 귀가 달린 것이 보편적 인간의 물리적 조건이라고
[김영진의 인디라마] 화면에서도 인과의 틀을 부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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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깡패를 만났다. 친절하게도 깡패는 선택의 기회를 준다. 돈 줄래, 죽을래?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에서가 아니라 ‘나쁜 것’과 ‘더 나쁜 것’ 사이에서 주어진 선택의 기회. 경험적으로 볼 때, 내가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기회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당연하게 나는 더 나쁜 것을 피해 나쁜 것을 택해왔고 그래도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화차>에서 가장 싸늘한 장면은 사채업자의 폭력에 시달리던 경선(김민희)이 자신의 신체포기각서에 지장을 찍는 순간이다. 그 장소는 다름 아닌 ‘버스터미널’이다. 그녀가 화차에 올라탄 건 벌건 대낮의 공공장소지만, 그녀를 향한 구원의 손길은 없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탐욕스런 자본의 욕망은 은밀할 필요도 없는 공공연한 삶의 태도일 뿐이다.
복합성을 지워버린 멜로드라마적 슬픔
이러한 경선의 선택을 두고 ‘더 나쁜 것’을 피해 ‘나쁜 것’을 택한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다
[전영객잔] 슬픔은 달콤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