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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가 13일 만에 2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올해 30개 미만 상영관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남영동>이 크랭크업했다
=박원상이 고 김근태 상임고문을, 이경영이 고문기술자인 이근안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단편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제목은 <주리>(Jury, 가제.)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심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나리오는 장률 감독과 김동호 위원장이 함께 썼다.
[댓글뉴스] <다른나라에서>가 13일 만에 2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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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마 그럴리가 없어>의 후반부에는 중요한 콘서트 장면이 하나 나온다. 그때 뮤지션 이상순이 짠 하고 카메오로 등장한다. 짧은 분량이지만 원래 계속해온 것인 양 그의 연기가 꽤 자연스럽다. “순전히 친분으로 출연했다. (웃음) 이 영화를 만든 조성규 감독이 내가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음악기행> 게스트로 참여했었다. 그때 많이 친해졌다. 처음에는 뮤지션에 관한 영화를 만든다며 내게 주인공 역을 제안했는데 자신도 없고 해서 거절했다. 그랬더니 주인공 말고 다른 뮤지션도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 (웃음)” 실은 그는 촬영은 마쳤으나 아직 개봉은 하지 않은 조성규 감독의 다른 영화에도 이미 출연했다. “영화 보는 걸 원체 좋아한다. 이번 기회에 영화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연기라고 할 것도 없는 분량이다. 시키는 대로 한 거다”라며 사람 좋은 웃음으로 하하 웃는다. 혹시나 진짜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해볼 마음이 생긴 건 아닌지 물었
[이 사람] 원래는 주인공이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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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개발부터 감독 내정 및 캐스팅까지 무려 6년이나 걸렸다. 영화 <26년>이 감독과 배우를 최종 확정했다. 강풀 원작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관련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뒤 바로 그날, 광주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암살하는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은 <후궁: 제왕의 첩>까지 수많은 영화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조근현 미술감독이 내정됐다. <26년>이 그의 첫 연출작이다. 제작사인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조근현 감독은 <26년>의 첫 제작이 시도된 2008년부터 미술감독으로 합류해 몇년 동안 함께 작업해왔다. 지난 3월 초, 작업이 잠깐 중단됐을 때 본인이 프로덕션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을 반영해 시나리오를 써보겠다고 해서 쓰게 했는데, 가져온 걸 보니 마음에 들었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과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가
[국내뉴스] <26년> 재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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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이케이와 함께 그루브를~
애시드 재즈의 제왕이 강림하신다. 자미로콰이의 콘서트 <Audi Live 2012>가 8월22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자미로콰이 7집 발매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던 2008년을 기억한다면 티켓을 오픈하는 6월20일,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순례하시라.
2. 지금은 함수가 대세!
SM엔터테인먼트의 숨은 강자 f(x)가 두 번째 미니앨범 <<Electric Shock>>를 발매했다. 맙소사. 이거 그냥 달콤한 소녀 아이돌의 앨범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123쪽 MUSIC에서!
3. 최고의 사랑
로맹 가리는 진 세버그의 죽음 1년 뒤 권총자살을 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진 세버그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깨진 사랑 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데 가서 알아보시길.” 최근 출간된 책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은 <새들은 페루에
[must10] 제이케이와 함께 그루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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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2012년에 살고 있는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시간을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전두환은 육사 생도들의 사열을 받은 것도 모자라 국가보훈처 골프장에서 귀빈 대접을 받으면서 ‘29만원 할아버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부기관이 스님, 재벌 회장, 대법원장까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했지만 검찰은 실체를 모른다고 한다. 어떤 국회의원은 조선시대 십자가를 밟게 해 천주교 신자를 가려냈듯 종북 좌파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5·16은 구국의 혁명”이라거나 “전두환은 사면된 사람이니 사열 논란은 오버”라고 발언해 ‘과거회귀 종결자’로 등극했다.
영화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육영수 여사에 관한 영화 제작 붐이 그것이다. 충무로의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여러 영화사가 육영수 여사 영화를 준비 중이다. 아직 공식화된 프로젝트는 없으나 주인공을 누가 맡게 됐다거나 어떤 감독이 연출한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에디토리얼] Back? To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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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초대형 웨스턴 블록버스터 <장고의 분노>(수입/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 주연: 제이미 폭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6월 20일 첫 예고편 공개를 앞두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15초 특별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장고의 분노>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어 현상금 사냥꾼이 된 ‘장고’가 노예로 팔려간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악덕 농장주와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 <저수지의 개들><펄프픽션><킬빌> 등으로 작품성과 함께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특유의 현대적인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이미 폭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토프 왈츠, 사무엘 잭슨, 캐리 워싱턴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소식과 동시에 뜨거운 스포트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장고의 분노> 15초 특별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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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오는 7월 25일 개봉.
[전지현] 김수현과 키스신,"손해 보는 느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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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는 SF 장르와 역사 속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영화다. 만약 당신이 <프로메테우스>를 보기 전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영화와 책을 함께 챙겨보길 권한다. 의무는 아니다.
<신들의 전차>(1968)
리들리 스콧은 인터뷰에서 에리히 폰 데니켄과 논픽션(혹은 픽션?) <신들의 전차>를 언급했다. 초고대문명 연구가인 에리히 폰 데니켄은 <신들의 전차>를 비롯한 많은 책들을 통해 외계인들이 지구에 문명을 전수했다는 가설을 주장했고, 이후 수많은 SF소설과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 최근의 대표적인 영화로는 <미션 투 마스>와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프로메테우스>가 있다. 절판된 지 오래라 한국어판을 구할 수 없다면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이나 제카리아 시친의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을 대신 권한다.
<에이리언&g
<프로메테우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예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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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로, <에이리언> 시리즈로, 리들리 스콧이 돌아왔다. 76살 노장의 30년 만의 귀환이거늘 그의 비주얼에는 녹슨 구석이 없다. 그로 인해 최근 생기를 잃었던 장르가 새 옷을 입은 느낌이다. 그에게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대신 다른 이들의 입과 귀를 빌려 묻고 들은 인터뷰를 편집해 전한다.
-스페이스 자키를 중심으로 <에이리언> 프리퀄을 만들려고 한 지는 아주 오래되지 않았나. 그것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게 된 건 언제인가.
=<에이리언>이 더이상 써먹을 게 없는 프랜차이즈가 된 것 같았다. 1997년에 4편이 나온 뒤 3, 4년 정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왜 속편에서 아무도 스페이스 자키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는가에 의문을 가졌다. 우주선 조종석에 앉은 채 죽어 있던 그 거인 말이다. 나는 폭스에 4개의 질문을 들고 찾아갔다.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거기 있었나. 그들은 그 화물선을 어디로 운반 중이었던 것일까. 혹
“에이리언은 세월을 뛰어넘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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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듀얼리스트>로 데뷔한 뒤 호러와 SF가 혼재된 걸작 <에이리언>과 사이버펑크 SF의 신화가 된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판타지영화 <레전드>를 연달아 만든 이력 덕분에 리들리 스콧은 SF와 판타지 장르에 정통한 감독으로 평가된다. <BBC>에서 미술감독으로 일할 때 <닥터 후>에 참여했고, 슈퍼볼 하프타임 시간에 단 1회 방영된 조지 오웰의 <1984>를 패러디한 애플의 광고를 만들었다는 명성도 있다. 리들리 스콧은 대중문화의 하위 장르를 주류로 끌어올린 감독이었다.
그러나 최근 <와이어드>에 실린 기사는 리들리 스콧의 다른 면을 제시한다. <듀얼리스트>를 만들었던 리들리 스콧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감독하기로 계약한다. 그런데 한 친구가 말했다. “<스타워즈>란 영화를 봐. 사람들이 영화관에 엄청나게 줄
세계관을 확장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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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가 과연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인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술적인 대답은 임의적일 수밖에 없다. 원래 <에이리언>의 세계라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 소설, 게임, 만화를 통해 개입해서 거의 누더기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예를 하나만 들어볼까? <에이리언2>의 뉴트와 힉스는 <에이리언3>가 시작하자마자 사망하지만, 그전에 나온 다크 호스의 코믹북 시리즈에서는 그 이후로도 멀쩡하게 살아 있다(난 이 시간선을 지지한다!). 여기에 악명 높은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를 대입하면 시간선은 더 엉망이 된다. 당연히 불필요한 이야기를 정본에서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작업은 철저하게 임의적이다. 여기에 몇 십년 묵은 SF 시리즈의 프리퀄이 가진 필연적 문제점(도대체 몇 십년 전 과거가 무대인 영화의 기술이 더 발달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뭔가?)을 고려해보면 대답은 더
또 다른 이야기의 문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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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는 지금 한국의 리들리 스콧과 <에이리언> 시리즈 팬들, 심지어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격돌하는 영화다. 영화가 먼저 공개된 영미권 매체들 사이에서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외신들의 반응을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정리했다.
찬성
<가디언> “혼란스럽고, 번잡하고, 스펙터클하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그 모든 정신나간 요소들을 잘 통제하는 영화이며, 매우 볼만한 경험이다. 물론 여기에는 <에이리언> 1편이 가졌던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다. 또한 <에이리언>이 지녔던 풍자적인 번득임과 인간 존재와 죄의식을 공격하는 합리주의자적인 면모도 부족하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에는 강력하게 굴러가는 내러티브의 추진력이 있으며, 순결해 보일 정도의 이상주의가 있고, 지구 바깥에 존재하는 어떤 존재와 접촉했을 때의 흥분감을 잡아채는 감각이 있다.”
<옵서버> “리들리 스콧은 건실하
가장 스펙터클한 속편 VS <에이리언>의 빈곤한 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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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찬반양론이다. 리들리 스콧이 SF 장르로 30여년 만에 복귀한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가 마침내 에어록의 문을 열어젖혔다. 이것은 <에이리언>의 프리퀄인가? 리부트인가? 아니면 평행우주 속의 속편인가? 수많은 가설들이 여전히 오가는 가운데 비평적 찬반도 격렬하다. 이건 걸작인가? 아니면 위대한 실패작인가? 올여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프로메테우스>를 여러 가지 각도로 읽었다.
하이프(Hype)는 위험하다. 과대광고나 선전, 지나치게 치솟은 기대감을 의미하는 하이프는 종종 영화에 독으로 작용한다. 특히 하이프는 엄청난 수의 팬을 거느린 원작 소설의 영화화 프로젝트나 오랜만에 돌아온 속편, 혹은 거장의 야심만만한 신작에 독하게 들러붙어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단물을 쪽쪽 빼먹곤 한다.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는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기 전부터 끔찍할 정도로 거대한 하이프를 등에 업고 있었다. 어쩔 도리 없는 일이다. 이건
걸작인가? 위대한 실패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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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6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관객 수가 전국 300만명을 돌파했다. <어벤져스>가 휘젓고 <맨 인 블랙3>가 어깨를 편 5월의 극장가에서 한편의 한국영화가 세운 기록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최근 역대 한국 멜로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한 <건축학개론>의 성적을 깰 것인가란 질문이 뒤따랐다. 지난 3월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2주 앞서 개봉했던 <화차>보다 먼저 전국 관객 250만명을 넘긴 바 있다.
<화차> 또한 <러브픽션>보다 늦게 개봉했지만 <러브픽션>보다 먼저 170만 기록을 달성했다. <러브픽션>의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의 하정우와 함께 ‘하정우 대세론’을 낳았고, <범죄와의 전쟁>은 <부러진 화살> <댄싱퀸>과 함께 2012
기세당당, 한국영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