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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오니즈카 키미히코(아베 사다오)는 사실 엉뚱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남들은 생각지도 못할 딱 한 가지가 언제나 그의 인생 목표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시절에 혼자 교토의 어느 거리에 남겨져 바보처럼 길을 헤매던 그는 우연히 마이코(게이샤 견습생)와 게이코(게이샤, 그러나 교토에서는 게이코라 칭하는 것이 예의로 통한다고 한다)들을 보게 되고 그 뒤로는 영원한 그들의 오타쿠가 된다. 그들이 있는 술집에 들어가는 방법은 지인의 소개뿐이라는 걸 알고 난 뒤, 회사의 사장에게 부탁해보지만 사장은 업무의 성과를 내면 데리고 가겠다고 잘라 말한다. 이때부터 오니즈카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한편 도쿄에서 헤어진 옛 연인 후지코(시바사키 고)는 오니즈카를 잊지 못해 차라리 교토의 게이코가 되기로 마음먹고 교토로 온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기껏해야 게이코와 마이코에 빠진 이 인물의 놀랄 만한 추진력과 성공담이 말이 될 리 없다. 그는 신개념의 컵라면을 개발하여 회
게이샤 오타쿠 오니즈카의 웃기는 일생 <마이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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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들은 건넛집에 사는 밥(성룡) 아저씨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냥 이웃이면 모를까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엄마와 결혼을 하겠다고 나선 인물이니 더 그렇다. 아이들은 평범하다 못해 따분하게 느껴지고 마냥 착하게만 보이는 밥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럴 즈음 아이들의 엄마가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생기자 밥이 그사이에 아이들을 맡겠다고 나선다. 밥은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갖은 수를 다 써보지만 별 효력이 없다. 아이들은 뭔가 더 근사한 엄마의 남자친구 혹은 새아빠를 원한다. 이를테면 만화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스파이 같은 직업을 가진 아빠라면 좋을 일이다. 그런데 실은 밥 아저씨의 숨겨진 직업은 CIA 요원이다. 은퇴해 조용히 살아가려던 밥이 다시 일에 휘말리게 되고 아이들도 사건에 함께 뛰어들게 된다.
성룡의 할리우드영화라고 할 때 대개 두어 가지 기대치를 갖게 마련이다. 액션과 코미디에 대한 기대치. 물론 이 영화는 액션영화다. 다만 강도와
새로워지기보다는 관객의 층위를 바꾼 성룡의 키드무비 <스파이 넥스트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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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보면 <007>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장비와 무기들이 등장합니다. 그 유래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제임스 본드에게 수많은 무기들을 제공했던 Q 역의 데스먼드 르웰린이 이번 시리즈를 봤다면 무척 흡족했을 겁니다. 그 누구로도 변할 수 있는 가면과 음성합성기는 이단 헌트가 매번 빠트리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에서 악당 블로펠트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처럼 후두에 부착하는 음성변조기를 이용해 억만장자의 목소리를 합성해 억만장자 행세를 합니다. 다음은 카메라입니다. <문레이커>(1979)에 라이터 모양 카메라가 있었다면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안경을 통해 영상을 원격으로 전송하는 장치를 선보였고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는 콘택트렌즈를 통한 사진 전송, 프린터 기술을 사용합니다. 그럼 실제 첩보 활동에서 쓰일 가능성은 얼마나
[Cinepedia]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보면 <007>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장비와 무기들이 등장합니다. 그 유래에 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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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종을 찾아다니는 <프리스타일> 김종편 기자라고 합니다. 요즘 타시는 배에서 물이 새고 어수선해서 머리도 아프실 텐데 그런 바쁜 항해 일정 중에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기자님이야말로 요즘 참 바쁘신 것 같아요. 모 운동선수가 야쿠자였다는 사실도 밝혀내고 정말이지 그 성역 없는 취재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선수가 항의하면 그냥 일단 고소하세요. 요즘엔 고소가 트렌드 아닙니까. 저희 선원들이 그런 걸 좀 잘합니다. 뿌듯해요. 활짝~.
-아악, 이것은 말로만 듣던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 다들 선장님을 만나면 빛이 날 거라고 하던데 정말 환하게 웃으시는 것만으로도 눈이 부십니다. 안약을 가져오길 잘했네요.
=하하하, 별 말씀을. 사실 이 나이 되도록 이렇게 피부 관리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1년에 1억원만 내면 되는 피부 클리닉에 다니면 됩니다. 좀 저렴하긴 하지만 실력 보고 가는 거죠. 잘 아는 후배 추천을 받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광채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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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세월은 다르게 각인된다. ‘어른’들에게 세월은, ‘아이’의 나이 듦으로 인식된다. 2000년 입사 당시 <씨네21> 기자직 신입사원 중 역대 최연소였던 24살 고졸 여사원 이다혜를 처음부터 봐왔던 선배들은 아주 오랫동안 “넌 아직도 서른살이 안됐냐?”며 웃었고 그 뒤로는 “어느새 너도 내일모레 마흔이란 말이냐”라며 한탄한다. 내게 세월은 이렇게 각인된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고 만난 하늘 같은 선배들, 거의 모든 영화를 알았고, 글을 잘 썼고, 모르는 사람이 없던 그 선배들과 내가 처음 만났던 때, 그들은 젊었으며 지금 내 나이 또래에 불과했구나 하고. <한겨레>와 <씨네21> 기자였던 임범의 <내가 만난 술꾼>을 읽으면서 그들과 처음 만났던 때 다들 참 젊었구나 깨달았다. 이 책은 임범 자신에게 무척 개인적인 추억의 모음이고, 서문에 쓴 것처럼 ‘살아 있는 지인들의 조사를 쓰는 일’이겠지만, 그의 주변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다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밤은 젊고 그도 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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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에서 선보였던 엘러리 퀸의 미스터리 시리즈 전권 수집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전권을 갖추려고 보니 어느새 절판되어 전국 헌책방을 뒤져도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Y의 비극>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같은 책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나와 있으니 읽을 수나 있다고 치지만, <중간지대> <악의 기원> 같은 책은 중고책에 2만5천원에서 3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는 만져볼 수도 없다(정가는 5500원이다). 하여튼 그 시리즈가 ‘엘러리 퀸 컬렉션’으로 다시 출간된다. <로마 모자 미스터리>와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를 필두로 국명 시리즈 9권이 차례로 먼저 선보인다. 엘러리 퀸(사촌 형제 사이인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의 필명)은 미스터리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들을 썼다. 퀸의 초기작에서는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야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사건의 풍경을 미리 그려 보이는 ‘주요 등장인물들’, 필요하다면 언
[도서] 미스터리 팬의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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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광록은 할 말이 많은 듯했다. 2009년 대마초 흡연 혐의(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그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로 기소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초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스마트폰영화 <파란만장>으로 활동을 재개한 그다. 이후, 그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영상시 <연보라빛새>를 직접 연출했고, <카운트다운> <오직 그대만>에 출연하는 등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다. 또 곧 개봉하는 <결정적 한방>에서 뇌물을 좋아하는 여당 최고위원을 연기한다. 꺼낼 이야기보따리가 많아 보였지만 그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언젠가는 그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요즘도 텃밭을 가꾸는가.
=김장 농사가 다 끝났다. 겨울에는 비닐하우스를 쳐야지.
-올해 농사는 어땠나.
=예년에 비해 늦게 심었고. 봄에는 열심히 가꿨는데,
[오광록] “어린아이처럼 행복하고 좋아서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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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틴틴+스필버그+잭슨=?
[헌즈 다이어리]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틴틴+스필버그+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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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일명 ‘디렉터스 체어’.
대체로 비어 있는 적이 많은 그 의자들이
촬영장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그 의자의 주인들은 촬영 중간중간에도 잠깐의 휴식 대신,
카메라나 모니터 주변을 서성이며 다음 촬영을 준비한다.
혹은 지난번 촬영을 되짚어보며 혹시 미진하지는
않았나 걱정한다.
마치 언제나 더 많은 관객과의 즐거운 만남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영화의 운명처럼 말이다.
그래서 빈 의자들을 쳐다보는 마음이 왠지 좀 애잔하다.
[Cineview] 차마 앉지 못하고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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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카라의 구하라를 둘러싼 두 영화감독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이해영 감독은 KBS 쿨FM <홍진경의 두시>에 출연해 “다음에 구하라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 시나리오를 쓰고 구하라가 적정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을 뉴스를 통해 본 ‘원조(?) 구하라 팬’ 윤성호 감독은 “아니, 이해영 감독님 지금 뭐하자는 것인지”라며 “일시적인 발언이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과연 구하라의 선택은? @ysimock
한국독립영화협회가 12월12일 밤 9시 압구정역 근처 비어헌터에서 후원의 밤을 엽니다. 이송희일 감독은 “MB 정부 이래 국고 지원이 끊겨 임대료마저 밀린 상황이다. 십시일반의 후원이 이 불만의 겨울에 군불을 지필 수 있습니다”라고 팔로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eesongheeil
얼마 전 첫 방영된 <SNL 코리아>에서 배우 김주혁이 스티브 잡스를 모사한 장면
[트위터 뉴스] 카라 멤버 구하라를 둘러싼 두 영화감독의 불꽃 튀는 경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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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애니메이션 감독들은 거장이라도 아기예요.” 2011 최강애니전을 기획한 김성주 프로그래머의 말이다. 과연 라오 하이드메츠 감독은 사진 촬영을 하며 연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북유럽 발트해 연안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1980년대 초반부터 활동했다. 데뷔작인 <도브 안트>가 1983년 소련 청소년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파파 카를로의 극장>이 1989년 칸국제 영화제애니메이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고 <거실>은 1994년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대표작 <본능>의 수상리스트가 가장 화려하다. 2005년 아니마에프카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마스터상을 비롯해 11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수상작 리스트로 가득한 필모그래피를 가졌지만 라오 하이드메츠 감독은 김성주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아이처럼 소박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어떻게 하면 마주 앉은 검은 머리의 동양인 기자
[Cinetalk] 인형 가지고 노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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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연아, 박지성, JYJ의 공통점은? 변화의 시기에 이 남자를 거쳐갔다는 점이다. PR컨설팅 그룹 ‘프레인’의 여준영 대표가 바로 그다. 2000년 직원 세명의 작은 회사로 출발한 지 11년 만에 프레인은 연매출 194억원에 이르는 국내 1위의 PR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프레인을 안팎으로 지원하는 여준영 대표의 관심은 현재 영화와 매니지먼트 사업에 머물러 있다. <50/50>은 프레인의 이름으로 수입한 첫 영화이자 PR회사가 영화 콘텐츠를 직접 보유하고 개봉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에 관여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영화를 수입한 건 처음이다.
=누군가의 에이전트로 지내는 데 한계를 느낄 때였다. PR회사는 주로 제품이나 자본을 가진 회사에 고용된다. 제품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그 돈은 고객이 가진다. 나는 PR회사의 미래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는 데 있다고 봤다. 그럼 어떤 콘텐츠를 보유할 것인가 생각하니, 가장 빠르고
[Cinetalk] 이 영화로 돈 벌겠단 생각 전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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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던 날 ‘오인혜’라는 낯선 이름이 인터넷창을 뜨겁게 달궜고 우리도 그때 처음으로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됐다. 속이 훤히 비치는 과감한 드레스 한벌의 효과는 컸다. 오인혜는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여주인공(영화는 두편을 묶은 옴니버스 형식이며 오인혜는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검은 웨딩’ 부분의 주연이다)으로 영화제에 초청됐지만 ‘드레스의 그녀’로 더 잘 알려지게 됐다. 그녀의 출연작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이 개봉을 맞았고 그녀를 만났다.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좀 이상했지만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아채기란 어렵지 않았다.
-혹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목소리가 독특하다는 말 안 듣나.
=많이 들었다. 얼굴 이미지하고 많이 다르다고.
-답변 매뉴얼이라도 있을 만한 질문부터 하자. 드레스 하나로 파장을 일으켰다. 그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나.
=전혀. 영화제가 축제라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Cinetalk] “지독하게 사랑할 수 있는 역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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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오브 오즈> Dorothy of Oz
감독 댄 세인트 피에르 / 목소리 출연 레아 미셀, 패트릭 스튜어트, 휴 댄시, 댄 애크로이드 / 개봉 2012년 4월
<오즈의 마법사>가 3D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도로시 오브 오즈>는 캔자스에서 온 도로시가 오즈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도로시는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와 도자기 공주, 마시멜로 인간과 함께 위기에 빠진 오즈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주인공 도로시의 목소리는 미국 드라마 <글리>의 레아 미셀이 맡았다.
[Poster it] <도로시 오브 오즈> Dorothy of 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