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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사내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은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 모두가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존은 더욱 과감한 테러를 감행해 대규모의 사상자를 낸 뒤 클링온 지역으로 몸을 숨긴다. 클링온과의 전쟁을 우려한 사령부는 비밀리에 범인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인 커크(크리스 파인)에게 맡기고, 엔터프라이즈호는 ‘특별 무기’를 장착한 채 클링온으로 향한다. 하지만 커크 일행은 베일에 싸인 사건의 충격적인 배후를 알고 혼란에 빠진다.
<스타트렉>이 처음 TV에 등장한 것이 1966년이다. 커크 함장이 이끄는 엔터프라이즈호는 거의 50년 동안 광활한 우주에서 다양한 모험을 펼치며 셀 수 없이 많은 임무를 해결해왔으며, 그만큼이나 많은 테마를 다루었다. 그리고 J. 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두 번째 <스타트렉> 극장판인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테러’라는 소재를 정면으로 끌어들여 <스타트렉
‘우리가 만든 적’ <스타트렉 다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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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김주령)와 현수(김수현)는 결혼 2년차의 30대 부부다. 두 사람은 작은 임대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꾸리고 있다. 화면에 드러난 이들의 일상은 평범하고 소박하다. 함께 밥을 먹거나 산책을 하고, 각자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저녁에는 맥주 한잔을 기울이는 식이다. 휴일에는 놀이터에서 함께 햇볕을 쬐기도 한다. 여느 신혼부부처럼 이들은 아기를 갖게 되었을 때 걸머져야 할 책임감과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날 변화가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그 고민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은 가깝고 또 서로를 아낀다.
<잠 못 드는 밤>은 주희와 현수 부부에게 일어난 며칠 동안의 일들을 에세이를 쓰듯이 담아낸 영화다. 두 사람이 보조를 맞추어 걷거나 잠든 배우자의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는 것과 같은 애틋한 순간들이 한신 한신 쌓이는데, 이 알콩달콩한 소우주를 지켜보는 일이 즐거워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된다. <잠 못 드는 밤>은 비교적 단순한 구성
알콩달콩한 소우주 <잠 못 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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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타이틀 로맨틱코미디’라는 표현에 현혹되어서는 곤란하다. 감독과 각본을 겸하며 <저스트 어 이어>로 장편 데뷔한 댄 메이저 감독이 영국 출신이긴 하지만 지금껏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2006), <브루노>(2009), <독재자>(2012) 등에서 래리 찰스 감독, 샤샤 바론 코언과 함께했던 시나리오작가이자 프로듀서였음을 먼저 기억해야 할 듯하다. 행여 <노팅힐>(1999)의 <She>나 <러브 액츄얼리>(2003)의 <All you need is love> 같은 사운드트랙의 정서를 떠올렸다가는 큰일이다. <저스트 어 이어>는 패럴리 형제나 주드 애파토우가 워킹 타이틀에 스카우트됐다면 만들었을 법한 영화다.
냇(로즈 번)과 조쉬(라프 스팰)는 첫만남으로부터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되면서 채 1년도 되기 전에 문제점들이
사랑, 그 이후 <저스트 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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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스> Cosmopolis
감독, 각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원작 돈 드릴로 / 출연 로버트 패틴슨, 줄리엣 비노쉬, 제이 바루첼 / 수입, 배급 (주)더블앤조이픽처스 / 개봉예정 6월27일
자본주의의 유령이 한 남자를 뒤쫓고 있다. 초호화 리무진의 뒷좌석에 앉아 뉴욕을 배회하는 젊은 억만장자 에릭 파커(로버트 패틴슨)다. 분노에 찬 시민들로 시끄러운 맨해튼의 어느 아침, 영화는 그와 리무진에서의 하루를 시작한다. 그 하루 안에 말, 말, 말로 이루어진 자본주의의 풍경이 녹아 있다. 파커는 자기 아내를 비롯해 회계사, 투자가, 미술상 등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는데, 그동안 리무진에 차오르는 퇴폐적이고도 피로한 공기가 관객을 어떻게 홀릴지 기대해볼 만하다. 창백한 인상이 매혹적인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괴이한 걸작들을 만들어온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저력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사이트 앤드 사운드> <카이에 뒤 시네
[Coming Soon] 자본주의의 풍경 <코스모폴리스> Cosmop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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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이 새 앨범 ≪3≫을 들고 찾아왔다. 2009년 5월, 2집 ≪지은≫을 발매한 지 4년 만이다. 그간 오지은은 프로젝트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을 통해 발랄한 모습을, 여행 에세이 <홋카이도 보통열차>에선 솔직한 내면을 보여줬다. <고양이 섬의 기적>의 번역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씨네21>에 칼럼도 게재했다. 이제는 20대가 아닌 30대, 그러나 강렬한 음색은 예전 그대로다. 다만 ‘홍대마녀’라는 센 수식어와는 달리, ≪3≫의 오지은은 다양한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안다.
-4년 만에 세 번째 앨범을 냈다.
=예전만큼 노래가 빨리 써지지 않더라. 늘 머릿속에 3집에 대한 생각은 있었다. 그러니 나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돌아보니 4년이 지났더라.
-선뜻 곡을 만들지 못한 까닭이 뭔가.
=이전에 명확했던 것들이 다 불확실해졌다. 너무 섞여 있어서 한 가지 감정으로 정리가 안되더라. 타이틀곡인 <고작&
[trans x cross] 음악, 일기가 아닌 소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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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토머스 앤더슨의 5년 만의 신작 <마스터>(2012)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한다. 나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이야기의 시대가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말하자면 그의 아버지의 시대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곧바로 두 가지 궁금증이 있다. 폴 토머스 앤더슨은 1950년대 아이젠하워 시대의 대중적 상상력을 끌어와 보수주의의 회귀를 시도했던 레이건-부시 시대에 영화를 시작했다. 그에게 그렇다면 80년대를 경유한 50년대, 즉 아버지의 시대란 어떤 것일까? 둘째,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의 귀환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나는 이러한 궁금증이 결국 동시대 작가에 대한 세대론적 질문이자 역사적 위치에 대한 질문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번주부터 부산 영화의 전당(www.dureraum.org)에서 열리는 ‘멜랑콜릭 시네마-동시대 미국 거장 3인전’은 이런 질문에 어떤 해답을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획전이다. 이 기획전의 세명의 작가
[영화제] 동시대 미국영화의 우울한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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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베가스> Last Vegas
감독 존 터틀타웁 / 출연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마이클 더글러스, 케빈 클라인
마지막 남은 싱글 친구 빌리(마이클 더글러스)가 마침내 결혼한다. 60살이 넘은 세 친구 패디(로버트 드 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은 빌리를 데리고 마지막 총각파티를 벌이기 위해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페노메논>과 <키드>로 따뜻한 휴먼드라마를 그려왔던 존 터틀타웁의 신작.
[WHAT'S UP] <라스트 베가스> Last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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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6일 제63회 독일영화상 수상식이 베를린의 유서 깊은 쇼극장인 프리드리히슈타트팔라스트에서 열렸다.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수작은 드물었지만 신예감독의 탄생을 알리기엔 충분한 자리였다. 지난해 화제작 <오 보이>가 최고작품상인 금롤라상과 함께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알짜배기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누벨바그풍의 흑백영화인 <오 보이>는 1978년생인 얀 올레 게르스터 감독의 데뷔작. 총제작비 30만유로의 독립영화다. 그에 비해 1억달러의 거대자본이 투입된 톰 티크베어와 워쇼스키 남매가 공동감독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주요 부문 수상에는 실패하고 편집, 영상, 카메라, 의상 등의 부문에서 수상하는 데 그쳤다. 독일의 유력 주간지인 <슈피겔>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라 불렀다. 독일영화상은 상금으로 총 300만유로가 주어지는 최고의 독일영화진흥상이다. 어쨌든 이번 독일영화상에서 샛별로 떠오른
[베를린] 베를린에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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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크루즈 패밀리> 2박3일간의 여행
[정훈이 만화] <크루즈 패밀리> 2박3일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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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몬스터>(2013), <설국열차>(2013), <몽타주>(201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오싹한 연애>(2011)
<최종병기 활>(2011), <만추>(2010), <아내가 결혼했다>(2008)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 <음란서생>(2006)
<웰컴 투 동막골>(2005),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편집 데뷔(2004)
“편집 과정은 연애할 때 상대방을 유혹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부러 정보를 감춘 채 호기심을 유발해야 할 때가 있다.” 최민영 편집기사의 말대로 <몽타주>는 “볼수록 헷갈리는” 영화다. <몽타주>는 스릴러의 예상 가능한 진행수순을 밟지 않는다. 서사의 논리가 안 맞는 몇몇 지점은 과감하게 돌파하고, 관객은 엔딩에 가서야 ‘그 장면’이 플래시백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STAFF 37.5] 연애하듯, 유혹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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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3 영화 <몬스터>
2013 영화 <미생>
2012 드라마 <내 딸 서영이>
2012 드라마 <못난이 송편>
2012 영화 <용의자X>
2012 영화 <천국의 아이들>
2011 드라마 <로열 패밀리>
2011 영화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2007 영화 <전설의 고향>
2006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2004 드라마 <웨딩>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김보라가 지인들에게 평소 자주 듣는 말이란다. 김보라가 만들어낸 ‘심상치 않은 소녀들’은 쉽사리 짐작 못할 그녀의 엉뚱함에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다. 영화 <천국의 아이들>의 성아는 문제아였고, 드라마 <못난이 송편>의 유민은 왕따를 당해도 개의치 않았다. 영화 <용의자X>의 윤아는 살인사건의 중심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지키며, 영화 <미생>
[who are you]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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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컴파니 유 킵> The Company You Keep
감독 로버트 레드퍼드 / 출연 로버트 레드퍼드, 샤이어 라버프, 줄리 크리스티, 수잔 서랜던, 닉 놀테
악명 높은 좌파운동집단의 일원이었던 짐 그랜트(로버트 레드퍼드)는 FBI의 감시망을 피해 30년이 넘도록 정체를 숨기고 살아왔다. 하지만 열혈기자 벤 쉐퍼드(샤이어 라버프)가 그를 밀착취재하면서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3.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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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트루먼 카포티의 <서머 크로싱>이 원작. 요한슨은 이 소설이 “내 마음을 오랫동안 사로잡았던” 작품이라고 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이탈리안계 미국인 가족의 일대기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대부> 시리즈와 시대배경이 비슷한 1930~60년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현재 각본을 쓰는 단계다.
-키아누 리브스의 감독 데뷔작 <맨 오브 타이치>가 7월 중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맨 오브 타이치>는 중국에서 제작 지원을 받아 완성된 쿵후영화다.
[댓글뉴스] 스칼렛 요한슨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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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리빙빙! 대륙미녀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인 리빙빙이 <트랜스포머4>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중국 배우 다섯명을 더 캐스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접근 금지 명령 중에 있던 에드워드 펄롱은 최근 다시 그녀를 찾아가 소란을 피워 체포됐다. 소녀들의 로망이었던 때로 다시 돌아와주면 안되겠니~.
[UP & DOWN] 리빙빙 VS 에드워드 펄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