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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물대포가 다시 등장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경찰은 물대포를 쐈다. 국회 안도 난리다. FTA 강행 처리에 앞장선 한나라당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회의장 입구를 막고 있는 조승수 의원에게 삿대질을 날리기도 했다. 결국 11월3일 국회 본회의는 취소됐다. 인터넷에서는 한-미 FTA의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지목된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시민검증단은 협정문의 오역을 500건 찾아냈다. 보수언론에서는 괴담이라고 주장하는 모양인데 그러니까 따져보자는 거다. 이대로 사인했다가는 크게 후회한다.
결국 무죄다. 검찰 궁디를 주~ 차뿌고 싶은 마음이다.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거였다. 지난 10월31일 법원은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09년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보수언론은 검찰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인 양 떠들어대기 바빴다. 근거없는 표적수
[신두영의 보라카이!] FTA가 기똥차다는데 왜 이래, 나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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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의 ‘K’가 ‘콩’이라는 농담이 있었다. 1회 방영 당시, 협찬사로 참여한 CJ제일제당의 ‘행복한 콩’ 두부 때문이었다. 합숙을 하는 참가자들은 틈만 나면 그 두부를 먹었다. 그런가 하면 <슈퍼스타 K2>의 K는 (스펠링은 다르지만) 굳이 이유를 설명할 필요없이 ‘콜라’였다. 그런데 <슈퍼스타 K3>에 이르고 보니 K의 정체가 문제가 아니었다. 지난 10월28일 방영된 <슈퍼스타 K3>에서는 톱4에 오른 참가자들이 CJ E&M이 투자한 영화 <완득이>를 보러갔고(극장은 당연히 CGV), 주연배우들과 함께 무대 인사를 했으며 김윤석과는 따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CJ E&M이 만드는 예능프로그램이 같은 회사가 투자한 영화를 대놓고 홍보한다”고 지적했다. 돌이켜보면 <슈퍼스타 K2>에서 허각은 동료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뚜레주르에서 케이크를 샀고, CJ O
[강병진의 판판판] ‘슈퍼스타’는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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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VD <졸업> 블루레이
스물한살의 벤자민이 미세스 로빈슨의 딸 일레인을 결혼식장에서 데리고 달아난다. 지금까지 CF와 드라마에서 수없이 패러디되는 그 장면이 있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졸업>이 블루레이로 선보인다.
2.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를 표방한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11월18일부터 OCN에서 방영된다. 잔인하고 난해한 사건은 초동 수사에서부터 특수전담반을 투입해야만 실제 검거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맡는 사건들을 다룬다.
3. 맥스 브룩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세계대전 Z>의 맥스 브룩스의 데뷔작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가 출간되었다. 좀비 전염병이 불러온 대재난시 생존 방법을 A에서 Z까지 완벽 공략했다. 좀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은 물론이고, 재난시 필요한 각종 도구, 피난 요령, 공격과 방어 방법을
[must10] DVD <졸업> 블루레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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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런던한국영화제가 11월3일부터 24일까지 런던에서 열린다
=개막작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부당거래> <써니> <만추> <고지전> <황해>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한국영화가 그리운 런던의 한국 분들, 영화제 한번 찾으시길.
-<도가니>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15세 관람가 2차 재심의를 청구했다
=제작사는 “청소년들의 관람 희망이 쇄도하고 부모님들도 자녀들의 관람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었다”고 재심의 청구 배경을 밝혔다. “성적 수위를 조절하고, 상영시간상 본편에서 제외했던 정의로운 장면을 삽입하는 등 재편집했다”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장?단편 한국영화 출품작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11월1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출품을 원하는 사람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출품작의 DVD 및 소
[댓글뉴스] 2011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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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PISAF)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개막을 하루 앞둔 11월3일,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마라톤 회의에 언론들 인터뷰까지 겹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양이다. “오늘 갑자기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 우리 영화제가 국제적으로는 인정받는 편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미비하다. 한국에서는 소수의 마니아만 있는 정도다. 그래서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영화제 개막 전날이기 때문에 주요 게스트들을 픽업하는 것도 주요한 일이고.” 말문을 연 그의 목소리에는 영화제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이 물씬 묻어난다. 그는 마치 작심이라도 한 것처럼 영화제의 이모저모에 관해 척척 설명해내간다. 일단은 게스트 자랑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오는 존 머스커는 <인어공주>를 만든 전설적인 디즈니의 애니메이터다. 현존하는 디즈니 애니메이터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손님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이낙스의 설립자 야마가 히로유키도 온다. 그들의
[이 사람] 전설의 애니메이터, 존 머스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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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복제 DVD로 할리우드 고전영화를 본 영화 팬들은 극장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클래식 필름즈 in CGV’(주최 CGV 무비꼴라쥬)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애수> <카사블랑카> <에덴의 동쪽> <사랑은 비를 타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할리우드 고전영화 10편을 국내 최초로 필름으로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는 CGV 무비꼴라쥬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이번 상영작 모두 미국 개봉 당시 상영된 필름의 최종 버전이다. 그간 시네마테크나 기획전에서 할리우드 고전영화를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필름 상영은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클래식 필름즈 in CGV는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CGV압구정·영등포에서, 11월10일부터 23일까지 CGV목동·오리, 11월24일부터 30일까지 CGV센텀시티에서 열린다.
액션영화 팬들을 위한 기획전도 있다. 롯데시네마 예술영화전
[국내뉴스] 시네필의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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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펫'은 외모, 능력,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은이(김하늘)에게 굴러 들어온 인호(장근석). 펫이 되겠다는 그와 주인님이 된 은이가 펼치는 로맨스로 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장근석] "‘김하늘’과 키스신, 내 인생에서 가장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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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미션을 싣고: <팬 앰> Pan Am
출연 크리스티나 리치, 마곳 로비, 켈리 가너, 카린 바네사 / 채널 <ABC>
여객기 ‘보잉 707’의 등장과 함께 가속화된 제트기 시대는 해외여행의 보급, 여성의 취업률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고가의 항공여행은 소수의 특권층과 부유층에만 허락됐을 뿐, 일반인에게는 로망이고 판타지였다. <ABC>의 새 TV시리즈 <팬 앰>은 ‘팬아메리칸월드에어웨이즈’(Pan American World Airways)의 승무원 4명을 중심에 두고, 비행기 여행이 “꿈”이었던 그 시절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1960년대 팬앰의 승무원이었고, <팬 앰>의 제작자이자 컨설턴트인 낸시 개니스는 승무원들을 두고 “시대를 앞서 세상을 탐험했던 여자들”이라고 일컬었다. 어깨가 유난히 강조되어 허리가 가늘어 보이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4명은, 보헤미안 매기(크리스티나 리치), 더 넓은 세상을
미드의 역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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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숴버릴 거야: <리벤지> Revenge
출연 매들린 스토, 에밀리 반캠프, 가브리엘 만, 헨리 제니, 닉 웨슬러 / 채널 <ABC>
“이것은 용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리벤지>는 아버지를 파멸시킨 사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여성의 이야기다. 부유하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에밀리(에밀리 반캠프)는 아버지가 경제사범으로 몰리며 비참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이 사건으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고, 부녀는 강제적으로 생이별하게 된다. 아버지가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며 남긴 거액의 유산과 편지를 통해 에밀리는 아버지의 몰락 뒤에 아버지 지인들의 모략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치밀한 복수 계획을 세운다. 복수의 대상은 다양하다. 출세를 위해 진실을 외면한 판사,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투자전문가, 에밀리를 강제로 병원에 가둔 심리학자…. 복수의 끝에는 아버지의 가장 가까운 동료였던 햄튼 사교계의 여왕 빅토리아(매들린 스토)와 그녀의 남편 콘래드가
미드의 역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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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영웅인가, 무엇이 선인가: <홈랜드> Homeland
출연 클레어 데인즈, 데미안 루이스, 모레나 배커린, 맨디 파틴킨 / 채널 <쇼타임>
줄거리를 단 몇 문장으로 압축해도 매력적일 것. 좋은 시나리오의 요건 중 하나다. <홈랜드>의 시나리오가 정확히 이 예에 해당한다. 미 해군 병장 브로디(데미안 루이스)가 이라크에 8년 동안 포로로 잡혀 있다 극적으로 구출돼 금의환향한다. 그런데 그의 귀환과 동시에 “이라크에 포로로 잡혀 있던 미국인 중 한명이 변절했다”는 첩보가 CIA에 입수된다. 이 남자는 영웅인가, 반역자인가? 10년 전 미국을 강타한 테러(9·11을 암시하는)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CIA 요원 캐리(클레어 데인즈)는 병적으로 이 미스터리에 집착한다.
지극히 미국적인, 그러나 매력적인 줄거리를 지닌 <홈랜드>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확이다. 10월2일 첫 방영된 파일럿 에피소드는 지난 8년간 방송된 <
미드의 역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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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역습이다. 최근 한국과 마찬가지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이던 미국 TV시장의 흐름이 올가을 드라마로 눈길을 돌렸다. <2 브로크 걸스> <뉴 걸> 등의 시트콤은 방영을 시작하자마자 시청률 안정권에 진입하며 경제 불황에 접어든 미국인들의 즐거운 벗이 되어주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빅 네임’이 제작자로 참여한 <테라 노바>는 TV드라마의 퀄리티 혁명을 외치며 <아바타>의 울창한 정글을 브라운관에 이식했다. <팬 앰>은 미국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비행기 승무원들이란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이처럼 눈여겨볼 작품들이 수두룩한, 2011년 가을 신작 미국 드라마 8편을 소개한다.
파산한 두 언니의 회생 프로젝트: <2 브로크 걸스> 2 Broke Girls
출연 캣 데닝스, 베스 베어스, 가렛 모리스, 조너선 카이트, 매튜 모이 / 채널 <CBS>
웬만해서 당해낼 수 없
미드의 역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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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다. 과거 중학생 주인공인 종석, 철이, 경민의 목소리는 김꽃비, 김혜나, 박희본이 연기했다. 세명의 여배우에게 <돼지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산영화제를 통해 한층 더 친해진 여배우들은 재잘재잘 잘도 떠들었다. 다소 두서없이 늘어놓은 수다를 부디 유쾌하게 들어주었으면 한다.
<씨네21>_근황 토크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김꽃비씨는 드디어 본인이 출연한 <창피해>의 개봉이 확정됐다고 들었습니다.
김꽃비_<창피해>는 11월에 개봉하고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몇개 있어요. 일본 작품이 두편 정도 있고요. 한국영화도 한편 준비하는데 음악영화예요. 그래서 기타를 배우고 있어요. 연습을 오랫동안 쉬었더니 굳은살이 다 떨어졌어요. 큰일났어요.
김혜나_<파라다이스 티켓>이라는 창작 뮤지컬을 연습하고 있어요. 11월11일부터 공연합니다. 홍보해야지, 홍보해주세요
“철이 목소리, 의식 않고 들으면 남자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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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끼>의 윤태호 작가에게 <돼지의 왕>을 보여주고 감상을 들어봤다.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을 만화가인 윤태호의 시선에서 보고자 했던 이유는 <이끼>와 <돼지의 왕>이 닮은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두 작품 모두 한정된 공간에서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대립 구도를 다룬다. 윤태호는 <돼지의 왕>을 보고 그 안에 자신의 모습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연상호와 자신이 닮았다고 했다.
나에겐 몇 가지 밀리지 않는 ‘말발’의 소재가 있다. 하나는 가난이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스스로 가난하다는 자각을 한 시기가 고등학생 때였다. 그전엔 다들 이 정도 사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던 것이 만화가로 생활하며 뻥이 꽤 세지고 풍부해진 표현력을 바탕으로 술자리에서의 장악력을 놓지 않으려는 승부욕에 비극적 감수성이 더해져 내 어린 시절은 더욱더 가난해졌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굴욕, 복종, 소박한
‘비겁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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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이 본격적인 프로덕션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올해 5월에 편집본 작업이 끝났으니, 1년이 채 걸리지 않아 장편애니메이션이 뚝딱 나왔다. 1억5천만원이라는 저예산 제작비를 갖고서 불가능한 계획를 완수했다고 박수치진 말자. 2009년에도, 2008년에도, 2007년에도, 2006년에도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과 씨름하고 있었다. 그가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기어이 <돼지의 왕>을 완성하고 싶었던 몇 가지 이유.
-2006년부터 본격적인 구상을 시작했다. 실질적인 제작기간은 짧았지만 완성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단편 잘 만들면 장편으로 쉽게 데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만든 <지옥: 두개의 삶>(이하 <지옥>)은 반향이 컸다. <사랑은 단백질>은 단편이지만 제작비가 <돼지의 왕>보다 많은 2억원이었다. <지옥>을 끝내고 <돼지의 왕>에 바
“인간들이 형벌처럼 안고 사는 절망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