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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최고의 실력파 프로듀서인 오구주(박예진)는 아이돌 그룹인 ‘미스터 칠드런’을 기획하지만, 연예계 동료와의 사랑으로 갈등하던 그룹의 리더는 데뷔 첫날 무대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3년 뒤, 어느덧 그때의 사건들은 잊히고 오구주는 미스터 칠드런을 재결성하기 위해 전 멤버들을 찾아 나선다. 보컬인 현이(장서원), 댄스 담당 지오(박재범), 래퍼 리키(김랜디)를 다시 모은 오구주는 박상식(임원희)과 함께 기획사를 만들고 공석인 리드 보컬을 뽑기 위해 오디션을 연다. 아르바이트로 관광 가이드를 하다가 오구주의 가방을 찾아준 인연이 있는 유진(지현우)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오구주를 다시 만나게 된다. 밴드를 하며 로커가 꿈이었던 유진을 오구주는 끈질기게 설득하고 유진은 미스터 칠드런에 들어간다. 그 뒤 네명의 멤버들은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서 아이돌 그룹으로 탈바꿈해나간다. 한때는 오구주와 한솥밥을 먹었지만 현재는 대한민국 최대 기획사의 대표가 된 사희문(김수로)
휴먼드라마와 코믹의 조율에 실패한 아이돌 성공담 <Mr.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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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태권 가족이 있다. 아버지(조재현)와 어머니(예지원)는 젊은 시절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다. 하지만 수년이 흘렀고 그들이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방콕이다. 여기서 그들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아버지는 돈 대신 태권도의 정신만을 강조하며 살고 있고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식당을 운영한다. 아들(나태주)과 딸(태미)은 둘 다 부모를 닮아 태권도 고수이지만, 그중 아들은 아버지가 강권하는 태권도가 아니라 실은 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 가족이 어느 날 영웅이 된다. 타이 왕조의 전설의 검을 탈취하려던 일당을 우연히 막아내고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그런데 전설의 검을 손에 넣는 데 실패한 그들이 돌연 태권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더 킥>은 <옹박>으로 알려진 타이의 영화감독 프라차야 핀카엡이 연출을 맡았고 한국과 타이의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국내 대기업 영화사가 주요 자본을 댔다. <옹박>의 영웅 토니 자는 없지만,
'옹박'보다 더 허술하게 변주된 타이식 액션영화 <더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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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은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다. 지금까지 제작된 국내 장편애니메이션 가운데 성인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흔치 않다. 2006년에 개봉한 <아치와 씨팍> 정도가 떠오른다. 그 이름도 거론하기 민망한 <블루시걸>(1994)은 또 다른 의미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이었다. <돼지의 왕>이 19금 딱지를 받게 된 이유는 ‘잔혹스릴러’라는 홍보 문구처럼 수위 높은 폭력을 담았기 때문이지만 진짜 이유는 어른들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를 살해한 경민(오정세)은 참혹한 상황에서 대필작가로 살아가는 중학교 동창 종석(양익준)을 만난다. 둘은 철이(김혜나)라는 친구를 회상한다. 종석의 내레이션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기억해낸 그들의 학창 시절은 지옥과 다름없다. 빈부격차에서 오는 학내 계급의 맨 아래에 있었던 어린 종석(김꽃비)과 경민(박희본)은 온갖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고 살아남기 위해 비굴한
어른들만 이해할 수 있는 잔혹스릴러 <돼지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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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마흔살은 넘어 보이는 고등학교 물리 선생이 MMA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해 승승장구한다. 그리고 자신을 극도로 증오하는 동생과 사각의 링에서 만난다. <워리어>는 별다른 정서적 오프닝 없이 아버지와 아들이 10여년 만에 만나는 첫 장면처럼 정통적인 스포츠 드라마다. 형제애라는 테마에 감정이입하더라도 이처럼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이야기가 생생한 현실감을 갖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의 리얼리티 때문이다. 실제 MMA 출신 그래그 잭슨 무술감독과 두 주연배우가 만들어낸 여러 시합장면들은 단순한 박진감 이상이다. 훈련으로 얻어낸 결과라는 걸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로 진한 땀과 열기로 뒤범벅돼 있다.
10여년 전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패디 콘론(닉 놀테)은 가족을 내팽개치고 떠났고, 형 브렌든 콘론(조엘 에저튼) 역시 자신의 행복을 좇아 결혼하기 위해 떠났다. 홀로 남겨진 토미 콘론(톰 하디)은 힘든 시간을 보낸 뒤 군인이 되어 이라크로 떠났다. 돌아온 토미는 차례로 아버지와
뜨거우면서도 쿨하게 링위의 시합과 연결된 가족드라마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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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잭슨, 영화는 흑인 가정부 에이블린(비올라 데이비스)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이 가정부가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엄마도 가정부였고 자신도 가정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음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는 이러한 운명론에 필적할 만한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준다. 흑인은 백인과 마주앉아 식사할 수 없으며 만질 수도 없다. 백인과 흑인이 쓰는 식기는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 미니(옥타비아 스펜서)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의 주인은 미니가 화장실을 쓸까봐 휴지 길이까지 확인한다. 화장실을 쓴 미니는 결국 쫓겨나고 주인은 흑인이 세균을 옮긴다며 흑인용 옥외 화장실을 따로 만들자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흑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영화는 KKK단의 흑인 학살이나 마틴 루터 킹의 연설 등 당시의 시대적 흐름을 짚고 넘어간다. 영화 속 그들은 KKK단의 만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거나 루터 킹의
이야기의 힘이 돋보이는 약자의 당당한 저항 <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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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추앙받는 마술사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이튼(리틱 로샨)은 14년째 병상에 누워 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신의 상처를 가린 채 남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뿐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전역의 전신마비 환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영웅으로 살던 어느 날, 이튼은 현재의 삶이 곧 상처를 잊으려는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없는 그의 삶은 사실상 관 속의 삶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 이튼은 인도 정부에 안락사를 청원한다. 하지만 그를 통해 희망을 얻던 수많은 사람들, 친구들, 그리고 14년간 모든 걸 포기하고 이튼의 곁을 지켰던 소피아(아이쉬와라 라이)는 슬픔과 분노에 젖는다.
<청원>을 연출한 산자이 릴라 반살리는 <블랙>의 그 감독이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모두 안고 태어난 <블랙>의 미셸과 전신마비인 이튼의 운명은 상당히 닮아 보인다. 하지
인도의 춤과 노래가 없어도 미적 우아함이 압도적인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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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쪽을 찾는 것은 세상에 숨겨진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아내는 일과 비슷하다. <커플즈>는 다섯 싱글 남녀의 퍼즐 맞추기다. 영화는 사라진 여자친구 나리를 찾는 남자 유석(김주혁), 약혼남에게 버림받은 교통경찰 애연(이윤지), 돈 많은 남자가 최고라 믿는 꽃뱀 나리(이시영), 친구의 여자친구인 나리를 사랑하는 흥신소 직원 복남(오정세), 어두운 세계에 몸담고 있지만 나리에게만은 따뜻한 병찬(공형진)이 한날한시 한 사건에 얽히면서 시작된다. 교통사고, 은행강도, 소매치기 등 우연한 사건으로 시작된 인연은 악연으로 혹은 필연으로 연결되고, 덕분에 서로를 알게 된 다섯 싱글 남녀는 진정한 자신의 짝을 찾아간다. 여기에 주인공들이 벌이는 사건에 엮인 다른 이들도 서로의 짝을 만나게 되면서 기적 같은 인연이 계속된다. 마치 나비효과와도 같은 이러한 인연의 연쇄고리는 <커플즈>의 이야기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핵심적인 재미다.
일본 감독 우치다 겐지의 &l
나비효과와도 같은 인연의 연쇄고리 <커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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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을 마친 여자가 남자의 집을 나선다. 굳게 닫힌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여자와 남자가 울음을 터뜨린다. 이별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됐다. 그때다. 여자가 기대서 있던 문을 스르륵 통과해 문 안쪽으로 넘어진다. 남자가 달려간다. “문을 뚫고 들어왔…, 어떻게?” 놀람과 기쁨에 찬 남자는 여자를 부둥켜안는다. 이별은 되감아지고 사랑도 되찾아진다. 그런데 실은 이 여자, 첫 등장 때부터 벽을 통과해보겠다고 연습 중이었다. “세상의 99%는 빈 공간이에요. 빈 공간이 모인 시간에 정확히 벽을 친다면 통과할 수 있어요.”
언뜻 <초(민망한)능력자들>이 떠오르는 <투명인간 그리프>는 슈퍼히어로물의 컨벤션을 비틀어 만든 로맨틱코미디다. 우선 주인공 그리프(라이언 콴튼)는 초능력자보다 무능력자에 가깝다. 낮에는 만년지각생 왕따 회사원으로 살고, 밤에는 짝퉁 배트맨 슈트를 입고 달리기 연습이나 한다.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지만 되기엔 한참 모자란 그다. 그래서인
슈퍼히어로물의 컨벤션을 비틀어 만든 로맨틱코미디 <투명인간 그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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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의미있는 것은 쌓아온 시간과 기억들이 그만큼의 신뢰를 더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명실상부 본격 국제단편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아홉 번째 비행을 시작한다. 세계 최초의 기내영화제에서 출발하여 모든 장르와 소재를 아우르는 본격 국제영화제로 거듭난 이번 영화제는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대안적 배급에 기여한 그동안의 내실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라는 명성에 걸맞게 총 90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2137편이 출품되었으며 그중 엄선된 35개국 54편의 작품을 본선 경쟁에서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단편영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숨겨진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와 ‘트래블링 쇼츠 인 재팬’, 전세계 유명 감독들의 초기 단편과 최신작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감독 열전: 올드 앤 뉴’는 물론, 3·11 일본 지진참사를 기리는 옴니버스영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지면관계상 미처 싣지 못한 나
영화에서 공감이 싹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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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어머니 그리고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악인 허영호 그리고 그의 아들 허재석이 에베레스트 등정 길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험악하기로 소문난 산을 오르고 탐험하느라 집을 비운 아버지 대신 가정을 지켰던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부자는 “온 가족이 다 같이 손을 잡고 에베레스트에 오르자”는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등정. 그러나 정상을 향해 힘차게 내딛는 발자국마다 삶에 대한 본능 그리고 뜨거운 가족애가 오롯이 떠오른다. 7대륙 최고봉과 3대륙 극점의 고지에 깃발을 꽂은 허영호 대장과 아들 허재석의 에베레스트 등정 다큐멘터리 <20년 전의 약속>이 극장판으로 재편집해 10월26일 개봉했다. 부자의 모험이자 가족애를 재확인하는 산행을 끝낸 지금, 그들은 새로운 모험을 꿈꾸며 삶의 목표를 다시금 정하고 있었다.
-어떻게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나.
허재석_원래는 아버지 혼자 떠날 계획이었다. 지난해 1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Cinetalk] 소중한 가족앨범이 생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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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액션배우다.
=너무 좋다. 촬영 내내 푹 빠져 있었다. 10년 넘게 태권도를 해왔지만 드디어 카메라 안에서 펼치는 액션의 매력을 알게 됐다.
-태권도를 다양하게 응용했다.
=태권도와 춤을 결합한 액션에 자부심을 느낀다. 1년 동안 춤을 배운 보람이 있었다. 두 번째 오디션에서 춘 춤은 태권도에 무에타이까지 섞어 만든 거였다.
-태권도와 무에타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니 어떻게 다르던가.
=현지 스턴트맨들이 전?현직 무에타이 선수들이라 직접 가르쳐줬는데 뼈가 단단해야 한다며 두꺼운 나무로 정강이를 밀어주고 그랬다. 진짜 아팠다. (웃음) 그에 비하면 태권도는 좀더 부드럽다.
-오랜 운동으로 통증에 내성이 생겼다고 해도 부상에 대한 두려움은 어쩔 수 없었을 것 같다.
=워낙 겁이 없다. 앰뷸런스가 항상 대기 중이어서 안심되기도 했고.
-태양과 비슷한 성격인가.
=태양은 처음부터 내 실제 성격을 반영해 만든 캐릭터다. 한 가지, 아버지와의 관계는 실제와 다르다. 근데
[who are you]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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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싸늘하다. 바람 또한 매서워 다시 옷깃을 여며야만 했다.
마음 또한 춥기만 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만큼 춥기만 했다.
손만 닿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멀기도 하구나.
움직이자. 움직여보자. 내가 바라는 세상을 위해 움직여보자.
이제 저 밝은 빛으로 물들여보자꾸나. 구석구석 밝은 빛으로….
[Cineview] 그곳에 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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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트위터는 온통 선거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유아인씨는 정치 얘기를 좀 했다는 이유로 지인들에게 조심하라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참정의 책임과 의무조차 겁을 먹고 이뤄지는 이상한 민주주의 사회다. 국민들에게서 나온 권력을 어째서 국민들이 두려워해야 하나. 참정권을 가진 20대가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게 왜 건방진 일인가.… (중략) 내가 나의 세대에 속함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seeksik
<종로의 기적>의 이혁상 감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열혈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출구조사를 본 순간 울컥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그만큼 진보한 사회’라고 이야기할 줄 아는 시장은 우리에게 처음이지 않나. 그것만으로도 다음이 기다려진다.” @hyuksangs
외국인도 투표가 가능하다는 사실, 몰랐죠?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은 “나도 투표했어요”라는 투표 인증 멘션을 트위터에 남기면서 “외국인도 영주권을 얻은 뒤 3년 이상 한국에서 거
[트위터 뉴스] "참정권을 가진 20대가 정치 이야기를 하는게 왜 건방진 일인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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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인 타임> 세공이 안되면 말짱 꽝
[헌즈 다이어리] <인 타임> 세공이 안되면 말짱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