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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감독님’ 납시오
=그의 첫 연출작이 될 영화는 <Father Daughter Time: A Tale of Armed Robbery and Eskimo Kisses>, 이름 한번 길다. 여러 범죄에 얽힌 탈옥수가 딸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도망다니는 얘기라고.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줄인다
=지난 2년간 10편의 후보를 발표했지만 2012년부터는 5편 이상, 10편 이하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후보 작품 채우기에 급급하지 않기 위해”서라지만 이 덕분에 감독들은 피터지게 경쟁해야 할 듯.
-베르너 헤어초크, 성인용 베드타임 도서의 오디오북 내레이터 맡아
=책 제목은 <Go the Fuck to Sleep>. “내 삶은 실패했어, 난 구질구질한 부모야/그러니 날 엿먹이지 말고, 제발, 잠들거라.” 이런 문장들이 가득. 한국에서 들을 방법 없나요….
[댓글뉴스] 맷 데이먼 ‘감독님’ 납시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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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의 성지 코믹콘은 최근 몇년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각축전이었다. 각종 코스프레를 거리끼지 않는 SF와 판타지 팬만큼, 열렬한 입소문을 내줄 준비를 갖춘 관객층이 또 없기 때문이다. 올해 코믹콘은 7월21일부터 24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올해 코믹콘이 예년에 비해 힘이 떨어진다는 데 주목하는 기사를 썼다.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코믹콘에 몰려드는 충성스런 장르 팬들의 하드코어한 열정이 좀더 평균적인 취향의 박스오피스에서까지 미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충성스런 팬들이야말로 영화가 조금이라도 취향에 어긋난다면 오히려 더욱 심술궂은 안티 팬으로 돌아설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백만달러의 홍보비를 쏟아붓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결론이다. 지난해 코믹콘에 모여든 수많은 청소년들이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의 로큰롤 오타쿠 주인공에게 환호를 보냈지만, 6천만달러짜리 <스콧 필그림…>은
[해외뉴스] 열정과 쪽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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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원도의 작은 마을로 간다고 했다. 한국영화계의 주요 프로듀서 중 하나로 꼽혀왔던 그는 마을에 친환경 주택을 직접 짓고 야생초와 수생식물을 기르면서 조용히 살겠다고 했다. 영화계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피곤한 일이 너무 많았어”라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만들기 너무 힘들어졌고 기껏 만든 영화도 개봉하기 어려워졌으며 그런저런 사정 때문에 여기저기서 욕을 들어먹는 게 고단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이주라는 생각이 불현듯 머릿속에 들어왔는데 그게 그를 희망차게, 힘나게, 즐겁게 만들었다고 했다. “언젠가는 도시를 떠나려고는 했는데 좀 앞당긴 것뿐이지. 지금은 옮겨가서 할 일을 떠올리느라 행복해서 잠이 안 올 정도야.” ‘환송회’라는 이름의 작은 술자리에서 정말 행복이 깃든 표정으로 그가 말했다.
그의 이주를 축복하는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입안에 감도는 술맛이 유독 씁쓸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의 재능이라면 충무로에서 괜찮은 기획을
[에디토리얼] 그 남자가 떠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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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로비젼, 해외 세일즈/구매/공동제작 담당할 경력/신입사원 모집. 영어 필수. 6월26일까지 이력서(긴급연락처 기재)와 자기소개서 erica@mirovision.com으로.
◆시너지하우스, 영화 배급 담당할 신입/경력직 모집. 6월24일까지 이력서(연락처, 사진 필수)와 자기소개서를 우편(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76-21 한림빌딩 5층) 또는 이메일(daisyent@bill36524.com) 접수.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청소년 부문 다큐멘터리 및 기획안 공모. 7월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www.dmzdocs.com 참조(archive@gdca.or.kr).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관객심사위원단 모집. 7월3일까지 지원서(www.cindi.or.kr)와 역대 영화제 상영작 중 한편에 대한 리뷰를 koreanprogram@cindi.or.kr로 접수.
◆7월1~20일 시네마테크 KOFA에서 ‘3인의 일본 거장전’. 일본 영화미술의 거장 기무라
[소식] (주)미로비젼, 6월26일까지 해외 세일즈/구매/공동제작 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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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로 2009년 오스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신작 <천지명찰>(天地明察)의 캐스팅이 발표됐다. 우부카타 도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에서 오카다 준이치는 일본의 독자적인 역법(曆法)을 만들어낸 17세기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하루미 역을 맡았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그의 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2012년 가을 개봉예정이다.
*팝의 여왕 신디 로퍼가 <더 라스트 비트>에 출연한다. 그는 베베 마크햄이라는 인물로 캐스팅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 라스트 비트>는 짐 모리슨을 연상케 하는 제이 더글러스라는 미국 록스타가 70년대 초반의 파리에서 시인이자 작가로서 문화적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는다.
*박명수에게 어울리는 스머프 마을의 캐릭터는 뭘까. 투덜이? 똘똘이? 틀렸다. 바로 가가멜이다. 8월 개봉예정인 3D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한국어 더빙판의 목소리 출연진
[캐스팅] 미야자키 아오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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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회사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보니,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조차 무색한 ‘제왕적 약탈’이다. 총수 일가 지분이 높을수록 더 심하다. 총수 일가 지분이 50%가 넘는 회사는 매출 중 계열사간 매출 비율이 평균 66%이다. 87%에 이른 곳도 있다(30대 그룹 평균 내부거래 비율은 28.3%). 이익은 고스란히 총수 일가에 돌아간다.
가령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 글로비스에 30억원 출자를 하고, 모회사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은 덕에 10여년 만에 1조8천억원의 주식 평가 차익을 거뒀다. 현재로선 이런 수익에 상속세를 물릴 수 없다. 그야말로 ‘통 큰’ 세금 면탈 수법이다. 삼성과 SK, LG 등 다른 재벌 그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런 편법 상속·증여에 과세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 대체 지금까지는 뭘 했나 싶다. 법인세는 법인세대로 낮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더니, 그 이면에는 ‘상속하기 좋은 환경’이 이렇듯 판치고 있었다.
그들이 부를 대물림하며
[오마이이슈] 빚 대신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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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가 사라진다.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주5일 수업제에 반대하는 마음은 없지만 여기저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사교육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것, 토요일에도 일해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저소득층 가정에서 토요일에 아이를 돌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이런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이 없다는 지적까지. 교육 관련주가 올랐다고 하는데 이러다 혹시 대치동에 주말 1박2일 합숙 학원이 생기지 않을까. 물론 등록은 돈 많은 집 아이들만 가능하다.
파리가 K-POP에 열광하느라 난리라고 뉴스에서 더 난리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은혁이 MBC <뉴스데스크>에 나온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던 깨방정은 사라지고 어딘가에 적혀 있는 대본을 읽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어쨌든 좋다. 괜히 딴죽 걸었다가는 크게 당할 수도 있으니까. 슈퍼주니어 말고 소녀시대나 f(x)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은 있다
[신두영의 보라카이!] ‘놀토’가 사라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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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산록페 최종 라인업 공개!
드디어 라인업이 완결됐다. 7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4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추가된 뮤지션은 지미 잇 월드(사진), 프리실라 안, DJ DOC, 그리고 무려 김완선이다! 이제 숙소를 잡기 위한 전쟁만 남았다.
2. 거짓말쟁이를 보는 재미
이다혜, 박유천, 김승우, 강혜정이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이야기의 탄력을 받고 있다. 장나라 주연의 <동안미녀>에 밀렸던 시청률도 서서히 상승하는 중. 102쪽 TVIEW 기사를 통해 이 드라마의 오묘한 매력포인트를 확인해보시길.
3. 강호의 빙수가 돌아왔다
이토록 지랄맞게 빨리 찾아온 여름을 제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길? 에어컨과 팥빙수밖에 없다. 특히 부산에 놀러가는 분들은 그 유명한 용호동 할매팥빙수를 꼭 방문하시라. 할매가 직접 끓인 팥과 살구쨈의 어울림이 혀를 녹인다카더라.
4. 이언 플레밍
[must10] 지산록페 최종 라인업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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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前官禮遇)는 원래 법조계의 관행을 일컫는 용어다. 검사나 판사가 변호사로 개업할 경우, 그의 첫 소송에 대해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린다는 걸 뜻한다. 지금 전관예우는 부산저축은행의 사태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직자의 전관예우 근절을 강조했고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관예우 금지법을 발의했으며, 이에 따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뿐인가 보다. 문화부는 최근 퇴임한 유병한 전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대해 영화인들은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이다.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감독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계 6개 단체는 지난 6월15일 성명을 통해 “문화부는 정말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려는 것이냐”
[강병진의 판판판] 저축은행 꼴 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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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다문화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추천을 받고 연락을 했는데 본인은 정작 망설인다. “팀장님과 인터뷰 하시는 건 어떨지….” 쑥스러운 모양이다. 예의나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다. CGV 다양성영화팀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3월 팀에 들어왔다. 그전에는 영상문화와 영상운동 관련 일들을 주로 해왔다. 문화기획 등에 참여했고 소규모 영화사에도 잠깐 있었으며 김정(김소영) 감독의 <경> 프로듀서도 했다. “지난해 다문화영화제 관련해서는 실무만 맡았고 올해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정리하는 정도였다. 팀 내에서 주로 하는 일은 다문화영화제, 이주노동자영화제 같은 기획전 업무다. 올해는 예술영화 입문자들을 위해 ‘거장들의 화양연화’를 열었고, 화제가 됐던 다양성 예술영화 및 독립영화를 모아 ‘해피 뉴 무비 기획전’도 열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네마톡’도 내가 하는 일이다.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이나 서울독립영화제 등 외부 영화제와의 채널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다소
[이 사람] 대중적으로 폭넓게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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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없는지 알고 있다.” 전주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트루맛쇼>는 이런 대사로 시작한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감독은 직접 일산에 식당을 차렸다. 듣자하니 식당의 내부는 ‘몰카 친화적’ 인테리어로 디자인됐다고 한다. 곳곳에 숨은 몰래카메라는 맛집이 탄생하는 방송의 창세기를 보여준다. 물론 거기에는 방송을 위해 동원된 손님이 음식 맛을 보고 감탄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감독은 말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건 미디어다. ‘맛’의 프레임으로 본 미디어의 본질이다.”
<트루먼쇼> vs <트루맛쇼>
감독의 말대로 <트루맛쇼>는 “<트루먼쇼>의 한국판 리얼리티 버전”이다. <트루먼쇼>의 메시지는 우리가 들어 사는 세계란 언론이 만들어낸 가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에 세트 밖으로 나가려는 트루먼에게 크리스토퍼 PD가 말한다. “어차피 세상은 속고 속이는 거야. 거기서 나간다고 뭐가
[진중권의 아이콘] 사실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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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11이 개·폐막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준우 감독의 <만들고 싶다>, 김용삼 감독의 <가족 오락관>, 이지상 감독의 <돈 좀 더 줘>가 그 주인공인데, 모두 감독이 연출은 물론이고 각본, 제작, 음향, 미술, CG, 주연까지 맡은 영화라고 하네요. 7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인디포럼201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수꾼>이 총관객 수 2만명을 돌파했다.
=3월3일 개봉한 이후 거의 석달 만에 이룬 성과라고. 윤성현 감독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한턱 쏘세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김대현 감독의 <한국 번안가요사>와 지태경 감독의 <튜닝>은 각각 1천만원, 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그럼 내년에 좋은 다큐멘터리 두편을 볼 수 있게 되나요?
[댓글뉴스] 인디포럼2011의 개·폐막작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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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영화를 준비했다.”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6월14일 부천 만화영상진흥원과 신촌 유플렉스에서 차례로 열렸다. 개막작은 라케쉬 옴프라카 감독의 발리우드영화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가, 폐막작은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스릴러물 <블라인드>가 선정됐다. 올해는 총 34개국 221편이 상영되는데, 이중 월드 프리미어는 54편이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는 각각 23편, 54편이다. 장르영화가 일본, 중국, 홍콩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들 국가를 비롯해 타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이란, 이스라엘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온 장르영화로 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이들 영화가 지역색이 강한 동시에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보편성도 갖췄다”면서 “최근에는 호러 장르라도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국내뉴스] 아시아 장르영화로 더위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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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관객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써니'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에 올랐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17.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써니'는 이날 오전까지 486만명을 모아 이번 주말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지난 3주간 예매율 1위를 지켰던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2'는 17.5%로 2위로 떨어졌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슈퍼 에이트'는 17.3%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15.1%로 4위를 차지했고, '그린랜턴:반지의 선택'이 10.0%로 5위다.마이클 코넬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6.1%)와 로맨틱코미디 '러브 앤 프렌즈'(3.4%)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모비딕'(2.7%), '화이트:저주의 멜로디'(2.5%),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2%)가 10위 안에
<주말영화> '써니' 예매율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