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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를 아십니까?” <맥코리아>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의 수익 구조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다. 김형렬 감독은 국민이 이용하는 기간시설을 특정 기업에서 독자적으로 수익산업화하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맥코리아>를 만들었다. 이들의 계산법에는 많은 교묘한 시스템이 엮여 있지만 김형렬 감독은 많은 이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쉬운 방향으로 <맥코리아>를 풀어간다. 맥쿼리라는 풍차 뒤에 정부기관이라는 거인이 버티고 있음을 그는 짐작하지만 결국 그 실체에는 조금도 닿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감독은 거인의 그림자라도 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분투한다. 평범한 프로듀서로 살던 그가 돈키호테가 되어 거대 기업과 정부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밀어야 했던 이유를 들어봤다.
-왜 <맥코리아>를 찍게 됐는지 궁금하다.
=지난 2월 무렵 맥쿼리가 투자한 민자도로의 지도를 보면서 처음 알았다. 직접 9호선을 타고 출퇴
[클로즈 업] 불씨 역할만이라도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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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루슬란 감독은 고려인 4세다. 타슈켄트사범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뒤 한국으로 유학 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수학했다. 장편 데뷔작인 <하나안>으로 제14회 타이베이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박루슬란 감독은 의외로 자신이 고려인이라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나안>을 고려인의 삶과 미래에 관해 말하는 영화일 거라고 짐작했다면 그것은 틀렸다. 고질적인 우울함과 싸우며 삶을 개척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 그것이 <하나안>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말하면서도 오히려 ‘하나안(약속의 땅)은 없다’는 박루슬란 감독. 고려인으로서의 그의 삶과 그가 생각하는 ‘약속의 땅’에 관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나고 자라면서 핏줄을 거슬러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
=동포라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주민 국가 중에서 고려인 비율은 우즈벡이 가장 많다. 사춘기를 지
[클로즈 업] 민족성보다는 인간에 관한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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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2 영화 <스타: 빛나는 사랑>
2012 드라마 스페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2011 드라마 <레알스쿨>
2010 시트콤 <몽땅 내 사랑>
-모델이었는데, 연기를 시작한 계기는.
=연기는 중고생 때부터 하고 싶었다. 부모님께서 처음엔 반대하다가 대학을 연기 전공으로 가라고 하시더라. 모델 아르바이트는 카메라 앞에서 너무 떨려서 시작한 거다.
-<스타: 빛나는 사랑>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아라’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 다르게 아라는 움직임이 크지 않은 캐릭터인데.
=전작들에서 다 밝은 역을 연기했다. 실제 성격은 더 밝은 편이다. 아라는 어릴 때 입양된 슬픔이 있어서 겉으로는 밝아 보여도 내면으로 슬픔을 많이 안은 캐릭터다. 성장배경도 써가면서 ‘아라가 가지고 있는 슬픔은 어떤 모양일까’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목소리 톤이 높고 말이 빠른 편인데 아라는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말
[who are you]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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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우 벤 애플렉 @BenAffleck
영화 개봉 앞둔 벤 애플렉 감독님은 지금 홍보 모드! (<아르고>를 촬영하며 어떤 장면이 가장 힘들었냐는 팔로어의 질문에) 2천명의 엑스트라가동원된 이스탄불에서의 장면요.
감독 라이언 존슨 @rcjohnso
6742에 그렇게 깊은 뜻이…. (<루퍼>의 조셉 고든 레빗이 사용하는 보안코드 ‘6742’가 감독의 전작 <브릭>의 인용인지 묻는 팔로어의 질문에) 42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레퍼런스예요.
배우 제프 대니얼스 Jeff_Daniels
미드 <뉴스룸>의 메인 앵커다운 발언이네요. 한국 대선 토론도 어떻게 안될까요? 마음을 담아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 토론에 진행자가 필요하다면, 윌 맥어보이를 찾아주세요.
[Re:tweet] 영화 개봉 앞둔 벤 애플렉 감독님은 지금 홍보 모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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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프랑켄위니> 팀버튼월드
[헌즈 다이어리] <프랑켄위니> 팀버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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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인피니트 콘서트의 3D 실황을 담은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 더 무비3D'는 오는 10월 18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피니트 ‘성규’, "안무 가장 많이 틀리는 멤버는 ‘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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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동안 영화를 찍었는데 관객들 앞에서 제 이야기를 했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거장’의 클래스라기보다는 저의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가 10일 오후 8시 센텀시티 CGV에서 열렸다.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성찰이 묻어나는 그의 이야기는 두 시간을 꽉 채우고서야 끝이 났다.
예술이 없이는 삶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현실엔 내러티브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예술은 현실을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드는 거지요. 예술이 없으면 현실은 일시적인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예술을 통해서 일관성과 맥락을 부여합니다. 현실을 구조화함으로써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스스로 ‘나는 왜 영화를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계속해왔습니다. 제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master class] “내러티브는 인생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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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절멸의 천사>(1962)와 <시몬 오브 더 데저트>(1965)의 조감독으로 참여한 후부터 ‘루이스 브뉘엘의 적자’라 불리기 시작한 아르투로 립스테인은, 흔히 ‘도덕적 잔혹성’의 코드에서 브뉘엘의 연장선에 놓여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영화의 내재적 경향에서 그는 오히려 로베르토 로셀리니나 비토리오 데 시카 같은 이탈리아 뉴웨이브 작가, 혹은 이리 멘젤이나 유라이 헤르츠 등의 동유럽 뉴웨이브 작가군에 더 가깝다. 실제로도 립스테인은 2세대 멕시코 뉴시네마의 대표주자라 불린다. 토키영화 초기부터 희미하게 쌓인 프로덕션의 흐름이 깨진 60년대 중반, 멕시코 영화사가 2막을 맞이하는 가운데에 그가 버티고 있다. 그를 비롯한 펠리페 카잘스, 라파엘 카스타네도 등의 2세대 영화인들은 60년대 멕시코 시네마의 경향을 “아무런 괄목할만한 특성이 없다”고 판단했는데, 이런 자가당착적 인식을 통해 그들은 독특한 자신들만의 작품 틀을 창조해간다. 전통적 가치관을 비판하거
[special] 파멸을 부르는 무지, 운명을 이끄는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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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를 위하여> Fuer Elise
볼프강 딘즈라게 | 독일 | 2012년 | 94분
OCT12 M해운대9 16:00
아빠가 세상을 뜨자, 엄마 베티는 술과 남자를 찾아 슬픔을 달래려 한다. 엘리제는 엄마의 방황에 거듭 좌절하지만, 밖에서는 이를 내색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 앞에 별거 중인 중년 남성 루드빅이 나타난다. <엘리제를 위하여>는 독일의 신예 볼프강 딘즈라게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장편 극영화로, 15살 소녀의 슬픈 성장통을 담은 수작이다. 엘리제는 단정하고 무표정한 얼굴 속에 깊은 상처와 그리움을 감추고 있는 아이다. 그녀는 줄곧 냉정하고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는 그 너머에 요동하고 있는 뜨거운 감정의 결들을 놓치지 않는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엘리제는 위악적으로 돌변하기도,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르기도 하는데, 인물의 감정을 차분히 쌓아올린 연출 덕에 그 변화가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엘리제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그
[competition] <엘리제를 위하여> Fuer El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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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뮤지션들은 개자식이다> All Musicians Are Bastards
헤레리 사아릭 | 에스토니아 | 2012년 | 87분
OCT12 M해운대7 19:00
에스토니아의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장편영화다. 싸이키델릭한 춤과 음악으로 시작된 영화는 렐리아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렐리아는 괴성으로 일관한 노래를 부르고 누구의 동의도 구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음악적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다. 렐리아의 음악적 동료인 남자친구는 그녀의 가장 가까운 존재지만 약물에 의존하며 폭력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처럼 렐리아의 삶도 거침이 없고 자유분방하다.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베드신 역시 자유롭다. 렐리아에게 옛 남자 친구가 나타나고 그녀는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우리에게는 다소 먼 나라 에스토니아의 뮤지션들의 음악과 삶이지만 예술과 생활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낯설지만 않다. 도
[competition] <모든 뮤지션들은 개자식이다> All Musicians Are Bast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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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 Flower Buds
즈데넥 이라스키 | 체코 | 2011년 | 91분
OCT12 M해운대9 19:00
‘꽃봉오리’는 곧 꽃이 만개하리라는 긍정적인 기운을 담지만, 아직 꽃이 피지 못했다는 불안한 사실 또한 암시하고 있다. 이 단어가 환기하는 복합적인 정서가 영화 <꽃봉오리>에서도 발견된다. 체코의 한 시골마을, 마을 여자들은 ‘꽃봉오리’라는 이름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공공화장실을 청소하며 살아가는 카밀라 역시 마찬가지다. 성실한 그녀와 달리 그녀의 가족들은 저마다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 남편 야다는 슬롯머신에 중독되어 딸의 저금통까지 손을 대고, 어린 딸은 임신을 하고, 아들은 스트립댄서에게 빠져서는 급기야 그녀를 집으로 데려오기까지 한다. <꽃봉오리>는 이들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불발된 열망을 하나씩 드러내며 위기에 놓인 가족의 내상을 포착한다. 인물들의 갈등은 크리스마스 저녁식사와 마을 축제를 기점으로 고조된다. 서둘러 터져버
[competition] <꽃봉오리> Flower B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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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꿈> Together
수자오렌 | 대만 | 2012년 | 114분
OCT 05 중극장 15:00
OCT 08 M해운대6 16:00
OCT 09 롯데4 16:00
OCT 12 롯데4 10:00
말썽쟁이 고교생 샤오양의 가족은 저마다 사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빠는 결혼을 앞둔 이웃집 처녀에게 끌리고, 옆 가게 총각은 엄마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며, 누나는 실연에 직면한다. 여기에 얼빠진 동네 청년들과 샤오양의 단짝친구인 샤오마, 그리고 그의 여동생 문제까지 가세하면서, 시끌벅적한 소동극이 이어진다. <17세의 꿈>은 상투적인 설정과 발랄한 상상력을 넘나들며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능란히 조율해낸다. 주인공 샤오양은 이들 사이에서 연애편지를 전달하고 읽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자청하는데, 정작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클라이맥스에서는 혼자서 밤거리를 쓸쓸히 배회하게 된다. 그는 엉뚱하고 넉살좋은 캐릭터지만, 어쩌면 가족의 와해를 가장 먼저 예감했기에
[competition] <17세의 꿈>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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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사치요
신념의 말은 공허하다. 상대가 세상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굳건한 믿음을 기어코 지켜낼지는 두고 봐야 하는 일이다. 한때는 신념의 말을 받아 적기 위해 쫓아다녔다. 당신은 왜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까. 감독이든 배우든 가리지 않고 물었다. 어떤 절실한 이유를 그들은 갖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상대가 성에 차지 않는 답변을 들려줄 때도 신념의 말 자체를 의심하진 않았다. 질문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거나 아니면 인터뷰 시간이 모자랐다고 넘겨짚었다. 신념의 말과 다른, 숙명의 말이 존재함을 알게 된 건 이 일을 시작하고 한참 뒤였다. 돌이켜 보면, 그 사실을 일깨워 준 이는 장률 감독이다. 2005년 10회 부산국제영화제 때 장률 감독을 처음 만났다. 그는 당시 두 번째 장편 <망종>을 들고 영화제를 찾았다. 열 돌을 맞은 영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행사가 많았고, 데일리 취재는 그 어느 때보다 벅찼다. 미리 점찍어둔 영화들을 중심으로 취재가 이뤄질 수밖에 없었고, 그
[부산에서 만난 사람] 신념보다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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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 산 고양이>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고타니 타다스케 | 일본, 중국 | 2012년 | 91분
OCT12 CGV3 13:00
다큐멘터리가 ‘죽음’을 소재로 담을 때, 가장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 죽음을 전시하는 일이다. 하지만 너무 쉽게 다큐멘터리의 카메라들은 죽음이라는 ‘소재’에 매혹되듯 끌려 들어가 대상보다 앞서 죽음을 기다린다. 애도 없는 관음증적 시선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이러한 면에서 고타니 타다스케 감독의 <백만 번 산 고양이>는 다큐멘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죽음을 대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 번역되어 사랑받는 <백만 번 산 고양이>라는 동화의 작가 사노 요코는 죽음을 앞두고 삶을 정리하고 있다. 동화 속 주인공 고양이가 매번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가 그들을 떠나보내는 것처럼 다큐멘터리는 이 동화를 읽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만난다. 동
[wide angle] <백만 번 산 고양이>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