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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어벤져스> 그렇게 되면 정말 볼만하겠지
[헌즈 다이어리] <어벤져스> 그렇게 되면 정말 볼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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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K> 사태가 이명세 감독의 하차로 일단락됐다. 100억원짜리 대형 프로젝트가 무산되지 않고 촬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 자체는 다행이지만 뒷맛은 씁쓸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4월 초 제작사인 JK필름이 해외와 국내 11회 촬영분의 1차 편집본을 보고 이명세 감독에게 ‘제작 진행 점검’ 차원에서 촬영 중단을 요구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JK필름 윤제균 감독은 이명세 감독에게 “(편집본에) 내러티브는 없고 이미지만 보인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고 억지스럽다”면서 “우리가 처음 의도했던 영화와는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명세 감독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그는 주위에 JK와 투자사 CJ가 자신의 창작권을 침해한다고 알렸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김성훈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명세 감독과 JK의 입장 차이는 매우 크다. 과연 양자가 어떤 식으로 영화를 찍기로 합의했는지, 촬영분이 그 합의에 걸맞은 것
[에디토리얼] 감독의 자리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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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의 김재중이 <자칼이 온다>에 캐스팅됐다. <자칼이 온다>는 어수룩한 킬러가 톱가수를 납치하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영화로, 김재중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톱가수로 출연한다. 킬러는 송지효가 연기하며,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배형준 감독이 연출한다.
*캐리 멀리건 대신 루니 마라?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 각본가 찰리 카우프먼이 10년 만에 재결합해 만드는 제목 미정의 신작에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대재앙에 관해 토론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로 와킨 피닉스 등이 캐스팅된 상태다.
*퓨전 사극이자 판타지 의학 드라마인 <닥터 진>(가제)에 이범수가 출연한다. 이범수는 조선시대 풍운아 이하응을 연기하며, 현대의 천재 의사 진혁을 연기하는 송승헌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들의 만찬> 후속작으로 MBC에서 5월26일 첫 방송될 예정이
[캐스팅] 김재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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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생에 단 한번, 성인식
매년 5월 셋쨋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올해는 21일이다. 별 생각 없이 지나기 일쑤지만, 만 20살은 일생에 단 한번이다. 환갑, 진갑만큼 중요한 기념일이다. 장미꽃, 향수, 달콤한 키스 같은 로맨틱한 성년에만 혹하지 말고, 20대의 책임과 의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일이다.
2. 아이패드 이제 노트북 안 부럽지롱
한글과컴퓨터가 아이패드용 앱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을 내놨다. 단순한 텍스트 작성뿐만 아니라 표와 그림, 도형까지 만들 수 있는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으로 노트북 부럽지 않은 문서 작성을 해보자. 두달간 할인된 가격 9.99달러에 다운받을 수 있다.
3. 2억 꽃송이 품에 안겨
백만 송이? 천만 송이? 무려 2억 송이란다!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5월13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네덜란드에서 공수해온 80만본의 튤립 꽃밭, 장미만으로 채워진 ‘밀회의 정원’이 당신을 유혹하고도 남을
[must10] 일생에 단 한번, 성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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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이 크라우드 펀딩 기간을 5월 말까지로 연장한다는 소식이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날아들었다. 2억5천만원이나 되는 후원금을 모았지만, 10억원이라는 목표금액에 미치지 못하여 그 후원금을 모두 되돌려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후원자들의 강력한 지지와 요청을 발판으로 모금 기간을 5월 말까지로 연장하게 되었다는 설명이었다.
현실적으로 크라우드 펀딩만으로 영화 1편의 전체 제작비를 충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동안 크라우드 펀딩은 제작비 규모가 작은 독립영화에 대해서만, 그것도 제작비의 일부, 또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갭-파이낸싱 역할만을 수행했다. 지난해 <뉴타운컬쳐파티>와 <Jam 다큐 강정>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개봉까지 완료할 수 있었던 건 제작 주체들이 착취에 가까운 노력 봉사를 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 역시 잊어선 안된다. 이를 일반적인 상업영화에까지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됐다.
<26년>의 크라우드 펀딩은 그
[충무로 도가니] 충무로 자본시장의 지각변동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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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의 분노>
감독·각본 쿠엔틴 타란티노 / 출연 제이미 폭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토프 왈츠, 사무엘 잭슨, 커트 러셀, 캐리 워싱턴 /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 개봉일 2013년 1월
1850년대 미국 남부, 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왈츠)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자유를 얻게 된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는 닥터 킹 슐츠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 일을 시작한다. 매일 무섭게 사냥 기술을 연마하는 장고의 목표는 오직 하나, 오래 전 다른 곳의 노예로 팔려간 아내를 찾아내 구하는 것이다.
<저수지의 개들><펄프픽션><킬빌> 등으로 작품성과 함께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특유의 현대적인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제이미 폭스는 지금까지 백인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장고’역에 흑인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캐스팅
[Poster it] 포스터 최초 공개 쿠엔틴 타란티노 신작 <장고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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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화/영상전문지 <씨네21>과 함께 할 참신한 인재를 찾습니다.
1. 모집 내역
모집분야 : 취재, 영문 기사 작성
모집구분 : 경력(영자 신문 2년 경력 이상)
모집인원 : 약간명
근무형태 : 계약직
-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영화를 비롯한 제반 문화에 소양이 깊은 사람
-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 영어능통자 우대
2. 전형 방법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및 신체검사
3. 제출 서류
이력서(연락 전화번호, 희망연봉 반드시 기재)
자기 소개서(A4용지 2~3매 이내)
영문 기명기사(2편 안팎)또는 포트폴리오
4. 서류 접수
접수기간 : 5월 10일(목) 까지
우편접수
* 서울시 중구 예장동 1-52 씨네21㈜ 경영지원팀
* 우편 접수시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
전자우편 접수 : cinehrd@cine21.com
5. 기타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개별 통지합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자우편(cinehrd@cine21.com)으로
<씨네21>에서 기자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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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모집. 모집 기간은 4월10일부터 5월7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volunteer@jimff.org로 접수(02-925-2242).
◆ 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에서 경쟁작 공모. 90초 이하의 초단편영화로, 사운드와 다이얼로그를 배제한 상영이 가능한 작품에 한함. 출품 마감 6월30일. 경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9월부터 서울 및 베를린 지하철에서 상영.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siff.org/metrofilmfest) 참조.
◆ KT&G 상상마당, 잠재력있는 뮤지션을 발굴해 1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5회 밴드인큐베이팅 참가자 모집. 5월1일부터 21일까지. 장르, 스타일에 상관없이 정규음반을 발매하지 않은 뮤지션은 누구나 참가 가능. 상상실현 홈페이지(http://sangsang.ktng.com)에서 참가신청서와 음원, 사진, 동영상
[소식] KT&G 상상마당, 잠재력있는 뮤지션을 발굴해 1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5회 밴드인큐베이팅 참가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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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와 이병헌이 할리우드 차이니스 극장 앞 명예의 광장에 손자국을 남긴다
=오는 6월24일 LA에서 열리는 ‘Korea Film Festival’에 참석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진다고. 아시아 배우로는 최초라고 한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4월26일, 개막했다
=5월4일까지 열린다. 보고 먹고 마시며 놀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부러진 화살>이, 감독상은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수상했다.
[댓글뉴스] 안성기와 이병헌이 할리우드 차이니스 극장 앞 명예의 광장에 손자국을 남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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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프로젝트’라는 곳에서 메일을 하나 받았다. 처음엔 뭔가 싶었다. 홈페이지(www.small-talk-project.com)도 있어 자세히 읽어보니 이렇게 쓰여 있다. “독립영화제작집단 ‘망각의 삶’이 운영하며 창작 작업에 필요한 워크숍과 독립영화 상영, 전자음악 감상회, 전시나 작은 공연이 이루어지는 창작문화공간.” 박영임, 김정민우씨가 운영자들이다. 올해부터는 ‘시네마테크 낯선’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영화 기획전도 열고 있다. “기존의 독립영화제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한 영화들을 상영하려고 해요. 무엇보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자기 작업에 대해서 인식하고 또 그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덧붙인다. “독립영화단체가 아닌 대안 공간에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상영을 하는 건 예가 거의 없을 거예요.” 그들은 벌써 두 번째 기획전을 열고 있다. 아담하고 정겨운 이곳에 가면 독립영화와 박영임, 김정민우씨, 그리고 강아지 순리를 만날 수 있다.
[이 사람] 독립영화인들의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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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와 임상수 외에 칸영화제를 찾는 이름들이 더 늘었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위험한 관계>와 연상호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인 <돼지의 왕>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위험한 관계>는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동명 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 2차대전 당시 상하이에 거주하며 권력을 쥐고 있는 여자 모지에위(장백지)가 뚜펀위(장쯔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최고의 플레이보이인 세이판(장동건)에게 뚜펀위를 유혹해보자고 게임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돼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했던 <돼지의 왕>은 지난해 11월에 개봉해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에 1만명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주간은 비경쟁 섹션이지만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은 우수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국내뉴스] 칸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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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가 아닌 파일로 음악을 듣는 시대다. 필립스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전용 도킹 오디오인 사운드타워 DCM5090은 21세기 음악 애호가의 장바구니에 수시로 들락날락할 만한 제품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애플에만 충성하는 고지식한 액세서리는 아니어서 CD 및 USB 음원 재생이 가능하고 FM라디오 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앞선 모델에 해당하는 DCM580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출력이다. 리빙 사운드 시스템(오디오 설치 공간의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모드를 조절해 사운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필립스만의 기술)과 서브우퍼가 내장된 3.1채널 스피커의 출력이 200W까지 높아졌는데, 참고로 DCM580은 140W였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출력과 함께 가격도 상승해서 소비자가는 79만9천원으로 결정됐다. 기능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SF풍의 디자인이다. 아이폰을 접속시키자마자 스톰 트루퍼들이 나타나거나 광속비행이 시작될 것 같다. 라디오를 듣다가 잠이 들면 꿈속에서 성시경
[gadget] 너 하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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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크기 32x55mm, 무게 15g
특징
1. 세계 최초로 애플의 정식 인증을 받은 DMB 수신기.
2. 이제 와이파이 눈금이나 LTE 데이터 요금에 마음 졸이지 않고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3. 무충전 방식. 하지만 뱀파이어처럼 아이폰 배터리를 쪽쪽 빨아먹을 거란 불편한 진실.
4. 작고 가볍고 예쁘다. 드라큘라 백작보다는 에드워드 컬렌에 가까운 미모.
아이폰 3G가 한국에서 출시된 게 지난 2009년의 일이다. 연애도 이 정도 묵히면 슬슬 권태감에 녹이 슬기 마련이다. 언젠가부터 애플의 고객들 역시 눈먼 열정을 식히고 이 기기의 단점을 찬찬히 살피게 됐다. 물론 단순하다는 건 아이폰의 가장 큰 매력이다. 매끈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번잡스러운 기능을 쪽 뺀 담백한 하드웨어도 한때는 마냥 좋아 보이기만 했다. 그러나 타 브랜드들이 애플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면서 나름의 차별성까지 고민한 결과물을 부지런히 내놓고 있다 보니 종종 다이아몬드
[gadget] 런던올림픽, 놓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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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1965년생 추계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2012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제8회 세계문학상 당선
“고백하건대, 나는 나쁜 남자다.” 전민식의 데뷔작인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의 작가의 말은 이렇게 시작한다. 소설을 쓰겠다는 일념으로 처음 들어갔던 대학을 그만두고 방랑생활을 하며 47살이 된 지금까지 꿈을 접지 않은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모든 사람에게 하는 그만의 사과법이기도 하다. 작가와 주인공의 이력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자전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변두리로 밀려난 인생을 산다는 일에 대한 흥미진진한 보고서와 같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의 주인공은 임도랑이라는 남자다. 한때 컨설턴트로 제법 잘나갔던 그는 지금 고시원에 살고 있다. 추락의 이유는 산업스파이였던 애인 진주. 추락하는 데는 날개가 없다더니, 산업스파이의 오명을 쓰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과거를 묻지 않고 몸만 있으면 되
[전민식]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끝까지 살아내는데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