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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밀린 <BBC> 영화 팟캐스트를 들으며 빨래를 개는데, 서울에 사는 청취자가 보낸 사연이 소개됐다. 주한 영국인으로 짐작되는 이 애청자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Shawshank Redemption>이 한국에서는 <쇼생크 탈출>로 개봉했다며 제목이 대놓고 스포일러라는 사실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해왔다. 추측하건대 주변 한국인 친구들이 이 지적에도 심드렁했던 점이 고국의 팟캐스트에 호소하고픈 심정을 발동시킨 모양이었다. 진행자 사이먼 마요와 평론가 마크 커모드는 “호오, 과연 그렇군요. 영화가 얼마간 진행될 때까지는 팀 로빈스가 탈옥을 할지 안 할지 모르잖아요?”라면서 공감을 표해주었다. 흠, 나 역시 어찌된 영문인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다. 덧붙여 <장화, 홍련>의 일본 개봉 제목인 <단스>(장롱)를 보고 뭐 이런 노골적인 힌트가 제목이냐고 내가 펄쩍 뛰자 일본 친구가 어깨만 으쓱했던 허무한 추억이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싸움 대상 감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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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사양
OS: 윈도 7 64바이트
프로세서: QUAD-CORE CPU
메모리: 4GB
하드 드라이브: 20GB
그래픽 카드: DIRECTX 11 COMPATIBLE WITH 1024 MB RAM(NVIDIA GEFORCE GTX 560 OR ATI RADEON 6950)
흐린 듯 개어 있는 날씨, 하지만 저 멀리 커다란 화재가 났었는지 엄청난 연기가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실제로 타는 듯한 냄새가 날 것 같다. 그곳을 목표로 부지런히 뛰고 있는 분대원들이 모래 먼지를 피워올리고 있다. 입 안에 서걱하니 모래가 씹히는 듯하다. 이것은 실제의 전장일까? 이런 엄청난 그래픽은 단순히 게임이라고 하기엔 장면의 퀄리티가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것이다. <콜오브듀티>와 밀리터리 FPS의 양대 산맥 중 하나가 된 <배틀필드>의 최신작, <배틀필드3>의 플레이 화면이다.
<배틀필드>는 멀티플레이에 집중된 게임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FPS처
[gadget] 여기가 바로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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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의 집필 당시, 시인 존 밀턴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평생을 헌신했던 정치적 혁명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미 여러 명의 자식들이 세상을 떠난 뒤였다. 양쪽 눈마저 완전히 실명한 상태에서, 그는 천지창조와 인류의 타락에 대한 장대한 서사시를 구술하기 시작한다. 태고의 신화를 통해 현실의 질곡을 넘어서고자 했던 것이다. 밀턴처럼 고통은 때로 범우주적인 시간관을 요한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영겁의 시간 속에 현재를 하나의 점으로 위치시킴으로써 비로소 비극적 현실을 마주할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가 담아낸 우주적 시간도 이 맥락에 닿아 있다. 아들을 잃은 오브라이언 부부의 슬픔과 중년의 잭이 느끼는 염증은 곧 우주의 빅뱅과 생명체의 탄생에 대한 숭고한 이미지들로 이어진다. 마치 영화의 서두에 쓰인 욥기의 한 구절(“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을 화면에 옮긴 듯, 일차적으로 이 이미지들은 신이 어디에 있으며
[영화읽기] 우주라는 휴머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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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거슬리는 결점마저 애써 눈감아버리고픈 영화가 있다. 간간이 눈에 밟히는 결점이 있더라도 미간을 찌푸리거나 냉소하기보다는, 그래도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라고 말하고 싶은 영화. <완득이>가 세계의 단면적인 묘사에 머물고 말았다 해도, 생기 가득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소소하게 풀어내는 흥겹고도 정겨운 이야기는 이러한 아쉬움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21세기 신자유주의 시대의 <꼬방동네 사람들>로 완성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비루한 것들의 카니발’이 발산하는 생동감은 근래 어떤 작품에서도 느끼지 못한 감흥을 준다.
조화(調和)로운 조화(造花)의 낙원
<완득이>에는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더구나 빈곤, 장애, 다문화 가정, 이주 노동자, 결손 가정과 교육에서의 차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건드리는 것과 달리, 그 어떤 영역에서도 첨예한 대립과 갈등은 발생하지 않는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를 추방하거
[전영객잔] 소통과 연대에서 비롯하는 낙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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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캐릭터에 빠져들기 힘들 때도 있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 안되나, 하는 주변의 요구에 부담을 느껴 촬영을 접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의 강력계 형사 ‘성범’은 쉬이 소화하기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성범은 그럴수록 뭐가 되건 정면으로 부딪혀 질주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자기를 믿고 따르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주원, 떼를 쓰고 애교를 부려도 받아주는 선배 성동일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뭔가 잡히지 않을수록 채우지 말고 버리면서 다가가면 더욱 깊고 넓게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성범이 처한 고통의 악조건도, 경찰서 내부를 둘러싼 의심스런 공기도 깊이 호흡하게 됐다. 그렇게 서서히 <특수본>의 ‘특별한’ 남자가 돼갔다.
엄태웅이 ‘씨발’을 입에 달고 다니는 거친 강력계 형사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핸드폰>(2009)의 ‘승민’처럼 ‘못된’ 남자는 아니고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의 ‘병훈
[엄태웅] 두개의 근육을 사용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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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섯시, 자명종 소리가 울리면 전업주부의 하루가 시작된다. 1970년생 임나미(유호정)씨는 남편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내려와 도톰한 슬리퍼를 신고 주방으로 나선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족의 조식을 준비하는 것이 그녀의 첫 임무다. 입맛을 잃은 여고생 딸을 위한 메뉴는 토스트와 에그스크램블, 술에 취해 밤늦게 귀가한 남편을 위한 메뉴는 하얀 대구탕이다. 부산하게 움직이던 그녀의 손놀림이 식탁 위에 삐딱하게 놓인 오이소박이 그릇의 위치를 바로잡으면 2인분의 식사 준비는 마무리된다. 식탁 위 접시와 그릇들의 기하학적 배치는 묘하게도 아파트의 평면 구성과 닮아 있다.
임나미씨의 아침 식사는 남편과 딸이 집을 나서고 난 뒤에야 시작된다.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한 자리에 놓인 앤티크풍의 의자와 탁자, 그녀는 거기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딸이 남기고 간 토스트를 먹는다. 거실 뒤편의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턱 앤드 패티의 <타임 애프터 타임>이 그녀의 배경음악이다.
[design+] 차분한 거실에 생기를 불어넣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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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1월14·18·21·25일 오후 3∼7시
장소: 한양대학교(백남학술정보관, 한양종합기술연구원)
문의: 02-3290-7167
대한민국은 축제 공화국이다. 일년 내내 다양한 이름의 축제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페스티벌고어를 넘어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 여름을 강타한 록페스티벌의 열기, 그리고 가평의 한 작은 섬에 바친 사람들의 열정을 떠올리다 보니 문득 궁금해진다. 축제가 대체 뭐기에?
서울문화재단과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열린축제포럼: 축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은 바로 이러한 축제에 대한 정의와 분류를 시도해보는 자리다.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국내 축제의 방향성을 모색하며, 각각의 축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포럼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각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마케팅과 상품화’, ‘현대 축제에서의 인문학과 전통문화의 적용 가능성’, ‘예술의 창의성과
[아트인서울] 축제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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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지난 앨범보다는 못한 인상이지만, 이는 데뷔 앨범 ≪†≫(2007)가 그만큼 끝내줬기 때문이다. ≪Audio, Video, Disco≫도 충분히 선방하고 있다. 일렉트로닉뿐 아니라 거대한 록 사운드를 입혀보려는 등 자신들의 장점을 간직하면서 이런저런 조심스런(?) 시도들을 해보는 모습은 좋아 보인다. 최소한 소포모어 징크스의 저주엔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이민희 /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뚜껑을 열자마자 잠깐 주춤했다. 오락 같은 앨범 제목과 달리 우리랑 놀아주는 앨범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력의 격변이 필요한 시기라고 느낀 것일까. 춤추기 전에 감상할 것을 권하는 무겁고 진지한 사운드가 쏟아진다. 하지만 막판의 <Helix>에 이르러 긴장은 해제된다. 1980년대 팝송에서 영감을 얻었을, 약간 촌스러워서 사랑스러운 노래. 사실 대부분의 클럽튠 앨범이 이런 방식이다. 오래 공부하기, 그리고 가끔 미친 듯 놀기
[hottracks] 더 대범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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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기보 읽기를 굳이 배운 적이 있었다. 이창호 9단의 기보에 대한 해석을 읽다가 ‘검고 뭉툭한 선(線)’이라는 표현을 만났는데, 바둑의 기보가 미적으로 읽힐 수 있음에 충격을 받아서였다. 지금은 안다. 뛰어난 선수나 감독의 야구를 보면, 축구를 보면, 장인이 담근 술 한잔을 마시면, 한평생 가족을 먹인 할머니의 밥 한 그릇을 먹어보면… 그 안에 다 우주가 깃들어 있다. 그 안에 시가 있고 음악이 있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에서는 체스의 기보 안에 숨은 우주를 발견한 한 소년이 주인공이다.
소년은 태어나면서부터 입술이 붙어 있었다. 탯줄을 자르자마자 수술대 위에 누워야 했던 그는, 절개한 입술 피부에 다리 살을 이식해 붙여야 했는데, 성장하면서 입술의 그 부분에 솜털이 난다. 그는 상상 속의 친구 둘을 사귀는데, 하나는 코끼리 인디라로, 새끼 코끼리던 때 백화점 지붕에서 전시되었으나 몸집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다른 하나는 좁은 틈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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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일본 원전과 관련해 눈에 띄는 뉴스가 2건 있었다. 첫째, TV프로그램에서 후쿠시마산 야채를 시식하던 일본의 한 캐스터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둘째,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가와우치의회 니시야마 지카코 의원은 지난 11월6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지난 3월 동일본 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했던 인부 중 4300명 정도가 사망했으며 유족들에게 입막음용으로 각각 3억엔씩이 지급됐다는 주장을 적어 논란이 되었다. 지난 9월19일에는 도쿄 도심에 5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가 있었다. 문제는 현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 정부나 언론의 발표를 무조건 믿기 힘들다는 불신이 퍼져나갔다는 점이다.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은 원자력 폐지를 주장한다. 저자 야마모토 요시타카는 <과학의 탄생> <16세기 문화혁명>으로 잘 알려졌는데, 일본의 최초이자 최후의 학생운동 시
[도서] 나는 왜 핵발전에 반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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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신들의 전쟁> 허르메스, 이건 네탓이 아냐…
[정훈이 만화] <신들의 전쟁> 허르메스, 이건 네탓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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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이 17년 만에 복귀했다. <대장금>(2003), <왕꽃 선녀님>(2004), <소문난 칠공주>(2006), <조강지처클럽>(2007), <동이>(2010), <신기생뎐>(2011) 등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얼굴을 내비쳐왔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김혜선이 <화엄경>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 이후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완벽한 파트너>에서 그는 요리연구가 ‘희숙’을 맡아 20살 어린 제자와 화끈한 로맨스를 펼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택한 노출연기다. 억척스러운 엄마, 단아하고 세련된 중년 등 여러 드라마에서 구축한 자신의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인터뷰 내내 그는 “나는 영화배우로 출발했다. 항상 영화에 목말라 있었다”라는 말을 힘주어 했다.
-영화가 야하더라.
=지루하진 않았나?
-야하더라. 영화는 봤나.
[김혜선] 영화배우? 탤런트? 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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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티끌 모아 로맨스>를 보면 천지웅(송중기)과 구홍실(한예슬)이 문 닫은 전자제품 대리점 밖에서 만능 리모컨으로 TV를 켜서 <겨울 나그네>를 보잖아요. 진짜 가능한가요?
A.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만능 리모컨은 말 그대로 만능이니까요. 우선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하이마트 고객지원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친절한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만능 리모컨 말씀이십니까, 고객님~.” “네.” “저희는 실무를 진행하지 않아서 지점에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님~.” <씨네21>과 가까운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청구점 연락처를 얻었습니다. 청구점의 TV 관련 부서 직원과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거리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요?” 그 직원의 말에 따르면 영화에서처럼 TV를 쇼윈도 가까이 진열하는 매장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TV는 보통 매장의 안쪽에 있습니다. 만약에 가까이 있다고 해도 현실성은 없어 보입니다. “만능 리모컨도 설정
[Cinepedia] <티끌 모아 로맨스>를 보면 천지웅(송중기)과 구홍실(한예슬)이 문 닫은 전자제품 대리점 밖에서 만능 리모컨으로 TV를 켜서 <겨울 나그네>를 보잖아요. 진짜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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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안녕하세요.
=앗, 죄송합니다. 제가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 사실 화장지 1칸만 끊으려고 한 건데 이게 통째로 나와서요. 아니 슬쩍 잡아당겼을 뿐인데 이게 왜 통째로 나오지? 이거 고장났나? 정말 화장지 가져갈 생각으로 그런 게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왜 그렇게 깜짝 놀라시는지. 저는 오늘 뵙기로 했던 월간 <거지의 왕> 기자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천지웅씨를 올해를 빛낸 창조적 짠돌이 30인 중 1명으로 선정해서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아, 그러시군요. 그렇게 화장실에서 갑자기 아는 척하시면 어떡해요. 전 여기 카페 직원인 줄 알고 얼마나 놀랐다고요. 오랜만에 커다란 두루마리 화장지가 걸려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 이거 하나로 최소 두달은 쓴다고요.
-역시 저희가 당신을 선정한 보람이 있군요. 두루마리 화장지 3칸이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가능하다는 얘기가 거짓만은 아니었네요.
=그나저나 어차피 인터뷰하면서 커피 사주실 거면 카라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쉿, 가난뱅이 생활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