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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흥행 성적도 미리 알 수 있다?
=일본 학자들이 블록버스터 흥행 예측 수식을 개발했다. 제일 큰 변수는 인터넷이며, 홍보 규모보다는 시점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할리우드 감독들이 성경 이야기에 몰리고 있다
=<노아> 만드는 대런 애로노프스키, 각기 다른 ‘모세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리들리 스콧과 스티븐 스필버그에 이어 폴 버호벤도 책 <나사렛의 예수>를 영화로 옮길 예정이다.
-샤이어 라버프가 벗었다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의 새 뮤직비디오 <Fjogur Piano>에서 ‘욕망과 중독의 끝나지 않는 굴레를 표현하기 위해’ 전라노출을 감행했다고 한다.
[댓글뉴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흥행 성적도 미리 알 수 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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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의 빛 극장판>
감독 요시노 히로시 / 출연 아야세 하루카, 후지키 나오히토, 야스다 겐, 이타야 유카
‘건어물녀’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킨 일본 드라마 <호타루의 빛>의 완결판. 엉뚱한 매력의 건어물녀 다카노 호타루(아야세 하루카)와 ‘훈남’ 다카노 세이치(후지키 나오히토) 부장의 결혼으로 끝났던 시즌2에 이어 로마에서의 해프닝 가득한 신혼여행이 펼쳐진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2.06.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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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중국 노이로제에 걸렸다. 거대 시장인 중국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에 중국의 심기를 거스를 만한 요소들을 그들의 영화에서 모조리 제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할리우드영화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중국인 악당 캐릭터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그 시작은 2007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부터다. 중국 개봉 당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은 주윤발이 해적 두목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그의 분량을 모두 삭제했다. 얼마 전 개봉한 <맨 인 블랙3>도 상황은 같다.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지는 13분가량의 총격전은 중국에서 개봉한 <맨 인 블랙3>에선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중국인이 악당으로 등장하고, 차이나타운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작사가 자진 삭제했다. 해당 장면이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알리는 주요한 분량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맨 인 블랙3>의
[해외뉴스] 중국에 아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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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동창생> 등을 마케팅한 앤드크레딧에서 신입 경력직 채용. 87년 이후 출생자에 한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mizeh@naver.com으로 접수. 접수 마감은 충원시까지.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국제경쟁부문은 2011년 1월 이후 제작 완성된 30분 이내의 작품, 국내경쟁부문은 2010년 1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내의 작품. 7월31일까지이며 신청서(www.aisff.org)를 자료와 함께 제출(program@aisff.org, 02-783-6518∼9).
◆제13회 장애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 장애를 소재로 제작되었거나 장애인이 참여하여 만들어졌으며, 2010년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 7월6일까지 신청서(www.pdff.co.kr) 접수(pdfflove@hanmail.net, 02-461-2684).
◆(주)예당미디어, ETN HD 스페셜 <작은
[소식]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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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왼쪽)와 조여정이 로맨틱코미디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빅> 후속작인 KBS 미니시리즈 <해운대 연인들>에서 김강우는 조직폭력배로 신분을 위장했다가 기억을 잃어버린 검사 이태성으로, 조여정은 전직 조직폭력배의 씩씩한 딸 고소란으로 분해 함께 호흡을 맞춘다. 8월 방영 예정이다.
*유오성이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 캐스팅됐다. 김종학 PD가 간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는 <신의>는 고려 무사 최영(이민호)과 현대 의사 은수(김희선)가 힘을 모아 공민왕(류덕환)이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도록 돕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유오성은 최영과 공민왕과 대립각을 세우는 원나라 기황후의 오빠로 등장한다.
*톰 히들스턴이 ‘포르노의 황제’로 변신한다. 영국에서 스트립 클럽과 포르노 잡지를 운영해 부동산 재벌이 된 폴 레이몬드의 일대기를 그린 <킹 오브 소호>는 폴 레이몬드의 아들 하워드 레이몬드가 직접 각본을 맡아 내년에 제작될 예정이
[캐스팅] 김강우·조여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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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내수시장은 한계에 도달했다. 거대한 중국시장만이 기회의 땅이다.” 전 직장의 대표가 매일같이 얘기해서 귀에 못이 박혔다. 하지만 정말 중국이 한국영화산업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매우 비관적이다. 매년 30%에 가까운 성장 곡선을 타고 있는 시장이라면 이미 성장을 주도하는 내부 동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외부에서 구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중국이 해외시장보다 자국시장에 관심이 많다는 점은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중국의 영화산업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보호와 규제 정책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 그 안에서 기업 단위의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극장 개봉할 수 있는 한국영화는 연간 3편 정도에 불과하다. 매년 국내 개봉하는 한국영화 150편 중 단 1∼2%만 중국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연간 10편 이상의 라인업을 굴리는 국내 유수의 배급사들이 자사영화 중 1편도 중국에 보내기
[충무로 도가니] 말만 하지 말고, 보여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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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첫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 6월14일 크랭크업
=후반작업에 돌입한 영화는 추석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을 모은 DVD <SIFF 2011 베스트컬렉션>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총 6편의 단편 중 게이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 때문이라고.
-CJ CGV 무비꼴라쥬가 제4회 다문화영화제를 연다
=4개 섹션에서 다문화를 주제로 한 1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6월27일부터 7월4일까지 CGV대학로, 인천 무비꼴라쥬관에서, 7월5일부터 11일까지 CGV구로 무비꼴라쥬관에서 열린다.
[댓글뉴스] 이병헌의 첫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 6월14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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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부터 한국영화산업에 깊이 몸담았고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의 핵심이었던 최건용, 그는 지금은 학기말에 학생들을 지도하기에 여념이 없는 선생님이다. 그가 부지런히 연구하여 또 한권의 책을 냈다. 제목은 <대박과 쪽박 사이, 충무로의 네버엔딩 스토리>(서해문집 펴냄). 그간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써낸 영화투자 및 마케팅에 관한 에세이집이다. “나는 지난 20년간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경영자까지 해본 사람이다. 그 경험을 쏟아내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그는 성실한 선생님인 것 같다. 산업 관련 이론서를 써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제 사례들을 분석하고 반성하는 사례 연구”의 의미로 이번의 책을 집필한 것이다. 좋은 선생님의 기본은 역시 멈추지 않는 후학 양성에의 열망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그는 또 말한다. “산업의 제3자 입장으로 한발 물러섰기 때문에 보이는 문제일 텐데, 이제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문제, 중장기적으
[이 사람] 20년 현장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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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CJ E&M의 고위급 인사가 단행됐다. 방송사업부문장 김성수 대표는 CJ E&M 대표이사로, 방송채널본부장 김계홍 상무는 방송사업부문장으로, 영화부문 해외사업담당 정태성 상무는 영화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됐다. 영화사업부문 길종철 전 대표는 콘텐츠 개발실장으로, 김정아 해외사업 대표는 상근 해외사업고문으로 각각 임명됐다. 영화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사업부문과 해외사업부문이 분리됐던 이전과 달리 영화사업부문장이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모두 총괄하게 됐다. CJ E&M 영화사업부문을 이끌게 된 정태성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제네시스 픽처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를 거치면서 <태극기 휘날리며>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 <미녀는 괴로워> <괴물> 등 여러 흥행작을 제작한 바 있다. 지난 2월 CJ가 당시 <권법>을 준비하고 있던 정태성 대표를 영입했을 때 “완성도와 흥행성 모
[국내뉴스] CJ에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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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화가 된 남자
죽어서도 예술 작품을 통해 구천을 떠도는 남자. 서른여덟의 창창한 나이에 요절한 쿠바 출신의 아티스트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이야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현대미술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묘한 이 작가의 전시 <Double>이 6월21일부터 9월28일까지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개인전이다(관련기사 109쪽).
2. 나는 래퍼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이 식상하다고? 6월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되는 <나는 가수다>의 힙합 버전, <쇼미더머니>는 어떤가. MC 스나이퍼, 가리온, 후니훈, 미료 등 최강 래퍼 여덟팀과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예 래퍼들이 2인1조를 이뤄 힙합 경연을 벌인다.
3. 야요이 구사마의 스튜디오에 들어가다
루이비통과 일본의 팝 아트 아티스트 야요이 구사마가 손을 잡고 카메라 어플 ‘구사마 스튜디오’를 내놨다. 사진을 찍어 버튼만
[mus10] 신화가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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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며 그 안에 등장하는 음식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경험은 수도 없이 많다. <걸어도 걸어도> 초반 일본 가정식 요리를 만드는 장면을 봤을 때 당장 극장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고, <음식남녀>의 수많은 요리를 볼 때는 ‘앞으로 평생 중국 음식만 먹으리라’고 다짐하며 참아내야 했으며, <줄리&줄리아>를 보면서는 ‘저 음식들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라는 자기최면을 걸어야만 버텨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영화 속 모든 음식을 탐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에 등장하는 ‘구두 스튜’나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원숭이 해골 요리까지 먹고 싶진 않다. 물론, 어떤 맛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를 볼 때였다. 40대 유부남과 30대 유부녀가 보내는 하룻밤을 담은 이 영화를 나는 식사를 거른 채 봤는데 그게 실책이었다. 섹스를 마친 남녀가
[에디토리얼] 더이상 (비빔국수의)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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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 한명의 게이 의사가 있고, 또 한명의 레즈비언 의사가 있다. 그들의 이름은 민수(김동윤)와 효진(류현경)이다. 민수는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고, 효진은 애인과 함께 입양하고 싶은 아이가 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민수와 효진은 모두의 축복 속에 위장결혼을 한다. 그리고 민수는 우연히 만난 석(송용진)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효진 역시 그의 애인 서영(정애연)과 따로 살림을 차린다. 이것은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의 간단한 줄거리다. <두결한장>은 동성애자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여전히 동성애를 문제로 바라보는 편견을 다룬 유쾌하고 상큼한 퀴어영화다. 여전히 철이 안 든 김조광수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그가 철이 안 들었냐고? 그건 다음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한번 만들고 관둘 줄 알았다. 아니다. 김조광수 감독의 첫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촬영현
소년, 진짜 진짜 사고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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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2012) <셜록 홈즈>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2011) <쓰릴미>(2010) <김종욱 찾기!>(2009)
독도가 고향이고 해병대 출신에 이라크 파병 이력까지. 어느 뮤지컬 관련 사이트에선 이런 조강현을 두고 양파 같은 배우라 했다. 그 표현이 옳다. 조강현은, 안다고 섣불리 말하기 힘든 배우다. 하지만 그가 최근 2, 3년 사이 뮤지컬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뜨겁게 떠오른 샛별인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 6월4일 열린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그는 <셜록 홈즈>의 앤더슨 역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기대를 크게 했다 낙담도 크게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번엔 정말 마음을 비웠었다고. “지난번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전날 돼지꿈을 꿨다. 그래서 부랴부랴 옷도 준비했다. 그런데 (박)은태 형 이름이 불렸다.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 (웃음)” 배우가 되고서 처음으로 받은 상 그리고
미확인 물체, 조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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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풍월주>(2012) <늑대의 유혹>(2011) <빨래>(2010∼11) <옥탑방 고양이>(2010) <싱글즈> <내 마음의 풍금>(2009) <김종욱 찾기!>(2007∼8, 2011) <햄릿>(2007) <그리스>(2006∼7) <아가씨와 건달들>(2005)
그의 나이 딱 계란 한판이다. 스물셋에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앙상블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성두섭은 서른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선배들한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남자 느낌이 나고 배우 분위기가 나는 때가 30대다.’ 그래서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했어요. 나도 곧 서른이 될 거니까.” 말하자면 그에게는 서른 이전과 서른 이후가 있었다. 그리고 서른 이전이든 이후든 변함없이 가지고 가야 할 무언가가 있었다.
뮤지컬 팬들에게 20대의 성두섭은
부드러운 마초, 성두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