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꺅. 문석 오빠, 두피관리 지대로 하셨군요. 심지어 날쌘돌이 이미지까지. 지난주에 공개된 씨네리 지면개편의 하이라이트는 편집장 일러스트로 보인다. M라인이 씨네리를 완전 장악한 게 틀림없어. 음하하.
또 다른 M라인. 민자사업 현황을 보면, 전국 곳곳 알짜배기 구간은 이들의 ‘먹잇감’이다. 지하철 9호선은 물론 우면산 터널, 인천대교, 천안-논산 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비싸기로 소문난 곳들은 모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가 24.1~100% 지분을 가진 운영업체에서 대략 30년간 사업권을 갖고 15~30년간은 최소운영수입을 보장받는다. 최소운영수입이 뭐냐. 수입이 나지 않아도 정부가 이 기간 동안 사업자의 운영수입을 메워주는 것이다. 그 결과 이익이 나면 투자한 비율만큼 가져가는 게 아니라, 이익이 나든 안 나든 가져갈 몫을 챙긴다. 무슨 돈으로? 국민 세금으로. 이게 다가 아니다. 혈세를 빼먹든 돌려막든 투자 이익만 챙기면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ATM 정부
-
김형태와 문대성 논란에 대한 핵심은 이거다. 새누리당을 탈당하든지 말든지 관심없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하라는 거다. 사실 이들은 새누리당 소속원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제수 성추행, 논문 표절 의혹 정도는 돼야 새누리당답다. 그렇지만 그게 국회의원이 갖추어야 할 도덕성은 아니다. 그러니까 이들이 당선된 것 자체가 문제다. 심지어 네이X 지식검색에는 이런 질문도 있다. “문대성씨와 김형태씨가 국회의원에 왜 당선된 거예요?”
김구라가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10년 전에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막말 때문이라는데, 누가 들어도 그때 발언은 심하긴 했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김구라는 사과했다. 지금까지 자신의 과거를 떳떳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비난 여론과 함께 동정론도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군 장갑차 사건 시위에 참여한 김구라의 사진이 등장하면서 개념있는 연예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구라 없는 <라디오 스타>는 상상하기 싫지만 일단 땜빵으로 양배추?
[신두영의 보라카이!] 점마~ 저거, 완전히 맛이 갔네, 갔어
-
1. 달리자! 투르 드 코리아
자전거 부대가 전국을 가로지른다. 국제도로사이클대회 ‘2012 투르 드 코리아’가 4월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인천 아라빛섬 정서진에서 출발해 서울 올림픽공원, 부여, 광주, 여수, 거창, 구미 등을 거치며 국토 대장정을 떠나게 된다. 봄날의 자전거 부대를 만난다면 응원의 한마디라도!
2. 챔스 결승에서 ‘엘 클라시코’를?
1차전은 스페인 클럽의 석패다. 4월18, 19일 열린 2011/12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첼시가 FC바르셀로나에 승리했다. 결승행 열차의 주인공은 4월25, 26일 열리는 4강전 2차전에서 가려진다. 일단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자.
3. 컬러보다 더 컬러풀한
<북촌방향>(사진)은 흑백영화지만 북촌의 새벽하늘이 어떤 색깔인지, 술집 ‘소설’로 들어서는 골목길의 가로등이 어떤 색깔인지 충분히 느끼게 한다. CGV 무비꼴라쥬에서 그런 흑백영화 14편을 모아 ‘흑백의 미
[must10] 달리자! 투르 드 코리아
-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영어, 잘하시죠?’라는 것이다. 그때마다 항상 ‘먹고살 정도는 합니다’라는 다소 애매모호한 대답을 한다. 사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먹고살 만한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는 말의 명확한 정의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화를 수입해서 먹고산 걸 보면 그 말이 꼭 틀린 말도 아닐 것이다.
처음 영화마켓에 갔던 2000년 칸영화제, 오랫동안 수입 일을 해온 업계 선배는 “영화를 파는 사람은 영어를 잘해야 하지만, 수입하는 사람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냥 사고 싶은 가격을 종이에 써서 보여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그 선배의 말에 코웃음을 쳤지만 ‘영어실력=좋은 영화를 살 수 있는 능력’이라는 나의 믿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해갔다. 가장 큰 이유는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해외마켓에서 좋은 영화를 잘 사서, 큰 돈을 버는 걸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모국어인 사람들과 만나 아무리 얘길
[충무로 도가니] 영어, 잘하시죠?
-
-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더> <방자전> 등을 제작한 바른손 영화사업부에서 콘텐츠 기획개발팀 신입직원 모집. 대졸 이상. 2년 이내 경력자도 응시 가능하며 유관학과 졸업생 우대. 4월27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한국영화 최근작에 대한 기획 및 흥행 관점의 리뷰 한편을 film@barunson.co.kr로 접수.
◆ <악인> <간츠>를 수입하고, <울지마 톤즈> <아마존의 눈물>을 배급한 (주)마운틴픽쳐스에서 회계관리팀 신입 경력사원 모집. 4월29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shinhyeeun@naver.com으로 제출.
◆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모집. 모집 기간은 4월10일부터 5월7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volunteer@jimff.org로 접수(02-925-2242).
◆ CJ문화재단
[소식]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모집 外
-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이 펀딩 기간을 5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후원자들이 애초 마감 예정일인 4월20일까지 펀딩 목표액인 10억원을 달성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스터고 3D>가 중국의 메이저 투자배급사 화이브러더스와 500만달러에 투자 및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500만달러는 제작비의 25% 정도라고. 이 계약을 통해 <미스터고 3D>는 중국 내 5천여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민병훈, 이세영 감독의 <아, 굴업도!>가 선정됐다. 이와이 순지 감독이 신작 다큐멘터리 <3?11: 이와이 순지와 친구들>을 들고 내한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이 펀딩 기간을 5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外
-
영화 홍보사 퍼스트 룩이 요즘 업계에서 인기다. 그들이 홍보하고, 홍보할 상반기 한국영화만 둘러봐도 굵직한 게 꽤 많다. <원더풀 라디오> <러브픽션> <시체가 돌아왔다> <코리아> <도둑들> <나는 조선의 왕이다> 등. 요즘 잘되신다면서요, 하고 인사를 던지니, 이윤정 대표가 쑥스러워한다. “눈에 띄는 큰 작품들을 운 좋게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감사하죠. 음… 저희 자랑이라고 하면 24시간 오픈되어 있는 마케팅 체제, 뭐 그런 거랄까요? 일 말고 다른 건 안 하거든요, 호호. 저하고 강효미 실장이 투톱인데, 영화도 그렇지만 원톱보다는 투톱이 더 효과있는 거 아닐까요.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나오고요.” 이윤정 대표는 5년간 일했던 명필름을 그만두면서 동시에 퍼스트 룩을 만들었다. 시작할 때는 직원 3명, 지금은 10명이니 성공한 셈. 그리고 성공할 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대행사라는 말 딱 싫어해요. 하는 작품 전
[이 사람] 잘~ 나갑니다
-
이명세 감독의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미스터 K>(출연 설경구, 문소리)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3월13일 타이 방콕에서 크랭크인한 뒤 국내 촬영 6회차 분량을 찍고 있던 중 제작사인 JK필름이 촬영을 잠깐 중단시켰다. 이명세 감독과 애초에 합의된 시나리오가 아닌 다른 장면이 촬영됐던 까닭이다. JK필름 한지선 기획실장은 “지방 촬영에 돌입하기 직전 모니터를 했는데, 있어야 할 대사가 없어진 채 영상으로만 표현됐더라. 장면의 설명이 부족해서 감독님께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로 찍을 건지 잠깐 점검, 논의한 뒤 진행하자’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그 말에 기분이 상하셨던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명세 감독과 JK필름 그리고 CJ엔터테인먼트는 꼬인 매듭을 풀고 있는 중이다. 4월17일 <씨네21>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명세 감독은 “JK(윤제균 감독)에 감정이 상한 건 아니다. 아직은 자세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이번
[국내뉴스] 미스터 K의 운명은?
-
[정훈이 만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제가 뽑힌 특별한 이유라도?
[정훈이 만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제가 뽑힌 특별한 이유라도?
-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교>는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이라는 파격적인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2012년 4월 26일 개봉.
[김고은]"노출은 극 흐름의 고리일 뿐..."
-
장진 감독이 <아는 여자> 개봉을 앞두고 썼던 제작기를 인터뷰 전에 다시 읽었다. 그는 대략 다음과 같은 대화를 글의 한쪽에 옮겨놓았다.
장진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정재영 헤헤 왜 이래… 술 먹었어요?
이나영 감독님, 술 잘하세요? 근데 우린 왜 회식 같은 거 안 해요?
장진 십년 동안 한 남자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여자는…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랑을 하는데 말이야…. 자신의 사랑에 대해 어떤… 희망을…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이나영 우리 밥 안 먹어요?
정재영 시켜먹자 그냥….
이나영 난 짬뽕… 오빠 짜장 시켜요… 갈라먹게….
장진 살면서 어느 순간엔가 누군가에게 ‘아, 이게 바로 사랑이구나’라는 확신을 느낀다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그 사랑을 잡을 수 있을까?
정재영 헤헤, 왜 그래 자꾸? … 나 결혼했어….
이나영 오빠 애가 몇살이랬죠?
정재영 네, 네살이던가? …가만,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전화 끊으며) 우리 아들 네살 맞대.
이나영
아는 남자, 아는 여자 이렇게 웃긴 사이
-
화창한 어느 봄날의 오후, 정우성과 이정재가 잠수교를 걷는다. 한가롭게 잠수교 주변을 산책하던 사람들이 그들을 목격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꺼내든다. 사람들의 환호성과 카메라 플래시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던 두 톱스타가, 최소한의 스탭만 대동한 채 인적이 드문 잠수교 위를 걷고 있는 풍경이 영락없이 초현실적이다. 14년 전에도 이들은 바람 부는 잠수교를 걸었다. 하와이언 셔츠와 은갈치 양복을 걸쳐 입고,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힌 채 소리를 지르는 <태양은 없다>(1998) 포스터 속 도철과 홍기의 모습으로. 오직 권투만이 인생의 전부였던 우직한 권투선수 도철(정우성)과 ‘인생은 한방’이라고 믿는 흥신소 직원 홍기(이정재)의 우정을 다룬 <태양은 없다>는, 스물여섯 동갑내기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눈부신 육신과 젊음을 봉인한 영화였다. 관객이 길거리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몰래 떼어가며 그들의 청춘을 소유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무렵, <비트>와 &l
기적같은 우정
-
영화는 두 시간의 예술이다. 주인공이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우리가 그를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두 시간이다.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고도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농담을 지껄이던 두 남자는 잘 살고 있을지. 또는 ‘아는 여자’를 향해 관중석으로 야구공을 던진 엉뚱한 투수는 그 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보고 싶은 동창을 찾는 기분으로 사랑했던 영화의 주인공들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태양은 없다>의 정우성, 이정재와 <아는 여자>의 정재영, 이나영이 그 요청을 수락했다. 영화의 러닝타임을 훌쩍 넘은, 그들의 재결합을 지상중계한다.
그때 그 장면처럼 우리 다시 만난 날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은 이때 나는 다른 일로 바빴고 순전히 TV로 실제 경기를 봤던 심재명 대표가 밀어붙인 영화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나리오 초고 보고는 응원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심재명 MK픽처스 시절 개발했던 영화라 이때는 회사에 참모가 많을 때였다. 몇몇 참모들은 ‘진 게임의 아줌마들이 나오는 영화를 누가 봐’ 하는 분위기였다. (웃음) 그런데 이은 대표가 이거 400만 영화라고 흔들림 없이 가라고 했다.
<파주>
이은 나 역시 마음에 든 작품이었지만 수익을 내긴 힘들어 보였다. 이리저리 계산해보니 4억원 정도 적자를 볼 것 같았다. 그래서 아예 프로덕션 자체를 4억원 적자 선에서 맞추고 들어갔던 영화다.
심재명 시나리오를 읽고는 좋았는데 손해는 뻔해 보였다. (웃음) 그래도 하고 싶은 영화였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을 봐도 알 수 있듯 명필름에서 두번 정도
두 사람의 동상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