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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퍼펙트 게임>을 보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조승우씨가 최동원 선수 투구 폼을 많이 연구한 것 같던데 어떠셨는지요?
=일단 안경이 마음에 들었고예. (웃음) 제 투구 폼은 오래도록 훈련해서 몸에 익지 않으면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굳이 똑같이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승우씨가 참 독한 거 같네예. 정말 비슷했습니다.
-조승우씨가 투구 동작 외의 것들도 많이 연구한 거 같더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늘 바지춤을 여미고 뒷짐을 지고는 포수 사인을 받았지예. 던지고 난 다음에는 살짝 뒷걸음질도 치고 발로 흙을 탁탁 차고예. 또 그다음에는 모자를 올려 쓰고 로진백을 툭 털고 난 다음 안경을 고쳐 썼지예. 참말로 비슷하대예 하하.
-김용철 선수가 참 재밌게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동기가 아니라 선배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예. 저보다 1년 선배고 경남고가 아니라 부산상고를 나오셨고예. 실제로는 사이가 되게 좋았습니다. 와인이 유행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너무 저만 주목받는 거 같아 미안하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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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이게 대책입니까?
[정훈이 만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이게 대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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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킬러들의 수다>라는 설명이 가장 쉽겠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미중년 킬러 빅터 매이너드(빌 나이)는 경력에 비해 지나치게 감수성이 풍부하다. 목표물이 키우던 앵무새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집에 데려올 정도니. 그런 그에게 가짜 렘브 란트 자화상을 팔아치운 사기꾼 로즈(에밀리 블런트)를 처리해달라는 청부가 들어온다. 문제는 로즈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4차원 처녀라는 사실. 빅터에게 로즈는 도리어 주당 3만파운드의 보디가드 일을 제안하고, 빅터는 얼떨결에 일을 승낙한다. 이때부터 빅터와 로즈의 옥신각신, 알콩달콩 러브스토리에 불이 붙는다. 여기에 절묘한 순간마다 빅터와 로즈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킬러 견습생 토니(루퍼트 그린트)의 좌충우돌까지 곁들여지면서 삼각구도의 로맨틱 케이퍼 무비가 만들어졌다.
<와일드 타겟>의 주된 매력은 매너 넘치는 유머다. 도청장치 너머로 들리는 사랑 행각의 신음에 공연히 총만 만지작거리는 빅터와 자신을 죽이려는 상대에
영국판 '킬러들의 수다' <와일드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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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과 선동열의 접전. 팽팽한 긴장 속의 <퍼펙트 게임>. 최정원은 80년대 기자로 변신, 이 격전의 분위기를 기록한다. 그녀의 심리변화가 곧 관객의 감동이 되어 돌아오게 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 감정 메신저인 최정원은 영화에서 작지만 큰 공을 세운 장본인이다. 자연스럽게 녹아든 그녀의 연기에 부쩍 성장한 배우 최정원의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참 다행이었다. 최정원을 지금 만나서. 일주일 중, 마침 방송 중인 드라마 <브레인>(KBS2)의 촬영이 없는 하루. 최정원은 여유로워 보였다. 차를 마시고 인터뷰를 하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오늘이 ‘참 좋다’고 감탄한다. “연기를 하면 그 사람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괜히 요즘은 평소에도 말도 착하고 따뜻하게 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오늘의 최정원은 <브레인>의 ‘감성닥터’ 윤지혜가 돌아보는 <퍼펙트 게임>의 열혈기자 김서형쯤 되는 셈이다. 현장에서 여배우가 까탈 안 부리고
[최정원] 이미지? 연기로 말해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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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 성공을 그린 드라마로 내년 1월 2일 밤 9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범수] "‘미드’ 저리 가라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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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Iver, Bon Iver>
본 이베르 Jagjaguwar 발매
김학선 /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본 이베르의 두 번째 앨범 <Bon Iver, Bon Iver> 는 ‘그깟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 하며 첫 앨범만큼이나(혹은 더) 짜릿한 순간을 선사한다. 사운드의 운용이 더 여유로워지고 스케일 또한 더 커졌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여전히 영적인 기운마저 느끼게 해주는 목소리. 앨범의 첫곡 <Perth>에서 그가 “I’m tearing up”이라고 노래하는 그 찰나의 순간에 이미 모든 것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Bon Iver, Bon Iver>
본 이베르 Jagjaguwar 발매
최민우 / 음악웹진 ‘웨이브’ 편집장
저스틴 버논의 1인 프로젝트인 본 이베르의 이 음반은 2011년의 가장 아름다운 음악 중 하나일 것이다. 청자에게 모종의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풍성한 사운드에는 사색적인 기운이 담겨 있고
[hottracks] 당신도 인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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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온몸으로 감당하는 경험이다. 하여 세속적이고 모순적이며 그런 이유로 또한 지독히 인간적인 감정이다. <할람포>로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매킨지 감독의 <퍼펙트 센스>는 재난영화의 탈을 쓴 로맨스다. 슬픔과 공포, 증오의 ‘감정’에 휩싸일 때마다 전 인류는 후각과 미각, 청각의 ‘감각’을 하나씩 잃어간다. 이 대재앙 속에서 반복되는 대사는 “삶은 지속된다”, 그리고 혼자 잠자던 남자는 타인과 잠드는 법을 배운다.
영화는 연인을 바라보고 쓰다듬고 껴안고 키스하고 섹스하고 잠드는 이 당연한 감각이 사라진 세계에서 사랑이 무엇으로 확인되는지 되묻는다. 내레이션, 사진 스트리밍 심지어 침묵의 10여분이 실험적으로 전개되는 영상 위로 실내악으로 편성된 스코어가 활공한다. <바시르와 왈츠를>에서 인상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현대 음악가 막스 리히터의 작품이다.
바스티 버니언과 시규어 로스의 레이블로 알려진 팻캣 레코드에 소속된 그의 음악은 레이첼스나 발레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그래도 사랑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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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에 한번쯤은 동물원을 찾는다. 가장 자주 찾게 되는 곳은 종로에서 721번을 타면 한번에 갈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이다. 어린이대공원 안에 위치한 동물원에는 의외로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동물은 단연 꽃사슴이다. 그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옆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꽃사슴용으로 표시된 먹이를 뽑아 나누어주면 된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울타리에 기대 녀석들을 향해 유혹적인 손짓을 보낸다. 가끔은 나도 그중 하나가 된다. 부러진 빼빼로처럼 생긴 먹이를 내민 채 기다리고 있으면 할아버지부터 꼬맹이한테까지 와서 손바닥이 보일 때까지 핥아먹는다. 하지만 섭섭하게도 목덜미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으면 녀석들은 벌써 먹이가 남아 있는 다른 손으로 옮겨가버린다. 그래서인지 도도한 꽃사슴에게는 정이 잘 가지 않는다.
나의 마음을 잡아끄는 동물은 따로 있다. 넓은 꽃사슴 우리 모퉁이에 조그맣게 세 들어 살고 있는 당나귀 두 마리가 그들이다. 흰색 테두리가 둘러진 녀석들의 크고
[타인의 취향] 나의 잔인함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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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2월30일 오후 8시
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문의: 02-758-2150, www.nsartscenter.or.kr
요즘 낭독공연이 인기다. 작가들이 모여 사는 ‘연희문학창작촌’에서는 최근까지 매주 목요일에 야외 낭독공연이 펼쳐졌고, 대학로의 내로라하는 연출가들도 올 한해 앞다투어 낭독공연을 선보였다. 읽는 예술이 아닌 듣는 예술의 재발견. 3D영화 같은 사실적인 화면이 아니라 작가, 혹은 배우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형체 없는 대사들이 관객의 상상력을 부풀린다.
남산예술센터가 2011 시즌의 마지막 작품으로 무대에 올리는 <해청전>은 이러한 낭독공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09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작가 주원규의 희곡으로, 극단 작은신화의 최용훈이 연출을 맡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심청전>을 도발적이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작품으로, 타자를 위한 삶을 영위하는 ‘심청’, 철저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
[아트인서울] 발칙한 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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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퍼펙트 게임> 어느 길을 따라가든
[헌즈 다이어리] <퍼펙트 게임> 어느 길을 따라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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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맞춘다. 담배에~.
어김없이 연기가 눈앞을 가리고
그 장면을 떠올린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림 하나.
생각에 잠기고 다시 담배에 입을 맞춘다.
그렇게 수만번의 입맞춤 끝에 영화 한편이 완성된다.
[Cineview] 다시, 다시,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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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모자를 벗으니 알아보기 힘들다.
=최동원(조승우)의 경남고 은사(최일화)의 아들 현수로 나왔다. 얼굴이 잘 타는 편이 아니라 두달 정도 꾸준히 태닝을 하고 메이크업까지 했다. (웃음)
-어떤 준비를 했나.
=영화 속 대결이 펼쳐진 1987년은 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나름 공부도 하고 야구 오디션과 사투리 오디션을 따로 진행했다. 야구 오디션은 운 좋게 합격한 것 같고(웃음), 사투리 오디션을 위해 부모님 두분이 부산분이기도 하셔서 도움을 좀 얻었고 또 <친구>의 곽경택 감독님 영화를 계속 봤다.
-<퍼펙트 게임>에서 조승우, 조진웅 선배는 어땠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군산에서만 거의 3달 정도 합숙했으니 캐치볼도 하고 술도 마시고 수다 떨면서 재밌게 지냈다. 진웅 형은 거의 분위기 메이커였고 이것저것 잘 챙겨준 승우 형은 ‘나중에 잘돼도 절대 변하지 마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TV드라마 <황금물고기>에 극중 박상원
[who are you] 이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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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직접 <씨네21>을 경험하는 창,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이 지난 12월14일 런던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 매거진 어워즈 2011’(이하 DMA)에서 ‘올해의 전문지’(Specialist Magazin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은 디폴리오의 미래와 지난 1년을 돌아보려 디폴리오의 권기정 부장을 만났다. 그가 수상의 기쁨과 함께 전한 이야기에서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이 주는 즐거움, 그 뿌리를 찾아볼 수 있었다.
-DMA에서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이 ‘올해의 전문지’상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떤가.
=일단 디지털 매거진을 위해 헌신해준 디폴리오 팀원들에게 고맙다. 어워즈에서 수상했다는 사실 자체도 기쁘지만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이 언어나 문화의 장벽을 넘어 디지털 매거진에 대한 어떤 판단 기준을 제시한 것 같다. 우리가 구축한 디지털 매거진 커뮤니케이션의
[Cinetalk]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느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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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콜카타의 인력거꾼들은 홑겹의 민소매 셔츠가 땀에 흥건히 젖을 때까지 뛰고 또 뛴다. 그들을 따라 이성규 감독도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그는 <오래된 인력거>에 인력거꾼들의 땀과 눈물, 꿈과 절망을 담아냈다. 시작은 1999년이었다. 10년간 찍은 분량만 2만분이 넘었다. 그로부터 한편의 드라마가 건져 올려졌다. 세계 3대 다큐멘터리영화제로 꼽히는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와 캐나다 핫독스다큐멘터리영화제로부터 초청도 받았다. “현지인과 똑같이 생활해야 한다”는 그의 원칙이 낳은 값진 결과물이었다.
-오래 걸린 작업이었던 만큼 고생도 심했겠다.
=(틀니를 들어 보이며) 봐라. (웃음) 인도나 네팔은 물이 석회질이라 치아가 잘 녹는다. 지난 10년간 길게는 1년6개월, 짧게는 3개월씩 인도에서 인도인처럼 살다 보니 풍치가 오더라.
-왜 인도를 택했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TV다큐는 해외출장 1주일 가서 찍은 분량으로 1~2주 편집해서 5
[Cinetalk] 다큐의 추한 이면 숨기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