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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3일,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께서 그토록 그리던 아들 곁으로 가셨다.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로 투쟁의 장에 뛰어든 이후 노동운동계의 대모로 버텨온 40년 인고의 세월은 그녀를 한 사람의 어머니에서 모두의 어머니로 바꾸어놓았다. 이제 그녀는 떠났지만 부조리 앞에 망설임이 없었고 스스로 낮은 곳에 머물기를 자처했던 인간 이소선의 삶은 여전히 향기롭게 우리 곁에 머무른다. <어머니>는 이제는 볼 수 없을 어머니 이소선의 마지막 2년간을 담은 기록이다.
이소선은 이미 하나의 상징이다. 반세기를 함께한 노동운동의 역사 속에서 그녀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슬픈 어머니였고, 아들의 부탁을 끝까지 지켜낸 강한 어머니였으며, 민주화 투쟁의 가시밭길을 걷는 모두를 위로하고 보듬었던 자애로운 어머니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소선 여사를 우상화하거나 미화하고자 하는 욕망을 억누르고 대신 절룩거리는 그녀의 발걸음을 뒤따르며 인간 이소선의 친밀한 일상을 보여준다
"나를 낮추고", "하나가 돼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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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고 난 뒤’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무대 위에 내려앉는 쓸쓸함에 관한 이야기는 그리 드물지 않다. 빛이 강렬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지게 마련이며 대개 환한 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보다는 어둡고 음습한 곳에서 피어나는 이야기가 더 매력적인 법이다. 무대 위의 악마에게 매료되어 한번 무대 위 각광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아무리 초라하게 내팽개쳐져도 쉬이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설령 그 빛이 환상일지라도 달콤한 본능은 계속해서 날갯짓을 부추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그 화려함에 중독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파우스트>의 악마 메피스토가 말했던 것처럼 “신비로운 진리는 어둠 속에 깃들어 있고”,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인생 그 자체가 무대인데 어디로 퇴장한단 말인가.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무대는 계속된다. <온 투어> 역시 버려지고 밀려난 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공연제작자 조아킴(마티외 아말릭)은 미국에서 데려온 뉴 벌레스크 단원들과 함께 프랑스
무대와 삶은 늘 계속 될 뿐 <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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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배틀 로얄>. 혹자들은 수잔 콜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을 이렇게 요약한다. 9년에 한번 소년소녀들을 죽음의 미로로 보내 괴물 미노타우로스와 싸우도록 했다는 고대 그리스 신화 ‘테세우스’를 원형으로 한 ‘헝거게임’은 가상의 독재국가 판엠이 체제 유지를 위해 기획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12개 구역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소년소녀 24명은 자신에게 주어진 무기를 이용해 1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 한다. 헝거게임의 규칙은 그러나 배틀 로얄의 그것보다 다소 복잡하다. 그 차이는 미디어의 개입에서 비롯된다. 일본과 달리 판엠에서는 텔레비전을 통해 24시간 동안 생중계되는 그 잔혹한 경기를 전 국민이 의무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규칙이 추가된다. 이에 <빅 브러더> <서바이버> 같은 영미권의 무수한 리얼리티쇼들이 떠오르는 것도 당연하다. 더불어 인터뷰 진행 방식은 <오프라 윈프리
감독만의 해석이 부족하다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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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나이란 없겠지만, 13살은 특별하다. <별이 빛나는 밤>의 주인공 샤오메이(서교)는 13살을 회고하면서 연약하지만 강한 시절이었고, 그때 그녀의 “여름은 이미 끝이 났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여름이 끝나는 나이는 다르겠지만 13살은 그 시기를 상징하고 있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찬란하고 외로운 감성을 고이고이 수놓는 것처럼 펼쳐내는 이 영화는 첫사랑, 가출, 여행, 이별 등이 포함되는 성장담의 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자기만의 색 배합을 완성하고 있다. 고흐의 그림 제목이기도 한 이 영화 제목은 샤오메이가 맞추는 명화 퍼즐에서 왔다. 거실에 걸려 있는 모네, 마그리트, 르누아르 그림 퍼즐 액자는 샤오메이 가정의 행복했던 과거의 증거다. 부모님의 불화로 더이상 셋이 퍼즐을 맞출 수 없게 된 지금, 샤오메이는 혼자 ‘별이 빛나는 밤’ 퍼즐 조각들과 씨름하고 있다.
샤오메이는 전학 온 남학생 위지에(임휘민)가 남다른 아이라는 걸 느끼고 방과후
대만의 국민동생들이 연기하는 사춘기의 감성 <별이 빛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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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타이탄>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실한 볼거리가 있다. 급조된 3D 변환과 취약한 스토리라인이 문제가 되었던 전작에 비해 <타이탄의 분노>는 적어도 기술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다. 페르세우스(샘 워싱턴)가 크라켄을 물리친 <타이탄>의 결말로부터 약 10년 뒤, 그는 평범한 어부가 되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마침 하데스(레이프 파인즈)가 전쟁의 신 아레스(에드거 라미레즈)와 결탁해 제우스(리암 니슨)를 지하세계에 가두어버리고, 페르세우스는 그를 구하기 위해 또 한번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갈등 구도는 오히려 더 단순해졌다. 올림포스 신들에 대한 인간의 분노가 두드러졌던 전작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인간이 별다른 당위성을 확보하지 않고도 신들의 전쟁에 쉽게 합류한다. 페르세우스는 더이상 반신반인이라는 운명 앞에서 고뇌하지 않으며, 제우스를 아버지라 부르기도 꺼리지 않는다. 부성애 정도가 거의 유일하게 강
스토리의 허술함을 메우는 상상의 괴물들 <타이탄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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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3D영화의 파급력을 전세계에 알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5년 전 이미 <타이타닉>(1997)이라는 초유의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다. 과거 대작들을 3D영화로 컨버팅하는 것이 유행인 최근 할리우드에서 그 대상으로 <타이타닉>을 선택한 것은 적절했다. 낭만적 사랑, 인간의 오만과 편견, 죽음과 맞서는 인간 군상 등 소재와 주제에 있어 대중서사의 집대성이라 할 <타이타닉>은 3D영화가 가야 할 길을 이미 오래전 예고한 작품이다.
1912년, 첫 항해를 시작한 타이타닉호는 항해 닷새 만에 승객 1500명을 차가운 바다에 수장시키며 침몰했다. 20세기 내내 이 끔찍한 참사를 둘러싼 에피소드들은 여러 경로로 세계에 퍼졌지만 영화로 만드는 일은 세기말에서야 가능했다. <타이타닉>은 몰락한 귀족 로즈(케이트 윈슬럿)와 가난뱅이 화가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운명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20세기 초 사회와
처음 보든 다시 보든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타이타닉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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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문신을 한 천재 해커, 작고 단단한 몸으로 사적 복수를 가하던 전사. 영화 <밀레니엄>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는 여주인공 리스베트(노미 라파스)의 무정부주의적인 전투력일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밀레니엄: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에서 리스베트는 이렇다 할 액션 신 없이, 시종일관 정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로 오랫동안 병상에서 감시를 당하고, 해킹 실력을 과시할 기회마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그사이 미카엘(미카엘 닉비스트)은 리스베트의 결백을 증명하고 ‘섹션’으로 통칭되는 비밀단체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는 마침내, 아버지에게 휘발유를 뿌려야 했던 12살 소녀가 어떻게 십수년이 지난 뒤 그와 다시 맞서게 되었는지가 공개된다.
전편이 일련의 살인사건을 통해 리스베트의 과거를 파고들어갔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그녀의 개인사를 둘러싼 정치, 역사적인 맥락의 큰 그림이 그려진다. 섹션의 공작이 전면에 드러나
모범답안 같은 결론 <밀레니엄: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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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착각하지 말자. 미래 소년 코난이 아니라 잔혹 소년 코난이다. 영화는 코난이 태어난 전장에서 시작한다. 아직 엄마의 뱃속에서 꼬무락거리고 있던 그를 향해 쑥 들어오는 적군의 칼. 젖비린내보다 피비린내를 먼저 배운 키메르족 족장의 아들은 괴력의 전사로 성장해 어느 날 숲에서 만난 침입자들을 박살내버린다. 알고 보니 그들은 멸망한 아케론 제국이 남긴 유물의 마지막 조각을 찾고 있는 카라짐의 군사들이었다. 곧 마을로 쳐들어온 카라짐은 목적을 달성하자 코난의 아버지를 죽인 뒤 마을을 불태워버린다. 이후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코난의 복수혈전이다. 다만 코난과 카라짐의 대결이 물불 가리지 않는 야만인들간의 혈투임을 기억할 것. 거대한 도살장으로 변한 하이보리아 대륙에서는 사원을 지키던 성녀도 피비린내가 주는 흥분을 깨닫게 된다.
<코난: 암흑의 시대>는 로버트 E. 하워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82년작 <코난: 바바리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20년간 할리우드를 떠돌던 프로젝트 <코난: 암흑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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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격투게임 <철권> 시리즈를 경험한 적이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철권> 시리즈의 개발자인 하라다 가쓰히로가 제작 총괄을 맡은 <철권: 블러드 벤전스>가 3D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미시마 재벌과 G.코퍼레이션은 데빌의 힘을 각성시킬 수 있는 M세포를 손에 넣기 위해 서로 싸운다. G.코퍼레이션에서는 무술에 능한 린샤오유(사카모토 마아야)를 교토의 국제학교에 잠입시켜 M세포가 이식된 카미야 신(미야노 마모루)에 대해 조사하게 한다. 린은 카미야를 추적하던 중 알리사(마쓰오카 유키)라는 이름의 미녀 로봇과 가까워진다. 학교 축제 중에 카미야가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린은 알리사와 함께 카미야를 찾다가 탐욕스러운 미시마 일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방대한 스토리를 짧은 러닝타임에 쪼개넣다보니 <철권> 시리즈의 세계관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느라 숨이 가쁠지 모른다. 작품 자체의 이야기는 그래픽만큼 정교하지 않
실사영화 이상으로 사실감넘치는 격투 신 <철권: 블러드 벤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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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영화사의 걸작 100편을 선정하여 상영하는 ‘100편의 시네마 오디세이’를 선보인다. 1월과 2월에 part1에서 ‘유토피아로의 여행’이라는 부제로 총 8편이 상영되었으며 3월27일부터 4월22일까지 ‘친밀한 삶’이라는 부제로 part2가 개최된다. 편수도 총 19편으로 늘었으며 그만큼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알렉상드르 아스트뤽의 <여자의 일생>이다. ‘카메라 만년필설’을 주창해 작가주의 이론의 토대를 만들었던 아스트뤽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모파상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국내에선 처음 상영된다. 아스트뤽의 작품 이외에도 자크 베케르와 로베르 브레송부터 자크 리베트, 알랭 로브그리예를 거쳐 모리스 피알라와 필립 가렐에 이르기까지 현대 프랑스영화의 흐름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번 기획전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미치광이 같은 사랑>은 자크 리베트의 정수를 맛볼
[영화제] 낯설지만 친밀한 우리 삶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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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7월, 절대왕정이 지배하던 앙시앵 레짐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혁명은 그간 수많은 예술 작품들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이 사건의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요, 이를 둘러싼 드라마적 요소(말하자면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전형화된 인물, 베르사유궁의 권력층과 바스티유에 집결한 시민들의 대립 구조, 시민 봉기, 그리고 286명의 처형), 여기에 왕궁의 자태를 보는 눈요기 효과까지 더하고 보면 웬만한 스펙터클이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완전히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일 거다.
지난 3월21일, 유럽 전체의 심각한 재정위기 속에서 치러질 4월22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한달 앞두고 다시 한번 이 역사적 사건을 조명하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안녕, 나의 여왕>이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실 브누아 자코는 한국에서 <육체의 학교>(1998)로 뒤늦게 알려졌지만 60년대 중반부터 20편에 달하는 장편 작업을 꾸준히 해온 프랑스의 베테랑 감독이다
[파리] 베르사유판 타이태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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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꼭 그렇게 계속 들고 다녀야 해요?
=네. 저는 유튜브 시대의 일상 기록 강박증을 개념화한 캐릭터니까요.
-아무리 그렇다곤 하지만 말이 안되는 건 사실이죠. 친구가 빌딩에 자동차를 내다꽂는 멘털붕괴 폭주를 하고 있는데도 초능력으로 카메라를 띄워서 모든 상황을 촬영하다니.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그렇긴 하지만 어째 좀 자연스럽지 않은 건 사실이죠. 제가 사실 파운드 푸티지 장르영화에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캐릭터들의 행동을 아주 짜증스러워하는 편이어서요. 특히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를 볼 땐 “이 망할 놈의 인간아, 카메라 좀 내려놓고 도망을 치든가 하라고!”라며 소리를 꽥꽥 질러댔죠.
=어쩌겠어요. 저처럼 이 장르의 캐릭터로 살아남으려면 말이 안되더라도 카메라를 꼭 붙들고 있을 수밖에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유튜브 시대의 일상 기록 강박증을 개념화한 캐릭터니까요.
-거 평론가 같은 말씀은 그만하시고. 요즘은 뭐하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생계형 초능력자라고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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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별이 빛나는 밤>의 소녀 샤오메이는 직소 퍼즐을 맞추다 퍼즐 한 조각을 잃어버립니다. 퍼즐 가게에서 한 조각은 팔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럼 영영 미완성인 채로 남겨둬야 하나요.
A. 퍼즐 마니아인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 퍼즐 인생에 오점으로 남을 일이지요. 올해 초, 일본 퍼즐회사 야노망사의 ‘트래픽 컨디션’ 2014피스짜리 미니 퍼즐을 맞추다가 한 조각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퍼즐도 A/S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퍼즐 상자 안에는 A/S 접수카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A/S카드에 잃어버린 퍼즐 조각의 위치(좌에서 우로 몇 번째, 위에서 아래로 몇 번째)와 잃어버린 조각 그림을 그려서 퍼즐 제작사로 엽서를 보내면 됩니다. 문제는 A/S카드를 분실했거나 수입제품이라 A/S가 불가능할 때입니다. 저는 A/S카드마저 분실했었습니다. 그래서 퍼즐을 구입한 온라인 퍼즐 쇼핑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단 A/S카드가 없어도 분실 접수는
[Cinepedia] <별이 빛나는 밤>의 소녀 샤오메이는 직소 퍼즐을 맞추다 퍼즐 한 조각을 잃어버립니다. 퍼즐 가게에서 한 조각은 팔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럼 영영 미완성인 채로 남겨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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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총 5번의 오디션을 거쳐 1천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저우위지에 역에 캐스팅됐다고.
=연기 경험이 없다보니 오디션이 약간 긴장되긴 했다. 그렇다고 감독님께 특별한 뭔가를 억지로 보여주려고 하진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드렸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릴 때부터 반 친구, TV나 영화 속 배우를 흉내내는 것을 좋아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뛸 듯이 기뻤다.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때다.
-저우위지에는 수줍은 소년이다.
=린슈유 감독님은 내게 ‘저우위지에는 가정폭력 때문에 상처를 받은 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정폭력을 소재로 하는 몇몇 영화를 보여주셨다. 아무래도 저우위지에는 실제 내 모습과 다르니까. 실제 나는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적극적인 아이다.
-첫 연기다.
=감독님은 내게 연기 ‘기술’을 가르쳐주셨고, 나는 그것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아는 만큼만 이해하려고
[who are you] 임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