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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Y_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는 수도 없다. 뒷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경위는 기자, 경찰, 검찰, (정신과)의사들을 통해서였다. 직접 “내가 만났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으니 어쩌면 그 직종에서 돌고 도는 도시전설 같은 것들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사건으로 특종을 했던 신문사 입사 동기가 들려준, 너무 끔찍해서 있는 그대로 말해줄 수 없다며 머리 다리 다 잘라 잔뜩 토막친 이야기조차 잔인했다.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교도관은 한동안 곡기를 끊었다던가. 그로부터 10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Y_의 이름은 과거가 되었다. 새로운 연쇄살인자들이 등장했다. 이제 연쇄살인이니 프로파일링이니 하는 단어들은 일간지 사회면에서 자주 출몰한다.
‘그들’. ‘그들’은 어떤 이들일까. 양육환경에 대한 분석을 대표적으로, ‘그들’을 어떤 범주로 묶고 한정하려는 움직임을 볼 때면 그건 그저 인간의 바람이 아닐까 궁금해진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 ‘그들’은 그렇게 되었고, 나는 그렇지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사이코패스의 마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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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지붕 아래 살며 일신의 영화를 도모하시는 어느 장로님을 볼 때면, 정말 천국이 있고 저 양반도 그곳으로 가는 것일까 오싹해진다. 특정 종교를 깎아내릴 생각은 없다. 다만 종교에 헌신적인 국가가 도덕적으로 훌륭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다는 종교 지도자들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그게 사실일까 의심하게 되는 현실을 살고 있다.
종교와 사회의 관계를 사회과학적 시선으로 밝히는 필 주커먼의 <신 없는 사회>는 그 어떤 나라보다 비종교적인 두 국가, 스웨덴과 덴마크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 맥락을 짚어내려는 시도다. 종교를 불신하고 배척하는 태도가 아니다. 특정 종교의 교리를 따라 살지 않을 뿐이다. 결혼식은 교회에서 한다, 전통이니까. 아이를 낳으면 세례를 받게 한다, 노모를 위해서. 하지만 죽은 뒤에 천국이 있다고 믿지 않으며, 지도자를 선출할 때 어떤 종교를 믿는지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불신지옥’을 믿는 사람들에게 스웨덴과 덴마크는 가장 ‘죄가 많은’ 곳인데
[도서] 불신지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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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영화노트] <클로니클> 평생 최고의 초능력 영화
[올드독의 영화노트] <클로니클> 평생 최고의 초능력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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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따뜻한 봄날에 페퍼톤스의 새 앨범을 듣는다. 봄 햇살 아랜 페퍼톤스의 음악이라는 공식만큼 페퍼톤스의 음악은 이제 어느 정도 정형화됐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신선함은 이제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대신에 이들이 택한 건 안정감이다. 이제 ‘중견’밴드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견고하게 자신들의 사운드를 쌓아가고 있다. 음반만큼 라이브에서도 비슷한 노래 솜씨를 보여주길 바란다.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많이 의존했던 여자보컬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 가창력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그동안 나풀거리던 소리들이 정돈된 인상이다. 목청을 가다듬는 일 말고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았다 싶은 대목들이 보인다. 온라인 게임처럼 팡팡 터지던 재미있는 효과음이 별로 없다. 대신 강공 작전을 택해 멜로디의 유연한 전개에 집중한다. 우려를 뒤엎는 보기 좋은 변화가 있지만 근본이 바뀌진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상큼한 도시노래를 들려준
[MUSIC] 무알코올 칵테일처럼 깔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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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지우 감독은 삼십대 배우에게 일흔살의 시인 역을 맡겨야 했던 것일까. 그 때문에 박해일은 촬영마다 여덟 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감당했고, 다소 어색한 말투로 노인 흉내를 내야 했으니 말이다. <은교>에서 박해일이 연기한 이적요는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고, 그를 기념하는 문학관이 만들어질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시인이다. 한적한 산속, 제자 서지우(김무열)만이 드나드는 이적요의 집에 어느 날 여고생 은교(김고은)가 나타난다. 집안일을 돕게 된 은교가 맑은 웃음소리를 내고, 이적요는 그녀의 젊고 싱그러운 육체에 매료된다. 그리고 그의 감정이 깊어지는 동안, 스승의 재능을 탐내던 제자의 열패감도 소리없이 늘어간다.
영화의 전반부에는 이적요의 시선을 따라 은교의 가느다랗고 하얀 몸을 클로즈업으로 담은 장면이 많다. 신예 김고은의 해사한 얼굴은 아이처럼 천진하면서도 도발적인 은교 역할에 매우 잘 어울린다. 때로 그녀의 존재가 화면에 불러일으키는 생기는, 성적으로 대상화되기 쉬
미묘한 감정의 탁월한 시각화 <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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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 사는 17살 소녀 알마(헬레네 베르그스홀름)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밝힌다’. 알마는 엄마가 일하러 간 낮 시간 동안 폰섹스 서비스를 이용하질 않나, 학교 킹카 아르투르(마티아스 미렌)가 매일 밤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질 않나, 지나가는 남자를 한눈에 ‘스캔’하는 등 성적 호기심이 왕성하다.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는 호르몬 분비를 주체하지 못하는 알마의 사춘기를 그린 영화다.
기회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 아르투르가 파티 중 잠깐 밖에 나간 알마를 따라 나온 것이다. 짜릿한 전기를 주고받던 중 아르투르는 자신의 물건을 꺼내 알마의 허벅지에 갖다 댄다. 아르투르의 변태 행각에 충격을 받은 알마는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아르투르는 친구들에게 알마의 말을 부정한다. 평소 밝히는 걸로 유명한 알마의 말이 친구들의 귀에 들어갈 리 없다. 이때부터 아르투르를 모함한 죄로 알마의 왕따 생활이 시작된다. 친구들과 마을 사람
힘있고 생생한 캐릭터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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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부산. 집에서 놀고먹는 철없는 남편(이경영)을 대신해 순옥(윤석화)은 빌딩 청소 일을 한다. 큰딸 미선(김하진)은 결혼해서 나가 살고 있고, 엄마밖에 모르는 순둥이 아들 영재(임지규)는 서울에 있으며, 까칠한 막내딸 미현(심이영)은 같은 집에 있지만 별 대화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순옥은 갑작스레 암으로 길어야 6개월 산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때부터 순옥은 차근차근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먼저, <화산고>와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이 아니라 <억수탕>과 <닥터K> 등 곽경택 감독 밑에서 연출부를 지냈던 다른 김태균 감독이다. 실제 10남매 중 막내인 그는 무려 24살이나 차이 나는 큰누나를 암으로 보냈던 실화로부터 영화를 구상했다. 마냥 착하기만 한 아들의 모습에 그가 투영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인지 아들이 엄마가 해주던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며 혼자 요리하는 모습과 나중에 순옥을 찾아온 친정엄마(김영옥)가 아픈
가족과의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는 엄마 <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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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미니와 다니엘 웰비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지원한 어린 병사들이다. 질펀한 파병 전야 파티도 즐기고 가족들과 눈물 어린 포옹도 나눈 그들은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에 자리한 아르마딜로 기지로 떠난다. 그리고 그들이 헬기에서 내리자 그들의 상관이 될 인물이 환영인사를 건네며 이렇게 말한다.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 말을 들은 그들은 묘한 흥분에 휩싸인다. 하지만 현실은 잠잠하다. 뜨거운 태양열이 낮공기를 덥히고, 나른해진 병사들은 이국의 농경지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든 벌어지기만을 기다린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그들이 엉덩이를 대고 앉아 있는 곳은 전쟁터 한가운데다. 그러므로 그들이 기다리는 ‘무슨 일’이란 곧 전투다. 결국 올 것은 온다. 폭탄이 터지고, 몇몇 병사들이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쓰러지고, 혼란에 빠진 다른 몇몇 병사들이 나무 아래 숨어 있던 탈레반 4명을 발견하고 처참하게 살해한다. 그러고 나면 다시 고요가 찾아온다. 하지만 병사들의 마음
"전쟁에는 뭔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르마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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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개다>는 <엄마는 창녀다>를 연출한 이상우 감독의 또 다른 ‘가족’ 시리즈다. 이 영화는 개와 다름없는 아버지(권범택)와 가족 내 최고 권력자인 그에게 개처럼 복종할 수밖에 없는 삼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실질적인 엄마 역할을 하는 둘째 광헌(이시호)은 정신지체를 앓고 있으며 식탐이 많은 형(이광수)과 골방에 처박혀 자위와 그림 그리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생(김헌)을 보살핀다. 별다른 수입이 없기에 아버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이들은 자신들을 개새끼라고 지칭하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견뎌낸다. 삼 형제의 유일한 꿈은 아버지로부터 해방되는 것. 그러나 무자비한 현실 앞에서 희망은 헛되기만 하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애인인 어린 중국 청년을 집에 데려오고 그 역시 삼 형제를 개와 다름없이 대한다. 새로운 남자의 등장으로 집 안의 권력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고 아버지가 삼 형제에게 가하는 폭력의 강도는 점점 높아져만 간다
폭력이 폭력을, 개가 개를 낳는다 <아버지는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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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오리앤 자니)는 실어증에 걸린 소녀다. 그녀는 아버지가 갱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뒤 그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 조이의 곁엔 얌전한 고양이 디노가 있는데, 이 고양이는 밤만 되면 의적으로 변신해 부뚜막으로 뛰어오른다. 어느 날 밤, 조이는 디노의 행적을 쫓다가 자신의 보모가 아버지를 살해한 갱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니메이션이라고 부르기 이전에 하이스트 무비라 불러야 할 것 같다. <파리의 도둑고양이>는 전형적인 범죄영화의 공식을 따르는 영화다. 유리창 도려내기, 전선줄 끊기, 벽 타고 기어오르기 등 범죄영화에 등장할 법한 장면들이 화면을 메운다. 의적 니코(브루노 살로몬)와 그를 돕는 고양이 디노, 그리고 이들에게 합류한 조이가 아슬아슬하게 보물을 손에 넣고 파리 시가지의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쫓고 쫓기는 과정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색다르지 않은 내용을 만회하는 건 세련된 그림체와 파리 시내 특유의 풍경이다. 톤다운된 색감의 건물들, 그림자 효과
세련된 그림체로 담아낸 파리의 풍경 <파리의 도둑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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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가 검은 스파이 옷을 입고 돌아왔다.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키겠다는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건 절대 아니다. 순전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액션 가면 때문이다. ‘은근슬쩍방구공화국’에서 온 레몬은 액션 가면을 미끼로 짱구에게 자신이 맡은 임무를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스파이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임무만 완수하 면 된다. 짱구가 TV 속에서만 보던 액션 가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짱구와 레몬이 맡은 임무는 ‘방구참아왕국’에서 비밀리에 개발한 방귀 에너지를 몰래 훔쳐오는 것이다. 방귀 에너지의 정체와 은근슬쩍방구공화국의 속셈이 드러나는 것도 이때다.
벌써 19번째 극장판이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의 소재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방귀와 스파이다. 관객을 쉽게 웃길 수 있는 소재라 생각했는지 방귀 에너지를 둘러싼 음모를 진지하게 묘사하는 게 제법 웃긴다. 그러나 마스이 소이치 감독은 방귀를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려는
검은 스파이 옷을 입고 돌아온 짱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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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의 머리는 짧고, 하얗다. 세 번째 삭발투혼으로 알려진 <봄,눈>의 히로인다운 ‘길이’였지만, 노인을 연기했던 <덕혜옹주>나 <위트> <영영이별 영이별> 등의 공연을 본 적이 없는 입장에서는 낯선 ‘색깔’이다. 기억 속의 윤석화는 커피 CF의 주인공이었고, 단막극 <샴푸의 요정> 속 괴팍한 노처녀 상사였다. 어느 잡지에서인가, 사진작가 조세현이 찍은 짧고, 덜 하얀 머리의 사진을 본 적은 있었다. 공연을 본 적이 없다, 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윤석화는 “연극은 기록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그런 매력 때문에 연극을 했어요. 공연 때 받았던 감동이든 재미든 의미든 그때 반짝였으면 된 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37년 정도 하고 되돌아보니 남은 건 사진 몇장이더라고. 그런 게 조금 아쉽기는 했어요.” <레테의 연가>(1987) 이후 24년 만에 출연한 영화 <봄,눈>은
[윤석화] 어느 봄날, 그녀의 기록들이 하얗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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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여자 손으로 넘어갔다”
-김혜수는 <타짜>의 ‘정 마담’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본인이 이번 출연을 부담스러워했을 수 있겠다 싶다.
=혜수씨는 뽀빠이와 오랫동안 손을 맞춰온 미모의 금고털이인 팹시 역할이었는데, 시나리오를 잘 못 써서 그런가. 수차례 설득해야 했다. (웃음) 처음엔 선뜻 팹시가 멋지다고 했다가 좀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배우야 그런 걱정 당연하다. 감독은 배우가 그런 걱정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이 캐릭터는 정말 뭐지? 이 캐릭터의 겉과 속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전작을 같이 했던 배우들과 언제나 모든 작품을 할 수는 없다. 윤석 선배한테도 시나리오가 안 맞으면 언제든지 ‘No’를 해도 된다, 그런 것에 미안함이나 부담 갖지 말자 했다. 혜수씨와도 전화도 많이 하고 그게 시나리오를 좋은 방향으로 고쳐나가는 힘이 되기도 했다.
-정 마담은 <타짜>에서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도 파문을
[도둑들] “지구는 여자 손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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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는 12세 이상 관람가였다.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최동훈의 영화에 굳이 <아바타>와 대전을 탓할 이유는 없다. 그 순간 흥행사 최동훈에게 바라는 건 딱 하나였다. 부디 본연의 역할로 돌아올 것! 청소년 관람불가로 규정되는 영역, 즉 인간의 욕망이 각종 범죄와 접점을 이루어 들끓고 아귀다툼하는 그 세계는 최동훈을 최동훈답게 만들어줄 의심할 바 없는 하나의 브랜드였다. 그리고 그건 <타짜>(2006)의 고니가 밤거리를 걷는 첫 장면에서 <택시 드라이버>의 로버트 드 니로의 고독을, 사정 봐주지 않고 도심을 질주하던 <범죄의 재구성>(2004)의 카체이싱 장면에서 <스피드>의 쾌감을 또 한번 맛보고 싶은 관객의 순진한 바람이었다.
<전우치>(2009) 이후 2년 만의 신작이지만, <범죄의 재구성> <타짜>로 이어지는 범죄 3부작으로 따지자면 무려 6년
[도둑들] 첫 공개! 최동훈이 말하는 <도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