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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경찰 전문 배우?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삼부작’에서 미국 고담시의 형사였던 게리 올드먼이 이번에는 소련의 경찰을 연기하게 됐다. 냉전시대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영화 <차일드 44>에서 그는 부하 경찰관(톰 하디)을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의심하는 군경찰 대장 역할을 맡았다.
*다재다능한 코미디 신동 세스 로건이 <더 인터뷰>의 연출과 조연을 맡게 됐다. 유명 토크쇼 사회자(제임스 프랭코)와 프로그램의 PD(세스 로건)가 우여곡절 끝에 북한 요인 암살작전에 휘말리게 된다는 이야기로, 전작 <디스 이즈 디 엔드>에 이어 다시 함께 출연한 ‘프랭코 & 로건’의 코믹한 콤비플레이가 기대된다.
*주진모가 곽경택 감독의 신작 <친구2>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곽 감독과는 <사랑> 이후 6년 만의 재회다. 그가 맡는 이철주는 전작의 주인공 이준석(유오성)의 아버지로 1960년대 이름을 날린 유
[캐스팅] 게리 올드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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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모터스>와 <무게>의 제한상영가가 풀렸다
=<홀리모터스>는 문제가 된 장면을 블러 처리(모자이크의 일종)하였고 <무게>는 일부 장면을 삭제한 뒤 세번의 심의를 거친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확정받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오는 4월1일 대한극장에서 첫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감독표준계약서’ 초안도 발표된다. 신임 조합장은 이준익 감독이 맡았다.
-<6월의 일기> 필름 현상료 소송에서 대법원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채권소멸시효가 끝났다는 이유로 원고패소 판결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 북부지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댓글뉴스] <홀리모터스>와 <무게>의 제한상영가가 풀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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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에게는 별명이 있다. ‘뚝이’다. 성미산 마을의 주민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서로를 별명으로 부른다. ‘뚝이’네 가족이 성미산 마을에 들어온 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아이를 야단치고, 돌봐줄 어른들의 존재가 절실해서 이사를 했”지만, 사실 그는 “동네친구가 생긴 게 가장 좋았다”고 한다. 그가 동네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꾸미기로 했다. 그건 성미산 마을을 그린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의 예고편 촬영이다. 연출은 <춤추는 숲>의 조감독이었던 김자경 감독이, 촬영은 <고지전>의 김우형 촬영감독이 맡고 고창석 부녀가 출연한다. 스폿광고처럼 재미있게 찍기로 했다던데, 고창석이 유달리 적극적이라고 한다. 성미산 개발 반대 투쟁이 한창일 때 <고지전>을 찍느라 마을 일에 활발히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특히 아랫집에 사는 <춤추는 숲>의 강석필 감독, 홍형숙 프로듀서에게 미안해서 이번 예고편만큼은 열심히 찍
[이 사람] 우리 동네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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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정체성을 강화하겠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월26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정식을 가졌다. 지난해 불거진 유운성 전 프로그래머의 해임 논란과 영화제 스탭의 집단 사표 논란을 두고 전주국제영화제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나 영화제는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은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고, 조금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었겠지만 문제가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됐다. 감정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전주영화제는 잘 운영돼왔기 때문에 지난해 있었던 여러 일이 영화제의 본질적인 문제와는 관련없다고 본다. 외려 심기일전하는 계기도 됐고, 반성하는 계기도 됐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190편이다. 첫선을 보이는 프리미어 작품은 월드 프리미어 4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8편, 아시안 프리미어 55편 등 모두 합해 118편이다. 개막작은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 파이어>이고, 폐막작은
[국내뉴스] 전주영화제, 다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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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김선주가 “생선이면 몰라도 감자를 살 때는 어느 누구도 냄새를 맡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처럼, 대체 뭘 보고 골랐는지 대통령의 특이한 ‘취향’ 외에는 도무지 설명이 안되는 인사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퇴장했다. 개중에는 수사를 받아야 할 자들도 있다. 잇따르는 정책들도 당황스럽다. 국가의 책무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망실되는 느낌이다.
1억원 이하 빚을 지고 6개월 이상 이자를 연체한 사람에게는 빚을 대폭 줄여주겠다는 국민행복기금 운용계획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변변한 재산 없이 빚을 몇 천만원 졌지만 꼬박꼬박 이자를 내온 사람에게는 혜택이 없고, 몇 천만원이라도 자기 재산이 있는데 1억원 빚을 얻고서 이자조차 제대로 내지 않아온 사람에게는 1억원에서 재산을 뺀 나머지 빚에 대해 최대 절반까지 탕감해준다고? 거칠게 가정해, 만약 앞의 사람은 생계형 채무자고 뒤의 사람은 불미스런 이유로 가산을 탕진한 이라면? 십수년 전 홍콩에서 연체자 파산 완화 정책을 펴자 3년 사이 연체자가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국민감시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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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념비적인 ‘득템’ 찬스
영국 애시드재즈신의 상징, 자미로콰이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1집, 2집, 3집을 재발매한다. 전곡 리마스터링은 물론, 미공개 음원과 추가 보너스 CD에 더해 보컬 제이 케이가 직접 쓴 앨범 에세이 원문까지 ‘득템’할 수 있는 기회다. 이렇게 빵빵한 구성이면 구매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2. 겨울이 간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4월3일 16회로 종영한다. 혹시나 연장방송될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면 안타까운 소식일 수밖에. 연장이 없다 하니 더더욱 마지막 방송을 본방 시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어떤 엔딩이…?
3. Winter Is Coming!!!
한국엔 봄이 왔지만, 브라운관엔 겨울이 오고 있다. 미드 <왕좌의 게임> 3시즌이 오는 4월19일 오후 10시 채널 스크린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다.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들이 3부 <성검의 폭풍>
[must 10] 기념비적인 ‘득템’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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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 5층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과거엔 도서관 안쪽에 또 다른 방이 하나 더 있었다. 오래된 신문들을 연도별로 모아놓은 자료실이었다. 가장 오래된 신문은 1961년 무렵의 것으로 기억한다. 설 혹은 추석 합본호를 만들려고 하면, 무슨 이벤트처럼 30, 40년 전 한국영화에 관한 기사들을 써야 했는데, 그때마다 이 자료실을 들락거렸다. 옛날 신문 말곤 변변한 자료가 없었다. <씨네21> 사무실은 도서관 바로 아래층이었지만, 신문 스크랩 뭉치들을 몽땅 나르진 못했다. 책상 위에 커다란 신문 더미들을 펼쳐둘 여유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담당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그곳에서 밤샘 마감을 한 적이 그래서 여러 번이다. 마감 쪼는 데스크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공간은 요긴했다. 회사 안에 있으나 누구도 오가지 않는, 그야말로 비밀 아지트였던 셈이다.
이 난공불락의 요새에도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몇 차례 밤샘을 끝내고
[에디토리얼] 마법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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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한순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런닝맨'은 오는 4월 4일 개봉 예정.
[신하균]"‘액션 장르 선택’ 두렵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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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드라마 '직장의 신'은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오지호]"‘김혜수’ 앞에 서면 저절로 두 손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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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1일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국영의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는, 홍콩 누아르의 거친 남자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유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그리고 내재된 우울한 정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관금붕의 <연지구>, 첸카이거의 <패왕별희>, 우인태의 <야반가성>, 진가신의 <금지옥엽>, 그리고 왕가위의 <아비정전><동사서독><해피 투게더> 등 그는 홍콩영화의 포스트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허무와 고독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감독의 꿈, 오랜 동성 친구 당학덕과의 비밀스런 관계 등 그는 숱한 수수께끼를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최근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을 쓴 주성철 기자가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홍콩영화 속 장소들을 돌아봤다. <동사서독
寤寐不忘 張國榮(오매불망 장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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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의 개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4월25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한 <어벤져스>의 대성공 뒤에 선보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슈퍼볼 시즌을 앞둔 지난 1월29일,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초대했다. <아이언맨3>의 인터내셔널 트레일러와 슈퍼볼 스폿광고, 그리고 컴퓨터그래픽 작업이 되지 않아 아이언맨의 슈트가 광채라고는 없는 회색으로 칠해진 15분가량의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이어 한 시간가량 제작자 케빈 파이지, 감독 셰인 블랙, 그리고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언맨3>를 예상해본다.
Q1. 마침내, 최강의 적을 만나다. 만다린의 정체는?
<아이언맨3>의 악역이자 국제테러조직을 이끄는 만다린은 인상적인 연설을 남긴다. “숙녀 여러분 그리고 어린이와 양들, 사람들은
초심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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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남쪽으로 튀어>는 정치적이지만, 개발용역, 민간인 불법사찰, 고위 공무원의 부정부패 같은 ‘한국적 일상’이 등장해서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국가 권력에 대드는 것과 ‘초딩’ 막내가 중학생에 대드는 것, 개인성을 지키는 것과 작은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본질적으로 모두 같다는 점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색하고, 작위적이며, 가짜 연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다. 태생적으로 프로파간다일 수밖에 없는 코미디는 어떻게 웃겨야 할까. 아마도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걱정되고 신경 쓰인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때 달파란과 장영규의 코미디 음악은 관습에서 출발한다. 그나마 덜 과장된 캐릭터인 고향 후배 봉만덕과 큰딸 최민주의 서정적인 테마 외에 다른 스코어들은 악기의 음정과 음색에 새겨진 특정한 이미지를 활용해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상황을 묘사하거나 보조한다. 특히 ‘뒤뚱거리는 베이스를 위한 행진곡’이라 부르고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뿡짝뿡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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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없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솔직함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재테크와 성형에 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공유하며 권장하는 분위기는 또 다른 의미의 솔직함일 수도 있다. 가족 안에서의 갈등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문제를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소비하는 대담함은 신기할 정도다. 연예인은 공식석상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사생활과 과거의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도 낱낱이 밝힐 것을 요구받는다. 대중과 언론이 작심하면 누구든 투명하게 탈탈 털어낼 수 있는 세상이다. 그래서 그 어떤 공직자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에 의해 ‘공인’으로서의 본분과 역할에 끼워 맞춰지는 스타와 프로그램들은 점점 얄팍해지거나 비슷하게 지루해진다. 흥미로운 것 이전에 비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천박함은 널리 용인되지만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 금세 목이 날아간다. 솔직한 취향과 선명한 색깔을 만나는 건 점점 더 어려워진다.
JTBC <썰전>은 이 와중에 튀어나온
[최지은의 TVEW] 긴장하라 지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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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헌트’로 악명 높은 상원의원 매카시는 사실 예술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예술의 영역에서 그의 역할을 대신한 것은 미시간 출신의 하원의원이었던 조지 돈데로였다. 그는 매카시 상원의원의 열렬한 숭배자이기도 했다. 그는 몇 차례의 의회연설에서 미국의 미술에 침투한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해 언급한다. 그로써 정치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던 냉전의 히스테리는 그대로 예술의 영역으로 옮겨진다. 물론 그는 문화와 예술에 대해 아무런 교육도 받지 않고, 아무런 교양도 없는 문외한이었다.
미술계의 레드 헌트
40년대 말 50년대 초 예술에 대한 우익의 공격은 크게 세 단계를 거쳤다고 한다. 첫 단계는 예술 속에 묘사된 특정 부분의 좌경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덕분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그려졌던 수많은 공공 벽화들이 수난을 겪어야 했다. 둘째 단계는 좌익 활동이나 단체에 연루된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정부 지원을 받는 공공의 프로젝트에서 제외시키는 것이었다. 덕분에 수많은 전시회가 취소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