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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한국영화계의 한축을 이끌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2007년부터 신설된 제작연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장례식의 맴버> <나는 곤경에 처했다> <파수꾼> 등의 장편영화들은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은 물론 성공적인 상업영화의 가능성마저 제시하며 그간 독립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켜왔다. 그 KAFA의 작품들이 올해부터는 <KAFA Films 2012: 그 네 번째 데뷔작>이란 타이틀로 관객과 안정적인 만남을 시도한다. 특히 이번 4기 개봉작 4편의 경우,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직 영화인들의 충실한 멘토 과정을 통해 완성도있는 작품으로 거듭나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양정호 감독의 <밀월도 가는 길>은 학원폭력을 소재로 하여 현실과 가상이 섞여들어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람들이 사라지는 섬 ‘밀월도’에 대한 소설로 신춘문예에
주목할만한 독립영화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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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11월11일, 일민미술관에선 <감응: 풍토, 풍경과의 대화>란 제목으로 <정기용 건축전>이 개최된다. 이날의 전시회는 단일 건축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였고, 관객 동원 면에서도 가히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는 바로 이 전시를 구성하는 과정을 중심축으로 삼는다. <고양이를 부탁해>와 <태풍태양>의 연출자 정재은이 1여년간 정기용의 뒤를 따랐고, 상황에 따라 건축가를 유연하게 바라보며 자신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당시는 건축가가 대장암 후유증으로 죽음을 향하던 시기였다. 영화는 정기용이 목표로 한 ‘인간과 자연과 건축의 조화로움’을 본인의 삶에 어떻게 접목했는지에 주목한다.
삼청동 소재의 ‘기용건축 사무실’이 시작부의 배경이다. 건축가로서 주인공의 포트폴리오와 간략한 프로필이 소개되고, 이어서 ‘무주 공공 건축물 프로젝트’를 통해 정기용식 건축의 특성이 드
봄날과 썩 잘 어울리는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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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꿈을 담는 기계라면, 다큐멘터리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하지만 모든 다큐멘터리가 딱딱하게 정해진 틀과 규칙에 따라 제작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큐멘터리의 정신은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데 있다. 기본적으로 사실영상의 객관적 기록을 추구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객관과 사실 여부를 넘어서 카메라-눈에 담긴 또 하나의 진실, 그리고 시대정신을 포착하는 것이야말로 다큐멘터리의 핵심이다.
그런 의미에서 3월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인디플러스 개관 1주년 기념영화제에서 소개될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아시아 다큐멘터리 교류전의 의미는 각별하다. 인디플러스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교류전에서는 최근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흐름과 경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 지원작 중 1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시아의 오늘’과 그 속에서 숨쉬는 ‘우리의 얼굴’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달려가보자. ‘진실’이란 이름의 진주를 발견하게 될지도
[영화제] 아시아의 진실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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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이각(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3월 1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조선 왕세자의 옥탑방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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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돌아온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 그래, 법대로 하는 거야!
[정훈이 만화] <돌아온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 그래, 법대로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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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 감독은 홍콩 누아르의 모든 것을 만든 사람이다. <영웅본색> <첩혈쌍웅>의 오우삼이 그의 조감독이었고 그의 영화에서 장철 감독의 영향이 짙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도 상업적인 스타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천변만화하는 다작 관행을 놀라운 수준으로 이어갔으며, 무엇보다 피와 폭력이 처연하게 난무하는 풍경의 액션영화들을 통해 당대 젊은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외팔이>(1967)가 보여주는 육체에 대한 고통과 쾌락이라는 모순된 이중주와 잔혹미는 이후 장철 영화를 규정짓는 육체성의 시작이자, 왕우를 당대 최고의 흥행 배우로 각인시켰다. 이렇듯 쇼브러더스 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끈 장철 감독의 15편을 엄선한 특별전 ‘피바람이 분다’가 오는 3월6일(화)부터 21일(수)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대자객>(1967)과 더불어 장철과 왕우의 호흡이 절정에 달한 작품은 바로 <심야의
[영화제] 피와 폭력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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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큰 이변은 없었다. 지난 2월19일 스페인 시네 아카데미(Academia de Cine)가 주최하는 제26회 고야시상식이 열렸다. 고야시상식은 스페인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스페인 영화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엔리케 우르비수 감독의 스릴러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No habra paz para los malvados)가 14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내가 사는 피부>가 16개, 마테오 길 감독의 서부영화 <블랙손>(Blackthorn)이 10개, 그리고 벤디토 삼브라노 감독의 시대극 <더 슬리핑 보이스>(La voz dormida)가 총 9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결국 네 작품이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및 신인 남녀배우상까지 골고루 나누어 수상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은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였다.
몇몇 영화를 빼고 나면 ‘그들만의 잔치’라고
[바르셀로나] 이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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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니 맙소사. 이게 어째서 전쟁인 거죠?
=저처럼 매력적인 여성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싸움이라면 충분히 전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도 있지 않겠어요?
-제 의구심이 바로 그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리즈 위더스푼양을 사이에 두고 톰 하디와 크리스 파인이라는 잘생기고 매력적이고 몸매 끝내주는 두 젊은 남자가 전쟁을 치르고 있단 말이죠. 대체 왜….
=기자님의 미적 기준에 선전포고를 내릴 수밖에 없네요. 꼭 전형적으로 예뻐야 매력적인 여자인 건 아닙니다. 인간의 매력에는 육체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두뇌용량, 취향, 태도 등 여러 가지 분자가 필요하게 마련이에요.
-영화적으로 예를 들자면요?
=프랑스영화 <내겐 너무 이쁜 당신> 보신 적 있으세요? 거기서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캐롤 부케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부인을 두고 덜 매력적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완벽한 육체적 아름다움에서 얻을 수 없는 뭔가를 봤기 때문일 겁니다.
-흠, 그렇다면 리즈양은 톰 하디와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이게 다 오스카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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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러브픽션>의 희진(공효진)은 겨드랑이털을 한번도 밀지 않은 여자로 나오는데요. 꽤 수북하지만 생각만큼 길지는 않습니다. 왜 겨드랑이털은 길게 자라지 않을까요?
A. 제가 대학 다닐 때도 희진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요. 청순한 외모를 가진 퀸카 동기였습니다. 백옥처럼 하얀 피부 그리고 가느다란 팔을 가진 그녀랑 여름에 같이 버스를 탔는데, 그녀가 손잡이를 잡으려 팔을 드는 순간… 오랜만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요즘에도 겨털을 밀지 않는지 그리고 겨털은 왜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 않을까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조차 지난겨울에 영구제모수술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오랜만에 전화해 물어보는 게 이런 거냐”며 잠시 의가 상할 뻔했지만 그 여름 수북한 겨털처럼 이해심도 수북한 제 친구는 “취재차 어쩔 수 없다”는 저를 이해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결국 친구가 추천해준 ‘美 플러스 피부과’ 김영식 원장님에게 여쭤봤는데요. 김영식 원장님 말에 따르면 “털 역시 몸의 세포
[Cinepedia] <러브픽션>의 희진(공효진)은 겨드랑이털을 한번도 밀지 않은 여자로 나오는데요. 꽤 수북하지만 생각만큼 길지는 않습니다. 왜 겨드랑이털은 길게 자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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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과 한국어로 경쟁해야 할 시대를 맞이할 것인가. 이십세기 폭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산하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Fox International Production, 이하 FIP) 대표인 샌포드 패니치가 한국을 방문해 공식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FIP는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자국어로 제작되는 영화의 투자?제작 및 배급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설립된 부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가 이제는 직접 한국에서 한국어영화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오랫동안 이십세기 폭스의 부사장으로 일하며 <타이타닉> <도망자> 등 많은 블록버스터를 제작하고 뉴리전시의 대표를 역임했던 샌포드 패니치 대표를 만났다.
-이십세기 폭스가 지난 2008년 FIP를 설립한 계기는 뭔가.
=우리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여러 국가들의 자국영화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는 걸 지켜봤다. 가장 극단적인 예는 자국영화
[Cine talk] “한국 감독이 할리우드로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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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인터랙티브 마케팅 회사인 모그인터렉티브가 3D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걸린 이름은 ‘BEYOND 3D’. 3D에 맞춰 기획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제작하는 것까지 주관하는 행사다.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과 이병헌 주연의 <쉐어 더 비전> 등 브랜드와 영화를 접목시키는 마케팅을 주관해온 모그인터렉티브는 카라의 월드컵 응원송 뮤직비디오인 <We’re with you>와 그랜저 5G의 4D 광고 등을 통해 몇몇 3D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던 곳이다. 3D영화와 무관하지는 않으나, 광고회사가 영화제와 함께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하고 영화제작을 돕는다는 건 의아한 일이다. 모그인터렉티브의 박종진 대표를 만나 공모전의 이모저모에 대해 물었다.
-모그인터렉티브는 어떤 회사인가. 인터랙티브 마케팅도 생소한 개념이다.
=나도 설명이 어렵다. (웃음) 이곳도 광고대행사다. 다만 기존의 광
[Cine talk] “3D, 어렵지도 비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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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열아홉>의 도미는 쾌활하고 애교도 많다. 실제 본인의 모습은 어떤가.
=그런 모습이 없는 건 아닌데 겉으로 보면 도미랑 많이 다르다.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린다. 도미의 모습이 나오려면 10년쯤 같이 지내야 한다.
-도미는 호야(유연석)를 좋아하지만 호야의 마음은 서야(백진희)에게 가 있다. 연기하면서 질투심이나 서운함을 느끼진 않았나.
=연석 오빠가 진희는 여동생처럼 대하고 난 남동생처럼 대했다. 나도 여동생처럼 아껴줬으면 좋겠는데 남동생처럼 너무 막 대하니까 ‘난 왜?’ 그런 마음은 들더라. (웃음) 그런데 그러면서 쉽게 친해진 것 같다.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했다.
=그전에 잡지 모델로 활동했다. 길거리 캐스팅을 계기로 잡지 <쎄씨>의 전속모델 콘테스트에 나갔고, 합격했다. 소속사 없이 혼자 일하다 보니 연예기획사에서 전화가 자주 걸려왔다. 연기에 뜻이 없어 거절했는데 어느 말주변이 좋은 여자 대표님을 만나 홀려
[who are you] 엄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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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픽션>의 출발이 좋습니다. 오프닝 스코어가 무려 18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입니다. 그저 놀랍다는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요즘 하정우씨를 ‘하대세’라 부른다죠. 흥행시키기 참 까다로운 장르가 로맨틱코미디인데, 또 그만큼 주연배우를 타는 장르가 로맨틱코미디이죠”라고 말했습니다. 하정우(<러브픽션>) 대 하정우(<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라, 대세는 대세군요. @shimjaemyung
원래 수상의 여운은 길게 가는 법입니다. 제84회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는 수상한 뒤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네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밤이다. 다시 한번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오랫동안 좋은 연기 보여주시길!
@octaviaspencer
부천문화재단 김혜준 대표이사가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가 10년의 활동을 마감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네요. 드라마 <야인시대>를 비롯해 영화 <
[트위터 뉴스] "요즘 하정우씨를 ‘하대세’라 부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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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Brave
감독 마크 앤드루스, 브렌다 채프먼 / 출연 켈리 맥도널드, 에마 톰슨, 로비 콜트레인 / 개봉 6월22일
픽사 출신 감독들이 대거 실사영화로 눈을 돌린 마당에 픽사 팬들에게 반가울 신작. <스코틀랜드의 전설>이라는 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고대의 스코틀랜드에서 퍼거스 왕(빌리 코놀리)과 엘리노어 왕비(에마 톰슨)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다 공주(켈리 맥도널드)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궁수가 되길 꿈꾸며 현명한 여인의 지시에 따라 모험을 떠난다.
이후경
[Poster it] <브레이브> Br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