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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감독 김기덕 / 출연 조민수, 이정진 / 제작연도 2012년 / 상영시간 104분 / 개봉 8월 말
문제적 감독 김기덕이 돌아온다. 제목은 <피에타>. 여기 채무자들의 돈을 받아내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강도(이정진). 그의 수단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그리고 그는 고아다. 어느 날 그에게 ‘엄마’(조민수)라며 한 여자가 찾아온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비밀이 있다. 어느 날 여자가 사라지고 비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피에타>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다음 이어질 이야기들을 기다려야만 할 것이다. 김기덕 영화는 함부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08년 <비몽> 이후 김기덕 감독이 두편의 영화 <아리랑>과 <아멘>을 연출하기는 했으나 정식 개봉하지는 않았으니 실로 오랜만에 그의 개봉작을 만나게 된 것. 돌아온 김기덕은 과연 어떤 영화와 함께 돌아오는 것일까
[Coming soon] 돌아온 김기덕의 영화 <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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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2)이 7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SICAF 2012에서는 개막작을 비롯해 300여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상영작은 CGV명동역점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및 행사와 지면에 소개하지 않은 작품들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ica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지면에는 상영작 중 공식경쟁 프로그램의 추천작 몇편을 간단히 소개한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한 위로를 건넬 어여쁜 애니메이션들을 미리 만나보자.
개막작은 이냐시오 페레라스 감독의 <노인들>(2011)이다. 요양원에서 우울한 생의 끝을 맞이하게 될 것 같던 에밀리오와 미구엘은 자신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실존적인 고민을 한다. 2008년 스페인 만화상을 수상한 파코 로카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요양원에서 만난 두 노인의 우정과 생활을 따뜻한 터치로 그려냈다.
공식경쟁 프로그램의 경쟁장편부문에는 다섯편이
[영화제] 애니 팬들의 축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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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2일, 인도 전역 1천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아누라그 카샵 감독의 신작 <갱스 오브 와세푸르>(Gangs of Wasseypur)가 예사롭지 않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 만에 48억원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올리며 제작비 38억7천만원을 단박에 회수하더니 최근에는 국내 흥행 최종목표를 210억원까지 올려잡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올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될 당시 5시간 분량의 한편으로 소개됐지만 국내에서는 150분씩 두편으로 나뉘어 개봉이 결정되면서 제작비가 전혀 투입되지 않은 속편 아닌 속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갱스 오브 와세푸르>의 흥행 결과는 현지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그 어느 때보다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폭력조직간의 피비린내 나는 암투를 그린 이 영화가 관객의 취향 변화를 반영하는 시금석이 될지와 함께,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없는 성인등급의 영화는 발리우드에서 흥행하기 힘들다는 공식을 깰 경우
[델리] 이슈가 흥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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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부는 바람이 더 무서운 법이다. <나는 공무원이다>는 파워포인트와 서류 작성에 능한 평범한 공무원이 와이셔츠를 풀어젖히고 ‘삼삼은구’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공연에 참여하는 과정을 좇는다. 하지만 이 영화를 ‘음악영화’라고 섣불리 단정할 순 없다. <나는 공무원이다>가 주목하는 건 음악이란 형식을 넘어 “그림이든, 연극이든, 모든 인간들을 흥분시키는 딴따라짓”의 기습적인 일상 습격이기 때문이다. 평정심의 끈을 놓아버린 공무원의 사연은 <마지막 늑대>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장편을 내놓은 구자홍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과도 무관하지 않다. 1998년의 어떤 하루, 홍대 앞 지하 클럽에서 시작된 이 영화의 제작기를 구자홍 감독에게 들었다.
-<나는 공무원이다>의 출발점이 궁금하다. 음악이었나, 윤제문이라는 배우였나, 혹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이었나.
=기억 속 한 장면이었다. 98년의 ‘스팽글’. 98년 당시 홍대로 이사온 뒤 산책을 나갔다가
[클로즈 업] 비트 효과를 노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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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작가는 호러라는 외길을 걷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러 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왔고, 창작 그룹 ‘매드 클럽’을 만들어 호러 장르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재능있는 작가들을 발굴해냈다. 시리즈로 계속되는 <한국공포문화단편선>이 그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제 호러영화 전문 제작사를 표방한 ‘고스트 픽처스’의 대표로 창립작 <두개의 달>을 들고 영화의 세계로 들어왔다.
-방송 일을 거쳐 호러 작가, 이제 영화 제작자가 되었다. 영화를 하게 된 동기를 말해달라.
=한국 공포영화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곤 했었다. 호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 가운데 일부분만 건드리는 데 그쳐서다. 호러 장르의 감성과 장르 고유의 장치와 설정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똑같은 호러를 만들어도 이야기가 다양해져야 관객층도 넓어질 테니. 그동안 여러 소재를 가지고 호러 소설을 써왔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결정적으로 호러 작가들
[클로즈 업] K호러를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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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2 <우주형제>
2010 <악인>
2010 <고백>
2009 <하와이언 레시피>
2009 <하프웨이>
2007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하와이섬의 북쪽에 위치한 호노카아 마을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는 대학생 레오 역을 맡았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요시다 레오 작가가 쓴 원작 소설을 읽었다. 레오에게 호노카아는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마을이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나 역시 레오에게 끌렸다.
-도쿄라는 대도시에서 나고 자란 까닭에 하와이에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던 레오라는 청년이 쉽게 이해가 되던가.
=솔직히 나와 닮은 점이 없는 멋진 청년이다. 내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역할을 위해서 스스로 찾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응석을 부리면 안된다
[who are you] 오카다 마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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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매기 리 기자 @maggiesama
구로사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 등 일본 거장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던 여배우 야마다 이스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요짐보>에 출연했던 야마다 이스즈가 떠오른다. 그의 별명은 ‘밝은 눈을 가진 소녀’였는데.
배우 김무열 소속사인 프레인글로벌 여준영 대표 @yeojy
병무청의 재조사가 들어가기도 전에 내려진, 다소 성급한 결정이네요. 영화 <AM 11:00<쪽이 주연배우 교체를 희망해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온 작품이라 많이 아쉽지만 조건없이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문성근 @actormoon
7월9일 열린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의원 모임 토론회를 마친 뒤 영화산업의 경제 민주화 핵심은 투자, 배급과 극장업의 분리입니다. 대선 공약화를 요구합니다.
[Re:tweet] 여배우 야마다 이스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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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속편 제작 될 예정
=토비 맥과이어를 능가하는 앤드루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힘이 대단하네요.
-평양 모란봉악단 창단 시범공연에 ‘미키마우스’ 등장, 디즈니는 저작권 침해 말라 일침
=모란봉악단의 미키마우스 불법 도용에 디즈니가 뿔났네요. 아무리 귀엽고 깜찍해도 함부로 도용하면 쇠고랑 찬다는 거 몰랐나요?
-영국 배우 피터 오툴 은퇴 선언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피터 오툴이 79살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소식은 안타깝지만 떠나는 그 길도 아름답길 바랄게요.
[댓글뉴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속편 제작 될 예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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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엔젤스 셰어>
감독 켄 로치 / 출연 폴 브래니건, 존 헨쇼, 게리 메잇랜드, 자스민 리긴스
제65회 칸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에게 심사위원상을 안겨준 <디 엔젤스 셰어>는 이제 막 아버지가 된 젊은 청년 로비가 새로운 삶을 어떻게 꾸려가는지를 보여주는 코미디영화다. 위스키 증류소에서 일하며 희망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통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문제를 재치있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0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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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영화산업 위축을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인가. 일본 영화산업을 움직이는 ‘빅4’(도호, 도에이, 가도가와, 가가)가 새 인사를 발표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가가는 가가 아메리카 대표였던 와타나베 기요시를 도쿄로 불러 새 CEO로 선임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미국영화의 수입과 마케팅을 총괄 담당했던 가가 외화 라인업의 책임자였다. 가가는 “직배사의 라인업을 제외한 경쟁력있는 외화를 확보한 뒤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개봉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다. 그것이 미국통인 와타나베 기요시에게 거는 기대”라고 새 대표 선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직접 제작, 배급한 소노 시온의 <두더지>(2011) 이후 자국영화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가의 이번 인사는 당분간 외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지난해 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가도가와 출판사에 흡수, 통합된 가도가와픽처스는 영화 사업부를 재조직했다. 배급부, 마케팅부, 비디오 사업부가 비주얼콘텐츠부문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해외뉴스] 리뉴얼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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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12 여름 자유예술캠프 ‘영화관 강의’ 프로젝트 ‘아메리카의 밤과 낮: 미국 영화사 주마간산’ 강사 김홍준(영화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 7월18일~8월8일(매주 수요일 19:00) 이화여자대학교 내 이화씨네마떼끄에서 진행. 자세한 내용은 www.freeuniv.net 참조(안내 010-8503-5747, 02-6053-201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의 만남을 주선하는 ‘BOOK TO FILM’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참가자격은 국내 작품은 물론 해외 작품을 포함하여 영화화가 가능한 원작을 가진 출판사면 누구나 신청 가능. 7월31일까지 seminar@asianfilmmarket.org로 접수(051-709-2231).
◆한겨레교육문화센터 7월 강좌. ‘PC를 통한 영상편집: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스토리텔러를 위한 성격유형 연구 3기’, ‘손글씨에 빠지다 8기: 캘리그라피 입문’, ‘디지털 퍼블리싱 프로젝트: 국내외 D
[소식] 제5회 서울노인영화제 출품작 및 제작지원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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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이 전두환 전 대통령 역을 맡는다. <도가니>에서 교장-행정실장 역을 맡아 제대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그가 <26년>에서 또 한번 악역을 떠맡게 됐다. <26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과 복수를 다루는 영화로, 진구, 한혜진, 임슬옹 등이 캐스팅됐고 7월15일 크랭크인한다.
*마이클 파스빈더가 유비소프트의 인기 게임 <어쌔신 크 리드>(Assassin’s Creed)를 영화화하는 프로젝트에 뛰어 든다. 가까운 미래와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과거를 오가며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어쌔신 크리드>에 파스빈더는 주연 및 제작자로 참여한다.
*한국계 미국 배우 윌 윤 리와 브라이언 티가 <울버린>에 캐스팅됐다. <007 어나더데이> 등으로 얼굴을 알린 윌 윤 리는 사무라이 역 으로,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등에 출연한 브라이언 티는 부패 관료로 출연 한다. &
[캐스팅] 장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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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으면서 여러 가지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겪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안경 렌즈를 바꾸려고 시력검사를 받았는데, 다초점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운 곳을 잘 못 보는 노안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20대 초반의 안경사 얘기가 비수처럼 가슴에 꽂혔다. 언제부터인가 배는 항상 임신 9개월 상태에서 변함이 없다. 주변에서 ‘운동을 해라’, ‘그만 좀 먹어라’, ‘언제 출산하느냐’ 등 별별 비난의 소리를 하지만 한번 망가진 몸을 예전 상태로 돌리는 건 쉽지 않다. 육체적인 변화보다 더 심각한 건 사실 정신적인 변화다. 우울증은 그냥 특별한 사람들의 사치스러운 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 들어 감기처럼 주변에 일상적으로 퍼져 있는 증상이 되었고 나도 예외가 아니다. 그 와중에 혼자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 수명이 더 짧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과 고민이 증폭되었다.
처음 영화를 시작하던 그때를 돌이켜보면 겁도 없었고 욕심도 많았는
[충무로 도가니] 인생은 60부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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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제왕의 첩>이 아시아 지역 8개국에 판매됐다
=싱가포르,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김형구 교수와 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과 이경학 교수가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화여대 정동열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등급 위원으로 선임했다.
-서울의 마지막 단관 극장인 서대문아트홀이 7월11일 문을 닫았다
=서울시가 그 자리에 호텔 건축 허가를 내줬다고. 1964년 화양극장으로 문을 연 지 4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댓글뉴스] <후궁: 제왕의 첩>이 아시아 지역 8개국에 판매됐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