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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확인해보니 2010년 봄이다. 그날도 나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000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고양시에 자리한 대곡역을 지날 즈음, 싱가포르에 있는 류상욱의 전화를 받았다. 그가 암에 걸렸다는 비보를 접하고 며칠 뒤였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울기 시작했고, 오히려 그가 눈물을 거두라며 위로했다. 아마도 그때부터일 것이다. 나는 그의 얼굴보다 목소리를 먼저 떠올리게 됐다. 엄격한 얼굴과 달리 경쾌한 편인 그의 목소리는 죽음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에도 눌리지 않았다. 지난해 말, 류상욱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상에서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는 결정. 나는 한참 운 뒤에야 그의 얼굴을 보러 오피스텔에 들어가곤 했다. 신기한 것은 그의 눈이 예전보다 더 맑아졌다는 사실이다. 그리도 빨리 그를 데려가려는 하늘이 미안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건지 모른다. 나와 지인들은 그의 옆에서 변함없이 수다를 떨었고, 나는 고개를 돌린 때에도 그가 지그시 바라보
[이용철의 아주 사적인 클래식] 시네마천국으로 떠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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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2편 <이노센스>(2004)의 포스터는 형편없이 망가진 여성 로봇의 모습을 보여준다. 헝클어진 로봇의 모습이 왠지 섬뜩하면서도 어딘지 성적으로 야한 느낌을 준다. 그 이미지의 원조는 아마도 독일의 초현실주의자 한스 벨머가 제작한 소녀의 인형이리라. 그가 제작한 인형은 나무와 금속으로 된 골격에 석고로 만든 몸통(torso)을 붙이고, 빗자루 손잡이로 만든 한팔과 두 다리에 금속 막대와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관절을 만들어 붙인 것이다. 그의 인형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학대당한 신체로, 거기에서는 죽음의 섬뜩함이 성적 판타지와 떼어낼 수 없게 밀접히 결합되어 있다.
폭력과 섹슈얼리티
벨머가 인형의 제작을 시도한 데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어머니가 1931년에 베를린으로 이사 오면서 고향집에서 가져온 어린 시절의 장난감 상자였다. 그 안에는 타로 카드, 유리구슬, 인디언 복장 등 유년 시절에 갖고 놀던 온갖 잡동사니와 더불어 망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죽음/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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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품위있는 문장과 족집게 같은 비유로 아름다운 노래들을 소개해왔던 이 칼럼에 드디어 위기가 찾아왔다. 다른 노래들에 정을 붙여보려 해도 잘되질 않는다. 이러지 말자고 나 자신을 추슬렀지만, 쉽게 되질 않는다. 이러면 안된다고, 돌아온 샤이니도 있고, 섹시한 씨스타19도 있고, 귀여운 레인보우도 있고, 길쭉길쭉한 나인뮤지스도 있는데, 왜 하필 그들이냐고, 가수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멋없이 뚱뚱한 아저씨를 꼭 소개해야 하느냐고, 묻고, 되묻고, 마음을 다잡아보았지만 내 마음이 뜻대로 되질 않는다. ‘형돈이와 대준이’에 빠져든 것은 불가항력이었다.
오래전부터 정형돈의 팬이었다. <개그콘서트>에서 ‘아하 그렇구나’를 노래할 때도, <무모한 도전>에서 심은하 헤어스타일로 소와 줄다리기를 할 때도, 그를 좋아했었다. 아마도 그를 좋아한 이유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심드렁한 표정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막상 뭔가 맡기면 못하는 게 없는데 일단은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뇌를 드라이클리닝해, 베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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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일기에 <플라이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링컨>의 포스터 이미지. 에이브러햄 링컨의 음성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이제 대니얼 데이 루이스가 상상해서 창조한 음색과 그의 옆얼굴이, 내 머릿속에서 어린 날 읽은 위인전 속 흑백 사진을 별수 없이 대체하고 말겠지. 이렇게 영화가 또, 역사를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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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잇 업!”(Black it up!)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티파니(제니퍼 로렌스)에게 마지못해 이끌려 커플 댄스를 연습하는 팻(브래들리 쿠퍼)을 보며 친구 대니(크리스 터커)가 외치는 잔소리다. 실제로 극중에서 이 대사는 “흑인의 흥을 좀 넣어봐”라는 의미겠지만, “음영을 좀 넣어보자”라는 연출의 모토로 들리기도 한다. 비유하자면 데이비드 O. 러셀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스모키 화장을 한 로맨틱코미디다. 주조연 가릴 것 없이 현대인이 앓는 신경증의 오케스트라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등장인물의 묘사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아주 가느다란, 먹구름의 은빛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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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처음 본 날, 홍상수의 영화가 20대 여인에게 온전한 시선을 돌렸다는 사실보다 영화 내내 맴돌던 어떤 이상한 기운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영화의 모든 부분이 그 어디에도 붙지 않고 표면을 부유하고 있다는 인상, 그리고 표면이 어떤 기운으로 잠식되거나 포화되고 있는데, 동시에 그 표면에서 뭔가 지워지고 있거나 빠져나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무언가가 희미하지만 절박하게 드러나고자 애쓰고 있다는 느낌을 잊기 어려웠다. 어딘지 무척 슬프고 외로우며 불안하다, 고 생각했다. 마치 영화 속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정은채)의 처지처럼. 그간 홍상수의 영화를 반복, 차이, 대구, 옴니버스 등과 같은 구조를 빌려 붙잡으려 했다면, 어쩐지 이 영화만큼은 구조와는 다르거나 구조를 넘어서는 방식을 통해서 말해야 하지 않을까, 짐작할 따름이었다.
먼저, 영화의 순서대로 이야기를 살피기
두 번째 볼 때에야 이 영화는 배열에 감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
[신 전영객잔] 또 한번, 이렇게 생이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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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어 보이>의 꼬맹이, 드라마 <스킨스>의 브레이크를 상실한 청춘이 좀비가 되어 돌아왔다. 그냥 좀비가 아니다. 인간을 사랑하는 좀비다. 영국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웜바디스>에서 좀비 R을 연기한다. ‘인격을 가진’ 좀비를 연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홀트는 여유만만이다. 니콜라스 홀트의 좀비 되기 프로젝트를 전한다.
니콜라스 홀트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찍으며 제니퍼 로렌스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리고 얼마 전 두 사람은 결별했고, 제니퍼 로렌스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올해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홀트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수상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그녀가 상을 받아 무척 행복하다. 나 역시 흥분됐다.” 사적인 관계를 들추길 즐기는 할리우드 통신을 향해 꾸밈없이 속마음을 드러내는 그가 꽤 쿨해 보인다. <웜바디스>에서 호흡을 맞춘 여배우 테레사 팔머가 영화 촬영 전
[니콜라스 홀트] 상남자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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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할 수 없는 용어 중에 사회지도층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언론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영향으로 시민들의 대화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는 단어입니다. 의사나 변호사처럼 고소득 전문직 또는 대학교수처럼 많이 배운 사람 또는 (일정 지위 이상 올라간) 목사나 스님을 이 범주에 넣곤 합니다. 언어는 관념의 바다라고 하지요. 다른 이를 ‘지도’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그 지도를 받는, 실질적으로는 지배를 받는 이들이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지도층이란 말이 딱딱한 느낌에 계급성까지 갖추었다면 순화된, 소프트한 느낌의 새로운 단어가 주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멘토라는 단어입니다. 몇해 사이에 참 많은 멘토들이 나타났습니다. 자칭타칭 멘토라 불리는 이들은 서점을 중심으로 일대 광풍을 일으키고, 각종 강연회와 TV/라디오 출연,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 메시지 서비스까지 광범위하게 진출했습니다.
이들이 해주는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
[김남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멘토 이즈 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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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아동유괴 사건을 쫓는 강력계 형사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사이코메트리의 지독한 추격을 그린 영화 '사이코 메트리'는 오는 3월 7일 개봉.
[김강우]"힐링캠프 출연 후 공공의 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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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G는 LG에 아주 중요한 스마트폰이었다. LG가 사활을 걸고 만든 스마트폰이기도 했거니와, 이 제품의 판매가 신통치 않았을 때, LG전자 자체가 휘청일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어쨌거나 옵티머스G는 근래 나온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얻었고, ‘LG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명작의 후속작이다. 우선 풀HD 화면이 돋보인다. 얼마 전 출시됐던 팬택의 베가6에 이어 두 번째 풀HD 스마트폰이다. 4.75인치였던 전작에 비해 5.5인치 화면이 돋보인다. 터치 방식의 홈버튼은 물리적 홈버튼으로 바뀌었고 밋밋했던 후면은 디지털 무늬로 반짝인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던 일체형 배터리가 탈착식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전작에서 살짝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할 만큼 보강해 나왔으니, 이번에는 LG가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 두고 봐야 할 일이다. 무게는 172g.
[gadget]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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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및 무게
135.5×106.5×76mm, 675g(본체 기준)
특징
1. 풍경사진에 적합하다. 로패스필터의 제거로 얻은 동급 최강의 높은 선예도.
2.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니콘의 최상위 기종인 D4와 동등한 51 포인트 포커스 촬영 기능.
3. 망원 기능 종결자. ‘1.3x 크롭 기능’을 이용하면 같은 렌즈라도 2배 줌 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
4. 동영상도 함께. 2410만 화소. 1920×1080 해상도의 풀HD 영상 촬영 가능.
니콘의 DSLR 카메라는 두 가지 포맷으로 나뉜다. 하나는 풀프레임(이미지 센서가 필름 35mm 크기) 라인인 FX 포맷, 하나는 풀프레임 라인보다 이미지 센서가 조금 작은 DX 포맷. FX 포맷의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프로를 위한 고가형, DX 포맷은 아마추어와 준프로를 위한 중가형 라인이다. 3월 중 국내 발매될 니콘의 D7100은 DX 포맷의 카메라다. 상급자보다는 중급자를 위한 카메라라는 말. 보통 카메라가 출시 전부터
[gadget] 백내장 수술한 DSLR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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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년 전, 이재용 감독에게서 호출이 왔다. ‘영화에 출연하겠냐?’는 난데없는 요청이었다. 내 역할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원격조정 디렉팅 현장을 취재하는 영화잡지 기자였다. 영화에 나온다는 건 두려웠지만, 내가 나를 연기하는 거니 뭐 그리 어려울까 싶었다. 게다가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이재용 감독의 영화에 나올 기회가 아닌가. 보랏빛 기대는 현장 도착과 함께 퇴색됐다. 촬영장은 아비규환이었다. 현장엔 총 17대의 카메라가 있었고, 갤럭시 노트 프로모션용 단편영화 <시네노트>의 촬영팀, 그 현장을 다시 찍는 메이킹 촬영팀이 있었다. 미리 도착한 배우들은 틈만 나면 카페에서 뒷담화에 열을 올리느라 바빴고, 누가 배우인지 스탭인지 구별도 잘 가지 않았다. 이 모든 과잉의 틈바구니에서 오직 감독만 쏙 빠지고 없었다. 할리우드에 있다고 하는데 딱히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없어 보였다. 카메라 앞에 서서 내 맘대로 대사를 지어냈다.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감독도 다 할리
[이재용] 생각했다, 영화라는 틀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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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를 쓰는 방법>은 설문을 통해 완성되었다. 미국 추리작가협회의 모든 회원에게 여섯개의 질문을 발송, 수백통이 넘는 회신 중 엄선된 내용을 묶어 엮었다. 첫 번째 질문 “왜 쓰는가?”에서 시작해 상투성을 피하는 법, 언제 어떻게 쓰는지의 요령, 잘 쓰는 비결이 언급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결은 없고, 이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도 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가엾은 영혼들이라는 정도가 되려나. 확실한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방법은 있지도 않고 이 책도 그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꽤나 시시콜콜한 조언들은 이런 식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리플리> 시리즈의 저자-편집자) 같은 많은 작가들은 스프링 노트를 사용한다고 밝힌 반면에, 또 다른 작가들은 분류카드나 클립보드를 선호한다고 이야기했다.”
설문의 내용이 전부는 아니다. 미스터리의 하위 장르 구성이나 이야기 구조 짜는 법, 범죄사건 수사에 대한 기초 사항 같은 초급자를 위한 기본 상식도 실려 있다. 글을 완성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일단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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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은 종종 자살을 택한다. 동급생에게 왕따를 당했던 한 소년 역시 자신이 장난감이나 제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 그리고 그 소년, 후지슌이 남긴 유서가 뒤늦게 발견된다. 유서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4명. 2명은 소년을 괴롭힌 가해자고 나머지 한명은 소년이 짝사랑한 대상 사유리 그외 한명은 소년이 절친이라 칭하는 동급생 사나다 유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실제로는 별로 친하지 않으나 후지슌이 사나다를 절친이라며 유서에 언급한 것이다. 시가마쓰 기요시의 소설 <십자가>는 후지슌이 왜 사나다를 절친이라 말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속 시원히 대답해줄 후지슌은 이미 세상에 없다. 사나다는 후지슌이 유서에 언급한 ‘절친’이란 단어를 마치 십자가처럼 짊어진 채 살아가게 된다. 친구의 죽음을 그저 바라보기만 한 방관자라는 꼬리표 때문이다. 이처럼 한 소년의 죽음은 주변인의 삶에
[도서]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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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4월7일까지
장소: 아트선재센터 라운지
문의: www.artsonje.org
4차원 세계, 불청객 쿵푸, 영희와 강촌이야기, 호야의 증언, 사랑의 낙서, 각시탈 배신자 누구냐! 여기까지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1970년대 인기를 끈 명랑만화, 반공만화, 성인만화책의 제목들이다. 꼬마들만 보는 그저 그런 만화책이라고 치부하기엔 옛 만화책 표지에 담긴 문구가 마음 한구석을 뒤흔드는 마력이 있다. 옛 만화책은 각양각색의 희로애락에 휩싸인 표정들, 다른 현실을 휘젓는 군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아트선재센터 1층 라운지에서 열리는 전시는 규모는 아담하지만 둘러볼수록 디테일한 곳까지 스며든 정성에 기분이 좋아진다. 총 2탄으로 나뉜 전시는 <1탄: 70년대 만화의 다양한 세계>(3월17일까지), <2탄: 초창기 만화의 새로운 모험>(4월7일까지)을 연달아 보여준다. 전시 뒤에는 으스대며 진열하려는 이가 아니라 만화에 강한 애착을
[전시] 그때 그 만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