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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필름마켓 남동철 실장 @namdc1336
“올해 연말 중국에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개봉한다.” 배급사 와일드번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베이징에서 <일대종사>의 러프컷을 보고 왔다고 하네요. <일대종사>는 애초 예상됐던 칸이나 베니스 공개가 아닌 11월 뉴욕에서 공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소설가 박범신 @ParkBumshin
“원작 소설 <은교>에는 ‘공대생’이란 말은 안 나와요.” 원작에서는 서지우의 전공이 무기재료학으로 나오는데, 총과 칼 같은 무기와 무기물의 무기에 따른 오해와 이해를 통해 이적요와 서지우의 관계를 만드는 모티브로 이용한 거라고 합니다. 박범신 작가는 ‘영화를 보고 공대생을 비하했다고 느꼈다면 오해예요. 괜히, 미안하고요’라는 멘션도 함께 남겼네요.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직무대행 @actormoon
“5월1일 김재윤 의원 등과 함께 영화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성근
[Re:tweet ] “올해 연말 중국에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개봉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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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면 어떻고 간첩이면 어떠랴. 김수현이라는데. 김수현이 차기작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택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남파간첩이 서울 달동네의 바보 백수로 위장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캐스팅이 마무리되면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잘생긴 남자인 건 분명한데…. 송중기는 착한 남자일까 나쁜 남자일까? 송중기가 드라마 <차칸남자>에 캐스팅됐다. 정통 멜로드라마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와 그의 복수를 위해 이용당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 얘기다. 8월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 신하균이 영화 <런닝맨>에 출연한다. <런닝맨>에서 신하균은 우연히 국가기밀을 손에 넣으면서 쫓기는 신세가 되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분한다. <해를 품은 달>의 이민호도 함께 캐스팅됐으며, 연출은 <중천>의 조동오 감독이 맡는다. 7월 중 크랭크
[캐스팅] 김수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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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필리핀 감독에 관한 짧은 회고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5월10일까지 열리는 <오토히스토리아 라야 마틴 특별전>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네아스트 중 한명인 라야 마틴의 영화세계를 탐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5월4일부터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라야 마틴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2. 이와이 슌지의 환경영화
이와이 슌지가 만든 환경영화는 어떤 감성일까? 궁금한 사람은 5월10일과 13일 CGV용산으로 달려가자. 탈원전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이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102쪽 영화제 기사 참고)에서 상영된다. 이와이 슌지는 10일과 13일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3. UV신드롬보다 막장이야
오디션 왕국에 반기를 든 이상민과 그 옆에서 깐죽대는 고영욱이라니. <음악의 신>은 조합으로만 따지면 유세윤과 뮤지보다 헐렁하다. 근데 이게 기가 차게 웃기다. 김구라가 떠난 <
[must10] 어느 필리핀 감독에 관한 짧은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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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이야기다. 너무 지겹다고? 마음이 아리다고? 어쩌겠나, 다시 앞을 보고 가는 수밖에. 개인적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정당이 의석을 얼마큼 확보하는가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정당들이 어떤 문화정책(특히 영화정책!)을 내놓을 것인가도 꽤 궁금했다. 그래서 각 정당의 정책공약집을 훑어봤다. 결과는 기대 이하. 지난 4년간 많은 정책 집행의 오류와 현안들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20개였지만 그중 제대로 된 정책공약집을 내놓은 정당은 몇 안된다. 정책공약집을 내놓았다고 해서 문화정책이 꼭 있는 것도 아니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경우 독립된 문화공약 항목이 아예 없다. ‘K-POP의 성공 생태계 모델을 전략 장르별로 확대’와 ‘문화관광스포츠산업에서 공정거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두 구절이 전부다. 보수야당인 자유선진당은 문화 관련 공약이 있기는 하지만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이다.
민주통합
[충무로 도가니] 영화계의 문제가 곧 사회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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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1960년대 초반부터 ‘바보상자’(boob tube)나 ‘정신을 위한 껌’(chewing gum for the mind)으로 불려왔다. 1961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뉴턴 미노는 TV프로그램을 “거대한 황무지”라고 일컬었을 정도다.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 TV는 달라졌을까. 이와 관련해 과학 저술가인 스티브 존슨의 <바보상자의 역습>은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그는 이 책에서 TV를 비롯한 비디오게임, 인터넷, 영화 같은 대중문화가 인간의 두뇌를 급속도로 발전시켰다며 <소프라노스> 같은 현대의 드라마가 얼마나 지적인 구조로 짜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그는 TV드라마가 독서 못지않은 지적 효과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미드깨나 보신 분들이라면 <로스트> <24> <CSI>의 이야기를 쫓아가기 위해서 얼마나 빠른 두뇌 회전이 필요한지 알고 있을 것이다.
[에디토리얼] 바보상자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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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가 총관객수 3만명을 돌파했다
=5월2일 665명을 추가하면서 총관객수 3만63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CJ CGV와 메가박스 씨너스를 상대로 4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음저협에 따르면 CJ CGV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3월15일까지 상영한 76개 영화에 대해 약 29억원을, 메가박스 씨너스가 같은 기간 상영한 66개 영화에 대해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트랜스: 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가 5월3일부터 10일까지 영화제와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비판적 영화: 사회를 다시 보다’가 올해 행사의 주제다.
[댓글뉴스]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가 총관객수 3만명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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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독립영화 및 예술영화전용관이 새로 생긴다. 이름은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준비가 한창인데, 그중에서도 주축은 윤순모씨다. 그런데 그의 첫 반응은? “에이 주축은요… 홍보를 주로 합니다. 뭐 대강 물건 나르고… 음… 아마 저만 차를 갖고 있어서 그럴 거예요. (웃음)” 쑥스러운 모양이다. 한참 말을 붙이니 그제야 입이 슬슬 풀린다. “대학 졸업하고 시민단체 일을 했는데요,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놀러온 게 계기가 되어 강릉시네마테크 회원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지금이요? 지금은 행복합니다! (웃음)” 요즘 그의 주업무는 곧 정식 개관할 극장의 홍보다. “5월1일부터 시범상영은 이미 들어갔고요, 16일까지는 장비테스트 겸 시범상영을 끝내고 18일부터 정식 운영을 합니다. 사실 큰 의미가 있어요.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은 기존에 문닫은 신영극장을 임대해서 운영하는 것인데요, 신영극장은 원래 우리 지역 사람들이 약속 장소로도 만나고 버스 정류장도 있을 정도로 시내의 중심이었거든요.”
[이 사람] 행복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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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4일 폐막식을 가졌다. 전주영화제 홍보팀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를 찾은 유료 관객수는 총 6만7100명(5월3일 기준 영화제 자체 집계)이다. 좌석수는 총 8만3877석으로, 전년도 대비 6287석 증가했다. 또 상영 횟수는 총 297회로, 전년도 대비 11회차 증가했다. 폐막식 때 각 경쟁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한국경쟁부문 대상인 제이제이스타상은 장건재 감독의 신작 <잠 못 드는 밤>이 차지했고, 관객평론가상은 김응수 감독의 <아버지 없는 삶>이 선정됐다. 무비꼴라쥬상은 이대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이 선정됐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우석상은 알레산드로 코모딘 감독의 <자코모의 여름>이, 심사위원 특별상인 전은상은 젯 레이코 감독의 <엑스 프레스>가 차지했다. 한국단편경쟁부문의 경우, 극/다큐부문 대상은 <너에게 간다>가, 애니메이션부문 대상은 <오목어>가, 실험영화부문
[국내뉴스] 내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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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은교> 외로우니까요
[헌즈 다이어리] <은교> 외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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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한가한 자세로 텔레비전 뉴스를 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일어난 어떤 좀도둑의 범죄행각이 단신으로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중대하기보다는 황당무계하다는 이유로 그날의 단신으로 채택되었을 이 사건을 접한 날, 저는 그만 더 황당무계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저에게 무언가 영화에 관한 단상을 줄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빠져버렸던 것입니다. 저의 머릿속은 마치 단관 개봉관의 극장처럼 하루 종일 그 사건이 상영되고 또 상영되었습니다. 사태는 급기야 불어나더니, 올해 초에 인상적으로 보았던 어느 영화 한편까지 불러들이게 됩니다. 처음 볼 때는 의심스러웠으나 두 번째 볼 때는 신기했고 세 번째 볼 때는 탄복하게 된 라스트 신을 지닌 그 영화가 앞선 사건과 뒤엉키며 머릿속은 이제 동시상영관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니 무언가라도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이것이 저의 올해 첫 번째 흥미로운 영화 체험이었다고 전하려는 것입니다
[전영객잔] 무엇이 영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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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1985년 이후 한국 현대사를 아버지의 얼굴로 기억하는 영화다. 당시 그들은 “내가 이렇게 살 놈이 아닌데”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 피해의식에는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되던 시장경제의 형성기/혼란기에 주워 먹을 떡고물에 대한 선망이 있었다. 투기와 협잡으로 구현된 욕망이 투사된 <범죄와의 전쟁>은 차라리 현대 한국의 미시 사회학적 기록이다.
이때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한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가 당대의 스타일을 대변하지만, 사실 이 노래는 80년에 발표된 곡으로 70년대 솔, 사이키 전성기에 대한 후일담이자 소방차 같은 댄스그룹에 밀려난 그룹사운드에 대한 노스탤지어였다. 이후 가요계는 90년대 내내 근본적으로 80년대와 결별하며 산업화의 길을 걸었다. 한국사회도 마찬가지였는데 90년에 노태우가 선포한 ‘범죄와의 전쟁’이야말로 이 결별의 상징적 순간이다. 그 뒤에 아버지는 가족이라 부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그들의 전성시대는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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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대표는 처음엔 인터뷰를 거절했다. 나설 자리가 아니라고 했다. 경험이 일천하고, 성과도 미미하다고 했다. 가까스로 설득해서 인터뷰를 성사시키긴 했지만 그의 첫마디는 여전히 ‘민망하다’였다. ‘아직 멀었’고,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몇번이고 반복했다. 그의 겸손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었다. 다른 매니저들과 달리 그는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한 적이 없다. 2006년에 이선균, 이요원, 천정명, 박예진 등이 소속된 J&H필름에 몸담긴 했지만 1년6개월 만에 그만뒀다. 현재 A급 톱스타를 거느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장 대표가 2008년에 만든 장인엔터테인먼트의 소속 배우는 모두 10명. 이중 이름이 알려진 배우는 김동욱, 오만석, 정찬, 박탐희, 이희준, 김고은 정도다. 장 대표는 “아직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소속된 상태도 아니”라면서 “누가 (인터뷰를 보고) 흉볼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굳이 왜?
배우와 매니지먼트는 상리공생한다고 하나 이해관계가
영상원 선후배가 모여서 멀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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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라는 말에, 이소영 대표가 재차 묻는다. “어떤…? (웃음)” 생각해보니 사람엔터테인먼트엔 요즘 축하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제훈이 출연한 <건축학개론>은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으며, 문소리가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코리아> 개봉을 앞둔 지금, 열연을 펼친 배우 한예리에 대한 궁금증이 부쩍 높아진 것도 즐거운 일이다. “그전까지는 우리 회사가 이런 회사다, 라고 일일이 설명해야 했다면, 이젠 배우들만 보고도 업계에서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의 ‘배우들’은 앞서 말한 세 배우 말고도 <뿌리깊은 나무>의 무휼로 연기력뿐만 아니라 스타성을 획득한 조진웅을 비롯해 <황해> <범죄와의 전쟁>에서 인상적인 검사 연기를 펼친 곽도원, 배우 김태우의 동생이자 <아저씨>의 형사 김태훈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화려하다는 수식에
회사 사이즈? 배우의 사이즈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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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엔터테인먼트 출근시간은 오전 9시다. 남들 다 출근하는 시간 아니냐고? 그럼 이건 어떤가. 심 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를 비롯해 이사, 본부장, 실장급 매니저는 새벽 6시에 출근한다. 대체 새벽부터 나와서 무엇을 하냐고 묻자 심정운 대표는 사무실 뒤에 있는 헬스장 가서 운동한단다. “매일 그렇게 운동하는데 살이 왜 이렇게 쪘냐고? 먹는 것도 많이 먹는다. (웃음)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가 하루를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는 이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매니저는 신속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 나를 비롯한 전 직원이 아침 일찍 출근해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시나리오를 읽고 피드백을 한다. 업무의 대부분을 오전과 낮 시간에 소화한다. 밤에는 12시 전에 취침한다. 술자리도 1차까지만 참석한다. 아마도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출근하는 매니지먼트사일 거다.” 오전 늦게 혹은 점심때부터 일을 시작하는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달리 심 엔터테인먼트는 일반 회사의 하루 일과와 크
한국에서 가장 일찍 출근하는 매니지먼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