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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영화노트] <루퍼> 다음 문제는 다음 사람에게
[올드독의 영화노트] <루퍼> 다음 문제는 다음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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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Part2>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Part2
감독 빌 콘돈 /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애슐리 그린 / 개봉 11월15일
“Part2는 전쟁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빌 콘돈 감독의 말이다. <트와일라잇>의 신화는 로맨스보다는 액션으로 마무리되려는 걸까? 이미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사이의 전쟁이 떠들썩했으니, 에드워드와 벨라의 사랑을 지켜보는 시선도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브레이킹 던 Part2>는 지난 4년간 이어졌던 불멸의 사랑에 종지부를 찍는 완결판이다. Part2의 갈등은 벨라의 딸인 르네즈미에게서 시작한다. 제이콥은 르네즈미를 보자마자 그녀를 각인했고, 이 사실은 벨라를 충격에 빠뜨린다. 르네즈미를 ‘불멸의 아이’라고 판단한 볼투리가는 그녀를 빼앗기 위해 군대를 모은다. 벨라를 지켜온 제이콥이 이제 르네즈미를 위해 헌신하게 되는 건
[Coming Soon] 불멸의 사랑에 찍는 종지부 <브레이킹 던 Part2>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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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뉴욕필름페스티벌(이하 NYFF)이 50회를 맞았다. 지난 9월28일부터 10월14일까지 개최된 이번 NYFF에서는 33편의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개막작으로 아직 후반작업이 채 끝나지 않은 리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가 3D로 소개됐으며, 폐막작에는 <캐스트 어웨이> 이후 오랜만에 실사영화를 선보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플라이트>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개폐막 작품이 할리우드 작품이어서 지나치게 상업화가 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런 걱정은 지난 1967년 이래 계속 있어왔다고.
주요 상영작으로 <HBO>의 인기 시리즈 <소프라노스>의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체이스의 감독 데뷔작 <낫 페이드 어웨이>, 니콜 키드먼의 연기 생활을 기념하는 갈라 트리뷰트 작품으로 칸영화제에서 반향을 일으켰던 리 대니얼스 감독의 <페이퍼 보이>가 소개됐다. <페이퍼
[뉴욕] 뉴욕의 스크린을 밝힌 50번째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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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회사원>을 보면 소지섭이 큰 결심을 내릴 때마다 도심에 매가 등장하는데 서울에서도 매를 볼 수 있나요?
A. 서울에서 매를 보는 것도 신기한데 남자주인공이 사고(?)를 치려고 할 때마다 비장하게 등장하는 매를 보면서 타이밍이 정말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킬러인 남자주인공이 혹시 매를 훈련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일정 강도 이상으로 눈빛을 쏘면 매가 휙 날아오는 거죠.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면서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비둘기를 훈련시켜볼까도 생각했지만 <<비둘기는 하늘의 쥐>>라는 앨범 제목이 떠올라 그만뒀습니다. 어쨌든 새라고는 비둘기와 참새 정도가 전부인 서울 하늘에 매가 날아다니는 게 정말 가능한지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전화를 걸어 여쭤봤습니다. 협회 관계자분은 “매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생김새가 어떻냐? 참매냐 황조롱이냐?”라고 되물어 저를 멘붕에 빠지게 했지만 곧이어 “흔하지는 않
[cinepedia] 영화 <회사원>을 보면 소지섭이 큰 결심을 내릴 때마다 도심에 매가 등장하는데 서울에서도 매를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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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국지>에 출연하게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중화권 배우들이라면 <삼국지>나 <서유기> <수호지>에 출연하는 게 소원이죠. 개인적으로는 <금병매>나 <홍루몽>에 출연하고 싶지만요 하하하.
-역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무천도사로 출연한 이유가 있으시군요. 왕년의 킬러가 할리우드 가서는 등껍질 없어 균형 못 잡는 모습 보면서 참 웃기고도 허무했는데, 암튼 정말 응큼하십니다.
=너무 저를 총 쏘는 남자로만 보지 마세요. 무천도사도 있지만 옛날에 <대장부일기> 같은 영화도 있었잖아요.
-예전에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에 주유로 출연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고사하셔서 난리가 났잖아요. 제갈공명 역 제의를 받았다가 일찌감치 고사한 양조위가 그 역할로 갑자기 뛰어들고 그러느라 오우삼 감독이 얼마나 고생한지 아세요?
=네, 지금 생각해도 우삼이 형한테 너무 죄송해요. 그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주유보단 조조가 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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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용의자 X> 완벽한 알리바이
[정훈이 만화] <용의자 X> 완벽한 알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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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감독은 국내의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에 관한 별별 흉측하고 해괴한 말들이 오갔음을 전하면서도 언짢기는커녕 도리어 재미있다는 듯 깔깔 웃는다 .“감독이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거다 등등 별 얘기가 다 있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아요. 제가 늘 말하지만 무플보다는 악플이 저는 더 좋아요.” <엄마는 창녀다> <아버지는 개다> 같은 선정성 짙은 그의 영화가 그런 나쁜 소문을 만들었을 것이다. 보통 변태 감독 이상우로 통하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바비>는 나신 하나 없는 영화이며 게다가 어린 소녀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변태 감독과 입양아 소녀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인가, 궁금했다.
-뭔가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 중 한편이었다. 한국의 도시 한 군데를 정해서 그 도시를 배경으로 찍는 프로젝트인데 포항은 아직 안 했더라. 그런데 나 같은
[클로즈 업] 순자는 벗어나고 싶다 절박했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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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김재환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MB의 추억>의 예고편을 봤다면 이런 노랫말이 떠오를 것이다. 이른바 ‘747’ 공약을 앞세워 준비된 경제대통령이라고 자신했던 MB는 집권 기간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실정을 저질렀다. 이제는 권좌에서 내려와야 할 시간, 그런 MB를 우린 실컷 비웃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MB의 추억>을 관람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2007년 선거 유세를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계속됐던 MB의 퍼포먼스는 실소와 냉소와 폭소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린 어느 지점부터는 더이상 웃을 수 없게 된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닌 ‘나’는 다름아닌 바로 유권자, 우리였던 것이다. 김재환 감독이 ‘MB의 관점에서 유권자 바라보기’를 시도하는 동안 웃지만 말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되묻게 된다. 전작 <트루맛쇼>의 카메라가 권력 잡는 덫이었다면, <MB의 추억>의 카메라는 거울인
[클로즈 업] 그를 보면 우리가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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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2 영화 <회사원>
2011 영화 <최종병기 활>
2011 영화 <글러브>
2010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2008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여기 펜이 있다. 영화에서 칼을 돌리던 것처럼 한번 돌려달라.
=(펜을 잡아 돌리면서) 이렇게 돌리다가, 이렇게 찌르는 거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소품을 받아서 돌리고 다녔다. 그냥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지갑을 꺼낼 때마다 같이 삐져나와서 조금 민망하기도 했었다.
-무술 훈련은 어떻게 받았나.
=스케줄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자주 와.” (웃음) 매일 스파링을 뛰었다. 영화 속 서민희 대리도 그렇게 남자들과 싸워가면서 대리를 달았을 것 같더라. 그렇게 훈련을 한 게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회사원>을 본 관객이라면 내부순환로에서 소지섭과 싸우는 장면에서 분명 큰 인상을 받았을 거다.
=그 장면을 찍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다. 바
[who are you] 장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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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6일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에서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씨네21> 이화정 기자, 박루슬란 감독이 함께한 <하나안>의 시네마톡이 열렸다. 영화가 남기고 간 무거운 분위기는 이화정 기자와 박루슬란 감독의 환한 인사로 이내 걷혔다. 김영진 평론가는 “감독에게 있어 장편 데뷔작은 앞으로를 가늠하는 출사표이고 분신이지 않나. <하나안>은 출구가 없다. 플롯 설정부터 엔딩 이미지까지 <하나안>이 감독의 영화세계에서 어떤 핵심이 되는지 궁금하다”는 말로 시네마톡의 포문을 열었다. 박루슬란 감독은 <하나안>이라는 데뷔작으로 인해 자신의 영화세계가 특정한 스타일로 묶이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영화를 어렵게 배워서 항상 계산적인 생각이 있다. 나에게 지금 주어진 게 뭔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뭔지를 정확히 알고 영화를 하려고 한다”는 박루슬란 감독은 시네마톡 내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태도로 영화와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루슬
[시네마톡] 맨 얼굴로 들이대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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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여신이 잠들었다. <엠마뉴엘>의 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월18일 영면했다. 사인은 암이다. 이미 10년 전에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재발하면서 올해 7월에는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했다. 실비아 크리스텔의 에이전트는 그녀가 “잠을 자고 있던 도중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녀의 나이는 죽기에는 너무 이른 60살이었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195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호텔을 경영하던 부모를 둔 덕분에 그녀는 “장롱같이 생긴” 호텔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IQ 164의 명석한 두뇌를 가진 소녀는 4학년을 건너뛰면서 학교를 다녔고, 17살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실비아 크리스텔이 영화에 발을 딛게 된 건 1973년 미스 TV유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부터다. 연기 경력이 전무한 그녀는 바로 이듬해인 1974년, 쥐스트 자킨 감독의 <엠마뉴엘>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사실 장편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기는 이 영화의 스탭들도 마찬
[추모] 굿바이, 엠마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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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가와세 나오미 @KawaseNAOMI
일본의 평론가, 영화기자, 동료 감독들의 트위터도 애도의 물결이. 불과 2주 전만 하더라도 와카마쓰 고지 감독은 부산에서 아침밥을 먹고,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봤을 거예요. 그 풍경을 떠올리니 무척 아련합니다.
배우 류승룡 @nantaysr
두번의 태풍을 겪은 만큼 영화에 대한 관객의 사랑도 배가 되길 기도할게요. 두번의 태풍으로 촬영이 한달간 지연된 영화 <12월23일>(가제)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늘 익산에서 크랭크업을 했습니다. 모두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배우•감독 구혜선 @koohs
영화 <복숭아나무>로 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구혜선. 극중 샴쌍둥이를 연기한 배우 조승우에게 콘티를 설명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조승우 배우에게 콘티를 설명하고 있는 구혜선 감독, 진지합니다.
[Re:tweet] 일본의 평론가, 영화기자, 동료 감독들의 트위터도 애도의 물결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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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출판업에 뛰어든다
=그는 하퍼콜린스의 새로운 임프린트를 통해 “시간과 관심을 쏟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틴 신과 우디 해럴슨이 9•11 음모론 영화 <셉템버 몬>에 출연한다
=감독은 BJ 데이비스가 맡기로 했으며 다음주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처음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슈퍼맨> 원작자의 딸이 전세계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난 13년간 워너와 벌여온 저작권 분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묘사하며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댓글뉴스] 조니 뎁이 출판업에 뛰어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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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감독 올리비에 다한 출연 호세 가르시아, 오마 사이, 게드 엘마레
프랑스판 <맨발의 꿈> 정도 되겠다. 물렌의 시장 티투앙 르귀니는 통조림 공장의 파산을 막을 자금을 마련하고자 프렌치컵 참가팀을 급조하는데, 여기에 왕년의 축구 영웅 패트릭 오브라가 코치로 불려온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실업자로 살아가던 그가 꾸려낸 외인구단이 우승컵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라비앙 로즈>의 올리비에 다한이 연출한 신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2.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