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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시작하는 영화이다.
[최종병기 활] ‘영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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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개구쟁이 스머프> 귀여운 스머프도 3D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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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파티쉐 정훈이가 만든 한국식 케익?
[정훈이 만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파티쉐 정훈이가 만든 한국식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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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리코 언덕에서> コクリコ坂から
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 감독 미야자키 고로 / 원작 사야마 데쓰로, 다카하시 지즈루 / 개봉 9월29일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이다. <고쿠리코 언덕에서>는 1963년의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여고생 고마쓰자키 우미의 학창 시절과 청춘의 로맨스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다. 지브리의 오랜 팬이라면 이 회사의 거의 마지막 ‘순정영화’였던 곤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1995)을 상상하며 기다려도 좋을 것이다.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자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을 만든 미야자키 고로라는 사실이 조금 불안하지만 7월17일 일본 개봉시 썩 괜찮은 반응을 얻어냈으니 안심하도록 하자. 일본 현지 관객평을 인용하자면 “어린이용은 아닌, 어른의 지브리”란다.
[Coming soon] 어린이용은 아닌, 어른의 지브리 <고쿠리코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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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몬주익은 1992년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한 영광의 언덕으로 먼저 떠오르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몬주익은 아름다운 녹지대 중 하나다. 우거진 숲 사이로 잘 닦인 조용한 산책로, 곳곳에 숨어 있는 미술관들과 파노라믹한 전경이 펼쳐지는 전망대에서는 북적이는 시내와는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다.
18세기에 언덕 꼭대기에 지어진 몬주익 성 앞의 잔디정원은 매년 여름 오픈시네마 ‘살라 몬주익’의 야외극장으로 오픈한다. 알록달록한 비키니와 파라솔의 해변이 바르셀로나의 뜨거운 여름 오후를 대표한다면 살라 몬주익은 이 도시 지역주민들의 여름밤을 대표하는 키워드랄까. 성벽 한쪽에 35mm 필름 상영을 위한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되고, 성벽 아래 잔디밭은 관람석이 된다. 올해도 7월4일부터 8월5일까지 제9회 살라 몬주익 행사가 열렸다. 매주 월·수·금요일 밤 9시부터 로컬 밴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시작해 10시에는 독립영화, 10시30분부터 그날의 영화가 상영된다. 관
[바르셀로나] 영화가 있는 한밤의 낭만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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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갑옷도 다 벗어젖히고 민머리로 허겁지겁 산속을 헤매시나요?
=와타루 살랑가 파리돼지앵 에쿠니 가오리.
-무슨 말씀이신지. 만주어를 모르니 독자들을 위해 그냥 한국말로 해주시면….
=나 쥬신타가 우리 위대한 청나라의 왕자님을 죽인 조선놈을 잡으러 왔다는 말이오. 이놈 어디로 도망갔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네. ‘남이’라고 비열하게 못되게 생긴 놈 있소. 다 잡았다가는, 숨 돌리게 딱 5분만 쉬었다 가자고 하는 것에 속아 놓쳐버렸소. 혹 발견하거든 일러주오.
-그런 사람 하나 빨리 못 잡는 거 보니 대 청나라 군대도 어쩔 수 없군요. 게다가 청나라 군대의 활솜씨가 한국의 국궁에는 못 미치나 봅니다. 남이라는 친구는 그래봐야 일개 게릴라에 불과할 뿐인데, 그 한 사람에게 수도 없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갔으니.
=아니 이런, 우리 만주인의 기상이 그것밖에 안되는 줄 아시오? 우리 청나라의 육량시는 사지를 갈기갈기 찢을 정도로 강한 화살이오. 두세 사람 정도는 한번에 꿰어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왜 이렇게 안 맞아, 나 빈정 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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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T의 전화기는 정말 작동할까요?
A. 극중에서 ET가 전화기를 만들 때 쓰는 재료는 믹서, 라디오, 쿠킹호일, 우산, 전기톱날, 커피 캔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핵심부품은 아마도 게티(드루 배리모어)가 갖고 놀았을 전자 장난감일 겁니다. 당시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러먼트가 개발한 이 장난감의 이름은 ‘스피크 앤드 스펠’(Speak & Spell)인데,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단일 음성신시사이저 칩인 ‘TMC0281’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E.T.>의 트리비아를 기록한 이들은 TMC0281이 없었다면 ET가 메시지를 보낼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정말 작동하냐는 것인데, 실제 이 전화기를 고안한 과학자 헨리 페인버그는 작동이 가능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아마추어 라디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 <73 Amateur Radio Today> 1983년 4월호 기사에 따르면 그는 오히려 이 전화기의 핵심기술이 ‘전기톱날’에 있다고
[Cinepedia] ET의 전화기는 정말 작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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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음반 《상사몽》은 퓨전국악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장 이상 팔리며 정민아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는 가야금 싱어송라이터인 정민아의 14박15일 동안의 파란만장한 버스킹(거리공연) 투어를 담은 음악다큐멘터리다. ‘정민아 밴드’의 일원인 퍼커션의 양현모, 베이스의 곽재훈, 그리고 정민아와 함께하기 위해 독립한 전 소니뮤직 마케팅 과장 김보경이 그 음악여행에 동참했다. 그녀를 만나 아름다웠던 버스킹의 추억에 대해 물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된 다큐멘터리인가.
=최승호 감독님이 처음에는 가야금을 소재로 한 극영화를 만들려고 했고 나에게 자문을 구하시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 인터뷰를 하던 중 우리 밴드 멤버들이 1/n 갹출해서 버스킹을 다닐 거란 얘기를 드렸고, 그걸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재밌겠다고 해서 시작됐다.
-촬영 전에 감독과 어떤 얘기들을 나눴나.
=노인 코러스 그룹 ‘영 앳 하트 코러스’의 일상을 그린 <로큰롤 인생
[Cine talk] 이웃집 여신, 가야금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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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7대륙을 돌아다니며 4년에 거쳐 완성한 다큐멘터리 <원라이프>는 야생에서 삶의 조각들을 발견한다. 그들이 집요하게 관찰한 동식물들은 저마다의 생존방식으로 때로는 가족애를, 때로는 삶의 지혜를 보여준다. 그들도 ‘삶’의 주체인 하나의 생명체인 것이다. 자연의 웅장함과 동식물들의 희로애락을 재밌게 풀어줄 내레이터로 아역배우 김유정과 개그맨 이수근이 선정됐다. 이수근은 야생의 놀랍고 아름다운 순간들에 재치있는 입담을 불어넣었다며 웃었다.
-<슈렉 포에버>에서 럼펠 역을 맡아 처음 더빙에 도전했었는데, 이번엔 다큐멘터리 <원라이프>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어땠나.
=많이 다르더라. 처음엔 <원라이프>에 나오는 모든 동물의 개성에 맞게 목소리 연기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걸 다 다르게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더빙을 시작하니 편안하게 내 목소리로 얘기하면 되더라.
-어떤 부분을
[Cine talk] 강호동이 혹등고래면 난 붉은긴코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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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도넛을 즐겨 먹던 그 남자였다.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찍은 CF였다. 반응이 너무 좋았고, 한국 에이전시에서 제안을 해왔다. 일본에서는 경력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외국에서 활동하는 데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 니루 중 한명인 노가미를 연기했다.
=회사에서 이런 영화가 있다며 감독님을 만나야 한다더라. 김한민 감독님은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신 것 같지 않았다. “이미지가 괜찮아서…” 이 말씀만 하셨다. 지금도 내 연기가 어땠을지, 나를 어떤 배우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극중 노가미도 주인공인 남이 못지않게 활을 잘 쏘는 남자다.
=일단 운동에 자신이 있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배구를 했다. 그런데 무술 액션은 내가 하던 운동과는 많이 달랐다. 배구의 특성상 부드러운 움직임에 강한데, 무술은 각이 있어야 한다더라. 혼자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많이 했다.
-드라마나 CF에서는 주로 귀엽고 부드러운 남자였다.
[who are you] 오타니 료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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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장소를 둘러보며 흔적의 잠상(潛像)을 찾는다.
인터뷰이의 모습을 담기보단
그들의 행동과 행동 사이의 흔적을 담고 싶다.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둘러보며 온전하게 담겼기를 바란다.
장소가 주는 보이는 아늑함보다는
그곳에 퍼져 있는 향기를 함께 담아가고 싶다.
그리고 나의 흔적도 남겨본다.
같은 자리에 다른 시간에.
[Cine view] 흔적을 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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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의 약자)합니다. <7광구>의 여전사 하지원씨가 트위터를 시작하셨네요. 그 기념으로 하지원씨가 팬들을 위해 직접 쓴 편지를 첨부해서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재미있는 결합입니다. 하지원씨, 앞으로 트위터에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hajiwon1023
*정병길 감독의 <우린 액션배우다> 기억하시죠? 그 영화에서 완벽한 복근의 소유자, 꽃미남 액션배우 곽진석이 얼마 전 책을 냈다고 합니다. <아무도 몰라>라는 제목의 이 책은 곽진석을 비롯해 배우 소이, 조원희, 윤성호 감독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섯 사람이 쓴 옴니버스 단편소설집이라고 합니다. 미용사, 복서, 액션배우 그리고 소설가까지 참 다재다능합니다. @bestactionboy
*<페스티발>(2010) 이후 재충전을 하고 있는 이해영 감독이 자신의 차기작에 관한 소문을 들었나봅니다. 트위터에서 그는 “아직 정
[트위터 뉴스] <7광구>의 여전사 하지원, 트위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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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 In Time
감독 앤드루 니콜 / 출연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만다 시프리드, 킬리언 머피 / 미국 개봉 10월28일
시간은 곧 돈이다. 모든 인류의 노화가 25살에 멈추고 남은 수명 또한 1년으로 줄어든 미래사회. 생명연장의 유일한 방법은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사는 것이다. 주인공 윌은 정체불명의 조직으로부터 쫓기던 남자에게 100년이 넘는 시간을 물려받는다.
[Poster it] <인 타임>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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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맷 데이먼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자고 주장
=진보 성향을 주저없이 드러내왔던 맷 데이먼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교육정책 항의 집회에 참석, “교사들이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가르치는 것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일갈했다고 합니다. 맷 데이먼이 대통령이라니, 상상만 해도 몰표를 던지고 싶어지는군요.
-키아누 리브스, 무술영화 <태극권의 남자>를 감독 데뷔작으로 고려 중
=그는 최근 미조구치 겐지의 사무라이영화 <47 로닌>의 리메이크작 촬영을 끝냈다고 합니다. 어떤 연출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임청하, 첫 에세이집 출간과 함께 작가로 데뷔
=영원한 ‘동방불패’ 임청하도 어느덧 50대 후반입니다. 17년 전 영화계를 떠난 그녀가 에세이집 <창문 속의 창문: 임청하의 꼭두각시 조종사>를 펴내 화제라는군요.
[댓글뉴스] 마이클 무어, 맷 데이먼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자고 주장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