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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가제)의 주인공 킬러 역으로 캐스팅됐다. 킬러와 여성의 사랑을 그린 누아르영화. 현재 모 투자배급사의 투자심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서비스
<더 파이브>가 전주에서 주요 장면의 촬영을 마쳤다. 동명의 원작 웹툰작가 정연식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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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정우성 주연의 <감시> 개봉일을 7월4일로 확정했다. 여름 블록버스터들의 격전장 속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의 <퍼시픽 림>보다 한주 앞서 개봉한다. 또한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는 지난 5월3일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인사이드] 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가제)에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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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디포럼이 사전 행사로 심야식당을 연다.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남다정, 박정범, 이송희일, 임철민 감독, 남다은 평론가 등 6명의 인디포럼 상임작가와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인 배우 최창엽 등 총 7명이 요리사로 나선다. 이들은 5월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옥상에 임시로 마련될 심야식당에서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들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인디포럼 정상히 사무국장은 “독립영화 감독들간에 유대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곧 열리는 인디포럼을 관객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색다른 행사가 필요했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영화가 대중에게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를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남다은 평론가는 “무엇보다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마련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맛없으면 뛰어내리는 옥상파티, 인디포럼 심야식당’
[국내뉴스] 맛없으면 뛰어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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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 우리는 이 숫자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불행한, 어쩌면 한국 영화사에 남을 부끄러운 숫자다. 천삼백팔십. 이것은 무너진 주가지수도, 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아니다. 이것은 <아이언맨3>가 지난 4월28일 일요일, 개봉 3일 만에 대한민국의 극장가를 잡아먹은 숫자이다. 무기를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된 토니 스타크가 천하무적 철갑옷을 만들어 세계의 정의를 지키는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절반을 넘는 상영관을 점령하며 뜻밖의 불의를 저질렀다. 멀티플렉스는 거의 모노플렉스가 되어버렸으며 상영관이 줄줄이 반 토막난 다른 영화들은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 토니 스타크에겐 미안하지만 아이언맨은 글자 그대로 철면피맨이 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4월28일 기준으로 1위인 <아이언맨3>는 1380개의 상영관을 잡았고 전국에서 하루에 7179회 상영되었다. 반면에 2위인 <전설의 주먹>은
[한국영화 블랙박스] 아이언맨 철면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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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보다 책 구경을 좋아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항상 그 지역에 있는 서점에 들른다. 대형서점이어도 좋고 작은 헌책방이어도 좋다. 서점이 맛집이고 명승지다. 외국에 나갈 때도 서점투어는 필수다. 딱 한번 못 갔는데 언제냐면 금강산 출장 때였다. 금강산에는 편의점도 있고, 사우나도 있었다. 그러나 서점은 없었다.
지난 주말에 전주에 갔다가 영화의 거리 근처에 있던 교보문고가 폐점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영화를 보고 인터뷰를 하다 짬이 나면 수시로 들락거렸던 휴식처였다. 7년 전 교보문고가 생기면서 중소 서점들은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렇게 들어선 대형 서점마저 이제는 사라졌다. 한옥마을 가는 길에 서점 하나가 남아 있다고 했다. 길을 잘못 들어 찾지는 못했다.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모노플렉스다.” 한국영화 블랙박스의 새 필자인 정윤철 감독이 <아이언맨3>의 스크린 독식에 관한 분노를 전해왔다. 그는 승자독식의 이 상황이 “할리우드의 압력이 아니라 한국 극장들이 스
[에디토리얼] 공동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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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정예 요원들이 달동네 슈퍼집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 5일 개봉 예정.
[김수현]"원작에 대한 부담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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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돌아왔다. <어벤져스>의 화려한 성공만큼이나 <아이언맨2>의 혹평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모습을 드러낸 <아이언맨3>의 위용은 압도적이었다. 묵직하고 탄탄해진 이야기, 특유의 유머감각, 그야말로 마블 유니버스 맏형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롤러코스터 같은 클라이맥스의 액션 시퀀스는 블록버스터의 미덕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섣부를지 몰라도 감히 시리즈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진짜 아이언맨이 등장했다.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처음 대면하는 장면. 제멋대로에 거만하기까지 한 토니 스타크가 마음에 들지 않는 캡틴 아메리카는 그를 보자마자 공격적으로 묻는다. “슈트를 빼고 나면 당신에게 남는 게 뭐가 있지?” 이에 대한 토니 스타크의 거침없는 대답.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박애주의자.” 그렇다. (문답에서 묻어나는 유머감각까지 포함하여) 이 문답만큼 아이언맨의 본질을 선명하게 알려주는 장면도
불안을 먹고 진짜 영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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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을 스쳐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시골은 ‘고향의 정취’이며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다.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가 며칠만 지내보면 오늘날 시골의 삶이란 아슬아슬한 평균대 위에서 간신히 노령 인구가 버티고 서 있는 안타까운 현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카메라는 어떻게든 프레임 안에 ‘고향의 맛’을 담아야 한다. 그런 일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6시 내고향>이나 <한국기행>, <걸어서 세상 속으로>나 심지어 <세계테마기행>도 그러하다. 우선 시골 장터부터 찾으며 시작한다. 그 ‘고향’과 ‘세상’은 카메라에 의해 재현되고 편집된 세상이다.
조작과 판단 사이
<총, 균, 쇠>로 유명한 제레미 다이아몬드는 서구의 다큐멘터리 카메라들이 남태평양이나 아프리카의 오지 부락을 취재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흠결이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문명’과 단절되어 있는 곳에서 ‘문명’에 결핍되어 있는 공동체성, 가족주의, 자연친화성을 찾다 보니 ‘원시
진짜 야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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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다른 다큐물 <그것이 알고 싶다>와 <다큐멘터리 3일>을 비교하는 건, 내게 박찬욱과 홍상수의 영화를 대비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박찬욱의 <스토커>와 홍상수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다르지만, 빼도박도 못할 공통점은 갈등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거다. <스토커>의 18살 소녀는 외부(특정 남자)에서 비롯한 갈등을 몸소 해소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변하는 성취를 이룬다. 반면 <누구의…>의 해원은 외부(남자들)에서 던지는 갈등을 통해 번지는 미묘한 파장을 좇아갈 뿐이다. 남자들도 해원도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인물 내부도 그닥 변하지 않은 채 막을 내린다. 다행스럽게도 내겐 홍상수의 미시적 갈등과 그로 인한 파장의 무늬가 정겹고, 전형적 구조 안에서 맘껏 자유로움을 구가하는 박찬욱 스타일은 흥겹다.
박찬욱 스타일의 쾌락
해결보다 미세함을 포착하려는 <다큐멘터리 3일>이 홍상수의 태도를 닮았다
유혹의 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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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신의 TV는 텍스트다’ 특집에서 <다큐멘터리 3일>에 대한 글을 썼는데, 1년 사이에 많은 게 바뀌었다. 대통령도 바뀌었고, 내 나이 뒷자리도 바뀌었고, <씨네21> 편집장도 바뀌었고, 꽃잎이 떨어지는 자리도 바뀌었고, 그리고 또, 셀 수 없이 많은 게 바뀌었을 것이다. 도도한 시간의 물살이 우리를 어디론가 이끌어가고 있는데, 같은 컨셉의 원고를 2년 연속 같은 필자에게 청탁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 달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겠지(아니면 편집부가 게으른 건가, 하하하, 저야 좋습니다만).
1년 사이 즐겨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많이 바뀌었다. 바뀌었다기보다 요즘엔 텔레비전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내가 멀어지고 있는 것인지, 텔레비전이 내게서 멀어지고 있는 것인지,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정나미가 떨어진 것인지, 아무튼 좀 데면데면한 사이가 됐다. 즐겨 보던 예능 프로그램도 이젠 좀 지지부진하고 내 마음을 확 잡아
혼자가 되고 싶니? 라디오를 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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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JTBC의 <썰전>은 “독한 혀들의 전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래서 처음엔 독설가들이 출전해 피 터지게 싸우는 토론 프로그램이구나 생각했다. 막상 방송을 보니 아니었다. 포맷이 둘로 나뉘어 있었다. 하나는 정치토론이고 다른 하나는 미디어 비평이다. 형식은 토크쇼이고 내용은 리뷰다. 이른바 ‘리뷰 토크쇼’를 표방한다. 한주 동안 있었던 핫한 정치 이슈, 예능 이슈를 가지고 ‘썰’을 풀어내는 것이다. 장르가 뒤섞여 있지만 어쨌든 토크쇼의 일종이고, 굳이 이름 붙이자면 하이브리드 토크쇼라 할 수 있다.
돌직구와 개드립
지난 2월 첫 방송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인터넷 반응도 괜찮은 편이었다. <썰전>의 재미는 역시 “지적질”에서 나온다. 그야말로 가차없는 ‘돌직구’가 초 단위로 쏟아져 나온다. 지적질은 출연진 서로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폐지를 이야기하던 중
대신 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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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BJ라고 합니다. 이들이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와 캠카메라를 연결해서 방송을 하면 사이트에 접속한 시청자들이 풍선을 선물하고 그 풍선은 실제 돈으로 환금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BJ들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그런데 일반인 여성 부문 1위, 때론 전체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하는 여성 BJ가 있는데 그는 미모가 아닌, 먹는 것으로 승부를 겁니다. 이른바 ‘먹방’, 즉 먹는 방송이라고 해서 피자, 라면, 백반 또는 출장뷔페까지 한가득 음식을 차려놓고 그녀가 먹는 것을 중계하는데, 이미 많은 팬을 확보 중이고 3만명이 넘는 추천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특유의 위트있는 진행과 코믹댄스도 그의 인기에서 한몫을 하지만 먹는 모습이 킬러 콘텐츠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도 직접 영상을 찾아서 봤습니다만,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참, 특이한 일이죠. 다른 사람이 맛나게 먹
비일상성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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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쯤 <씨네21>은 ‘당신의 TV는 텍스트다’라는 특집을 실었다. 인터넷의 등장과 스마트폰 시대를 등에 업고 ‘헐크 업’한 TV에 대해 다각적인 사유의 묘를 발휘해보고자,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필자들에게 TV 독해를 부탁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TV의 풍경도, 우리의 일상도 조금 다른 국면을 맞았다. 같은 틀거리 속에서도 다른 사유가 빚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TV 다르게 읽기’ 시즌2를 준비했다. 다음 장부터 김남훈 프로레슬러의 <일밤-아빠! 어디가?>, 박권일 사회비평가의 <썰전>, 김중혁 소설가의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이성욱 한겨레 출판 기획위원의 <그것이 알고 싶다>, 정윤수 문화평론가의 <정글의 법칙>에 대한 각개‘독’파가 펼쳐진다.
대뇌 전두엽으로 보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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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배우 ‘김고은’
[영상인터뷰] 배우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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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소식이 한창이던 지난주. 21세기인 지금과는 이미 세기부터 차이가 나는 1999년, 제가 처음 서울에 올라와 직장생활을 할 때 동료였던 이가 참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먼저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이란 곳은 참 신비로운 곳입니다. 고인에 대한 애끊는 이별이 있는가 하면 그런 때 아니면 못 만나는 이들과의 반가운 해후가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테마인 장례식장에서 산 자와의 만남을 향유한다는 것 자체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겠지요. 현역 프로 레슬러이자 격투기 해설위원이며, 종종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얼굴을 들이미는 저에게 서로 안부를 물으며 근황을 이야기하다보면 99% 듣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말을 들을까요?
대화의 흐름은 대략 이렇습니다. 요즘 한국에선 프로 레슬링 경기가 별로 없어서 주로 일본에서 경기를 한다고 하면 여비는 어떻게 충당하냐고 묻습니다. 주최사에서 파이트머니 외에 비행기표값과 호텔비를 따로 지급한다고 하면 하는 말이, “참 재밌게 사네”입니다. 이젠 제법
[김남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어금니 꽉 깨물고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