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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동안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1958년 <결혼의 모든 것>으로 데뷔한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은 2002년 유작 <복수>까지 40년이 넘는 세월을 현역에 종사하며 40여편의 작품을 연출한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전후 일본영화계를 이끌어온 주요 감독 중 한명이지만 우리에게는 낯선 편으로 이번이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감독전이다. 국내 소개가 늦은 느낌이 있지만 데뷔작에서 유작까지 대표작을 망라한 총 27편이 소개되는 만큼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의 전모를 감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특별전이 될 것 같다.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의 영화세계는 몇 갈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장르를 불문하고 발휘되는 시니컬한 유머감각은 공통된 특징이다. 전후세대의 시대감각을 결혼제도라는 틀을 통해 탐문해보는 데뷔작 <결혼의 모든 것>은 신인감독답지 않은 연출 역량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재기 넘치는 내레이션으로
통쾌한 풍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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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의 변방에서 세상과의 불화를 택했던 예술가, 성적 과잉과 신성모독을 일삼으며 스스로 이단이 되기를 자처했던 인습타파주의자 켄 러셀이 지난 11월27일 세상을 떴다. 향년 84살, 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의 열혈 팬들이라면 지나치게 평범한 죽음이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그가 만든 영화들은 논쟁적이고 사악했다. 추모기사를 쓴 평론가 토드 매카시는 그에 대해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영화계의 대표적인 문화적 반란과 불경함의 대명사였다”고 말한다. 물론 그런 작업들을 ‘예술적 치기’로 여긴 영화인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당시 가장 영향력있는 평론가 중 하나였던 폴린 카엘은 그의 과잉의 미학에 대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캠프 서커스 단장’이라고 혹평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는 당대의 공기와 무관한 듯 보이는 개인적인 작업들을 이어갔다. ‘프리 시네마’에 몸담았던 젊은 동료 ‘앵그리 영맨’ 영국 감독들과 달리 개인과 사회의 관계, 참여를 통한 연대
[추모] 그의 광기는 영감을 낳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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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에 단역으로 출연했다가 <아멘>의 여주인공이 됐다고. 무용을 전공했다던데.
=일곱살부터 중3 때까지는 한국무용을 했는데 고등학교 3년은 발레를 했다. 동덕여대 무용과를 다니던 중에 친구 통해서 단편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다. 해보니 매력을 느꼈고 22살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단편 등에 출연하기 시작한 거다. 23살에 <풍산개>에 출연했으니까 지금은 24살이다. (웃음) 전재홍 감독님이 <아멘> 줄거리를 듣고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 중에서 주인공을 찾았는데, 그때 나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파리, 베니스, 아비뇽 등에서 <아멘>을 찍었는데 어떤 점이 흥미로웠나.
=일단 유럽 여행 자체가 처음이었다! 거기 있는 과정이 다 즐거울 수밖에. 재미있는 느낌으로 남아 있는 건 이런 거다. 거의 원테이크, 많아봐야 두 테이크였는데, 이런 감독님의 촬영 흐름에서 내가 마치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느껴졌다. 수면 위에 올라갔다가
[who are you]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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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분주하다.
아니다, 영화를 만드는 어른들이 분주하다.
어른들을 등진 또래의 배우들은 마냥 즐겁다.
잠시의 짬도 그들에겐 장난과 즐거움이 된다.
감독과 스탭들이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한다.
영화를 만드는 어른들만이 고민한다? 아니다!
어른들과 함께 만드는 또래의 배우들 역시 진지하다.
순간순간에도 그들은 영화인이다.
물론, 카메라 앞에선 모두가 아이들로 변하지만.
[Cineview] 우리도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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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만들어 파는 <카모메 식당>의 그녀, 사치에가 한국에 왔다. 고바야시 사토미는 <카모메 식당> 이후 국내에서 ‘슬로무비’라고 불리는 <안경> <수영장> <마더 워터> 등 비슷한 분위기의 연작에 출연해왔다. 핀란드, 일본의 시골 바닷가, 타이 등을 지나 고바야시 사토미가 돌아온 곳은 바로 도쿄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에 이어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마쓰모토 가나, 나카무라 가요 감독의 <도쿄 오아시스>에서 고바야시 사토미는 세 에피소드에 모두 출연해 각각의 사연을 들어주며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는 토코라는 배우를 연기한다. 실제로 만난 고바야시 사토미는 영화 속 그 조언자와 똑같이 조용조용하고 단아한 느낌이다. 온화한 얼굴을 한 그와의 짧은 만남과 대화가 오아시스같이 느껴졌다.
-<카모메 식당> 이후 연작에 비해 <도쿄 오아시스>는 대사가 많은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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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가세 료, 곧은 느낌이 있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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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이 마사코는 영화에서 별로 말이 없다. <안경>에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팥빙수를 팔았고 <토일렛>에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캐나다 태생의 손자들에게 묵묵히 요리를 만들어준다. <도쿄 오아시스>에서도 말이 없다.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나온 할머니로 특별출연한다. 그래도 존재감은 엄청나다. <카모메 식당> <안경> 등의 영화를 봤던 관객이라면 대번에 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만나본 모타이 마사코는 영화 속 캐릭터와 전혀 달랐다. 잘 웃고 친절한 아줌마다. ‘히히히히’라는 웃음소리가 특이하면서 정감있다. ‘슬로무비’라 불리는 여러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고바야시 사토미가 친척 할머니 같다고 말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안경>에서는 팥빙수를 만드는 아줌마로 나왔다. 우리가 인터뷰하고 있는 이 카페에서 그 팥빙수를 팔고 있다.
=아, 알고 있다. 벌써 3년 정도 팥빙수를 하고 있는데 직접 팥을 삶아서 만든
[Cinetalk] 나보다 고바야시 사토미가 더 어른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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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Hunger Game
감독 게리 로스 /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시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엘리자베스 뱅크스 / 개봉 2012년 3월23일
수잔 콜린스의 동명 소설 3부작 중 1부를 각색한 작품이다. 폐허가 된 북미 대륙에 세워진 독재국가가 이야기의 무대. 해마다 12개 주에서 선발된 십대 소년 소녀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잔혹 스포츠인 헝거 게임을 벌인다. 미국판 <배틀 로얄>이다.
[Poster it] <헝거 게임> Hunger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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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 <이블 데드> 리메이크 선언
=소니픽처스와 고스트하우스픽처스가 샘 레이미 감독의 저예산 걸작 <이블 데드>(1981)를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했다. 연출은 우루과이 출신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맡았고 촬영은 내년에 들어간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우디 앨런 영화 보러 나와
=사퇴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11월29일 화요일 저녁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시사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릴 스트립 뉴욕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수상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철의 여인>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에게 뉴욕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이 주어졌다. 영화를 본 평자들은 그녀에게 오스카를 포함해 앞으로도 수많은 트로피가 쏟아지리라 예상하고 있다.
[댓글뉴스] 소니픽처스 <이블 데드> 리메이크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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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3D’와 사랑에 빠졌다. 신작 <휴고>를 내놓은 그는 최근 <데드라인>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내가 찍는 작품들은 모두 3D로 작업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셀즈닉의 <휴고 카브레> 중 <자동인형을 깨워라>를 원작으로 한 <휴고>는 3D로 촬영한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첫 작품이다. 1930년대 파리의 기차역 시계탑을 관리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아사 버터필드)의 모험담이자, 마틴 스코시즈의 첫 가족영화인 이 작품은 현재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순항 중이다. 최근 <휴고>를 관람한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최고의 3D영화가 나왔다”며 지원사격을 했을 정도다. <휴고>는 작품성이 아닌 흥행성적 면에서도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약 1135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마틴 스코시즈의 작품 중 세 번째로 높은 개봉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쏟
[해외뉴스] 거장의 3D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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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12월1일은 우울한 날이다. 4개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동시에 출범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12월1일은 굴욕적이면서도 짜증나는 날로 기억될 것 같다. 모두가 아는 얘기지만 종편은 보수언론사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선물이다. 선정 방식에서부터 광고와 채널 배정에 이르기까지 종편은 거듭된 특혜로 탄생했다. 그러니까 종편은 종이매체의 어두운 미래를 대비하려는 보수언론사와 이명박 정부 사이의 ‘거래’로 만들어졌다. 이 정부 출범 이후 종편을 따내려 했던 이들은 ‘MB어천가’를 지저귀었고 MB정부는 이에 화답했다. 이렇게 불순하게 태어난 종편이 미디어산업, 나아가 한국사회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 것인지는 강병진 기자가 ‘판판판’에서 정리하기도 했고 수많은 매체가 심층 보도하고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자. 대신 이른바 ‘종편시대’가 만들어낸 고민에 관해 털어놓겠다.
한꺼번에 생겨난 4개의 종편은 광고시장을 교란할 것이다. 이들은 방송국을 운영하
[에디토리얼] 종편을 맞이하는 우리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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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게임> <브레이킹 던 part1>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 레몬트리에서 경력사원 모집. 영화 홍보 마케팅 1년 이상 또는 3편 이상의 경력자. 12월16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antichocho@hanmail.net으로 접수.
◆ 투자배급사 (주)타임스토리에서 마케팅 경력직 모집. 영화 마케팅 경력 5년 이상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timestoryone@naver.com으로 접수.
◆ 인디다큐페스티발2012 국내신작전 작품 공모. 2011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제작, 완성된 다큐멘터리가 대상이며 길이, 형식 제한 없음. 12월27일 오후 7시까지 출품신청서(www.sidof.org)는 sidof_@naver.com으로, 심사용 프리뷰 DVD 3개는 우편 혹은 방문 접수(02-362-3163).
◆ KT&G상상마당 아카데미 ‘장편상업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워크숍’ 모집. 기성/신인 작가 불문, 6개월간 진행. 지원자는 12월7
[소식] 12월 시네프랑스-예술가들과의 조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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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프란체스카>의 신정구 작가가 11월27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배우 서영희는 “내게 밝은 웃음을 선물로 주셨던 작가님의 배려들이 이제는 추억 속에 영원히 갇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라며 “언제나 너무 앞섰던 신정구 작가님, 신정구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앞서가셨네요. 그립습니다!”라고 신정구 작가와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신정구 작가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02seo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후 7개월 만의 복귀군요.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크랭크인했습니다. 솔직한 아내(임수정)와 소심한 남편(이선균) 그리고 부부의 이별을 위해 투입된 카사노바 성기(류승룡)를 둘러싼 이야기인데요,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합니다. 민규동 감독은 함께 작업하는 김동영 촬영감독과 이선균을 두고 “두 사람이 <화차>에서 호흡을 맞춘 까닭일까. 차량액션신을 찍는데, 서로 잘 통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네요. @mi
[트위터 뉴스] 신정구 작가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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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의 지연이 <드림하이2>의 주연을 확정했다. 지연은 “더 늦기 전에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라의 강지영은 한·일 합작드라마 <레인보우 로즈>(가제)에 도전한다. 11월 촬영을 시작한 <레인보우 로즈>는 일본에서는 <TV도쿄>를 통해 방송되고 국내에서는 내년 4월 방송될 예정이다.
* <향수>의 벤 위쇼가 23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스카이폴>에 캐스팅됐다. 그는 본드에게 특수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스파이 장비를 제공하는 Q 역을 맡았다. 대니얼 크레이그보다 12살이 적은 위쇼는 시리즈에서 최초로 본드보다 나이가 어린 Q로 출연한다.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하는 <스카이폴>은 내년 10월26일 개봉예정이다.
* 모델 겸 배우 이영진이 <환상 속의 그대>에 출연한다. 판타지멜로영화 <환상 속의
[캐스팅] 티아라 지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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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간접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때 케이블 방송에서나 볼 수 있던 이 자막은 최근 몇년 사이에 지상파 방송으로 침투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쓰는 스마트폰 얘기가 아니다. <나는 가수다>의 경우, 참가자가 부른 노래의 제목은 언제나 음원사이트 로고와 함께 소개된다. 문자 투표에 참가한 이들을 추첨해 준다는 스마트TV의 상표가 버젓이 실리기도 한다. 광고 단가는 낮아졌는데, 케이블TV처럼 중간광고는 할 수 없고 내보낼 수 있는 광고의 종류도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고안된 광고 방식일 것이다. 광고 외의 시간에도 사실상 광고를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과 막장드라마의 출현은 사실상 태생이 같은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은 올리되, 제작비는 낮춰야 하거나 뽑아내야만 하는 상황 말이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지난 12월1일 개국했다. 사실 종편의 운명보다 종편에 의해 변화를 맞게 될 지상파 방송이 더 우려된다. 종편은 사업자 결정부터 채널 배정까지 원하는 대로
[강병진의 판판판] 더 막가는 괴물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