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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을 아시나요? 서강대교가 한발 걸치고 지나가는 한강의 작은 섬이랍니다. 지금은 평평한 두개의 섬이지만 한때 60여 가구가 살던 밤 모양의 볼록한 섬이었어요. 그러다가 여의도 개발 당시인 1968년 잡석 채취를 위해 폭파되며 두개로 나뉘고 그중 상류에 있는 윗밤섬에는 둥근 만이 만들어졌답니다. 지금은 철새가 날아오는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사람의 상륙이 금지되었지요….
이런 기구한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성이 김씨일 <김씨표류기>의 주인공조차 섬의 이름을 모른다. 그저 ‘한강의 무인도’라 알고 있을 뿐. 부채에 시달려 투신 자살하려 했던 남자의 삶이 개발을 위해 희생된 섬에서 좌충우돌 이어져 나가며 기묘한 도심 표류기가 전개된다.
얼마 전 그 밤섬을 아주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다. 잠실 수중보에서 김포 수중보까지의 한강 약 30km를 2인승 카약으로 종단해 보자는 친구의 제안에 넘어간 날이었다. 어깨가 탈구되는 것이 아닌가
[architecture+] 밤섬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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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서른이 넘으면 멋진 남자를 만날 가능성보다는 테러리스트에게 살해당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20대 중반에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땐 희극처럼 보이는 남의 비극인 양 박장대소했지만 30대를 지나며 가끔 그 희비극의 주인공이 결국 나였다는 사실, 그래도 나니까 하는 존심,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알알이 박혀드는 어떤 예감들, 가끔 터뜨리고야 마는 분통에 지쳐갈 때쯤. 그러다 ‘이놈 저놈’ 간 보는 그 지겨운 시간들이 다 지나고 비로소 마흔 즈음이 돼서야 확신하게 됐다. 자신에게 정말로 꼭 맞는 상대를 만나려면 적어도 서른다섯은 넘어야 하고 40, 50살쯤 돼야 안목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돋아난다는 사실.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내 오랜 염원을 아는 언니가 어느 날 나에게 딱 맞는 괜찮은 남자를 소개해주겠다 한다. “사람 순수하고 음악 좋아하고 책 좋아하고 네가 딱 좋아할 타입이라니까.” 근데 아내도, 여자친구도, 딸린 자
[SO WHAT] 마흔 후후, 그까이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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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에르메스와 함께 묶일 브랜드로는 또 어떤 게 있을까? 자동차 중에서는 우선 메르세데스 벤츠가 떠오른다(실제로 벤츠는 지난 2010년에 에르메스와 함께 한정판 스마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얼마 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SUV인 더 뉴 M클래스를 공개했다. 7년 만의 속편에 해당하는 이 3세대 모델에서는 일단 뛰어난 경제성이 돋보인다. 연료 소비가 동급의 2세대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ML250의 경우, 복합 주행 연비는 11.9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8g/km 수준이다. 독일 소비재 심사기관인 외코 트렌드는 이 모델을 환경성 평가 SUV 부문 1위로 꼽기도 했다. 그런데 초식남처럼 사려 깊으면서도 육식남처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더 뉴 M클래스의 진짜 매력이다. 직접 시승한 ML 350은 정지상태에서 7.4초 만에 100km/h까지 주파했으며 최고 속도는 224km/h에 달했다. 승차감 역시 SUV로
[gadget] 초식남의 배려, 육식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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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기본 사양은 기존의 라이카 M9-P와 동일하다. 1800만 화소, ISO감도 2500, 최대 셔터 스피드는 4천분의 1초, 무게 약 600g.
특징
라이카만 해도 고가인데 여기에 에르메스까지 가세했다. 점심 사겠다고 브래드 피트를 불렀더니 안젤리나 졸리가 따라 나온 듯한 상황. 보기는 더 좋은데 그만큼 부담도 커졌다.
패션 브랜드가 옷이나 가방, 구두만 만드는 건 아니다. 잘 알다시피 프라다와 아르마니는 각각 LG, 삼성과 함께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구치는 피아트500의 한정판 디자인에 참여했다. 올해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를 방문했다면 마르니의 의자, 보테가베네타의 책장,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슈트 걸이를 구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에르메스 역시 새로운 협업에는 꽤 적극적이다. 물론 럭셔리의 대명사 대접을 받는 패션 하우스인 만큼 손을 내밀 상대는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그러니까 카메라로 치자면 라이카 정도는 돼야 파리 생토노레 거리의 아틀리에에 초대되어 함께 홍차라도
[gadget] 만나면 비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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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1%의 우정>은 따뜻하고 유머가 풍부한 영화다. 동물, 아기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드리스와 필립이 ‘나쁜 짓’으로 가까워지는 건 성장영화의 관습과도 일맥상통한다. 음악이 사용되는 방식도 흥미롭다. 나는 취향이 사회적이고 계급적으로 구성된다고 믿는다. 요컨대 취향은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설명하는 단서고, 그러므로 정치적이다. 필립의 생일 파티에서 두 사람이 ‘음악 취향 배틀’을 벌이는 장면이 그걸 명백히 보여준다.
비발디, 바흐,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어스 윈드 앤 파이어가 자연스레 뒤섞이는, 홀의 모든 사람들이 <Boogie Wonderland>에 맞춰 춤추는 장면은 드리스가 마침내 이 유사 가족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취향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될 수 없다는 점도 드러낸다. 중요한 건 결국 맥락이다(이건 드리스가 재취업 면접을 볼 때 다시 한번 선명해진다). 언급한 곡들과 함께, 영화 곳곳에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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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열혈 팬들에게 실망이 컸던 지난 두장에 비하면 나아졌다 하지만, 그 차이를 인지하기에 맨슨은 예나 지금이나 일관성으로 먹고사는 뮤지션이다. 악기든 목소리든 정석대로 쓰지 않고 어떻게든 일그러뜨려 파괴된 소리가 우수할 수 있다고 일깨운다. 극강의 사운드 사이에도 나름의 고저와 두께가 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소리를 구겨넣지만 여백도 즐긴다. 그러다가도 미친 듯이 터뜨린다. 어느 순간 ‘헬게이트’가 열리는 진짜 무시무시한 롤러코스터.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이제는 더 이상 세기말이라는 특이한 분위기가 먹히지 않는 세상. 마릴린 맨슨의 음악이나 비주얼도 더이상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마릴린 맨슨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괜히 더 오버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여전히 어둡고 여전히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 안에서 괜찮은 멜로디들을 만들어낸다. 전과 같지 않은 세상에서 그저 고군분투할 뿐.
최민
[MUSIC] 파괴와 여백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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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7월29일까지
장소: 컬처스페이스 엔유
문의: 1588-0688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에 ‘풍월’이라 불리는 남자 기생이 있었다, 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다. 하나 무늬만 신라시대가 배경일 뿐, 시간을 알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가상의 세계가 무대다. 남자 기생들이 신분 높은 여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곳, 운루. 그곳의 제일 가는 풍월 ‘열’과 그와 각별한 관계인 ‘사담’, 열에게 맹목적인 사랑과 폭력에 가까운 구애를 하는 여왕 ‘진성’이 주인공이다. 이렇듯 뮤지컬 <풍월주>의 뼈대는 사랑이다. 사랑 때문에 안식을 찾고, 사랑 때문에 헛된 욕심을 부리고, 사랑 때문에 목숨까지 버린다. 모든 것이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풍월주>는 그 복잡한 사랑을 철저하게 감성에 호소한다. 배우들이 사랑을 말뿐만 아니라 몸짓과 감정으로 구현할 때 관객은 흔들린다. 물론 여기엔 소극장이 주는 감성의 밀도와 휑한 공간이 쓸쓸함을 더하는 4
[공연] 사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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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목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마음껏 욕망하며 살아보니 괜찮더라는 뜻으로 들렸다. 욕망 그대로의 삶을 선언하는 책들은 차고 넘친다. 어릴 때 여행을 많이 다니라거나, 직장을 때려치우고 도전하라거나 하는 말들이 기쁘게 들리는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따로 있다. 어릴 때 여행을 다니는 것도 돈을 벌 능력이 있거나 부모가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고,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만의 일을 하는 것도 그만큼의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다. 책을 읽고 나서야 저자의 관점을 오해했다는 걸 깨달았다. <욕망해도 괜찮아>는 욕망을 감추고 살아야만 하는 사회가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에 관한 이야기이고, 왜 우리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회고담이다.
<욕망해도 괜찮아>는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창비 사이트에서 연재한 <색, 계>라는 칼럼을 묶은 것이다. 언제나 ‘색’을 갈구하지만, 또 언제나 ‘계’의 영역에서 색을 향한 욕망을 감추고 살
[도서] 계를 넘어 색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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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강요로 후궁이 되어야 하는 화연(조여정)은 오랜 연인인 권유(김민준)와 헤어져 궁으로 들어간다. 왕의 이복동생인 성원대군(김동욱)은 화연을 사랑하지만, 형수가 된 그녀를 어쩔 수는 없다. 5년 뒤, 선왕의 승하와 함께 성원대군은 왕위에 오른다. 섭정의 명목으로 왕의 머리 위에 오른 대비(박지영)와 그녀의 간신들이 선왕의 세력들을 처단하는 가운데, 화연 또한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성원대군은 무능한 왕이고, 내시가 되어 궁에 들어온 옛 연인 권유는 화연과 화연의 부모를 향해 이를 갈고 있다. <후궁: 제왕의 첩>(이하 <후궁>)은 궁이라는 미로에 홀로 남겨진 여인의 이야기다. 그녀에게는 출구를 찾을 실이나, 미로 밖으로 나갈 동아줄을 내려줄 사람이 없다.
<후궁>의 무대인 궁궐의 깊숙한 곳에는 ‘밀궁’이 있다. 선왕의 후궁이나 죄를 지은 후궁, 정절을 지키지 못한 나인들이 처벌받고 죽을 때까지 갇혀 있는 곳이다. 혼돈의
혼돈의 궁, 그리고 <후궁: 제왕의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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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마다가스카를 배경으로 한 1편,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2편에 이어 3편의 무대는 유럽이다. 아프리카에서 향수병에 걸린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동물 4인방, 사자 알렉스(벤 스틸러), 얼룩말 마티(크리스 록), 기린 멜먼(데이비드 슈위머), 하마 글로리아(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펭귄 일행을 찾아 몬테카를로로 향한다. 몬테카를로에서 펭귄 일행과 어렵게 조우한 4인방은 ‘에어펭귄’을 타고 뉴욕으로 향하지만 이내 비행기는 추락하고, 동물통제관리국의 캡틴 듀브아(프랜시스 맥도먼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유달리 발달한 후각을 활용해 듀브아는 필사적으로 4인방을 뒤쫓고, 4인방은 유럽 서커스단의 열차에 올라타 몸을 숨긴다. 호랑이 비탈리(브라이언 크랜스턴), 재규어 지아(제시카 채스테인), 바다사자 스테파노(마틴 숏)와 함께 로마와 런던으로 서커스 유랑을 떠나게 된 4인방은 서커스를 성공시켜 뉴욕에 갈 꿈을 꾼다.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
시리즈 최고의 작품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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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스타, 화제의 영화들…. 부산국제영화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다. 하지만 부산 같은 메이저 영화제에는 이 키워드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도 모여든다. 이를테면 입봉 대기 감독 진수(송삼동)와 건달 전문 단역배우 태욱(김정태) 같은 사람들. <슈퍼스타>는 그들의 부산영화제 동행기다. 입봉도 못했는데 부산에 얼굴 비추기가 영 찜찜한 진수와 영화제 파티에 참석해 얼굴 도장이라도 한번 더 찍겠다는 태욱은 사사건건 충돌한다. 아이러니한 건 의기소침하든 의욕이 넘치든 영화제 행사장 곳곳에서 진수와 태욱이 받는 대접은 비슷하다는 거다. “그런데 임 감독님은 무슨 영화 만드셨어요?”라는 질문에 진수는 대답하지 못하고, 태욱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 대배우 안성기는 단역배우인 그를 알아보지 못한 채 “태욱이도 이제 입봉해야지?”라며 슬픈 덕담을 남긴다.
<슈퍼스타>는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영화다. 안성기, 이준익, 이춘연, 장항준, 정
“우리 인생 하루하루가 공포 스릴러인데”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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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상 <프로메테우스>만큼 가설과 소문이 많았던 영화도 드물 것이다. 이건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인가? 과연 <에이리언> 1편에 나왔던 스페이스 자키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인가? 예고편이 등장하자 가설은 더 배배 꼬였고, 소문은 더 장황해졌다. 과묵한 리들리 스콧은 “눈썰미가 있는 관객이라면 이른바 <에이리언>의 DNA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가 어떤 영화냐고? 직설적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의 아주 충실한 프리퀄이다.
리플리가 노스트로모호를 타고 에일리언과 접촉하기 30여년 전, 과학자 엘리자베스 쇼(노미 라파스)와 찰리 할러웨이(로건 마셜 그린)가 스코틀랜드에서 선사시대 벽화를 발견한다. 이 벽화가 인류를 창조한 외계인들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라는 걸 깨달은 그들은 웨일랜드사가 꾸린 팀과 함께 탐사선 프로메테우스호
<에이리언>의 DNA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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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감독 우디 앨런 / 출연 오언 윌슨, 레이첼 맥애덤스, 마리온 코티아르, 캐시 베이츠, 카를라 브루니, 에이드리언 브로디, 마이클 신 / 수입 더블앤조이픽쳐스 /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 개봉 7월5일
헤밍웨이, 피츠제럴드와 술잔을 기울이고,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시나리오 첨삭을 받는다면? 모든 예술가들이 꿈꿀 달콤한 상상을 우디 앨런이 스크린 속에서 구현해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1920년대를 ‘황금시대’라 여기며 동경하던 소설가 길(오언 윌슨)의 시간여행기다. 쓰고 있는 영화 시나리오가 잘 안 풀려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은, 매일 밤 12시가 되면 거짓말처럼 나타나는 1920년대행 자동차를 타고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긴 예술가들과 어울린다. 물론 우디 앨런의 영화인 만큼 꿀단지 같은 판타지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황금시대’를 부유하며 우리 시대의 삶과 예술
[Coming soon] 예술가들을 위한 판타지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