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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명장관우> 개봉한 (주)조이앤컨텐츠그룹 홍보/해외업무 신입·경력 모집. 29살 이하 대졸 여성. 영어 능통자, 영어권 거주자 우대. 채용 뒤 2개월 인턴기간 거쳐 정식 채용 여부 판단. 이력서를 joynkino@paran.com으로 제출.
◆외화 수입사 (주)포시즌픽쳐스, 단기 영화 마케팅 직원 모집. 근무기간 7월1일~10월31일. 영화 마케팅/홍보 경력 2년 이상, 영화 홍보사 경력자 우대. 6월3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lisa@4seasonpic.co.kr로 접수.
◆부산영상기술교육 무료 수강생 모집. 7월1일까지 http://3D.kofic.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뒤 신청.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팀원 2명, 홍보팀원 1명 모집. 7월5일까지 사진 첨부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recruit@aisff.org로 접수(www.aisff.org).
◆한겨레교육문화센터 7월 강좌. ‘영화연출 학교 25기’, ‘영화연기 6기’
[소식] <삼국지: 명장관우>개봉한 (주)조이앤컨텐츠그룹 홍보/해외업무 사원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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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죽음.’ 며칠 전 받은 메일에는 이런 제목이 적혀 있었다. “한국영화계에서 10여년 동안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발신인은 “(한국영화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겨” 이 메일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짧지 않은 글을 통해 “한국영화판은 죽어가고 있다. 아니 이미 죽었는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논지를 설명했다.
그가 꼽은 한국영화계의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시나리오작가에 대한 홀대, 투자사의 횡포, 투자 시스템의 낙후성, 제작 시스템의 후진성, 배우들의 리허설이 진행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촬영, 배급 시스템의 왜곡. 이같은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던 것이긴 하지만 그의 주장이 유독 설득력있게 들리는 건 영화현장의 밑바닥 정서를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사가 투자진행비, 캐스팅 주선비, 공동제작 진행비 등을 챙기는 탓에 그는 “스탭들의 임금은 5~6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조수들은 물론이고 헤드 스탭도
[에디토리얼] 한국영화가 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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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시즌3>의 캐스팅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안내상, 윤유선에 이에 김병욱 시트콤에 합류할 영광의 얼굴은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동이>의 박하선이다. 박하선이 맡게 될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킥 시즌3>는 9월19일 첫 방송된다.
*<가십걸>의 스타 펜 바드글리가 제프 버클리를 연기한다. 대니얼 엘그란트 감독의 <그리팅 프롬 팀 버클리>는 1991년에 있었던 제프 버클리의 팀 버클리 헌정 공연을 소재로 한 영화다. 팀 버클리는 제프 버클리의 아버지로 둘은 모두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꽃중년’ 조성하가 변영주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화차>에 합류했다. 실질적인 주연인 종근 역을 맡은 조성하는 문호 역의 이선균과 파트너가 된다. 둘은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문호의 약혼녀를 찾아나선다. 7월 촬영에 들어간다.
*케이트 윈슬럿이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캐스팅] 박하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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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몇인가.
=(웃음) 172cm다.
-패션모델치고는 큰 키가 아닌 것 같다.
=맞다. 작은 키다. 케이트 모스처럼.
-본명이 김수현이다. 사실 김수현 하면 <드림하이>의 김수현이 떠오른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예명을 지을까 했는데 내 이름을 쓰고 싶어서 성만 뺐다.
-어떤 계기로 모델에서 배우가 되었나.
=3년 전부터 모델 생활을 하면서 나를 표현하는 경험을 했다. 모델 활동 초기였는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손광주 감독의 <캐릭터>라는 영화에 참여했다. 특별히 배우가 돼야겠다는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모델 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다양한 문화적 경험 덕에 자연스럽게 배우로 직업을 바꿀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본 기억이 있다. 전주는 어땠나.
=너무 좋았다. 개막식 게스트로서 개막작 <씨민과 나데르, 별거>를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전주에서 본 영화 중에는 벨라 타르 감독의 <토리노의 말
[who are you]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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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조지 클루니 연출, 주연의 정치 스릴러 <3월15일>(Ides of March)이 선정됐다. 영화는 <컨페션> <굿나잇 앤 굿럭> <레더헤즈>에 이은 조지 클루니의 네 번째 연출작. 보 윌리먼의 연극 <더티 폴리틱스>가 원작으로, 시나리오작가 그랜트 헤슬로프와 조지 클루니가 함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미국 오하이오의 대통령선거 기간, 이상에 찬 젊은 언론담당 대변인(라이언 고슬링)이 부패한 정치를 맞딱드리고 후보자의 선거를 막을 수밖에 없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조지 클루니가 대통령 후보자 마이크 모리스 역으로 출연하며,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폴 지아매티, 마리사 토메이, 에반 레이첼 우드 등이 출연한다.
경쟁부문에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학살>(Carnage),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위험한 방법>(A Dang
[해외뉴스] 크로넨버그, 곤돌라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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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올라온다.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상륙할지도 모르는 5호 태풍 메아리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86km/h이다. 중심기압이 문제가 아니다. 이번 주말 꼼짝없이 집안에서 지내게 생겼다. 아니다. 주말 외출보다는 지난겨울 땅에 파묻었던 수많은 소와 돼지의 시체가 떠오르지 않을까 걱정이다. 불쌍한 동물들, 죽어서도 편할 날이 없다.
20대 여성이 출산 직후 숨진 자신의 아기를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유기했다. 부모를 속이고 서울대 법대생 행사를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여성을 쉽게 비난하지 못하겠다. 누가 이 어린 엄마를 이렇게 비정하게 만들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사실 위 사진은 서울역 물품보관함 사제 폭탄 사건 관련 사진이다.)
‘뽀통령’의 미국행은 좌절되고 말 것인가. <뽀롱뽀롱 뽀로로> 시리즈의 미국 수출이 느닷없이 불투명해진 이유는 어이없게도 미국의 대북제재 시행령 때문이다. 이 시행령은 ‘북한의 물품과 서비스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인 방식이
[신두영의 보라카이!] 태풍용 우산은 없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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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사IN>이 표지인물로 올린 스웨덴 복지국가 설계자 에른스트 비그포르스의 멋진 말.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행동 강령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강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을 결정한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아저씨 참으로 야무지게 좌우 넘나들며 끊임없이 수정을 해가며 ‘잠정적 유토피아’를 현실로 구현했다. 그것도 ‘정당정치’를 통해서.
비결은 단순하고도 치열하다. 완벽한 신세계(궁극적 유토피아)가 아닌 ‘이보다 좋은 세상이 분명 있을 텐데…’라는 절실함에서 미래의 총체적 사회상을 그려내고, 거기서 영감을 얻은 대중의 힘과 상상력을 모아 현실을 바꿔가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방식은 달라질 수도 새로 찾을 수도 있다. 가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을 잘라야 할까?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완전고용 사회를 얼마든지 그릴 수 있다. 대중의 꿈과 경험이 밑천이라는 점에서 ‘기회주의 정치’와 다르고 ‘이념적 도그마’와도 선
[오마이이슈] 겟 올라잇! 진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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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페인 거장 판화전
복수성 때문에 가치가 떨어진다고? 작품의 대중화. 출판물의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판화는 19∼20세기 유럽, 북미 작가들에게 열광적 표현수단이었다. 피카소, 달리, 미로, 칠리다, 타피에스. 스페인의 20세기 거장들의 판화작품 60점을 만나는 <열정을 만나다-스페인거장판화전>이 열린다. 7월1~31일, 롯데갤러리 본점.
2.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탄생
주말 밤 집에 일찍 들어와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광양 즐라탄’ 지동원이 선더랜드에 입단하면서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올해 나이 20살로, 이적료는 350만달러. 벌써부터 선더랜드를 ‘번개땅’으로 부르는 네티즌이 있는데, 나름 과거의 명문가였으니 너무 그러지 말자~.
3. 기타 이상의 기타
기타 마니아들은 주목! 영화음악 감독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병우가 삼성동에 ‘bw guitar shop’을 오픈했다. 이곳에 가면 기타보다 무게와 부피가 훨씬 가볍고 넓은 음역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must10] 스페인 거장 판화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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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직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는 얼마 전 개관 100일을 맞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진 못했다.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에 관련한 그간의 파행운영이 그런 무관심을 초래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곳이 예전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말이 들려왔다. 신뢰할 만한 한 독립영화인은 “믿을 만한 사람이 들어갔기 때문 아니겠냐”고도 했다. 인디플러스 허경 프로그래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해까지 부산영화제 한국영화팀에서 일했고 올해 2월에 개인적인 일로 그만뒀다. 얼마 뒤에 인디플러스 프로그래머 공채가 있었는데, 독립영화진영과 협의가 잘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주변의 권유를 받았고 위촉 형식으로 응하게 됐다. 물론 상황은 부담스러웠다. (웃음) 하지만 네가 있다면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독립영화 사람들 말이 그 일을 맡는 데 결정적이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는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다. “독립영화인들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했다. 외근을
[이 사람] 바꾸겠습니다,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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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11이 ‘올해의 얼굴상’에 양윤모 영화평론가를 선정했다.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위해 하루빨리 단식으로 상한 몸을 추스르시길. 인디포럼2011은 7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립니다.
-송강호, 수애, 고수, 정려원, 천정명, 김정은 등 6명의 배우들이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이중 송강호가 명예심사위원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영화제가 열리는 CGV용산 근처 감자탕집에서 이 ‘별’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11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7월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개막작은 <별의 목소리>(2002), <초속 5센티미터>(2007) 등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라고.
[댓글뉴스] 양윤모 영화평론가, 인디포럼2011 ‘올해의 얼굴상’에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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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이 시작되면 커튼이 상영관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창을 가리면서 점점 어두워지는 풍경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가 7월1일부터 문을 닫는다. 하이퍼텍나다를 운영하고 있는 (주)영화사 진진의 김난숙 대표는 “하이퍼텍나다가 속해 있는 동숭아트홀도 경영난이 있었고, 나다 역시 나다대로 운영하는 데 어려웠다. 동숭아트홀 공간 자체가 리모델링하게 되면서 하이퍼텍나다가 더이상 대학로에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라면서 “섭섭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도 된다. 다른 공간을 제안해준 분들이 몇분 있긴 하나 멀티플렉스가 예술영화까지 수용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예술영화관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먼저 고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하이퍼텍나다’라는 이름으로 계속 운영할 것이다. 동숭아트센터와 합의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다의 마지막을 추억하기 위한 ‘See You Soon 상영회(가제)’가 폐관
[국내뉴스] 조만간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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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퀵'은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스피드 액션 블로버스터 영화로 오는 7월21일 개봉한다.
[퀵] 이민기 ‘‘해운대’와는 다른 사투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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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서둘러 다녀왔다. 8일간 일본의 도시 4곳을 그야말로 싸돌아다녔다. 기차를 타고 벤토를 먹고, 수산시장에 들러 해물덮밥을 먹고, 마이코(게이샤가 되기 전 수습과정에 있는 예비 게이샤를 말한다) 공연에, 민속 축제인 마쓰리도 보고 온천마을도 갔다. 모두 첫 경험이었다.
그중에서도 일본 전통 여관인 료칸은 신천지였다. 산지의 제철 재료로 만든 가이세키요리는 들었던 것 그 이상이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형형색색에 눈이 먼저 호사다. 이어진 입속 즐거움은 그야말로 천국. 만든 이의 정성이 느껴지는 상차림은 내가 100년 손님이 된 기분이다. 이뿐이랴. 신발은 벗어놓기가 무섭게 가지런히 정리된다. 더 감동은 저녁밥을 먹고 침실로 돌아오니 어느새 펴놓은 이부자리. 서비스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뤄진다. 손님이 말하기 전 미리 챙겨주는 센스. 료칸 어디를 가든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 북적대는 우리나라 노천탕과는 사뭇 다르다. 조용히 자연을
[타인의 취향] 여행의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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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의 악당>은 성실한 영화다. 숨겨진 물건을 찾는 사기꾼과 신경쇠약에 걸린 집주인의 거짓과 진실이 교차되는 중에 왕따 여중생과 옆집에 관심이 많은 이웃, 짝사랑에 빠진 경찰, 철없는 재벌 2세와 그가 고용한 키 작은 조폭, 조폭이 불만인 엘리트 경영진 같은 주변 인물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들의 욕망과 콤플렉스가 제 방식대로 드러나고 충돌하다 하나의 점으로 응축되는 게 곧 영화의 미덕일 것이다. 파편적으로 흩어놓았던 농담과 협박, 적의와 호의가 마침내 하나로 응집되는 건 자살하려던 성아(지우)와 마주친 창인(한석규)이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둘은 곧 잠에 빠지고 카메라는 방을 나와 다른 사람들의 조각을 뒤쫓는다. 이때 흐르는 꿈처럼 안락한 음악은 여럿의 입으로 반복되던 “사는 게 힘들다”란 대사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어쿠스틱 기타 너머로 아득하게 타악기가 멀어져가는 곡은 이진희 음악감독의 <지친 사람들>이다. 피로한 삶을 위로하는 음악은 꼼꼼한 바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지친 당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