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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의 원제 ‘The Ides of March’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 나온 대사로, 브루투스가 시저를 살해한 기원전 44년 ‘3월의 중간(15)일’을 뜻한다. 이 제목은 모리스 주지사(조지 클루니)의 민주당 경선캠프에서 인정받는 홍보관 스티븐(라이언 고슬링)의 변화를 좇아 영화가 폭로하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반영한다. <킹메이커>는 ‘모시는 후보님’에 대한 선망과 더러운 정치를 청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순진한 믿음이 어떻게 부서지고 또 그로 인해 한 청년의 근본이 얼마나 바뀌는지 추적하는 영화. 하지만 그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엔딩은 과연 그가 배신한 건지, 아니면 정치적 각성을 한 건지 저울질한다. 구스 반 산트의 ‘미드’ <보스>가 적나라하게 묘사한 대로 정치는 정의실현이 아닌 게임의 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은 드라마와 스릴러를 오간다. 바이올린족(族)의 현악기가 빚는 무거운 저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게임 같은 정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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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도 비굴함도 괜한 말치레도 없는 단정한 성품이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남자. 그가 친구라면 어쩐지 상상 속의 목돈이나마 맡겨도 좋을 것 같다. 알량한 통장 잔고를 한탄하며 포털 사이트 인물정보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쓰고 엔터키를 탁 쳤더니 사진 속 그는 도리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갚아도 돼’라고… 아아 환청이 들린다! 배우 이야길 하면서 가상의 돈거래를 떠올리다니 뭔가 크게 잘못된 기분이 들지만 아무튼, 엄태웅을 보면서 금전거래에도 탁해지지 않는 희귀한 우정을 상상하곤 한다. 그런 남자의 신의를 저버리면 저절로 몹쓸 인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정이나 신뢰에서 출발하는 복수극에 엄태웅이 등장하면 진폭이 커진다. 그리고 그 남자는 공소시효 따위 아랑곳않고 반드시 돌아온다.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그의 세 번째 복수극이다. 자살로 위장된 아버지의 죽음을 의심하는 선우(엄태웅)는 아버지가 진 회장(김영철)을 만나러 갔던 것을 알게 되고 재수사를 청하는
[유선주의 TVIEW] 이만하면 지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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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언제부터 가사를 보여주기 시작했을까. 자막처럼 가사를 보여주는 건 반대지만 (전 음악도 못 듣고 춤도 못 보고, 자꾸 그걸 읽고 있단 말예요! 음악을 자막으로 배운단 말예요!) 아이돌 그룹들의 현란한 노래와 랩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가사의 내용이 어찌나 ‘아스트랄’ 하고 괴이하고 직설적인지, 자막 읽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노래와 퍼포먼스와 가사의 불일치 때문에 배꼽을 잡는 경우도 많다. 걸그룹들의 노래는 대부분 ‘너는 정말 나쁜 남자다’라거나 (그래서) ‘남자와 곧 헤어질 예정’이거나 (아니다) ‘내가 오히려 나쁜 여자다’라거나 (이럴 바엔) ‘다 싫어, 전부 꺼져버려’(라며 ‘멘붕’의 극단을 보여주는) 가사들이 많은데, 이토록 가사는 슬프고 비트는 살벌하게 빠르고, 춤은 몸살나게 애크러배틱한 이유에는 “슬픈 일이 있을 때는 빠른 음악 속에서 너의 몸을 극도로 피곤하게 만들어 이겨내도록 하여라”라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말 많은 오빠, 나쁜 오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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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가끔씩 명랑한 피아노가 음악을 살린다. 언제나처럼 어둡고 묵직한 음악을 즐기지만 화사한 블루스를 들려주는데, 과거 들려주었던 음악과 명확하게 구분될 만큼 매력적이진 않다. 몸담았던 밴드들을 돌아보면 화이트 스트라이프스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라콘터스는 완연한 블루스, 데드 웨더는 침잠의 극단이라고 요약할 수 있지만 솔로 활동의 핵심어를 찾기는 좀 어렵다. 경력을 반영하는 믿을 만한 완성도, 그러나 했던 작업들의 두서없는 총망라.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뿌리를 찾아가는 잭 화이트. 자신이 몸담고 있는 데드 웨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 등의 음악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 가운데 ‘블루스’를 떼어 독자적인 행보를 선보인다. 이를테면 ‘블루스 리바이벌’인 셈이다. 때로는 흥겹고, 때로는 서글프게 들리는 이 음악을 잭 화이트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전혀 구닥다리로 느껴지지 않게 표현해냈다. 확실히 믿어도 좋다
최민우/ 음악웹진 ‘
[MUSIC] 활력이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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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7년 전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각한 우울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하루 종일 밖에 나가지 않고 TV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았다. 그러다가 (MBC <강력추천 토요일>의 코너이자,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이라는 정말 ‘무모한’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쫄쫄이 옷을 입은 일군의 남자들이 도전해봐야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될 것 같은 종류의 대결을 만들어 도전하고는 매번 실패하는 이상한 컨셉의 프로였다. 그런데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
나를 결정적으로 미치게 만든 에피소드는 4회인 ‘목욕탕 물 빼기 도전’이었다. 영업이 끝난 목욕탕에 러닝셔츠와 팬티 등으로 저렴하게 차려입은 멤버(유재석이 MC였고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은 단골 출연자였으며 나머지는 매우 유동적으로 채워졌다)들이 욕탕의 자연배수에 맞서 바가지로 물을 퍼내는 도전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더니, 정신력을 기른다며 열탕에 들어가질 않나 맹렬하
우울증 치료제를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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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환경이 다양해졌고 변했다고들 한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여전히 우리의 시청각 문화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니, 그 번식력은 더 막강해졌다. 그래서 궁금증이 생겼다. 최근에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프로그램들은 무엇이 있었나. 그 프로그램들의 무엇이 대중의 관심을 뜨겁게 끌어낸 것일까. 특집 ‘TV 다르게 읽기’는 그렇게 시작됐다. 단순히 특정 프로그램에 관한 호불호를 말하는 수준을 넘어 혹은 TV 관계자들의 관습적인 내부 목소리로는 들을 수 없는 그 바깥의 고견들을 모아봤다. 영화평론가 김지미가 <무한도전>을, 문화평론가 이택광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시사전문지 기자 고재열이 <일밤-나는 가수다>를, 소설가 김중혁이 <다큐멘터리 3일>을, 출판인 이성욱이 <짝>을 읽는다! TV를, 다르게, 읽는다!
당신의 TV는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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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의 I AM
1.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예뻐졌네]이다.
2.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어머니]다.
3.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있는 곳은 [목]이다.
4.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연기자]가 되었을 것이다.
5.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친구]이다.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아이스크림>]이다.
7. 살면서 가장 크게 울었던 때는 [엄마한테 혼났을 때]다.
8. 함께 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사람은 [안성기 선배님]이다.
9. 소개팅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정색하겠]다.
10. 다시 태어난다면 [나]로 태어나고 싶다.
★ 만일 세상에 있는 ‘상큼함’을 표현하는 수사를 전부 합친 말이 있다면 아마도 그건 ‘설리’가 될 것이다. 딱 그 나이의 소녀만이 가질 수 있는 싱그러움을 가득 안고 설리는 나비처럼 걸어 들어왔다. 굳이 햇수를 따지자면 데뷔 8년차의 프로지만, 혹시라도 말실수를 할까 싶어 조심스럽게, 가만가만 대답하는 모양새는 그저 풋풋
외유내강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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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의 I AM
1.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역시 은혁이다]이다.
2.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3.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있는 곳은 [엉덩이]다.
4. 나는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동네 마른 애]가 되었을 것이다.
5.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멤버들]이다.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Billie Jean>]이다.
7. 살면서 가장 크게 울었던 때는 [태어날 때]이다.
8. 함께 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사람은 [엠마 왓슨]이다.
9. 소개팅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사랑하겠]다.
10. 다시 태어난다면 [나]로 태어나고 싶다.
★ 톱스타병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쓸데없이 거만하게 굴거나 지나치게 주변을 의식하는 사람을 비꼴 때 쓰는 말이다.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은혁의 톱스타병을 지적했다. 참치김치찌개를 시켰는데 김치찌개가 나오면 먹지 않는다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항상 모자와 마스
화려한 현실과 소박한 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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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의 I AM
1.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잘한다]이다.
2.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친언니]다.
3.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있는 곳은 [네일! 손톱+발톱]이다.
4.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변호사]가 되었을 것이다.
5.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비밀]이다.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Twinkle>]이다.
7. 살면서 가장 크게 울었던 때는 [2002년 1월3일]이다.
8. 함께 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사람은 [하지원]이다.
9. 소개팅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눈웃음을 날려주겠]다.
10. 다시 태어난다면 [소녀시대 멤버 아무나]로 태어나고 싶다.
★ ‘숨겨도 Twinkle 어쩌나 눈에 확 띄잖아 베일에 싸여 있어도 나는 Twinkle 티가 나.’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타이틀곡 <Twinkle> 가사의 일부다. 요즘 티파니는 딱 ‘twinkle’ 하다. 언제부턴가 유독 반짝반짝 빛이 난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l
아름다운 꿈처럼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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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의 I AM
1.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실력이 점점 는다]이다.
2.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나의 아버지]다.
3.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있는 곳은 [목선]이다.
4.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미팅 열심히 하고 다니는 학생]이 되었을 것이다.
5.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유영진 작곡가님]이다.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Yesterday>]다.
7. 살면서 가장 크게 울었던 때는 [첫사랑에 실패했을 때]이다.
8. 함께 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사람은 [김수현]이다.
9. 소개팅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티나게 들이대겠]다.
10. 다시 태어난다면 [그래도 심창민]으로 태어나고 싶다.
★ ‘최강창민.’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는 퍽 낯설었다. TV 쇼프로그램에서 “실은 동방신기의 이름이 오장육부일 뻔했다”는 일화를 들었을 땐 ‘그나마 최강창민과 동방신기란 이름이 멋스럽구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동방신기 그리고 그 안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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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플랫슈즈를 신었을 때 더 예쁘다.” 킬힐을 신은 설리에게 은혁이 말을 걸었다. 그러자 설리는 앉은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은혁을 뒷걸음질치게 만들었다. 4월25일 밤 9시. 늦은 밤 스튜디오에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흘러넘쳤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슈퍼주니어의 은혁, 소녀시대의 티파니, f(x)의 설리가 <I AM.>의 주인공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최진성 감독의 <I AM.>은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SM타운에 소속된 7개 그룹 32명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다. 2011년 10월2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SM타운의 공연을 중심에 놓고, 이들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재구성한다. <I AM.> 개봉을 앞두고 만난 네명의 아이돌은 영화에서 보여진 것처럼 진지하고 또 솔직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최강창민, 은혁, 티파니, 설리와 함께했던 그 즐거웠던 시
아이돌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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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3'는 거대한 우주의 비밀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고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한 '제이(윌 스미스)'가 비밀을 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윌스미스]"원더걸스는 외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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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를 튼 불상이 TV 수상기로 카메라에 찍힌 제 모습을 바라본다. 백남준의 <TV 부처>(1974)는 불교의 ‘선’(禪)과 비디오라는 전자매체와 다다이즘의 제스처를 하나로 묶은 심오한 작품이다.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은 동시에 로보틱 아트(<K456>, 1964)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그가 ‘로봇 부처’를 만들었다면, 그 모습이 어땠을까? 아무튼 법당의 부처가 눈을 깜빡이며 팔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은 그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강렬하다.
수행자 로봇
얼마 전에 개봉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불성을 가진 로봇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하 스포일러 있음.) 서당 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고, 절에서 법당 청소나 시키려고 구입한 로봇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인간 신도들을 상대로 설법까지 한다는 설정이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주지 스님이 제작사에 이 로봇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한다. 결국 본사에서 엔지니어가 파견되나, 그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로봇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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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해야겠다. 한두해 전부터 꾸준히 내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는 초조함이다. 쫓기고 있다는 이 감각은, 무선 통신망과 스마트폰으로 활성화된 소셜 미디어의 그물에 내 일상이 포섭됐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매일 밤 나는 오늘 보고 들었어야 마땅하나 미처 따라잡지 못한 뉴스와 지식의 양을 가늠하며 삿포로의 눈 치우는 인부처럼 망연자실하다. 때로는 희미한 자책마저 따른다. 어째서 책망까지 하는 걸까? 문제의 정보가 어디 먼 곳이 아닌 지척에 있으며 아무도 그것을 취하라고 강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좋은 노동자가 못 되어 불안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바람직하게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애석해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호강스런 스트레스라고 해도 행복하지 않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자진해서 가입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가 멤버에게 (은연중에) 요구하는 매너는 동시성과 즉각성이다. 뉴스채널 하단에나 흐르는 줄 알았던 속보의 띠가 머릿속에서 24시간 돌아가고
[신 전영객잔] ‘피로사회’로부터의 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