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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영화 마니아가 있다. 그들은 어떤 사람 눈에는 4차원이거나 별종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사람 눈에는 악당이거나 비정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호러영화를 좋아한다면, 멜로드라마나 사극, 혹은 뮤지컬을 좋아하는 것, 아니면 SF나 필름누아르, 혹은 갱스터를 좋아하는 것보다는 저급한 취향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그러나 호러영화야말로 장르영화가 가진 반복과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적합한 장르다. 그래서 호러영화는 열혈 마니아 장르가 되었다. 장르 규칙의 반복과 위반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서 환호하고 경탄하는 영화보기의 방식, 이것이 호러 마니아들이 향유하는 즐거움이다.
마니아만의 것이었던 호러영화를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에 정신분석학이 영화비평에 유입되면서부터고, 장르가 동시대 대중과 호흡하며 시대의 취향과 욕망,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을 읽어내는 데 적절한 것임을 보여주는 뚜렷한 지표로서 호러영화는 활용되어왔다. 호러영화는 자본주의 사회의 불안을 보여주는 거울이
[도서] 부들부들 골라 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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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국내 영화산업의 기술적 도약을 꿈꾸어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25일 개원을 앞둔 대전액션영상센터에서 말이다.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이 “국내 영상산업의 첨단 클러스터”로 청사진을 그려 설계한 대전액션영상센터는 액션스쿨, 모션캡처 촬영 스튜디오, 수중촬영장, 액션연구실 등 액션연출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고루 갖췄다. 대전액션스쿨은 정두홍 무술감독이 총지휘로 나서고, 6개월 과정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모집은 10월16일까지다. “청운의 꿈을 품은 차기 액션배우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효정 원장은 사람 좋게 웃었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의 이사장을 거쳐 2011년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에 취임했다.
=연출을 전공해 배우로, 제작자로 34년의 삶을 꾸려왔다. 마음 한켠에선 늘 제작 시스템의 선진화를 꿈꿨다. 어떤 산업이 영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전근대적인 관행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현실인식을 정확히 하고, 우리가 가진 체력으로
[flash on] 액션배우 지망생들은 여기여기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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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홀이 연기한 <프리즈너스>의 로키 형사는 화를 참는 인물이다. 영화는 로키의 캐릭터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소년원 출신이라는 것과 목까지 올라온 커다란 문신을 통해 그리 평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그 나머지를 채우는 것은 오로지 제이크 질렌홀의 몫. 그는 그 여백을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는 눈빛으로 채운다. 상대역인 휴 잭맨이 딸을 잃은 아버지 역을 맡아 시종일관 강렬한 분노를 발산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 배우가 좁은 차 안에 앉아 거칠게 서로의 책임을 따져 묻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술에 취한 채 욕을 섞어가며 무섭게 소리를 지르는 휴 잭맨과 달리 제이크 질렌홀은 계속해서 화를 삼킨다. 사건의 피해자가 분노할 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형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뿐이다. 마음에 들지 않던 상대와 마침내 한 공간에서 마주한 상황이니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연기를
[제이크 질렌홀] 감추어야 드러나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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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 해도 삶의 모양과 색깔은 제각각이라는 걸 우리는 자주 잊고 산다. <경유>는 이스라엘에서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삶의 결을 조명하는 동시에 그들의 삶이 어떤 지점에서 서로 스쳐 지나가고,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들여다본다. 마치 여러 경유지를 거치는 교통수단을 타고 이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랄까. 신예답지 않은 유려한 연출과 편집 솜씨가 필리핀 여성 감독 한나 에스피아를 주목하게 한다.
-당신은 필리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가족이 필리핀에서 관광회사를 운영한다. 이스라엘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회사다. 우연히 회사를 찾아온 필리핀 사람을 만났는데, 그분이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이스라엘에서 필리핀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 2009년부터 이스라엘이 5살 이하의 이주노동자 자녀들을 국외 추방하는 법을 만들었다는 걸 그때 처음 알게 됐고, 거기서부
[CINE TALK] 여행하듯 스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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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고른 단어가 느리고 차분한 말투에 실려 이목을 휘어잡는다. 천천히 또박또박. 이미 알고 있지만 진즉에 말라버린 단어들, 이를테면 소통, 평화, 존중, 이해 같은 고리타분한 말들이 그의 입을 거치는 순간 생기를 되찾는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이란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영화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영화는 세상을 관찰하는 방식을 바꾸고,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바꾸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그간 걸어온 발자취가 그의 말에 현실의 무게감을 실어준다. 고국 이란에 돌아가지 못한 지 벌써 8년째인 그는 이란 바깥에서 여전히 영화를 통해 부조리에 항거하는 법을 설파하고 있다.
그가 준비 중인 신작 <프레지던트>(가제)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 선상에 있는 영화다. “중동의 정치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독재정권과 싸우는 혁명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전 세계에 40여개가 넘는 독재정권
[PEOPLE] 독재에 대항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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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기술에 어울리는 이야기와의 결합을 기다린다.” 김지운 감독은 세계 최초로 스크린X 기술을 도입한 영화 <더 엑스>의 연출경험을 이렇게 정리했다. 스크린X는 상영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280도의 시야각을 구현하는 신기술로, 입체감을 부각시키는 3D나 화면을 확장시킨 아이맥스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스펙터클을 구현한다. “처음엔 가로로 된 아이맥스 정도의 개념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단순히 물리적으로 화면을 넓힌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의 설명처럼 <더 엑스>는 스크린X로 시도 가능한 연출기법의 압축판 같은 영화다. 공간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처럼 3면에 펼쳐졌다가 프레임 바깥으로 벗어난 인물이 옆으로 스쳐지나가더니 어느새 반대쪽에서 튀어나와 놀라게 한다. “스펙터클이 다가 아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나 <벤허> 같은 대작은 물론 공포영화의 쇼크와 서스펜스, 서정적인 드라마에도 어울린다
[PEOPLE] 스크린X를 도입한 장편을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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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하나. 제목은 ‘나이팅게일’이지만 우리가 잘 아는 간호사 이야기가 아니다. 원제는 ‘새를 산책시키는 사람’으로 시골의 할아버지와 도시에서 공주처럼 자란 손녀 사이의 교감을 그린 소박하고 아름다운 성장영화다. 오해와 진실 둘. 프랑스의 필립 뮬 감독이 만들었지만 중국을 배경으로 한 엄연한 중국영화다. 중국과 프랑스 합작영화인 이 작품은 필립 뮬 감독의 전작 <버터플라이>(2002)가 중국에서 크게 호응을 얻으며 시작되었다. <버터플라이>의 중국판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필립 뮬 감독은 직접 사전조사와 장소 섭외까지 나서며 중국적인 정서를 이해하고 재현하려 노력했다. “합작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새로운 세계와 문화를 흡수하고자 하는 유연함이다.”
덕분인지 <나이팅게일>에서 프랑스영화의 흔적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필립 뮬 감독이 제일 신경 쓴 부분 역시 이 영화가 중국 사람들의
[PEOPLE] 국경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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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모습이 꼭 부녀 같다. 기자의 말을 들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그린 영화라 마에다상을 바라보는 내 모습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며 웃었다. 그의 신작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는 대학을 졸업한 뒤 집으로 돌아온 여성 다마코의 1년 백수생활을 그린 귀여운 작품이다. 1968년 전공투 세대를 소재로 한 <마이 백 페이지>(2011) 이후 찍은 전작 <고역열차>(2012)와 함께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다시 동시대의 청춘과 그들의 고민 그리고 성장에 눈을 돌렸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그룹 AKB48 출신의 마에다 아츠코가 아버지에게 빌붙어 하루 종일 먹고, 자고, 노는 다마코 역을 맡았다. <고역열차> 이후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의 두번째 작업이다. “시나리오가 나온 뒤 캐릭터에 맞는 캐스팅을 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영화는 마에다 아츠코와 어떤 이야기를 할지 함께 고민해갔다”는 게 감독의
[FACE] 그녀는 집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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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던 주말이 끝나고 이제 영화제도 반환점을 돌았다. 휴일동안 부산을 찾았던 수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그렇게 시끌벅적 했던 영화의 전당도 살짝 조용해진 것 같다. 이제 영화제의 불길도 조금씩 사그라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진짜 영화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위시리스트에 작성한 영화와 상황판을 꼼꼼히 비교한 후 차분하게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사뭇 진지해 보인다. 다들 영화의 바다로 풍덩! 풍덩!
1. “새로운 아시아영화의 힘, 지켜봐주세요.” 부산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13인의 감독들. 이번 뉴 커런츠에는 9개국 12편 작품이 출품됐다 (<이스트무스>는 공동연출로 2명 참석). 누가 어떤 작품을 연출했는지 찾을 수 있다면 당신도 이미 비프 매니아~!
2.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설국열차> 기자회견장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는 봉준호(왼쪽) 감독과 배우 송강호. 봉
[HOT SPOT] 주말이 지나도 축제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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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안영상정책포럼개막
올해는 영화를 통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논의한다. 2013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이 8일 개막한다.
2. 올해 뉴 커런츠 대상은 누구에게?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기자회견이 7일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렸다. <이스트무스>를 연출한 두 명의 공동감독을 포함해 총 12명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원 테이크로 촬영된 <늙은 여인의 이야기>를 연출한 알렉세이 고르고프 감독은 “원 테이크 촬영을 위해 20여분 동안 배우들과 리허설을 하며 동선을 맞췄다”고 당시 현장을 떠올렸다. 뉴 커런츠에 처음 오른 몽골영화인 <리모트 콘트롤>의 비암바 사키아 감독은 “이번 경험을 계기로 다른 몽골 감독도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영화 감독 세 명도 있다. <파스카>의 안선경 감독은 “관객들에게 한 생명의 희생을 강요해서라도 이들에게 묻고 싶은 죄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지
BIFF must lis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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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마이클 우즈(폴 워커)는 대사관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 안젤리카(레일라 헤이다리안)를 만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를 찾는다. 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했지만 업체의 실수로 다른 차를 타게 된 마이클은 차 안에서 의문의 전화와 총 한 자루, 그리고 트렁크에 결박되어 있던 정체불명의 여자 레이첼 샤방구(나이마 맥린)를 발견한다.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 마이클은 기지를 발휘해 경찰을 따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난다. 레이첼은 자신이 검찰인 사실을 밝히고 경찰청장을 상대로 조사하던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비히클 19>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인 폴 워커가 총제작지휘 및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폴 워커의 1인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혼자만의 힘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실제로 레이싱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경험을 마이클에게
색다른 재미의 자동차 추격전 <비히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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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장혁명단체에 몸담았던 고다(쓰마부키 사토시)는 친구인 기타가와(아사노 다다노부)와 함께 은행에서 240억엔어치의 금괴를 훔치려 한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 행동파 하루키와 컴퓨터 담당 노다, 은행 내부를 잘 아는 사이토, 마지막으로 폭발물을 다룰 수 있는 북한 스파이 출신 조려환(최강창민)을 합류시킨다. 그러나 순조로울 것 같던 계획은 멤버들의 숨겨진 과거로 인해 차질을 빚는다. 북한 스파이, 공안, 무장혁명단체, 야쿠자, 그리고 과거의 기억이 한꺼번에 이들을 좇기 시작한 것이다. 그 와중에 행동의 날은 가까워져 오고, 이들은 마침내 은행으로 향한다.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유쾌한 강탈극이 아니며 프로페셔널들의 치밀한 작전이 돋보이는 영화도 아니다.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들은 항상 우울하거나 제정신이 아니며, 도둑으로서의 실력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다. 이들은 뚜렷한 목표 없이 단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맹목적으로 눈앞의 금괴를 손에 넣으려 하고
슬픈 과거와 희망 없는 오늘 <황금을 안고 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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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오정세)은 일찍 결혼해서 아들 규완(정윤석)을 낳았지만, 아내 세영(황인영)이 떠나면서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 그런데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아들 규완은 지금 백혈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주연. 하지만 아들 규완이 원하는 것은 종방된 방송프로그램 <썬더맨>을 다시 보는 것이란다. 마치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썬더맨은 규완의 마지막 삶의 희망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연은 썬더맨이 되기로 결심한다. 마스크를 쓰고 와이어를 타고, 아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지만 그 길이 생각보다 험난하다. 미국에서 돌아온 전부인 세영이 아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선 데다, 과거 썬더맨 촬영팀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범죄현장이 들켜 감옥으로 수감되었던 영탁(박철민)이 썬더맨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나타난 것이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썬더맨이 된 규완의 좌충우돌 활약상은 그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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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웅은 ‘아버지’다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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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함이 지나쳐 오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샘(노판 찬타라손)은 현직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다. 타이에서 열리는 세계 잼보리대회에 참가해서도 방자함을 발휘하다 길을 잃는다. 원주민 노바(능티다 소폰)와 호르페(아티피치 추티와칸존차이)는 쓰러져 있는 샘을 정성껏 돌보지만 잠에서 깬 샘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누가 자신을 집에 데려다줄 것이냐며 생트집부터 잡는데 그야말로 ‘밉상’이다. 한편 노바의 할머니는 숲의 정령으로부터 불덩이 괴물과 대왕 뱀의 싸움 때문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같은 시각 미국 정부는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의 돌연변이를 퇴치할 냉동 폭탄 개발에 성공한다. 그러나 냉동 폭탄이 곧 대왕 뱀이라는 사실을 감지한 호르페와 노바는 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호소한다.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다룬 <에코 플래닛 3D: 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이하 <에코 플래닛>)의 주제 선정은 시의적절하고도 현실적이다. 전기
환경 파괴의 심각성 <에코 플래닛 3D: 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