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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에 나오는 주문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레스토 모멘툼’. 이 주문은 어떤 언어에도 속하지 않는 가짜 문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레스토’는 라틴어의 ‘머물다’(resto), 불어의 ‘멈추다’(arreter), 영어의 ‘체포하다’(arrest) 등 일군의 동사를 연상시킨다. 라틴어로 ‘운동’이나 ‘동작’을 의미하는 모멘툼(momentum)은 영어, 독어, 불어에서는 ‘순간’(moment)을 뜻한다. 따라서 ‘아레스토 모멘툼’은 ‘동작(이나 순간)을 멈춘다’는 뜻을 갖게 된다.
파우스트의 계약과 쾌락살인
그 주문은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를 연상시킨다. 거기서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치명적인 계약을 맺는다. 그 계약의 결과 파우스트는 악마의 도움으로 원하는 그 어떤 일이라도 체험할 권능을 얻으나 그 대가로 때가 되면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내놓아야 한다. 그 ‘때’가 언
[진중권의 아이콘] 멈추어라! 너는 너무나 아름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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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개그우먼 장도연이 발레리나 연습복을 입고 긴 팔다리를 흐느적거리더니 급기야 바닥에 드러누워 개구리처럼 다리를 죽죽 뻗으며 굼실댄다.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문을 여는 코너 ‘슈퍼스타 KBS'의 새 출연팀인 ‘가수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한 장면이다. 평소 장도연의 장신을 이용한 사지개그를 보고 뒤집어지던 내가 보기에도 이번엔 뭔가 허술했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 주위를 돌며 팔다리를 휘적거리는 ‘발레리나’는 연습복 빼곤 전혀 발레리나와 접점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바닥에서 허우적대다가 타이츠 위로 치마가 말려올라가고 그 와중에 사회자의 발치에 머리를 부딪힌 장도연이 작게 비명을 지르고, 사회자는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며 장도연을 일으킨다. 뭔가 참 지리멸렬하다 싶은 감상에 젖어 있는데 현장 관객석의 리액션 장면들은 박수를 치고 응원하는 분위기네?
물론 웃을 준비를 하고 현장에 가서 눈앞에서 기예를 펼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관객과 방구석에
[유선주의 TVIEW] 감정의 호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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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3980x1695x1690mm(전장x전폭x전고)
연비: 14.6km/L / 배기량: 1798cc / 가격: 2190만원부터
특징:
1.수입차를 국산차 가격에!
2.여자들이 껌뻑 넘어갈 만한 앙증맞은 외모.
3.넓을 뿐 아니라 높기까지.
‘효리차’라고 불리던 이 박스카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몇년 전부터였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아 병행 수입업체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고, 현지에 비하면 값도 터무니없이 비쌌으며, 제대로 된 AS도 기대할 수 없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성능이나 가격 때문이 아니다. 큐브라고 이름 붙여진 직사각형 모양의 차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콤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 차를 타고 있는 짧은 순간만이라도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판타지를 주는 것, 그게 큐브의 매력이었다(지금 나온 큐브는 3세대 모델이고, 이효리가 타던 큐브는 2세대 모델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닛산은 큐브만 빼고(!) 전 차종을 내놨다.
[gadget] 닛산이 목숨거는 이유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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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원에 대한 각자의 경험담이 있게 마련이다. 고백건대 나에게 ‘변신’과 ‘합체’라는 로봇물의 신천지를 보여준 최초의 존재는 ‘킹라이온’이었다. 1981년에 제작된 일본 TV애니메이션 <백수왕 고라이온>에 등장했던 변신합체 로봇. 국내에는 아카데미과학이 ‘킹라이온’이라는 이름으로 프라모델을 출시하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다섯 마리 사자가 한몸으로 합체되다보니 킹라이온의 전체적인 형태는 비례가 어긋나 약간 기우뚱한 상태였다. 하지만 메커닉의 디테일은 소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머리뿐만 아니라 팔다리까지 사자 머리로 보철한 모양새는 합체의 방법론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장식미학의 정점처럼 보였다.
곧바로 그 뒤를 이어 변신의 스펙터클을 체험케 해준 것은 ‘스페이스간담V’였다. 1983년에 김청기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이 로봇은 주지하다시피 일본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발키리’ 로봇 디자인
[design+] 합체의 미학, 변신의 스펙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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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베이스캠프고 서울은 별장 정도랄까. (웃음)” 현재 영화 <코리아> 촬영으로 서울과 안동을 오가고 있는 박철민에게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라는 수식어는 과장이 아니다. 그는 <코리아>와 함께 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촬영하고 있고, 목소리 출연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블록버스터 <7광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얼마 전 영화 <투혼>과 <타워>의 촬영을 끝마쳤다. 이중 7월28일 극장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그는 마음씨 따뜻한 수달 ‘달수’ 역을 맡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이야기에 재미와 감동을 불어넣는다. 생선뼈로 머리를 빗는 전라도 출신의 수달이라… 설정만으로 재미있지 않은가. 기대해도 되냐고? 물론이다!
-다리를 절고 있다. 다쳤나.
=요새 안동에서 1991년 치바 세계탁구선수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을 소재로 한 영화 <코리아
[박철민] “모자라지만 친근하고 구성진…이 캐릭터를 완성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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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 스기모토 개인전: Sound of Silence>
8월21일까지/ 마이클 슐츠 갤러리/ 02-546-7955
장노출 사진을 볼 때마다 참 신비롭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서둘러 지나가려던 시간이 카메라 셔터에 발목을 잡힌 느낌이랄까. 한편으로 장노출로 변화하는 장소나 사람을 담을 땐 애잔한 느낌도 든다. 어느 쪽이든 장노출 작업엔 시간에 대한 사유가 담겨져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진의 조리개를 오래 열어놓고 작업하는 사진가들을 시간에 대한 사색가라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사진가 히로시 스기모토가 개인전을 연다. 그 역시 장노출을 이용해 시간의 흐름을 탐구하는 작가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히로시가 작업해온 17점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더없이 고요하게 평행을 이루고 있는 발틱해의 바다와 하늘을 통해 태초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바다풍경>
[전시] <히로시 스기모토 개인전: Sound of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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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랑스 미술: Marcel duchamp Prize전>
10월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00
마르셀 뒤샹이 아니었더라면, 이제까지 변기는 변기이고 숟가락은 숟가락이었을 것이다. 그가 남성용 소변기를 <샘>이라 부르지 않고, “회화는 망했다”고 외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오브제’를 잃을 뻔했다. ‘오브제’는 잘 알려져 있듯 예술과 무관해 보이는 물건을 예술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유발하는 상징적인 물체를 뜻한다. 뒤샹 이후 수많은 예술가들이 오브제를 가지고 ‘놀았다’. 9월25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휘트니미술관 소장품전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 레이, 재스퍼 존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오브제를 작품의 키워드로 사용한 작가들이 그 예다. 팝아트 작품에 친숙한 한국 관객에겐 앤디 워홀의 코카콜라와 톰 웨셀만의 TV 속 미녀 등 지극히 미국적인 오브제가 친숙할
[전시] 뒤샹의 후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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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만 타도 좌석마다 번호를 매기고 혼자 주사위를 굴리며 게임을 만드는 게임광 모노. 그가 일주일 만에 만든 ‘헬로, 모노레일’은 다섯 캐릭터가 기차로 유럽을 여행하면서 서로를 속고 속이고 추격하는 보드 게임으로 대박을 쳤다. 그런데 모노의 동업자이자 친구인 고우창의 아버지 고갑수가 게임 회사 돈을 들고 튀어버렸다. 모노와 고우창, 고우창의 여동생 고우인은 고갑수가 도망갔으리라 짐작되는 유럽으로 달려간다. 로마, 베니스, 쾰른, 런던… 이들은 약간의 단서만을 가지고 유럽 도시를 떠돌며 동료를 만나고 미션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한다. “누군가가 주사위를 던지고, 자신은 던져진 주사위의 숫자만큼 이동하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모험의 여정. 이렇게 이야기는 이야기 속 게임과 하나된다.
모노는 쓰레기 치우는 일까지 게임으로 정하는 게임광 부모 밑에서 자랐다. 한쪽 귀가 안 들려 친구들에게 놀림받았지만 “모노스러운”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다 ‘헬로, 모노레일’이
[도서] 바캉스에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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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의 기획,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영화다. 여기서 함께 본다는 건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각자의 눈높이에서 즐기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므로 어른도 보호자가 아니라 관객의 자리에서 집중할 수 있다. 좁은 양계장에 갇혀 매일 기계처럼 알을 낳아야 하는 암탉이 마당을 동경하다가 마침내 마당으로 진출하는 모험담이자, 자신과 다른 종족인 암탉 품에서 자란 청둥오리의 특별한 성장담이기도 한 <마당을 나온 암탉>에는 한국의 생태와 정서가 녹아 있다. 우선은 ‘암탉’이라는 주인공이 친근하다. 서양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펭귄, 사자, 곰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암탉은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축이다. 암탉, 청둥오리, 수달, 족제비, 청개구리 등을 비롯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 식물이 우리 토양에 서식하는 생명들이다. 외양만 빌려온
때로는 자연의 냉혹한 원리의 비극도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마당을 나온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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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인 의사 남편과 애정없는 결혼생활에 메말라가는 30대 중반의 여성 린코(구로키 히토미). 그녀는 어느 날 한직으로 밀려난 50대의 구키(야쿠쇼 고지)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권태기에 빠졌던 구키 또한 그녀에게서 구원을 얻는다. 두 사람은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뒤늦게 찾아온 소중한 사랑에 감사하며 위험한 관계를 계속해 나가지만 결국 얼마 안 가 들통나고 만다.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사설탐정을 고용해 찍은 외도 현장의 사진을 구키의 회사로 보낸 것이다. 구키는 회사에서 쫓겨나고 이혼까지 당하지만 린코의 남편은 그녀를 괴롭히기만 할 뿐 이혼을 해주지는 않는다. 주변 사람 모두가 두 사람을 질책하는 가운데 설 곳 잃은 두 남녀는 결국 둘만의 낙원을 찾아 마지막 밀월여행을 떠난다.
무려 14년 만의 한국 개봉이다. 1997년 일본을 달구었던 와타나베 준이치의 소설 <실락원>은 바로 다음해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고지를 주연으로 영화화되었고 개봉 당시 엄청난 반응
14년이 지난 지금에야 한국 땅을 밟은 이 아름다운 영화 <실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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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을 제압하는 사적 복수? 이젠 액션 장르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 돼버렸다. <짐승> 또한 무기력한 공권력에 의지하는 대신 스스로 ‘무법의 테러리스트’가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특수부대원인 태훈(정석원)은 휴가를 나왔다가 여동생 보라(이나리)가 인터넷 포르노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는다. “동생이 납치됐다는 증거가 어딨냐”며 심드렁하게 반응하는 경찰을 뒤로하고 태훈은 보라의 동료 세연(전세홍)과 함께 실종된 동생을 찾아 나선다.
<짐승>의 극적 구성은 지극히 단순하고 또 앙상하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당한 대로 갚아주겠다는 주인공의 복수 의지만이 이야기의 유일한 동력이다. 범죄자들의 근거지를 추적하거나 범죄자들과 머리싸움을 벌이는 과정을 기대했다간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 태훈의 주변 인물들 또한 범죄자들이 숨어 있는 장소를 제보하는 기능적인 역할만을 부여받는다. 태훈의 뒤를 쫓는 특수부대원들 역시 갈등을 불러일으
배우들의 땀내 물씬 나는 액션 연기로 메워진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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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의 은밀한 알바>는 어때?” <심장이 뛰네>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극중 에로영화 제작자의 비아냥거리는 대사를 빌려오는 것이 나을 듯하다. 낮엔 학생들을 지도하는 고상한 여교수가 밤엔 에로영화 배우로 변신하니 말이다. 망측하고 민망한 여교수의 이중생활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주리(유동숙)는 마흔이 코앞인데 키스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야동’에 빠져들지만 허기진 상상은 외로움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다. 결국 그녀는 10년 만에 만난 친구 명숙(변지연)에게 간청해 에로영화 배우로 데뷔하게 되고, 상대 배우인 별(원태희)에게 점점 빠져든다.
<심장이 뛰네>의 보도자료에는 “여성의 성에 대한 성장통을 다룬 격조 높은 포르노”라는 한 영화평론가의 호의어린 평가가 실려 있는데, 이를 수긍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먹을 것을 찾듯이 섹스 또한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자신들의 섹스는 점잔 빼는 가식적인
고상한 이 여교수의 이중생활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심장이 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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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류덕환)은 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동생이 숨을 거두자 뒤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끔직이 아끼던 여동생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재현은 대학 선배 성우(김영재)의 도움으로 학원 강사 일을 시작한다. 한편, 여고생 수정(곽지민)은 가출한 뒤 학원 선생인 재현의 집에 찾아들고,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단박에 알아맞히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재현에게 보여준다.
<링크>를 놓고 이야기의 앞뒤를 정교한 논리로 단단하게 묶은 영화라고 말하긴 어렵다. 타인의 생각을 훔쳐낼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식하기까지 하는 수정의 ‘링크’ 능력을 영화가 일러주는 대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믿어버리면 곤란하다. 단적으로 재현에게 먹히는 수정의 초능력이 성우에게는 왜인지 통하지 않는다. 영화는 이에 대한 설명을 뚜렷하게 내놓지 않는다. 외려 수정의 ‘링크’ 능력을 소녀가 상상하는 사랑의 힘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그래야만
차라리 파멸로 치닫는 치정극을 구성했더라면 어땟을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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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네 집 앞마당으로 로봇 부품들이 쏟아진다. 진구는 도라에몽과 함께 거울 세계(현실 세계의 거울상으로 존재하는데 사람들은 살지 않는 미지의 세계)으로 들어가 그 부품들을 조립하여 로봇을 완성한다. 그럴싸한 로봇이다. 하지만 이 로봇이 어마어마한 전투력과 파괴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구와 도라에몽은 로봇 때문에 현실 세상이 위험에 처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걸 거울 세상에 가둬둔다. 얼마 뒤 리루루라는 우주에서 온 한 소녀가 진구와 도라에몽이 숨겨둔 로봇을 찾으러 다닌다. 리루루도 로봇으로 밝혀진다. 우주의 로봇족들이 지구인들을 노예로 만들어 끌고 가기 위해 선발대로 리루루를 보냈고 리루루의 임무는 지구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침입자 로봇족들을 거울 세계로 유인하여 가둬두려고 한다.
도라에몽 극장판 시리즈는 일본 유명 애니매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가 탄생한 지는 벌써 30년이 넘었다. 극장판은 매년 만들어지고 있다. 소년 진구와 그와 함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테마로 아이들의 좋은 심성을 길러 줄 <극장판 도라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