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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열애 중이다. 상대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 최모씨다. 전지현과 최씨는 1981년생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최근 1년여간 교제해왔다. 이에 대해 전지현의 소속사는 “전지현은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최씨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으나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녀시대 제시카가 연기돌에 도전한다. 제시카는 2012년 1월4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의 강조희 역에 캐스팅됐다. 강종희는 극중 남자주인공 무열(이동욱)의 옛 연인으로, 극의 중반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제시카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 엘 우즈 역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혜화,동>의 유연석이 송중기와 만난다.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가제)에서 유연석은 박보영을 짝사랑하는 나쁜 남자 지태로 출연한다. 지태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늑대소년 송중기와 맞서
[캐스팅] 전지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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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예대상 심사 다시 해야 한다. 강력한 대상 후보 강용석을 전화 한통으로 날려버린 김문수 경기도지사님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남양주 소방서 119에 전화하셔서 “경기도지사 김문숩니다~”, “당신 이름이 뭐요?”만 반복해서 말씀하신 도지사님은 자기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 소방서 직원에게 화가 났다. 네티즌은 권위적인 도지사의 행태에 화가 났다. 그래서 셀 수 없이 많은 패러디가 양산됐다. 보온(병 폭탄) 안상수옹 이후 최고 퀄리티다. 도지사님 앞으로도 분발해주세요~.
2011년 워낙 많은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넥슨과 네이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2012년부터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게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악성댓글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한적 본인확인제도도 폐지할 예정이다. 이래 봐야 소용없다. 이미 내 주민등록번호는 누군가의 하드디스크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IT 강국 대한민국, 이거
[신두영의 보라카이!] 도~! 지~! 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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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학생이 가해학생이 되거나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이 되기도 한다. 교사들은 외면하거나 포기하고, 학교는 방치하거나 은폐한다. 여파는 교실, 학교 울타리를 넘는다. 아이들은 상처를 안고 자란다. 자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진 아이도 있다. 학교폭력은 절대로 그냥 ‘학교’ 폭력일 수 없다. 상담할 교사가 적어서 꼭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태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교사들이 책임져야 할 아이들은 너무 많고 처리해야 할 ‘보고용 업무’는 그보다 더 많으며(오죽하면 ‘업무 보는 틈틈이 수업 한다’는 말까지 나올까) 평가에 목매는 학교는 인성을 가르치지 못하며 학부모는 너무 바쁘거나 욕심이 많고 아이들은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 문제들은 게다가 지역별로 계급별로 빛깔을 달리한다. 과연 관할 경찰서장이 (가해자 처벌을 전제로)나설 일인가.
그전에 교장부터 정신 차리거나 정신 차린 이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기 학교에 폭력이 없다고 보고하는 분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의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서장이 아니라 교장이 나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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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팝페라계의 F4
목소리면 목소리, 얼굴이면 얼굴, 빠지는 데가 없다. 넷 다 훈훈하고, 품격 있다. 전세계 최고의 팝페라 그룹으로 불리는 ‘일 디보’가 3년 만의 새 앨범 ≪Wicked Game≫을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2012년 3월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2. 나는 도지사다
그를 팔로잉하면 이렇게 묻는다. “이름이 누구요?” 그는 자신을 팔로잉한 사람이 누구든 관등성명을 요구하는 이른바 도지사 봇이다. 무엇 때문에 이름을 물어보냐고 하면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도지사요.” 그에겐 딱 하나의 팔로잉이 있는데 그건 바로 한나라당!
3. 100년 만의 환향
장기연체도 이런 장기연체가 없다. 1911년 이토 히로부미가 왕실도서관에서 대출해갔던 도서들이 2011년에야 반납됐다. 제일 재밌어 보이는 책은 조선왕실 관혼상제의 변천사가 상세히 기록된 의궤다. 궁금하면 2012년 2월5일 전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서 확인하기.
4. ‘흐른’ 2집 앨
[must10] 팝페라계의 F4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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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니와 준하>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용균 감독의 신작 <이야기> 촬영감독과 제1조감독(연출부 아님) 공모. 장편 상업영화의 경력이 한편 이상이신 분으로 한하며 이메일(filmacom@naver.com) 접수. 기한은 1월15일까지(02-3445-8990).
◆ 영화사 케이앤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제작팀 경력사원 모집. 대졸, 해당경력 7년 이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2012년 1월15일까지 oz204@kand.co.kr로 접수.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한 색보정(환급과정)’,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조웅과 함께하는 기타 끌어안기’, ‘파이널 컷 프로 중급(환급과정)' , ‘스마트 디자이너를 위한 전자출판(환급과정)’, ‘김종관의 짧고 굵은 단편 극영화 제작 교실 18기’ 수강생 모집. 자세한 강좌 소개와 수강신청은 www.mediact.org(02-6323-6300)
◆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
[소식] 데즈카 오사무 애니메이션 영화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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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3일부터 22일까지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리는 데즈카 오사무 애니메이션영화제를 기획한 이철주 프로듀서는 막힘이 없다. 데즈카 오사무뿐만 아니라 문화 기획 전반에 관한 자신의 관점을 두루 피력한다. 그는 자신을 ‘문화기획자’라고 소개한다. 2004년 야외 오페라 <아이다>,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내한전, 연극 <햄릿>, 북한 금강산 극단 내한공연, 북한 음악 관련 음반 시리즈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났다. 한해 전에는 국제만화예술축제를 출범시켰고 그 계기로 올해는 데즈카 오사무 영화제까지 성사시켰다.
“만화와 순수미술의 경계가 거의 없어지는 상황 아닌가. 그에 가장 걸맞은 아티스트는 누굴까 생각해봤다. 오사무야말로 일관되게 생명의 소중함, 인권, 반전쟁, 평화에 관하여 일관된 예술가의 태도로 말해왔다. 지금의 한국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키워드라고 판단했다. 지난해에 마침 데즈카 오사무 프로덕션 대표를 만날 기회가 있어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데
[이 사람] 데즈카 오사무는 유효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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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개봉 7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20개 미만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 중 올해 두 번째이자 일본영화로는 첫 번째 기록이다.
-<량강도 아이들>이 12월29일부터 연장 상영에 들어갔다
=11월17일 개봉 당시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영화의 포스터와 전단을 비치해놓지 않은 것을 두고 제작사가 영화진흥위원회에 알렸고, 영진위의 공정거래 권고사항을 CGV와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쪽이 받아들인 것이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영국 영화전문지 <토털필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10에 들었다
=<킬 리스트> <애니멀 킹덤> <13인의 자객> <트리 오브 라이프> 등과 함께 선정됐다고. <악마를 보았다>는 미국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필름에도 포함됐다.
[댓글뉴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개봉 7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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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들의 전쟁에서 결국 사달이 났다. <퍼펙트 게임>의 제작진이 지난 12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객에게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퍼펙트 게임>이 CGV 체인에서 상영관 수가 축소되고 있다”며 “관객 여러분께 정당한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퍼펙트 게임>은 12월29일 CGV용산에서 1개관 4회차로 상영됐다. 반면 <마이웨이>는 4개관에서 총 15회차,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6개관에서 23회차로 상영됐다. 29일을 기준으로 CGV의 다른 체인점과 메가박스의 상영회차를 비교한 제작진은 “유독 <퍼펙트 게임>만 CGV 체인에서 편파적인 상영관 배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에서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 <퍼펙트 게임> 제작진의 주장은 CGV가 계열사인 CJ E&M의 <마이웨이>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상영관을
[국내뉴스] 공룡들의 시시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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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마감으로 하얗게 불태우던 어느 날 밤, 항상 그랬듯 일하기 싫어 미적대다 괜히 방문을 열어보니 거실에서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표정으로 TV를 보고 계셨다. 두어해 전 정년퇴임하신 뒤로 각종 미드며 일드, <나는 가수다>와 <1박2일> <위대한 탄생> 등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나보다 더 꼼꼼히 섭렵하고 계신 아버지지만 그날의 분위기는 뭔가 달랐다. 평소처럼 소파에 길게 드러누우신 채 심드렁하게 채널을 돌리시는 게 아니라 상체를 앞으로 당겨앉은 채 주먹을 불끈 쥐고 당장이라도 TV 속으로 뛰어들어가실 것 같은 기이한 열기에 나 역시 프로그램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슬쩍 옆에 앉았더니 화면 속에서는 웬 남자 둘이 격투기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방송이 끝나 있었다. 물론, 마감으로부터 도피하려고 일부러 딴짓에 몰입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어쨌든 학창 시절에도 싸움판이라곤 근처에도 가본 적 없었을 것 같은 모범생
[최지은의 TVIEW] 어떤 자기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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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할은 배우를 떠나지 못한다.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서 사람들이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를 찾아내고야 마는 것처럼. <천재소년 두기>에서 16살 천재 의사 두기 하우저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도 마찬가지다. 1988년 <클라라의 비밀>로 데뷔한 뒤 TV, 스크린, 무대를 고르게 오가며 꾸준하게 경력을 쌓았지만 사람들은 해리스가 아닌 두기의 경력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해리스가 쌓아올린 경력은 예상보다 다채롭다. 두기였을 때의 외모를 그대로 간직한 채 자라난 그는 뮤지컬 <렌트>의 마크가 되어 8mm 카메라를 들고 무대 위를 뛰었고,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에서 대마초에 찌든 ‘닐 패트릭 해리스’를 연기해 시리즈의 감초로 자리잡았다. 토니상 시상식의 호스트로 활약했으며, <글리>에 카메오 출연해 춤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 현재는 시즌7이 방영 중인 &l
[안현진의 미드 앤 더 피플]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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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는 원산지 표시 이상을 함의하는 국제 기호가 됐다. 짝퉁의 진원지, 졸부 취향의 키치, 물량 공세, 복제와 대량생산, 해킹의 발원지, 품질의 속악함과 불신 따위를 모두 아우르는 기호다. 쌍끌이로 서해를 싹쓸이 조업하는 중국 불법 어선에 대한 기사가 연일 보도된다. 정부의 일제단속도 중국식 인해전술을 허물진 못한다. 벌금을 능가하는 어획 수익을 보장받으니 포기할 리도 만무하다.
반체제 중국 전위미술이 표면으로 부상한 1980년대경 그것은 정부의 견제 대상이었지만, 2000년 전후 국제미술 시장이 중국 현대미술의 특화된 미감과 상품가치를 주목하자 중국 정부의 프리미엄까지 높여주는 효자 문화상품이 됐다. 2007년 시사주간지 <타임>(아시아판)은 겉표지에 중국 화가 위에민준을 택하기에 이른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공유점 속에서 국제무대에서 끗발 날리는 중국 현대미술과 불법 조업 어선은 닮은 표정으로 조우한다. 중국 현대미술은 물량 공세로 진입하며 표현의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메이드 인 차이나’의 예술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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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과 설렘이 교차했던 2011년 한국영화계. 기대했던 스타들의 영화가 조용히 사라진 자리에서 의외의 영화들이 힘자랑을 했고, 3D영화의 원년은 되지 못했지만 국산 애니메이션 성공의 원년이라고는 말할 수 있었으며, 기다려왔던 감독들은 해외에서의 작업을 통해 재회의 시간을 유보했다. 실화영화들이 주목받을 때 실패와 소멸의 진짜 ‘실화’의 순간도 많은 영화인과 관객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1년은 말하는 사람에 따라 ‘침체’와 ‘격동’ 그 두 가지로도 설명할 수 있는 해였다. <개그콘서트>의 ‘애정남’과 ‘일수꾼’이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여기에 보태고 싶은 당신의 또 다른 사건과 실화는 무엇인가.
Keyword 06. 한국 애니메이션의 도약
닭과 돼지의 해
일수꾼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만드는 거 어렵지 않아요. 6년 동안 한 작품에만 매달려서 일하다가 힘들면 3번 정도 사무실을 옮기면 돼요. 그러면서 시나리오작가는 2번 정도만 바꾸면 돼요. 힘든 일도 없어요.
올해 영화계, 이렇게 보면 한눈에 보입니다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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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꼽사리다>(이하 <나꼽살>)의 1회는 알려진 바대로 여러 번 녹음되었고 그 과정에서 패널이 교체되었다. 1회 방송을 들어보면 왜 재녹음이라는 초강수가 쓰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를 지나칠 정도로 의식하고 있음은 알겠는데, 풍자가 튀어나올 곳에서 개그가, 팩트(혹은 개념) 정리를 해야 할 곳에서 얼버무리기 신공이 등장하고, 정치 얘기로 너무 빠지기도 해서 재미없는 <나는 꼼수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경제라는 소재는 날달걀 같은 데가 있어서 약간만 거칠게 다루어도 깨져버리고, 유통기한이 지나면 상해버리고, 조리법에 따라 다이어트식이 되기도 영양식이 되기도 하고, 다른 재료와 자유롭게 섞어 수십만 가지 요리로 재탄생할 수 있다. 정치를 소재로 한 <나꼼수>는 ‘그들’의 비겁함 혹은 사악함을 폭로하는 방식으로 통쾌함을 선사할 수 있지만 경제를 소재로 한 <나꼽살>은 ‘우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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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저축을 못하고 결혼(혹은 출산)을 포기한다. 20대는 취직을 못하고 빚을 진다. 지난 몇년간 위기의 이유가 우리의 소망이 간절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믿음으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책을 읽었고, 그것을 더 강렬하게 밀어붙이기 위해 긍정이라는 절대신을 모셨는데 긍정에 배반당했고 믿음은 은행 잔고와 함께 바닥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10대가 주인공인 뉴스를 보면, 20대부터 죽을 때까지 겪는 많은 어려움은 이미 10대일 때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는 조국, 심상정, 박경철, 신영복을 비롯한 9명이 학부모를 위한 교양강좌에서 한 이야기를 묶었다. 이것은 비단 지금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이나 학부모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성적만 있고 애정은 없는 가정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아이를 위해 기러기 가족이 되기를 기꺼이 작정하는 일이 당연시됨은 어떤 미래를 의미하는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
[도서] 공부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