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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은 최근 발표한 2집 '장기하와얼굴들'에서도 실험적인 틈새를 영리하게 찾아냈다. 곡마다 1960-90년대까지 여러 시대의 감성을 담았지만 복고의 재현과 답습이 아니라 분명 동시대 음악이기 때문이다.최근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멤버들은 "복고의 자양분을 흡수했지만 독자적인 2000년대 음악"이라고 소개했다.2년 4개월 만에 낸 2집은 '복고와 독창성의 조화'란 점에선 대표곡 '싸구려 커피'와 '별일 없이 산다'의 연장선에 있지만 한층 다양한 스펙트럼의 세련된 사운드로 완성됐다.수록곡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한 곡에서만 후렴구는 1960-70년대 영미권 음악, 전주는 1970년대 색채를 보이고, '깊은 밤 전화번호부'는 후렴구에 1980-90년대 풍, '그렇고 그런 사이'는 1980년대 스타일로 편곡했지만 곡마다 현재성이 뚜렷하다."멤버 전원이 산울림, 송골매, 비틀스, 도어스 등 옛 음악을
<장기하와얼굴들 "복고 자양분의 동시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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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3주째 정상을 차지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 2'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745개 상영관에서 49만1천328명(30.6%)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405만7천286명이다.'엑스맨' 시리즈의 5번째 영화인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589개관에서 32만3천763명(20.1%)을 동원했으며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510개관에 27만1천232명(16.9%)이 들어 나란히 전주와 같은 2위와 3위를 지켰다. 지난달 4일 개봉된 '써니'는 누적관객 468만1천484명으로 5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황정민 주연의 '모비딕'은 523개관에 17만4천377명(10.8%)으로 4위에 올랐고 함은정 주연의 공포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는 398개관에서 16만7천200명(10.4%)을 동원해 5위로 데뷔했
<박스오피스> '쿵푸팬더 2' 3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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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프리스트> 왜 그랬을까요?
[헌즈 다이어리] <프리스트>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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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트루맛쇼> 30년 전통의 욕쟁이할매국밥은 한번 맛보면...
[정훈이 만화] <트루맛쇼> 30년 전통의 욕쟁이할매국밥은 한번 맛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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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할아버지를 사랑한다. 제11회 LGBT영화제의 상영작인 <완전한 가족>의 줄거리다. 할아버지와 관계를 맺은 아들, 손자들은 오직 할아버지의 사랑만을 갈구하는 미지의 T-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아랫도리를 벗어던진 채 각자의 방식으로 날것의 욕정을 탐하는 이 집안에서 본심을 감추는 말이나 예의범절은 위선에 가깝다. 이 파격의 영화를 만든 이는 일본의 퀴어영화감독이자 핑크영화(성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극장 상영용 성인영화) 배우 이마이즈미 고이치다. 1990년 핑크영화의 거장 사토 히사야스 감독에게 발탁돼 <생일> 등 100여편의 핑크영화에 출연한 그는 <완전한 사랑>을 통해 게이의 시선으로 만든 퀴어핑크물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근친상간, 포르노에 가까운 장면 등 소재와 묘사가 굉장히 파격적이다. <퀴어 보이스 앤드 걸스 온 신칸센> <첫사랑> 등 전작들에 비해 표현 수위를 높인 이유가 궁금하다.
=내 영화의 주제는 언제나
[Cine talk] 게이들에게 공감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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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든 소설이든 원작은 영화화가 되면 다시 한번 수면에 급부상하며 어떤 종류든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형민우 작가의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프리스트> 역시 개봉을 앞두고 원작의 열혈 팬들로부터 뜨거운 찬반양론을 끌어내고 있다. 현재 만화 <프리스트>는 16권 이후 연재가 중단된 상태다. 형민우 작가는 곧 연재를 재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삼스럽지만 만화를 업으로 삼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만화를 업으로 결심한 건 스무살이 넘어서다. 잡스런 취미가 되게 많았는데, 다른 취미들은 계속 바뀌어도 만화는 항상 가더라. 반찬이 달라지더라도 밥은 늘 있는 것처럼. 이십대 초반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뭘까 하며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막연하게 손에 놓지 않았던 만화를 시작했다. 다행히도 운이 내 인생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웃음) 이십대 초반 공모작으로 덜컥 당선이 됐고 덜컥 연재를 시작했다.
-<프리스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Cine talk] 만화 초반 기차장면이 영화 라스트에 나오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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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에서 유일하게 코믹한 캐릭터다.
=‘맹 사장’이 원래 콘티에 보면 살찐 부동산 사장으로 묘사돼 있었다. 이방우(황정민)의 조력자로 극의 긴장을 풀어줄 전형적인 역할이었다.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뻔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걸 목표로 했다. 사투리도 원래 전라도 컨셉 대신 충청도와 서울말이 섞인 말투를 써서 변화를 줬다.
-감초 역할이 하기에 따라 분량이 뒤바뀌는 운명이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아니라 딱 편집당하기 좋은 역할이다. (웃음)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께 편집 뒤에 “다 살리기로 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이보다 더한 칭찬이 없다 싶더라.
-전작으로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시동생 ‘철종’을 연기했다면 다들 놀랄 거다. 실제 보니 극악무도한 캐릭터와 사뭇 다른 마스크다.
=최근 끝낸 연극 <트루웨스트>에서도 거친 사내를 연기했고 <클로저>에서도 과격한 본성을 드러내는 의사 역할을 했다. 대부분 역할이
[who are you] 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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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보셨다고요?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앨범 타이틀곡 <그렇고 그런 사이>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는데요, 가수 장기하씨가 직접 연출했다고 하네요. 박자에 맞게 움직이는 손의 율동이 은근히 중독입니다. “보아주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장기하씨의 말처럼 우울할 때 추천합니다.
@KihaChang
-외국인들도 다큐멘터리 <오월愛>를 볼 수 있게 됐군요. 배급사인 시네마 달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는 6월11일(토) 오후 2시50분, 13일(월) 오후 3시, 15일(수) 오전 10시30분에 <오월愛>를 영문 자막으로 상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영화 칼럼니스트 달시 파켓의 제안으로 시작된 거라고 합니다. 시네마 달의 김하나 홍보팀장은 “달시 파켓이 <오월愛> 영문 자막 상영은 없냐”면서 “볼 수만 있다면 힘닿는 데까지 홍보를 하겠다”고 문의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오월愛>를 보여줄 수
[트위터뉴스] 장기하가 직접 연출한 MV <그렇고 그런 사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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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꿈이라도 꾸는 것일까. 영화 <위험한 흥분> 촬영 중 대기실에서 꿀맛 같은 단잠에 빠진 배우 윤제문이 살짝 몸을 뒤척인다.
종종 불가피한 겹치기 출연으로 인해 절대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곤 하는 배우들은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보약 같은 단잠으로 멋진 연기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배우에겐 순간의 수면이 ‘진짜 피로 회복제’ 한 박스보다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
[Cine view] 쉿!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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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8> Apollo 18
감독 곤잘로 로페즈-갈레고 / 미국 개봉 9월2일
공식 기록에 의하면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우주선은 1972년 12월7일 발사된 아폴로 17호다. 하지만 1년 뒤인 1973년 12월, 두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폴로 18호가 비밀스런 임무를 띠고 달에 갔다. 당시 비행사들이 찍은 충격적인 영상을 통해 뜻밖의 진실이 드러난다.
[Poster it] <아폴로 18> Apoll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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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MTV 무비어워즈 5관왕 석권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 여자 연기상. 최고의 키스상, 베스트 파이트상까지. <트와일라잇>(2009), <뉴문>(2010)에 이은 부동의 위치 실감!
-브라이언 앱스테인 전기영화 <어 라이프 인 어 데이>(A Life in a Day) 제작
=역시 비틀스 초창기 이야기가 주를 이룰 예정. 감독은 <아담스 패밀리>의 비박 타와리로 이미 <올 유 니드 이즈 러브> 등의 수록 허가를 받았다네요.
-미국 텍사스주 알라모드 래프트 극장. 상영 도중 문자 보내는 관객에게 응징 선언
=극장주 왈, “문자보내기는 최근 들어 생긴 새로운 현상이다. 관객은 이게 무례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좀더 나은 관람환경을 위해 이 마인드를 바로잡겠다”. 지당하신 말씀.
[댓글뉴스] <이클립스>, MTV 무비어워즈 5관왕 석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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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반 강제철거 위기에 맞선 문화예술인들의 투쟁(6월8일 드디어 마포구청과의 협상이 타결됐다), 반값등록금 시위, 서울대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최근 한국의 뉴스 지면을 오르내리는 이들 사안의 공통점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힘을 빌려 사안에 무게를 싣고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외국도 이와 다르지 않은 듯하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 정의를 조명하기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들이 인터넷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8분 분량의 영국 단편다큐멘터리 <UK Uncut>가 있다. 이 작품은 보다폰, 아카디아 그룹과 같은 영국의 대기업이 1200억파운드가 넘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으며 정부조차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사실에 강하게 항의하는 동명 집단의 행보를 다룬다.<BBC>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 나이트>에서 소개된 작품임에도 감독 프레드 그레이스는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를
[해외뉴스] 트친 덕에 정의 찾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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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처음 본 건 2000년대 초반이었을 거다. 장편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이라는 이 청년들은 공덕동에 있던 당시 사무실로 찾아와 영화 내용을 설명했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들은 자그마한 선물을 보냈다. 제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담아 만든 그림엽서였다. 소박하고 단정한 톤의 그림엽서들은 이곳 예장동으로 오기 전까지 책상 한구석에 놓여 있었다(불행히도 이사 과정에서 사라져버렸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엔 그들이 애니메이션을 완성할 것이라 믿지 않았다. 워낙 많은 자본과 긴 시간이 드는데다 시장여건 또한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에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엽서들을 간직했던 이유는 그들의 태도 때문이었다. 첫 만남 때부터 그들은 ‘완성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각오도 하고 있다’고 했다. 긴 세월을 감수하면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만족스러울 때까지 만들어보겠다는 결기가 느껴졌기 때문인지 그들이 언젠가는 뜻을 이룰지
[에디토리얼] 간직하세요, 소중한 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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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사 (주)BH엔터테인먼트(www.bhent.co.kr)에서 매니저 2명 모집. 정규직(3개월 수습)으로 고졸 이상의 신입/경력 무관. 운전면허 1종필,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는 자, 22∼28살(군복무 필), 외국어 능통자 우대.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bhent@hanmail.net으로 접수.
◆부천영상미디어센터 6월 애프터 이펙트 강좌 수강생모집. 6월20일~7월7일 매주 월·목 오후 7∼10시. 수강료 5만원, 모집인원 15명, 자세한 내용은 http://www.bcmc.or.kr, 블로그 http://thebcmc.tistory.com 참조(032-329-8150).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자원활동가 모집. 7월1일까지 지원서(www.sesiff.org)를 byulack@sesiff.org로 접수(02-6300-6850).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7월1일까지 지원서(www.cindi.or.kr)를
[소식] 배우 이병헌 소속 매니지먼트사 (주)BH엔터테인먼트 매니저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