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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를 크게 방송연예과라고 묶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방송연예산업 관련 학과라고 칭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 모른다. 방송연예과에는 연기와 화술을 가르치는 전공 외에도 방송 자체에 대한 제반지식이나 관련 기술을 다루는 학과들도 다수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방송가는 각 분야의 전문가 여러 명보다 한 사람의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학과마다 커리큘럼이 점점 세분화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학교가 백제예술대학교다. 백제예술대학교는 방송연예과를 필두로 실용댄스, 연예매니지먼트, 방송시나리오극작, 뷰티아트 등 방송 분야의 총체적인 실무를 18개 분야로 나누어 전문 엔터테인먼트 인력을 길러내는 데 특화돼 있다. “학생들을 전방위적인 종합엔터테이너로 길러내는 것이 방송연예과의 목적”이라는 이상민 교수에 의하면 방송연예과의 학생들이 “화술과 연기에 관한 기초도 물론 익히지만 카메라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응하는가”도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방송연예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근성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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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산업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 수요를 충당해줄 해당 분야 전문가는 극히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인 육성이 가장 시급하다. 이 지면에서 소개하게 될 학과들은 이런 수요를 채워줄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곳이다. 특히 문화예술경영에 대한 학과, 영화 및 애니메이션, 영상 비즈니스를 교육하는 학과들을 주로 소개한다. 이들 학과의 공통적인 특징은 전통적인 연극영화학과와는 다르게 문화예술 전반을 모두 다룬다는 점이다. 한 가지 장르나 분야보다 이종의 장르, 분야들을 융합해 색다른 무엇을 만들어내는 현재 문화예술산업의 경향과도 매우 닮아 있다. 최근 연극영화학과에서 이런 경향을 반영해 타 학과와의 연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만 봐도 왜 문화예술산업 및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영상 비즈니스학과가 필요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영화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이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생각이 있다면 앞으로 소개할
[기타학과] 문화예술시장을 이끌고 싶다면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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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배우가 되기를 꿈꾸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배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연기학과 입시도 마찬가지다. 다른 학과에 비해 실기 시험이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연기학과는 짧은 시간 내에 연기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입시생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불평은 이르다.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원하는 학교에 합격해도 그 뒤 배우가 되는 길은 더 좁고 긴 미로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장차 배우가 되기를 꿈꾼다면 입시의 당락 여부에 웃고 울기보다 구체적인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결과적으로 연기학과에서는 의지나 열정이 남다르고 자신만의 비전이 확실한 인재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연기학과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가장 먼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원에서 가르치는 테크닉에 목매달지 않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입시용 연기 테크닉보다는 평소에 공연 하나, 영화 한편을 더 보며 배우들의 움직이나 작
[연기학과] 타인에 대한 관심이 좋은 배우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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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특별하다. 수많은 오락거리와 다양한 영상매체가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에도 영화는 여전히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고 안일하게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영화가 특별할 수 있는 까닭은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영화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 있다. 100여개가 넘는 전국의 영상 관련 학과들도 마찬가지다. 다른 영상매체와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미디어시장에서 영화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준비와 변화를 겪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어떤 영화인, 어떤 영상 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고민하고 각 영화영상학과들의 커리큘럼이 어떻게 다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별한 영화인이 되기 위한 학생들의 신중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영상학과들의 특별한 면면들을 살펴보자.
3D 기술, 사운드 시각효과 전문가 등
[영화영상학과] 어떤 영화인, 어떤 영상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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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다. 전국의 100여개가 넘는 영상 관련 학과 중 어디에 자신의 미래를 걸어야 할 것인가. 이 한 가지 질문을 두고 전국에서 영화인, 연극인, 방송인 등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두 치열하게 고민 중일 것이다. 하지만 원서마감 전 모든 학교를 관해 알아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그래서 <씨네21>이 대신해 영상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20여곳을 둘러봤다. 우선 관련 학과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영화영상학과, 연기학과, 방송연예과, 기타학과의 전반적인 경향을 먼저 파악한 뒤 관심이 가는 학교들을 더 자세하게 훑어보면 좋겠다. 더불어 교수진들에게 면접과 실기고사의 필승전략을 물었고, 졸업생들에게 입시 노하우도 전해 들었다. 특별전형과 편입에 관한 정보도 실었다. 부디 성공을 빈다.
미래의 영화인, 방송인, 연극인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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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영화노트] <서칭 포 슈가맨> 희망 혹은 희망고문
[올드독의 영화노트] <서칭 포 슈가맨> 희망 혹은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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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은 싫어하기가 쉽지 않은 영화다. 영상은 아름답고 리듬은 유려하며 대사는 생생하고 연기는 사랑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선의를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는 착한 영화다. 그러나 전적으로 동의하기가 어려운 영화이기도 하다. 나는 언제나 울 준비가 돼 있는 관객이고 때로는 울기 위해서 심야영화관 제일 구석 자리에 앉기도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는 눈물을 흘리는 데 실패했다. 이 영화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데 성공한 많은 관객의 여운을 깨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내가 동의할 수 없었던 대목들을 적어보는 일이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보려 한다. (조금도 애정을 느낄 수 없는 텍스트였다면, 대체로 그래왔듯이, 아무것도 쓰지 않는 편을 택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주요 인물 세 사람 중에서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세 가지 측면에서 읽을 수 있는 영화처럼 보인다.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철수(송중기)에 대해서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타자, 낭만적 사랑, 그리고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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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 단죄를 위한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으로 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인터뷰] ‘26년’ 진구,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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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인 정호(이동규)는 집필을 위해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내려와 있다.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동네 풍경을 담던 그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사촌누나에 관한 비극적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연히 캠퍼스에서 대학교수인 아내 지수(김진선)를 기다리다 첫사랑 사촌누나와 닮은 여대생 혜인(한하유)을 만난다. 정호는 혜인에게 자신의 소설 속 인물이 되어줄 것을 청한다. 혜인은 정호가 건넨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소설가의 첫사랑이 되어 정호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정호는 그녀에게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정호의 아내 지수는 자신의 집에 젊은 여대생이 들락거리는 것을 목격한다. 남편과 혜인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 지수는 질투를 넘어 집착에 가까운 행동들을 보이고, 세 사람의 갈등은 점점 고조된다.
제목을 끝까지 잘 기억해야 한다. <롤플레이> 속 인물들은 모두 ‘역할놀이’를 하고 있다. 관객에게 첫 번째로 제시되는 건 혜인이 정호의 소
그들의 ‘역할놀이’ <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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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대학가. 경민(김정학)은 운동에 관심없는 공부벌레다. 군부독재를 반대하기 위해 거리에 나가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던 사회주의 정책연구 동아리는 그에게 확실히 낯선 곳이었다. 그 동아리에 가입한 그는 수정(안미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어느 날, 사복 경찰의 동아리방 급습에 미처 피하지 못한 그는 구속된 뒤 강제로 입대한다. 그리고 수정은 동아리 회장 용호(정욱)와 사귀게 된다. 제대한 뒤 경민은 주체사상파로 노선을 선회해 통일운동에 깊숙이 관여하고, 용호는 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스러워한다. 그러나 경민, 용호, 수정 세 사람은 정부 몰래 방북하면서 다시 달라진다. 북한의 실정을 두눈으로 확인하면서 경민은 “주체사상은 이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남한으로 되돌아갈 것을 선택하고, 용호와 수정은 북한에 남아 혁명을 완수하기로 한다.
혁명의 기운이 들끓던 시대의 분위기 속에서 경민과 용호 그리고 수정 세
혁명의 기운이 들끓던 시대 <네모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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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제이크 질렌홀)과 자발라(마이클 페나)는 LA의 경찰이고 둘은 파트너다. 영화가 시작하면 카메라는 차의 앞 유리창에 고정된 채 브라이언과 자발라가 차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쭉 보여준다. 그러면서 브라이언의 내레이션이 들린다. “난 널 체포하러 왔다. 네가 어긴 법은 내가 만든 게 아니다. 난 배지와 총을 든 운명의 사신이다. 하지만 배지 뒤엔 너와 같은 심장이 있다. 피 흘리고 생각하며 사랑한다. 또한 죽을 수도 있다. 나는 일개 개인이지만 같은 일을 하는 형제자매가 수천명에 달한다. 우린 서로를 지켜준다. 우리는 경찰이다.” 언급한 내레이션은 영화 전체의 내용과 특성을 요약하며 암시한다. <엔드 오브 왓치>는 경찰영화지만 경찰이 어떤 큰 사건을 맡아 두뇌 싸움을 하면서 살인자를 쫓고 사건을 풀어가는 영화가 아니다. 영화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경찰이지만 피 흘리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동료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의 삶과 그 모습이다. 영화는 특
경찰인 인간의 삶 <엔드 오브 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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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요하네스 자일러)는 학자다. 법학, 의학, 철학에 능통하고 해부학에까지 도전해 보지만 실은 그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있다. 그는 가난하고 배가 고프다. 아버지에게 찾아가보지만 돈을 구할 길이 마땅치 않다. 악마라고 소문난 마을의 전당포 주인 뮐러(안톤 아다신스키)를 찾아가보아도 뾰족한 수가 없다. 어쨌거나 파우스트와 뮐러는 함께 마을을 어슬렁거리는데 그때 빨래터에서 아름다운 처녀 마가레테를 만나게 된다. 파우스트는 한눈에 그녀에게 빠진다. 하지만 그와 그녀는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고 그걸 어쩌지 못하는 파우스트는 답답한 마음에 전당포 주인 뮐러와 계약 하나를 맺는다. 당신에게 영혼을 줄 테니 나에게 마가레테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해달라. 파우스트는 뮐러와 그렇게 계약하고 만다.
영화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을 보아도 알 수 있듯 원작과는 판이한 내용이다. 감독 알렉산더 소쿠
권력 4부작의 대미 <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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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인 클레이(데니스 퀘이드)는 신작을 소개하는 낭독회를 갖는다. 작품 속 주인공은 로리(브래들리 쿠퍼)다. 로리는 작가를 꿈꾸지만 그가 쓰는 소설은 출판사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 로리는 사랑하는 연인 도라(조 샐다나)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지속적인 생활고에 시달리고 결국 출판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도라와 파리로 신혼여행을 간 로리는 골동품 가게에서 낡은 서류가방을 사게 되고 가방 속에 있던 소설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설에 매혹된 로리는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판한다. 책은 대박이 나고 로리는 단숨에 유명 작가가 된다. 스타가 된 로리에게 소설의 원작자인 노인(제레미 아이언스)이 찾아온다. 노인은 로리에게 젊은 시절 불같이 타올랐던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목 자체가 이야기인 것처럼 영화는 이야기되는 내용만큼 이야기 자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화두들을 영화의 중심 소재로 삼는다. 영화 속 이야기의 내용은 누구나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더 스토리: 세상에 숨겨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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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엘리사(제니퍼 로렌스)는 이혼한 엄마와 함께 교외로 이사 온다. 바로 건너편 집에서는 어린 딸이 부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었고, 그곳에는 이제 유일한 생존자인 아들 라이언(맥스 티에리엇)이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진다며 라이언을 배척하고, 사람들의 행동에 염증을 느끼던 엘리사는 우연히 라이언을 만나 그의 따스한 심성에 마음을 연다. 그러나 라이언에게는 미처 엘리사에게 밝히지 못한 큰 비밀이 있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거듭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헤이츠>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히치콕풍 스릴러의 틴에이지 로맨스 버전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엘리사와 라이언은 둘 사이를 반대하는 엘리사의 엄마와 위선적인 이웃 사람들에 맞서고, 이 구도는 일련의 반전을 거치며 변화를 맞는다. <헤이츠>는 복잡한 트릭이 등장하는 스릴러영화가 아니다. 공포와 서스펜스를 유발하는 갈등은 고지식하리만치 단순하며, 장르영화팬들이 친숙하게 느낄 만한 클리셰도
히치콕풍 스릴러의 틴에이지 로맨스 <헤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