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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영화노트] <마이 백 페이지> 밤에 몰래 울자
[올드독의 영화노트] <마이 백 페이지> 밤에 몰래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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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은 2008년 국내에서 개봉한 <니코>의 속편이다. 전편이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꼬마 사슴 니코의 여정을 그렸다면 속편은 새 가족이 생긴 니코가 좀더 성숙한 아들, 성숙한 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니코(주원)는 여전히 산타비행단 소속인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니코의 어머니는 그런 마음도 모른 채 니코에게 새 식구를 소개한다. 졸지에 새아버지와 새동생이 생긴 니코는 마음이 심란하다. 귀여운 데다 구김없는 성격으로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동생 조니가 니코는 못마땅하다. 하지만 조니는 니코를 졸졸 따라다니며 형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니가 독수리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것이 자신의 나쁜 마음 때문에 생긴 일이라 생각한 니코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화이트울프(나르샤)가 사는 독수리 소굴로 향한다.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다. 유럽에서
늠름한 형으로 성장하는 과정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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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프리뷰는 2D 버전을 관람한 뒤 작성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아프리카는 드넓은 평원과 깊은 숲, 그 사이를 흐르는 강물에 서식하는 육지동물들의 낙원이었다. 하지만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은 광활하고 화려한 아프리카의 하늘과 형형색색의 새들이 선보이는 신나는 곡예비행의 쾌감을 선사한다. 몸집은 작지만 용맹하고 빠른 꼬마 매 카이(김지훈)는 아버지 텐다이(유준상)와 함께 아무도 찾지 않는 어느 외딴섬에 살고 있다. 지루한 섬 생활에 싫증을 느끼던 카이는, 어느 날 대머리 황새 무리에 쫓기다 불시착한 황새 고고와 아기새 쫑알이에게서 새들의 천국인 신비한 나무섬 ‘잠베지아’에 대해 듣게 된다. 바깥세상을 동경하던 카이는 텐다이의 만류에도 섬을 떠나 먼 여정 끝에 결국 ‘잠베지아’에 도착하지만, 즐거운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탐욕스러운 도마뱀 부조가 대머리 황새들을 조종하여 잠베지아 침략을 꾀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와
새들의 천국을 찾아서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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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독일에서 첫 방영된 이래 아이들의 꿈나라를 지켜온 잠의 요정 샌드맨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샌드맨과 꿈나라 모험>은 전설적인 유럽의 스톱모션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스크린 위에 옮긴 작품이다. 마법의 모래를 들고 다니며 전세계 어린아이들에게 행복한 꿈을 선사하는 요정 샌드맨(온영삼)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우의 악령 쉬버맨에게 마법의 모래를 빼앗기고 만다. 평화로웠던 꿈나라는 공포에 휩싸이고, 지상의 아이들이 악몽에 시달릴까봐 걱정이 된 샌드맨은 숫자를 세는 괴짜 양 울링턴에게 쉬버맨의 폭풍우를 뚫고 항해할 수 있는 유능한 선장을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현실세계로 내려간 울링턴이 만난 것은 등대 위에 올라 혼자서 선장놀이를 하던 꼬마 마일로(이선호)다.
실제 미술팀 스탭들의 ‘손’이 등장해 인형들이 사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오프닝 신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의 장점은 명확하다. <샌드맨과…>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여타
꿈나라를 지켜주는 잠의 요정 <샌드맨과 꿈나라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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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에서 일하는 대호(김상경)와 윤희(손예진)는 첫 번째 입주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크리스마스를 맘껏 즐기지 못하는 건 소방대장 영기(설경구)도 마찬가지다. 화재 사고 때문에 그는 결혼 뒤 크리스마스를 아내와 함께 보낸 적이 한번도 없다. 그들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이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7광구>에 이은 김지훈 감독의 신작 <타워>는 10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사고를 소재로 삼은 재난영화다. “63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는 <타워>는 <해운대>의 쓰나미가 그러했듯이 우리가 익히 떠올릴 수 있는 공간들을 파괴함으로써 공포를 배가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대신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현실로 받아든 사람들이 탈출구 없는 미궁 속에 던져져 아비규환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이 비교적 생생하게 느껴지는 건 매끄러운 컴퓨터그래픽과
크리스마스의 악몽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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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보다 머리가 앞서는 관계의 주변엔 늘 불행이 맴돌고 있다. 마음의 변화가 사람을 어디로 이끌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궁중 로맨스가 종종 ‘치정극’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도 그래서다. 정략적으로 시작된 사랑없는 결혼 생활, 마음에 없는 예의범절로 가득한 그곳에서 공허한 마음의 주인공들은 종종 일탈을 꿈꾸고, 그것이 바로 비극의 시작이 된다. 덴마크영화 <로얄 어페어> 또한 궁중 치정극의 서사 구조를 따른다. 덴마크의 왕비로 간택된 영국 출신의 앳된 소녀 캐롤라인(알리시아 비칸데르)은 크리스티안 7세(미켈보에 폴스라르)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며 북유럽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매력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는 남자다. 아내를 외면하고 밖으로만 나도는 왕에 지친 캐롤라인이 웃음을 잃어갈 무렵, 왕의 주치의로 궁에 들어온 의사이자 계몽주의자 요한 스트루엔시(매즈 미켈슨)가 그녀앞에 나타난다. 마음 둘 곳 없던 캐롤라인은 그녀에게 루소와
덴마크 왕가의 기묘한 삼각관계 <로얄 어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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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감독 웨스 앤더슨 /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먼드, 자레드 길만 / 개봉 2013년 1월31일
인 샘(자레드길만)과 수지(카라 헤이워드)는 텐트와 쌍안경, 그리고 모험소설을 챙겨 펜잔스 섬으로 도주한다. 어른들의 간섭을 피해 그들만의 왕국, 문라이즈 킹덤을 만든 샘과 수지는 둘만의 축제를 만끽한다. 한편, 어딘가로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위한 철부지 어른들의 요란스런 추격이 곧이어 시작된다. 2012년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한 <문라이즈 킹덤>은 엉뚱해서 귀엽고,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넘쳐난다. 빌 머레이와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수지의 부모로, 브루스 윌리스가 지역 보안관 역으로, 에드워드 노튼이 샘의 스카우트 인솔 대장 역으로 출연한다.
[Coming Soon] 그들만의 왕국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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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타워>를 보면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유리창을 도끼로 깨는데 깨진 유리창을 통해 산소가 공급돼서 더 큰 불이 나지 않을까요?
A.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계절 겨울, <타워>를 보고 ‘자나 깨나 불조심’ 구호를 다시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진짜 저 행동이 화재를 진압하는 최선의 방법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는데요. 특히 소방대원이 유리창을 도끼로 부수는 장면은 아찔했습니다. 깨진 유리창을 통해 산소가 투입될 시 더 큰 불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행동이 화재 진압의 올바른 방법 중 하나인지 소방방재청 생활안전과에 여쭤봤습니다. 생활안전과에서는 “아마 환기를 시키기 위해 유리창을 깨는 방법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것이 잘못될 경우 백드래프트(실내에 산소가 갑자기 공급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순간적인 폭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절한 상황판단을 한 뒤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유리창을 도
[cinepedia] 영화 <타워>를 보면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유리창을 도끼로 깨는데 깨진 유리창을 통해 산소가 공급돼서 더 큰 불이 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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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쨌건 이번에 장삼건설의 회장으로 뽑히셨고, 사실 지면을 채워야 해서 일 때문에 억지로 나온 인터뷰입니다. 필요한 얘기는 알아서 직접 해주세요. 어차피 무식해서 버벅대는 거 아니까 애드리브칠 생각은 마시고요.
=아닙니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들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직원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렇게 다시 우리 박씨 가문이 귀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씨 가문, 문씨 가문, 안씨 가문보다 우리 박씨 가문이 무조건 무조건이야~.
-잠시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정말 신나셨군요. 아무리 조폭 가문이 무슨 유령 건설회사 하나 차려 기업인 행세를 한다 해도 조폭은 평생 조폭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저랑 스무고개 하시는 것도 아니고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참는 것도 인내가 있어요. 제가 머리는 비었어도 성깔은 있다고요. 일단 주문부터 하시죠.
-주문은 됐어요. 그냥 당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불량식품이나 먹을랍니다. 나 지금 당신과 인터뷰를 한다는 것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그래서 제가 회장 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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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폭파, 외계인 침공, 핵전쟁, 지구 온난화, 전염병, 빙하시대, 지진, 쓰나미 또는 허리케인…. 파리 한복판에 위치한 극장 ‘포럼 데 이마주’(옛 파리 비디오테크)가 내건 이 문구들은 바쁜 걸음으로 움직이는 파리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 12월21일 예견된 종말론을 기념(?)하는 뜻에서 ‘아포칼립스’를 테마로 한 영화 80편을 상영하는 기획전이 2013년 1월6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제작연도로 따지면 1930년대부터 2012년까지, 장르를 따지면 좀비물부터 판타지, 코믹영화까지, 그야말로 시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기획이다.
이 영화제는 “그저 종말을 재밌게 보내고 싶었다”는 포럼 데 이마주의 프로그래머 이자벨 바니니의 생각에 의해 시작됐다. 재기 넘치고 즉흥적으로 시작된 이 영화제의 분위기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4시44분, 지구 최후의 날>을 소개하기 위해 12월12일 극장을 찾은 아벨 페라라 감독이 이어갔다. 그는 이날 저녁 관객석을 향해 “여
[파리] 종말론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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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호빗: 뜻밖의 여정> 2탄은 5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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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레미제라블> 올해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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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날 때쯤 감독은 본명 대신 ‘리건’이라는 이름으로 써달라고 요청했다. 본명은 이경식이었다. “이름의 기운이 너무 세다”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바꾼 거란다. 리는 성일테고, 건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총(Gun)은 아니고, 몽골의 황제를 뜻하는 칸(Khan)에서 따온 것이다.” 5년 전 그는 장률 감독의 <경계>의 조감독으로 몽골을 다녀온 바 있다. 얼마 전 그가 3D 60프레임으로 촬영한 <辛소림사주방장>이라는 단편 액션영화를 내놓았다. 3D 48프레임으로 촬영한 <호빗 : 뜻밖의 여정>보다 초당 프레임 수가 더 많은 작품이다(보통 영화보다 프레임 수가 많은 48프레임, 60프레임 촬영 모두 HFR(High Frame Rate)촬영 시스템을 뜻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첨단기술 실험단편 제작지원작이다. 어떻게 지원하게 된 건가.
=2010년 비보이를 소재로 한 3D다큐멘터리를 준비했는데 잘 안됐다. 어느 날 평소 알고 지
[클로즈 업] 후반작업, 상영 시스템 함께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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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유명한 고 추송웅 선생의 아들, 배우 추상미의 오빠이자 연극배우. 직접 연출을 맡은 저예산 3D영화 <감>이 지난해 3D 한국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주목을 끈 바 있지만, 아무래도 추상록의 이력은 영화보다 연극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런 그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소리굽쇠>의 감독으로 본격적인 영화계 진출에 나섰다. 12월20일 촬영을 시작해 2013년 5월 개봉예정인 <소리굽쇠>는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에 끌려가 청춘을 보냈던 귀임과, 동경해 마지않던 한국으로 유학을 떠난 귀임의 손녀딸 향옥의 이야기다. 두 여인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가 처한 과거와 현재의 고통을 아우르려는 이 영화의 밑그림에 대해 추상록 감독에게 직접 물었다.
-이 시나리오를 연출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는 반일 소재인 데다 영화가 품고 있는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좀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그
[클로즈 업] 세대를 전해 내려오는 고통을 울리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