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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두말할 것 없이 ‘제2의 <광해>’를 노리는 작품이다. <왕의 남자>(2005) 이후 ‘궁궐’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팩션 사극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유행을 이뤘다면, <관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2012)처럼 팩션 그 자체의 밀도나 정밀함보다는 원톱 주인공의 무게감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말하자면 <광해>에서 ‘이병헌이 (가짜) 왕이 됐다’는 설정처럼 <관상>은 ‘송강호가 용한 관상쟁이가 됐다’는 사실 자체가 그 무엇보다 앞선다. 특히 송강호는 최근 친숙한 ‘코믹’ 코드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로 등장했기에 큰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러니까 <관상>은 사극이기 이전에 송강호가 다시금 관객과 접속하려는 몸부림이다. <관상>의 전형성과 역발상, 모두 거기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관상 보는 기생 연홍(김혜수)이 산 넘고 물 건너 내경(송강호)을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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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영 앤드 프로디저스 T. S. 스피벳> The Young and Prodigious T. S. Spivet
감독 장 피에르 주네 / 출연 카일 캐틀렛, 헬레나 본햄 카터, 칼럼 키스 레니, 로버트 메일렛
<더 영 앤드 프로디저스 T. S. 스피벳>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초청을 받은 12살 소년 T. S. 스피벳이 부모 몰래 기차 화물칸에 숨어 타며 여행을 떠난다는 줄거리로, <아멜리에>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WHAT'S UP] <더 영 앤드 프로디저스 T. S. 스피벳> The Young and Prodigious T. S. Spi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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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2일, 노동절(Labor Day) 연휴를 지내며 할리우드는 공식적으로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마감했다. 9월2일자로 집계된 미국 여름 극장가 흥행 총수입은 약 47억1천만달러로, 지금까지 여름 시즌 최고 수입의 해로 기록된 2011년의 44억달러를 7%가량 앞서며 여름 극장가 최고 수입의 해로 기록되었다. 전세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를 비롯해 종말론과 좀비영화의 대세에 합류한 브래드 피트의 <월드워Z> <슈퍼배드2> <맨 오브 스틸> 등이 개봉해 큰 수익을 거두었다.
한데 할리우드에서는 올여름 극장 성적을 두고 “상흔이 많은 승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블록버스터 개봉작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평균 18편 정도 개봉하는 예년과 달리 2013년에는 5편 많은 23편이 개봉했다. 경쟁작이 많으니 흥행 수익에서 고배를 마신 영화가 그만큼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투자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대표적인 흥행
[LA] 상처뿐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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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잡스> 공업의 깊은 맛
[정훈이 만화] <잡스> 공업의 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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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국제시장>(2014), <스파이>(2013), <댄싱퀸>(2012), <퀵>(2011), <거북이 달린다>(2009),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
고층 호텔의 안과 밖, 그리고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스파이>는 난이도 높은 ‘현대물’ 액션 연출의 첨단을 보여준다. 촬영 도중 감독과 일부 스탭이 바뀌는 우여곡절 속에서 <스파이>의 중심을 잡았던 핵심인물 중 하나로 최동헌 무술감독을 꼽는 이들도 많다. 철수(설경구)가 13층 높이 건물의 난간에 매달릴 때 설경구 대신 와이어를 차고 매달리기도 했다. “오랜만에 높이 매달려보니까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웃음) 그래도 여전히 뭔가 해냈을 때, 배우나 스탭들이 내지르는 환호만큼 뿌듯한 게 없다. 예나 지금이나 그런 맛에 부딪히고 떨어지고 몸에 불을 지른다”는 게 그의 얘기다.
일산에 자리한 ‘트리플A’(All
[STAFF 37.5] 얼굴 없는 사람들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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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부산 시대를 연다. 이전 정부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라 10월25일 부산으로 이전한다. 10월28일부터 사상구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 센텀 산학캠퍼스 건물의 13, 14층 두개층을 임대해 업무를 보게 된다.
이전 날짜가 두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부산을 향한 영진위의 발걸음은 무거워 보인다. <씨네21> 920호 한국영화 블랙박스 ‘돈을 어이할꼬’에서 밝혀진 대로 이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영진위는 부산에 새로운 사옥과 대형 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일단 사옥 건립에 고려하고 있는 비용은 621억원이다. ‘글로벌 영상인프라 건립’이라는 이름이 붙은 부산 대형 촬영소는 스튜디오 5개동(1700평형, 1000평형, 700평형, 400평형, 300평형), 디지털후반작업시설, 제작지원시설, 편의시설, 야외세트장 등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을 포함한 공간인데, 건립하는
[포커스] ‘글로벌 영상인프라’라는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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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주적나오년> 被 走的那五年
감독 황진진 / 출연 바이바이허, 장효전, 판웨이치, 안신야
영화의 제목인 <피투주적나오년>은 ‘훔쳐진 그 5년’이라는 뜻으로 교통사고로 지난 5년간의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이 그동안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별계약>으로 한국을 찾았던 바이바이허의 신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3.8.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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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당 울트론 역에 제임스 스페이더가 캐스팅됐다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의 실수로 탄생한, 인공지능을 가진 진화형 로봇이다. <어벤져스>의 속편인 이 영화는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장이모 감독이 영화 <양귀비>에 공동 연출로 참여한다
=양귀비의 일대기를 다루는 이야기로 양귀비 역에 판빙빙이, 당현종 역에 여명이 캐스팅됐다. 중국 제5세대 영화감독을 대표하는 톈좡좡이 장이모와 함께 연출을 맡는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영화화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찰리 허냄과 다코타 존슨이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존 레논 비긴즈: 노웨어 보이>의 샘 테일러 우드가 메가폰을 잡는다.
[댓글뉴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당 울트론 역에 제임스 스페이더가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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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일해주세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더 로스트 시티 오브 지>에서 아마존을 탐험하는 탐험가로 분한다. <트웰브 이어스 어 슬레이브> <오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제5계급>은 줄줄이 개봉예정이고, <이미테이션 게임>은 곧 촬영에 돌입한다. 그뿐이랴? <BBC>의 <셜록> 시즌3도 있다! 한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디나와 이혼 뒤 만난 새 연인은 디나의 새 연인과 한때 부부였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다나다, 할리우드!
[UP & DOWN] 베네딕트 컴버배치 vs 클린트 이스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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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개막한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중반을 맞고 있다. 폴 토머스 앤더슨과 테렌스 맬릭, 브라이언 드 팔마의 신작을 볼 수 있었던 지난해 영화제에 비해 올해의 경쟁부문 라인업은 다소 심심해 보인다. <가디언>은 “올해 베니스 라인업은 지난해에 비해 너무 무난하고 약하다”며, 9월5일 개막한 토론토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더 높이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영화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설렘은 여전히 영화제 관계자들과 팬들의 시선을 리도섬에 붙잡아두고 있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선 영미권 영화들이 강세다. 테리 길리엄의 <더 제로 테오레마>, 조너선글레이저의 <언더 더 스킨> 등 18편 중 9편이 영미권 영화다. 영화제 개막 전 공개된 경쟁부문 라인업에서는 테리 길리엄의 신작을 비롯해 필립 가렐의 <라 젤러시>, 차이밍량의 <교유> 등 중견 감독들의 작품이 먼저 화제가 됐다. 영화제가 중반에 접어
[해외뉴스] 뜨겁진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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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수입/배급사 (주)드림웨스트픽쳐스에서 해외업무(외화 머트리얼 수급, 해외 마켓준비, 다양성영화 국내배급 업무) 경력자를 찾는다. 해당업무 2년 이상 경력자, 비즈니스 영어(회화 및 작문, 번역) 능통자. 9월1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bakyos@dreamwestpictures.com으로 접수. 전화문의 사절. 자세한 정보는 공식블로그(http://dreamwestpic.blog.me) 참고.
*영화제작사 명필름 경영지원실 경력사원 모집. 회계/자금업무 2년 이상 경력자. 9월1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webmaster@myungfilm.com으로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myungfilm.com 참조.
*제14회 인천시네마테크 “현대영화, 왕따사회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영화 상영. 9월14일 영화공간주안에서 13:30 <공정사회>, 15:30 <더 헌트>, 18:00 <브로큰>, 20:00 <애프터 루시아>
[소식] 인터파크에서 티켓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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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멘붕…
김병욱 사단이 tvN 일일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돌아온다. 꽃보다 할배 이순재가 이끄는 노씨 일가가 갑자기 지구에 떨어진 외계 행성 ‘감자별 2013QR3’ 때문에 멘붕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다룬다. 낯익은 얼굴들과 뉴페이스들간의 캐릭터 각축전에도 시동이 걸렸다. 특히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변신하는 여진구는 SNL의 신티브 잡스의 명성도 넘볼 기세다. 첫 방영은 9월23일 밤 9시15분.
우쿨렐레! 우크페페!
처음에는 크기가 작은 기타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우쿨렐레라는 이름의 악기였다. 우쿨렐레를 사랑하는 뮤지션과 동호인 그리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우크페페’라는 음악페스티벌을 연다. 한영애, 강산에, 이상은, 윤손하, 우쿨렐레 피크닉, 좋아서 하는 밴드, 미미시스터즈, 하와이, 타이, 호주의 우쿨렐레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9월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culture highway] 거침없이!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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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보기 전에는 설마 정말 집을 짓는 이야기일까 싶었고, 보고 난 직후에는 로맨스를 색다르게 풀어나가기 위해 건축이라는 소재를 갖다쓴 거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집짓기가 영화의 핵심 키워드였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 출신으로 아버지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던 여자가 서울로 유학을 와 강남에 사는 의사와 결혼했으나 곧 파경을 맞은 뒤 고향에 있는 늙고 병든 아버지를 위해 집을 지어준다는 이야기인데 다만 그 집을 설계하는 남자가 대학교 1학년 때 잠깐 사귀었던 가난한 서울 남자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는 두개의 삼각관계가 등장한다. 건축가 승민(이제훈/엄태웅)-서연(수지/한가인)-수지의 아버지로 이어지는 관계가 첫째이고, 승민-서연-승민의 약혼자 은채(고준희)로 이루어진 관계가 있다. 둘 중에서 첫 번째, 즉 아버지를 위해 집을 지어주고자 하는 딸의 욕망과 그 욕망을 대신 실현시켜주는 존재로서의 옛 남자의 관계로 이루어진 삼각형이 좀
[영하의 날씨] 잘 모르겠지만 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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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31일, 인천독립영화협회(이하 인천독협)가 출범했다. 인천독협은 인천 영화인들이 서로 지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로서, 인천의 이야기를 품은 영화로 인천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인천독협을 만들려는 이유’ http://youtu.be/6lRiZ32xdSA를 추천한다).
인천독협은 ‘지역 독립영화’를 기치로 내건 열 번째 지역 독립영화협회(이하 독협)다. 1998년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창립한 이래, 1999년 첫 번째 지역 독협인 부산독협이 창립했고, 2000년엔 대전과 대구에서도 독협이 설립됐다. 이후 전북, 제주, 전남, 경남, 춘천, 광주 등에 독협이 설립되어 현재 활동 중이다. 지역마다 사업의 규모와 활동 방식은 차이가 있지만 서울/수도권 중심의 영화 현황을 극복하고 지역에 영화제작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실제 지역 독립영화는 한국영화의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매년 장편영화만 10편 이상 제작될 정도로 기
[한국영화 블랙박스] 인천의 이야기를 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