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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첫사랑 열풍이다. 그러나 <리그렛>은 첫사랑의 풋풋한 추억을 털어놓는 대신 우연히 재회한 옛사랑과 다시 시작된 만남을 통해 후회와 집착, 그리고 욕망의 모호함을 까발린다. 파리에서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매튜(이반 아탈)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병원을 나서는 길에서 우연히 15년 전 헤어졌던 첫사랑 마야(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를 만난 그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내 마야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한달음에 그녀에게 달려간다. 첫사랑 그때처럼 다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탐닉하며 불륜에 빠져든다.
형식적으로는 불륜이지만 위험하게 끈적거리진 않는다. 매튜와 마야의 관계는 첫사랑 그 시절에 가깝게 풋풋하면서도 열정에 가득 차 있다. 불륜에 대한 죄의식이나 두 사람이 서로를 모른 채 살아왔던 지난 15년간의 이야기 따윈 이 영화의 관심사가 아니다. 욕망에 얽힌 인간 심리와 반응을 조밀하게 포착하는 걸로
우리는 왜 지나간 사랑에 고개를 돌릴까 <리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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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인류멸망보고서>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
[정훈이 만화] <인류멸망보고서>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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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악몽>의 원제는 ‘멋진 가위눌림’이다. 뭐든 ‘멋진’이란 수식어는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이 말도 안될 상황도 ‘웃음의 연금술사’로 알려진 미타니 고키의 영화에 대입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가위눌림이라는 판타지한 설정이 화면에 생생하게 표현되고, 곧 웃음으로 치환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모두의 집> <우쵸우텐 호텔> <매직 아워>, 연극 <웃음의 대학>을 연출한 미타니 고키만의 세계다.
<멋진 악몽>의 가정은 과연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이 법정에서 증인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의 문제다. 아내의 살해범으로 몰린 남자는 사건 당일, 알리바이로 잠을 자다가 무사 유령이 나오는 가위에 눌렸다고 말한다. 무사 유령을 법정에 세우기만 하면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믿는 순진한 변호사 에미(후카쓰 에리), 그리고 엄한 사람이 살인죄를 쓰는 건 원치 않는다며 동참하는 유령 로쿠베(
유령이 법정에서 증인이 될 수 있을까 <멋진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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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은 3년 전 <시간의 춤>을 만들었다. 쿠바 한인들의 이민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였다. <시간의 숲>은 지난해 말 케이블 방송 tvN에서 방영된 방송 다큐멘터리다. <시간의 춤>과는 기획 의도와 제작 방식이 다르다. 하지만 <시간의 숲>을 <시간의 춤>의 연작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송일곤 감독은 이번에도 ‘기억을 지우는 시간’과 ‘시간을 만드는 기억’이라는, 풀리지 않는 매듭과 씨름한다.
배우 박용우는 <아이들…> 후시녹음을 끝낸 뒤 일본 가고시마 남단의 섬 야쿠시마로 여행을 떠난다. 땅에 뿌리박은 지 무려 7200년이나 됐다는 전설의 삼나무 ‘조몬스기’를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서다. 한국어에 능통한 일본 배우 다카기 리나의 도움을 받아 야쿠시마 사람들과 며칠을 보낸 뒤, 박용우는 신령한 ‘숲의 노인’ 조몬스기를 만나기 위해 기어코 설산에 오른다. 배우를 앞세운, 흔한 여행 기록처럼 넘겨짚을 수도 있다.
'힐링' 다큐멘터리 <시간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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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녀의 여행 목적은 떠나간 첫사랑을 잊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낸시(고아성)이며 사진과 음악을 동시에 사랑하는 젊은 예술가다. 그녀가 도착한 영국, 거기에 주드(제임스 페이지)라는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 그의 역할은 그녀의 영국 여행을 돕는 것이었다. 하지만 둘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점점 가까워진다. 그들은 각자의 인생에 관하여, 사랑에 관하여, 슬픔과 기쁨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결국 15일 동안 영국을 여행하며 낸시가 느끼는 것은 혹은 그녀를 만나게 된 주드가 느끼는 것은 새로운 사랑의 감정이다.
<듀엣>에는 멋진 여행지가 많이 등장한다.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 ‘글래스톤베리’에 도착하면 낸시는 기쁨에 겨워 몸을 흔든다. 해안의 절경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세븐 시스터스’에서는 자연의 거대함에 넋을 잃는다. 비틀스가 걸었던 ‘애비 로드’ 또한 빠뜨려서는 안되는 곳이다. 그녀는 예술가니까. 영화에 등장하는 그곳들은 누구
거기에 가면 그런 사랑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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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쉬나(치얀 비크람)는 6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지적장애인이다. 아내와 사별한 뒤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며 혼자 딸아이를 키우는 그의 생활은 가난하지만 만족스럽다. 다섯살 난 소중한 딸 닐라(사라 이준)는 아버지의 무한하고 순수한 애정 속에서 영특한 아이로 자랐고,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은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어느 날 아내의 가족들이 나타나 크리쉬나의 지적장애를 이유로 닐라를 강제로 데려가고 양육권마저 빼앗아가려 한다. 하루아침에 딸과 생이별하게 된 크리쉬나는 신출내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딸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한마디로 인도판 <아이 엠 샘>이다. 기본 설정, 이야기 전개, 캐릭터, 결말까지 판박이다. 이 정도면 리메이크를 넘어 번안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이 엠 샘>의 감동이야 이미 검증되었지만 이를 옮긴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그만큼의 감동을 전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하늘이 보내준 딸>은 영리한 선택을
인도판 <아이 엠 셈> <하늘이 보내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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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알랭 베르나뎅이 만든 클럽 ‘크레이지 호스’의 쇼는 세계적인 명성의 아트섹슈얼쇼로 손꼽힌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다루는 환상적인 그 이름 뒤에는 냉정하고 혹독한 쇼비즈니스의 현실이 공존한다. 쇼타임이 가까워오고, 디렉터와 스탭, 무용수들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쏟아붓는다.
전설의 다큐 감독 프레드릭 와이즈먼의 신작 <크레이지 호스>는 쇼의 비디오 버전이 아니다. 쇼를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을 기울이는 공연 노동자들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다. 공연 시작 전, 불이 꺼진 조용한 클럽은 예술가들의 무대이기에 앞서 노동자들의 일터다. 그곳엔 무대장치, 조명, 무용수들의 춤사위 등의 미세한 차이가 무대 위에서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집요하게 의견을 나누는 디렉터와 스탭들이 있다. 잔뜩 긴장한 채로 오디션을 치르고, 수없이 리허설을 반복하며 서로의 춤을 평가하고 동작을 연구하는 무용수들도 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
무대 밖의 모습마저도 한폭의 예술이 된다 <크레이지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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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 Dr.Seuss’ The Lorax
감독 크리스 리노드, 카일 발다 / 목소리 출연 잭 에프론, 테일러 스위프트, 대니 드 비토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5월3일
좋아하는 소녀의 마음을 얻으려면, 나무 한 그루를 찾아야 한다. <로렉스>는 인공 도시 스니드빌에 사는 소년 테드(잭 에프론)가 옆집 소녀 오드리(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살아 있는 나무’가 있다는 트러풀라 숲으로 떠나는 모험담이다. 나무에 대한 단서를 찾던 테드는 숲에서 까칠한 나무요정 로렉스(대니 드 비토)를 만난다. 지난 3월2일 북미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을 두고 미국 언론들은 팝아트처럼 통통 튀는 색감과 다정다감한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분명한 건 <슈퍼배드>로 야심차게 출발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차기작인 <로렉스>를 통해 자신들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후발주자가 아님을 입증해냈다는 거다. 드림웍스
[coming soon] 픽사, 드림웍스와는 다른 이야기, 다른 감성 <로렉스> Dr.Seuss’ The Lor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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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류멸망보고서>의 <천상의 피조물> 에피소드를 보면 로봇이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A. 영화에선 종종 로봇이 인간의 지능과 감정을 가지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마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부처일지도 모른다는 의심까지 하게 된 상황이 <천상의 피조물>에 펼쳐지자 훨씬 더 가까운 미래에 이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은 스님께 로봇도 해탈에 이르는 게 가능한지 여쭤봤습니다. 먼저 ‘조계사’에 전화를 걸었는데요, 아쉽게도 스님들의 일정이 바빠 답을 줄 수 없다는 답신이 돌아왔습니다. 이어 ‘길상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주신 스님은 “안타깝지만 내가 답해줄 영역은 아닌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대단한 ‘소림사’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같은 답변만이 돌아왔습니다. 이쯤 되니 진짜 로봇이 해탈에 이
[Cinepedia] <인류멸망보고서>의 <천상의 피조물> 에피소드를 보면 로봇이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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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타이타닉>이 처음 개봉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정말 말들이 많았죠. 저 여자는 왜 저렇게 건장하냐는 둥. 잭 도슨 몸집의 두배는 되겠다는 둥. 그래서 둘이 안 어울린다는 둥. 엄마랑 아들이냐는 둥.
=기억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 1912년이라는 시대를 충실하게 고증하고자 했던 제임스 카메론의 의도를 몰라봤던 겁니다.
-고증이요? 무슨 고증?
=제 몸매 말이에요. 이게 바로 제임스 카메론이 얼마나 충실하게 시대를 고증했는지에 대한 증거라고요. 저 같은 몸매는 1912년 아름다운 여인들의 평균 몸매였답니다. 오히려 그 시절 사람들은 저를 볼 때마다 어쩜 애가 그리 말랐냐는 둥, 밥은 먹고 다니냐는 둥, 고기가 없어서 브리오슈만 먹고 사냐는 둥, 오히려 제 몸매 정도면 모델 몸매였죠.
-하긴 생각해보면 그리스 시절에는 비너스상 같은 몸매가 아름다운 몸매였죠. 용서하세요. 15년 전 여성 관객은 말라비틀어진 청춘스타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잭 도슨에게 너무 심취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철저한 고증으로 탄생한 몸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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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1%의 우정>이 지난 4월9일, 전국관객 13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된 프랑스영화들의 연대기로 볼 때, 지난 1995년에 개봉한 뤽 베송의 <레옹>을 뛰어넘는 최고기록이다. 할리우드영화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감독과 배우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의 선전이 거의 1%의 성공처럼 보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관심 밖의 영화를 들여와 흥행작으로 만든 수입사 블루미지에 대한 궁금증도 덩달아 높아졌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어떻게 발견된 영화일까? 블루미지의 박민정 대표를 만났다.
-블루미지를 설립한 게 언제였나.
=2011년 2월28일이었다. 첫 작품이 지난 2월에 개봉한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이었는데, 영화를 찾고 준비하는 데에만 1년 정도를 쓴 거다. 마음 같아서는 지난해에 1편 정도는 하려고 했는데, 당시 완성된 작품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언터처블: 1%의 우정&
[클로즈 업] “관객을 속일 필요 없는 영화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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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2000∼2004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촬영 전공
2004∼2005 <발레교습소> <너는 내 운명> 촬영부
2006∼현재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순정만화>
<불신지옥> <페스티발> <체포왕> <시체가 돌아왔다>
<건축학개론> <인류멸망보고서> 중 <멋진 신세계> 촬영
축하해야 하는 걸까. 위로해야 하는 걸까. 건넬 말이 마땅치 않아 그냥 이렇게 물었다. “기분이 어때요?” 조상윤 촬영감독은 멋쩍게 웃으며 “그저 민망하다”고 짧게 답한다. 자신이 촬영한 영화 3편이 동시에 극장에 내걸릴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해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3편(<건축학개론> <시체가 돌아왔다> <인류멸망보고서>) 모두 개봉일이 3월22일이라고 들었다. 그 말을 들으니 패닉 상태가 되더라. (웃음) 다행히 그 뒤에 개봉
[STAFF 37.5] 나의 촬영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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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출생
2003 <대한민국헌법 제1조>로 데뷔
2009~현재 <핸드폰> <심장이 뛴다>
<최종병기 활> <인류멸망보고서>
-<인류멸망보고서> 세 번째 에피소드인 임필성 감독의 <해피 버스데이>에 출연한다.
=원래 류승수씨가 맡은 아나운서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며칠 뒤 감독님께서 전화를 해서 “아나운서도 좋은데, 조금 더 큰 역할로 갔으면 좋겠다”며 전형적인 아버지 역을 제의했다.
-1996년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고.
=극단 인혁, 골목길에서 활동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은 1999년작 <흉가에 볕들어라>이다. 곱사등이이자 성적 장애자이면서 대를 이어야 하는 부잣집 아들 역을 맡았다. 연기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극단 골목길의 박근형 연출가와 함께 작업했다.
=“인생도, 무대 위도 남의 것에 묻혀가지 마라, 작은 걸 하더라도 제 것을 해야 한다”
[who are you]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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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이렇게 일찍 무너질 줄이야.” 생각보다 빨리 터져버린 눈물보를 원망하며 김영진 영화평론가가 운을 뗐다. 객석에서는 아직도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4월9일 CGV대학로에서 진행한 이번 시네마톡 상영작은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고(故) 이소선 여사의 마지막 나날을 담은 영화는 ‘노동자의 어머니’에 대한 사회성 짙은 다큐멘터리를 기대했던 관객을 보기 좋게 배반했다. 이화정 기자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 동네 할머니 같은 분이 나와서 나를 이렇게 울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지인들의 부축에 의지한 채 골목길을 걸어가는 이소선 여사의 뒷모습에서 출발하는 다큐멘터리 <어머니>는, 김영진 평론가가 지적한 대로 “투사로서의 여사와 일상인으로서의 여사의 모습이 일치하는 데서 오는 감동”이 묵직한 영화다.
물론 우리가 그녀의 삶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은 2년 동안 아
[시네마톡] 어머니의 위로 앞에 눈물 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