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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감독 노덕 / 출연 이민기, 김민희, 최무성, 라미란 / 제작 (주)뱅가드 스튜디오 /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주)노버스미디어코프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3월21일 예정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마라. 죽여버리는 수가 있다.” 멜로영화의 남자주인공 입에서 튀어나올 대사는 아니다. 그런데 <연애의 온도>의 커플은 저런 막말을 주고받으며 싸운다.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3년차 사내커플이다. 비밀 연애를 즐길 때의 짜릿함과 달콤함은 사그라든 지 오래. 남은 것은 집착과 미련과 정뿐이다. 하지만 이별 뒤 재결합한 동희와 영은 자신들의 사랑이 더 뜨거워졌음을 깨닫는다. <연애의 온도>는 연애의 실체를 꾸밈없이 보여주는 멜로영화다. 오래된 연인들에게 사랑은 더이상 환상으로 지탱되는 무엇이 아니라고 웅변하는 영화다. 이민기, 김민희 두 주연배우가 일상의 디테일을 어떻게 포착해낼지도 기대해볼 만하다. 단편 <마스크 속, 은밀
[Coming Soon] 오래된 연인 그리고 사랑 <연애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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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였던 ‘복수 3부작’을 지나 박찬욱의 시선은 소녀와 여자의 경계에 위치한 ‘딸’에게로 향했다. <스토커>는 아버지의 죽음과 더불어 성년을 맞이한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프스카)의 이야기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던 날, 해외를 유랑하던 삼촌(매튜 구드)이 집으로 돌아온다. 유약하고 아이 같은 엄마(니콜 키드먼)는 삼촌에 매료되는 듯 보이지만, 어른스럽고 예민한 감각을 지닌 인디아는 그의 정체를 의심한다. 그렇게 가족과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던 인디아의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삼촌과의 동거라는 점에서 히치콕의 1943년작 <의혹의 그림자>를 떠올리는 이들도 많을 테지만, 정작 <스토커>를 보며 히치콕의 그림자를 떠올리기란 어렵다. 무엇보다 주인공 인디아의 존재가 그러한 비교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아빠의 벨트와 엄마의 블라우스, 삼촌의 구두”를 몸에 두
18살 인디아의 성장통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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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해원(정은채)이 쓴 세편의 일기가 놓여 있다. 그 속에는 모두 영화과 교수 성준(이선균)이 등장하는데, 그중 3월21일에 쓴 첫 번째 일기는 엄마(김자옥)로부터 시작된다. 해원의 엄마는 내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날 예정이다. 그곳에서 그녀는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이라는데, 그런 엄마를 보낸 뒤 해원은 기분이 울적해져서 과거의 연인인 성준에게 연락한다. 함께 서촌을 걷던 두 사람은 저녁 무렵 학생들과 우연히 마주치는데, 급하게 꾸민 알리바이 탓에 둘의 관계는 더 의심받는다. 이에 술 취한 해원이 친구들에게 큰소리로 둘러댄다. “내일 엄마가 캐나다로 떠나는데 외로운 마음에 선생님을 불렀다. 이것이 오늘 일어난 일의 전부다”라고.
3월27일의 두 번째 일기는 남한산성이 배경이다. 이날 성준은 해원에게 자신이 죽은 뒤 세 가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식, 영화 그리고 기억’이다. 그의 이야기처럼 신기하게도 그를 한번 본 식당 주인이나 등산객 등의 인물들
진실을 끝까지 숨기는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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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무비꼴라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독립영화 캠페인을 연다. 3월 한달 내내 다양한 독립영화를 줄줄이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2월28일 개봉)를 시작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사무엘 감독의 <설인>과 김승현 감독의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3월14일 개봉), 얼마 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오멸 감독의 <지슬> (3월21일 개봉)이 각각 개봉할 예정이다. 그리고 4월4일 극장 개봉예정인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념>이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캠페인 기간인 3월28일부터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CGV 무비꼴라쥬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관객에게 독립영화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독립영화가 생소한 관객도 있다”며 “캠페인을 통
[영화제] 언제든 독립영화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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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보면 넥타이에는 지문이 잘 묻지 않는다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정말 넥타이에는 지문이 잘 묻지 않나요?
A. 지문의 흔적은 보통 유리에서 가장 잘 나타나지요. 스마트폰에 찍힌 수많은 지문만 해도 상당하니까요. 하지만 니트나 청바지 혹은 장갑 등에 묻은 지문은 보이지도 않고 지문이 잘 묻어나는지 알 수 없지요. 그런 이유에서 넥타이에도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넥타이 같은 섬유에는 지문이 잘 묻지 않는지 나아가 넥타이에 묻은 지문도 확인할 수 있는지 사이버경찰청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민원을 넣어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섬유에 묻은 지문도 감식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는데요. 손에서 나는 땀이 섬유에 묻으면서 지문이 찍히면 특정 레이저를 이용해 지문을 감식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손을 이용해 매는 넥타이에도 당연히 지문이 묻어나겠지요. 지문마저 모두 감춘 완전범죄의 길은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cinepedia]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보면 넥타이에는 지문이 잘 묻지 않는다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정말 넥타이에는 지문이 잘 묻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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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선물한 발모제는 잘 쓰고 계신지요.
=됐어. 그거 아침저녁으로 한번씩 꼭 발라야 하는 거더라. 난 귀찮아서 그런 규칙적인 것 못해.
-만사 다 귀찮아하시는 것치고는 이번에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로 가셨더라고요. 존 맥클레인이 미국을 떠나도 되는 겁니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잖아. 아들이 러시아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렸는데 어떻게 안 가? 이코노미라도 타고 가야지.
-러시아에서도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가서, 잘못된 상황과 맞닥뜨린다는 <다이하드> 시리즈의 공식은 여전하더라고요.
=그래, 난 지금껏 크리스마스는 물론이고 7월4일 독립기념일도 제대로 쉬어본 적 없어. 밥 먹으러 빌딩에 가도 사건이 나고, 해외로 떠나려고 비행장에 가도 일이 터지니, 이거 뭐 테러리스트들이 내 스토커들인가? 왜 만날 나만 따라다녀?
-아무튼 지난번 <다이하드4.0> 때는 딸이랑 티격태격 싸우더니 이번에는 아들이네요? 원래 아들이 있으셨어요?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뭐! 노익장? 아이고, 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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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디기앙, 그의 이름은 한국의 웬만한 시네필 사이에서도 생소하다. 하지만 그는 1980년 데뷔작 <마지막 여름>을 시작으로 30여년간 17개의 장편을 꾸준히 만들어온 베테랑 감독으로,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특별하고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2월6일부터 24일까지 파리 시네마테크에서는 그의 데뷔작에서부터 마지막 개봉작 <킬리만자로의 눈>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회고전을 마련하고, 그의 삶을 다룬 리처드 코판 감독의 다큐멘터리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요>의 프리미어 상영, 게디기앙의 작품세계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한 크리스토프 칸쉐프의 출판 기념 사인회도 진행했다.
사실 게디기앙은 여러 면에서 한국에 알려진 파리지앵 프랑스 감독들과 다르다. 그는 아르메니아계 아버지와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가족 출신으로, 남프랑스의 바닷가 도시 마르세유에서 선박 막노동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우연히 영화를 연출하게 된 게
[파리] 모두 함께 늙어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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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엘리트라는 자부심
[정훈이 만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엘리트라는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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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인기 없는 광고회사 조감독 최보나(이시영)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법 비디오를 접하면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와의 사랑에 골인하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다. 샤방한 컨셉과 장르적 특성을 십분 고려해 개봉도 시의적절한 밸런타인데이를 택했다. 그렇다고 기존 장르의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기대했다간 같이 간 커플과 얼굴을 붉히고 나올지도 모르겠다. 출연한 박영규가 시나리오를 보고 ‘나까 코미디’(싸구려 코미디)는 안 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설득하는 데 꽤 애를 먹었다는 문제의 영화. 이원석 감독은 전에 없던 B급 감성과 키치적인 터치로 기이한 영화를 생산했다.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의 대격돌 속에, 빼꼼 고개를 내민 특별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을 만났다.
-개봉하고 나서야 만났다. 첫주 스코어가 기대보다 저조한가.
=지금 극장 상황이 쉽지 않다. <7번방의
[클로즈 업] B급도 주류문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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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돌아왔다. <대병소장>(2010), <베스트 키드>(2010) 이후 감독까지 겸한 <신해혁명>(2011)이 개봉을 하지 않았기에 명절마다 그를 만났던 한국 관객으로서는 꽤 긴 공백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돌아온 것처럼, 그리고 <다이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돌아온 것처럼, <용형호제> 시리즈의 ‘재키’도 다시 씩씩하게 돌아왔다. 국보급 보물을 도난당한 지 150여년이 흐른 현재, 전세계 경매장에서 고액으로 거래되는 12개의 청동상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성룡)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이 고용된다. 세계 각지를 돌며 모험하는 ‘보물 사냥꾼’으로의 복귀는 <용형호제2>(1990)로부터 무려 23년 만이다. 그리고 성룡이 온전히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것은 <뉴 폴리스
[클로즈 업] 내 몸이 허락할 때까지, 액션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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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한국을 찾았다. 사실 그에게는 터미네이터뿐만 아니라 코난, 코만도, 라스트 액션 히어로 등 어울리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존재한다. 그만큼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은 할리우드의 진정한 액션 히어로다. 그런데 <라스트 스탠드>에서 그가 연기한 작은 마을의 보안관 ‘레이 오웬스’는 늙고 병들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흔에 가까운 슈워제네거는 와이어 액션과 총격 등의 액션을 거침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과거 LA경찰 마약반원으로서 날고 기던 활약상을 기억해주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추억을 혼자 음미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10년 만의 복귀작 <라스트 스탠드>로 찾아온 그는 ‘추억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라스트 스탠드> 이후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웃을 때 활짝 드러나는 치아와 변함없이 육중한 몸매, 그는 다시 자신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한국을
[클로즈 업] 이젠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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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오는 2월 21일 개봉.
[영상인터뷰] ‘분노의 윤리학’ 조진웅 문소리 곽도원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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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오는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 ‘제인 버킨, 카메오 출연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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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신세계> 당신이 승자요
[헌즈 다이어리] <신세계> 당신이 승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